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가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라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역 조치를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
중수본은 지난 24일 김인중 차관 주재로 점검 회의를 갖고 AI 방역 조치상황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지난해에 비해 2월 철새 개체 수가 많고 1월보다 2월에 충남‧경기 북부의 철새 서식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부산‧경남에서 중북부 지역으로 철새가 이동해 해당 지역의 위험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와 관련해 우선 경기, 충남, 세종의 산란계 집중관리지역을 충북, 전북까지 확대해 통제초소 운영, 소독 전담 차량 배치, 방역실태 점검 등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토종닭 농장에서 연달아 2건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 전국 토종닭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출하 전 정밀검사와 계열사를 통한 일일점검 등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 강화된 정밀검사 체계를 3월 말까지 지속하여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농가에서는 야생동물의 축사 출입으로 AI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기창에 차단망 설치, 주기적인 구서 작업 등 관리를 강화하면서 농장 내 소독을 매일 실시하는 등 5대 차단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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