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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협동조합 이념 실천 전국고객센터협의회 강철영 회장

국민 보건향상 기여 넘어 나눔으로 아름다운 동행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국의 서울우유 대리점 1천54개소를 총괄하는 전국고객센터협의회(전신 서울우유성실조합)는 올해로 46년을 맞이했다. 전국의 대리점을 통해 국민의 보건향상에 앞장서는 이 협의회는 아동조식지원사업을 펼치고, 숭고한 사랑과 봉사에도 나서 귀감이 되고 있어 전국고객센터협의회 강철영 회장을 만났다.

 

서울우유성실조합 전신, 올해로 46년째
전국 서울우유 1천54개소 대리점 총괄
우유 판매액 일부 재원 조성 기부 활동
어려운 아동 조식 지원·재난지역 돕기도
의미 있는 나눔활동 지속 발굴해 실천

 

▲서울우유성실조합은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상생관계인데 전국의 대리점은 현재 얼마나 되는가?
서울우유성실조합은 1977년 서울과 경기 그리고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단체다.
이후 충청지역과 영호남지역까지 확대하여 전국의 서울우유 대리점은 8월 현재 1천54개 고객센터가 있다. 이 가운데 760여 고객센터가 우리 협의회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회비는 나머지 일부 지방지점 고객센터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고 있다. 가입의사를 가지는 센터가 날로 늘고 있어 머지않아 100%의 고객센터가 회원으로 가입이 될 것이다.


 

 

서울우유성실조합이 최근 전국고객센터협의회로 명칭을 바꿔서 활동하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의 활동방향은? 
성실조합이라고 하면 세무 협력 기능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고객센터의 의사를 묻고 이사회와 총회를 통하여 전국 고객센터 협의회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따라서 회장과 ▲서울, 강원권 ▲충청, 호남권 ▲부산, 영남권에 부회장을 1명씩 두고 있다. 지역을 안배하여 이사와 감사를 포함한 전국의 대의원수는 70명으로 매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회도 매월 열어 현안사항을 논의한다.
앞으로도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상생, 협력하는 동시에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ESG 경영에 발맞춰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매진해 나갈 것이다. 

 

오는 10월 농가수취원유가격 인상과 우유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전국고객센터협의회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과 함께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할 말은 무엇이며 이번에는 준비를 잘하고 있는가? 
수년간 관행처럼 해왔던 일들이 공정위에 위반된다하여 공정위의 과징과 시정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제는 회사의 인상 안을 토대로 각 고객센터 사장들께서 각자의 거래처에 맞게 알아서 할 것이다. 전국고객협의회에서는 인상과 관련하여 일절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다. 

 

▲저소득층 등 불우이웃을 돕는 운동과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최근 추진한 일은 무엇인가?
전고협은 전 고객센터 사장들께서 우유 판매 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본인이 2017년 4월 전고협 회장이 되면서 첫 번째 시작한 기부 활동은 ‘아동조식지원사업’이다. 어려운 가정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게 했다. 강원지역에 산불이 났을 때와 수해 지역, 코로나19로 전국민이 힘들어할 때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도 했다.
2023년 연말에는 전 고객센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하여 대상을 선정해서 집행 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세 가지만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
고객센터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많으나 몇 가지만 밝힌다면 첫째, 대형 할인점과 SSM마트 등은 현재 고객센터에서 납품만 하고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할인 제품 수수료가 5% 이내로 최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최소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본다
둘째, 인구 감소와 2026년 유제품 시장이 전면 개방되어 우유가 수입되면서 유업체 입지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고객센터의 생존을 위하여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
셋째, 고객센터의 복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1인당 200만원씩 50명에게 1억원을 지원했던 대학학자금을 앞으로 늘리는 방안을 서울우유협동조합과 협의하고, 건강검진비 지원 등도 논의해 나갈 것이다. 

 

■전국고객센터협의회 집행부 임원들의 한마디■

 

▲이강선 전고협 사무처장(67세, 효자대리점 대표)=청와대에 서울우유를 납품했으나 지난해부터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그만큼 수요가 줄었다. 전국의 회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 당시 만든 최저임금제도로 직원을 고용하여 운영한다는 것은 더욱 힘들어졌다. 또 쿠팡 등 배달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아르바이트도 못 쓰는 실정이다.

 

▲하재윤 전고협 수석부회장(72세, 이문동 고객센터 대표)=대리점을 33년 동안 운영하는데 요즘 많이 힘들다. 이문 1동과 2동을 권역으로 한 우리 센터는 재개발지역으로 집이 많이 헐려 고객이 줄어들었다. H사와 L사가 현재 건립 중인 아파트 8천세대가 오는 2025년 입주 예정이다.

 

▲김종갑 전고협 이사(71세, 휘경동 고객센터 대표)=대리점을 32년 동안 운영하면서 최고 직원을 많이 고용했을 때는 14명을 둔 적이 있다. 당시 하루에 판매한 물량이 2.3톤에 달하고 연간 매출액 10억원에 달했으나 요즘은 절반에 불과하다. 또한 마진율도 줄어들고 4대 보험을 들어줘야하는 직원 고용은 사실상 힘들어 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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