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호 기자]
육가공 공장선 이례적…농장 관련인 방문 교차오염 방지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육가공 공장에도 가축방역 시설을 설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경농협에 따르면 이달초 프리미엄 돈육브랜드 ‘허브한돈’ 전용 화성육가공 공장 출입구에 차량소독시설<사진>과 함께 안내판을 설치했다.
육가공 공장의 경우 생축차량 출입이 이뤄지지 않기에 가축방역 시설까지 겸비하고 있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서경양돈농협의 판단은 달랐다.
원료육 차량의 도축장 출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조합원이나 농장 관련인들의 육가공 공장 방문이 이뤄질 경우 자칫 교차오염의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조금의 위험요인이라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게 그것이다.
화성육가공 공장은 이 에따라 소독시설을 설치하면서 차량 하부까지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치하되. 기온이 떨어지는 동절기에도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전기시설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구제역과 ASF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감안할 때 혹시모를 가능성이라도 놓쳐선 안된다는 게 조합장님의 지시였다”며 “앞으로도 식품안전성은 물론 가축질병 방역 관련 대책도 감안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