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해 첫달 국내 양돈시장의 성적표가 나왔다.
지난해와 단순 비교시 출하는 늘고,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출하된 돼지는 157만6천9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월 159만9천347두와 비교해 1.5% 감소했다.
아무래도 출하 잠재력 자체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도매시장의 돼지 평균가격(등외, 제주제외)은 지육kg당 4천385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3천664원 보다 19.7% 상승했다.
하지만 설명절 연휴 이전부터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온 데다 시장 흐름 자체는 지난해 보다 더 좋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양돈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 특히 돼지 생산비가 대폭 상승, 새해 첫달 부터 대부분의 양돈농가들이 적자경영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양돈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