[제공 : 건국대-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사업단]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자동화된 밀폐형 양돈 시스템, 잡종 소 기반의 생물안전 사육 모델, 돼지고기 유통 전 과정의 위생 관리 등은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호찌민, 위생기준 위반시 영업정지
호찌민시는 돼지고기 유통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부터 도축, 운송, 시장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혹몬(Hóc Môn) 도매시장에서는 차량 봉인코드 확인, 샘플 검사 등 다단계 위생 점검이 시행되며, 위반 상인에게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하루 평균 310~320톤의 돼지고기를 유통하는 혹몬시장은 호찌민시 전체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대형 도축장에서 출하된 냉장 포장 ‘안전 고기’가 소비자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돼지고기 공급의 60%를 담당하는 동나이 지역은 가축 방역과 냉장 유통 시스템을 도입하여 위생 기준을 높이고 있으며, 호찌민시는 인근 바리아붕따우(Bà Rịa–Vũng Tàu) 등 인근 지역과 협력해 약 3천500개소에 이력 추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식품안전국은 전 과정의 상시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불법 도축장 단속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티엔장, 과학기술 양돈모델 확대
티엔장시의 돼지 사육 두수는 현재 31만 2천 두로 전년 대비 약 4% 증가했으며, 주요 양돈 지역에서는 규모화된 폐쇄형 농장 시스템으로 고품질·안전한 축산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티엔장시는 양돈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수익 확대에 발맞춰, 자동 급이 시스템, 냉방 설비, 사료·질병 관리 프로그램 등 과학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농장 전환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한 생물안전 체계 구축, 질병 없는 종돈 확보, 백신 접종과 연례 소독 강화 등을 통해 방역과 예방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가뭄과 염해 피해가 심한 탄푸동 지역에서는 양돈이 기후변화 대응형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합 사육을 통해 연간 수익 6억 동 이상을 올리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폐쇄형 농장을 운영 중인 여러 농가는 과학적 방역과 기술 응용을 통해 돼지 한 두당 400만~500만 동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지역 농촌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박깐, 잡종 소 대상 생물안전 폐쇄형 사육 확대
박깐시는 주력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 기반의 축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잡종 소를 대상으로 한 생물안전 폐쇄형 사육 시스템 실증 사업이 그 대표 사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부 지역에 시범 농장을 조성, 외래종과의 교잡을 통해 생산성과 건강성이 높은 소 품종을 육성하고자 기획됐다. 사육 시설은 생물학적 안전을 보장하는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축산 폐기물을 활용한 지렁이 사육, 유기질 비료 생산 등 유기적 순환체계를 병행해 환경친화적이며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