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횡성축협, 현지 TU홀딩스 그룹과 수출 관련 MOU 체결
횡성축협한우가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강원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 호텔에서 열린 ‘K-푸드페어’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횡성축협을 비롯해 전국 8개 축협이 참여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했다. 참여 축협은 ▲횡성축협 ▲하동축협 ▲합천축협 ▲강원한우 ▲상주축협 ▲토바우 ▲경주축협 ▲울산축협 등이다.
횡성축협은 이번 행사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며, 다양한 유통망을 보유한 TU홀딩스 그룹과 ‘횡성축협한우 중동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TU홀딩스는 두바이 내 한국 식료품 전문 슈퍼마켓과 한식 포함 세계 각국 요리를 제공하는 6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현지 유통 확대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TU홀딩스 관계자는 “홍콩과 한국에서 이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횡성축협한우의 품질을 중동 소비자들도 분명히 매료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횡성축협한우의 중동 수출은 이르면 올해 안에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1월, 횡성KC가 UAE로부터 할랄 도축장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 MOU 체결로 수출 준비를 모두 마쳤기 때문이다.
횡성축협한우는 지난 2015년 홍콩을 시작으로 마카오, 캄보디아, 몽골 등으로 수출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해왔다.
엄경익 조합장은 “조속히 중동 소비자들에게 횡성축협한우를 선보이게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고, 위기에 놓인 축산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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