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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우가격 소비 기반, 돼지·계란 강세는 수급 요인

축산물 시장 가격 점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산물 가격은 축산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여간 관심 사항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소비가 늘어나 축산물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가정의 달의 특수, 각종 마케팅 데이와 다양한 홍보, 수요공급에 따른 축산물 가격은 어떤지 점검해 본다. 

◆한우
5월에도 한우 가격은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지 송아지 가격과 도매가격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한우 업계에선 단군 이래 최고의 호황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5월 수송아지 6~7개월령의 산지평균 가격은 두당 478만5천원으로 1월 419만6천원보다 60만원 정도가 올랐다. 암송아지의 경우는 1월 340만2천원이던 평균 가격이 5월에는 377만8천원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부담이 큰 것을 대비한 현상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5월 한우고기의 평균 경락가격은 2만1천247원/kg을 기록했고, 거세한우의 경우 2만3천475원/kg에 평균 가격이 형성됐다.
한 전문가는 “5월 가정의 달 특수가 도매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코로나로 인한 해외여행 금지, 캠핑 열풍, 집밥 증가 등이 모두 한우고기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상황은 당분간 감소 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도축 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의 지속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돼지
돼지가격은 이달 들어 지육kg당 5천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계절적 요인으로 돼지 도축두수가 감소하면서 최근의 가격을 지탱하고 있는 형국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14일까지 도축된 돼지는 66만8천93두. 
10일 작업기준 하루 평균 6만7천여두가 도축된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하루 평균 2천여두 늘었지만 전월(7만1천940두, 20일 작업기준)과 비교할 때는 5천두 가까이 줄었다.
여기에 돼지고기 수입도 감소한 상황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여전히 예년의 소비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보니 돼지가격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육가공업계에 따르면 구이류의 경우 높은 산지가격에도 불구 시중에는 덤핑물량까지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온이 더 오르며 돼지 출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인 돼지고기 공급 흐름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만큼 강세장이 형성된 최근의 시장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란
전국적으로 계란 산지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계란의 양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현재 계란의 산지가격 전국평균은 2천원(대한양계협회, 특란 10구)을 유지하며 지난달 대비 변동은 없지만, 농가의 수취가격과 시세 차이(할인폭)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 육계
산지 육계 생계유통가격은 지난 14일 현재 kg당 798원(축산물품질평가원, 대닭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달 평균 1천97원보다 급락했다. 과입식으로 인한 계열사 도계물량 및 생계물량이 소화되지 못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물량이 과잉인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배달 음식이 다양화되며 소비마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종계의 생산성마저 향상, 당분간 가격이 지속적으로 생산비 이하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큰 상황이다.

◆ 오리
오리 산지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kg당 2천22원(축산물품질평가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평균 3천656원)이후 약세를 띠고 있다. 이는 휴지기제에 참여했던 농가들의 재입식이 이뤄지며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이달, 사육·도압수수가 평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 이에 산지가격도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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