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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충남에 사료공장 건립…공동생산·판매 ‘첫 발'

농협사료-당진축협-보령축협-홍성축협, 업무협약 체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기존공장 벗어나 내년 3월 착공 2022년 본격가동 목표

20년 끌어온 공동사업 결실…롤모델로 전국 확산 기대


배합사료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충남지역 3개 축협과 농협사료가 공동생산·공동판매를 위한 첫 발을 디뎠다.

농협사료(사장 안병우), 당진축협(조합장 김창수), 보령축협(조합장 윤세중), 홍성축협(조합장 이대영)은 지난 6일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날 농협사료 본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당진)과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 오진기 충남도 축산과장, 안현구 농협중앙회 이사(한국양토양록조합장), 곽민섭 농협목우촌 사장, 이대엽 농협서울지역본부장, 유기엽 농협축산컨설팅부장을 비롯해 농협사료와 3개 축협 임직원이 참석했다.

농협사료와 3개 축협은 이날 협약에 따라 공동 투자해 현대화된 단일공장을 신설해 저렴하고 품질 좋은 배합사료를 충남지역 축산농가에 공동으로 공급하게 된다.

당초 농협사료와 당진축협이 추진해온 공동생산·공동판매를 위한 신설공장 건립에 지난 7월 보령축협과 홍성축협이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사업규모가 확대됐다.

농협사료와 축협들은 현재 지분출자, 참여조합 사료부문 가치평가, 신설법인의 사업성 분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계·세무 용역을 진행 중에 있고, 참여조합과 농협사료의 책임자급 각 3명을 실무위원으로 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사업의 최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스마트 공장 도입 등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농협사료와 축협들은 올해 안에 참여조합 총회 의결, 농협경제지주 승인 절차 후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에는 배합사료 공장 설계, 3월에는 신설공장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공장 본격 가동 목표는 2022년이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이날 “내년이면 농협사료 역사가 60년이 된다. 오늘은 20년 전부터 추진해온 공동생산·공동판매 사업의 작은 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날이다. 축산물 생산비 중 50%를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선 수요를 집중하고 공급을 일원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운 결정을 해준 조합장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기존시설 인력문제, 조합원 설득 등 디테일한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할 것이다. 배합사료 공동사업이 충남에서 성공해 전국으로 확산되어 궁극적으로 전국 계통사료가 하나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홍문표 의원과 어기구 의원은 “산고 끝에 첫 걸음을 떼게 됐다. 공장을 잘 만드는 것 못지않게 모범적으로 잘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남이 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모범을 보여 달라. 이제 각자도생은 어렵다. 구조를 바꿔야 한다. 구조를 바꾸는 새로운 시발점에 섰다. 시작한 만큼 각오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 국회에서 관련예산 등 도울 일을 찾아 성공적인 모델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창수·윤세중·이대영 조합장은 “공동생산으로 중복투자를 자제하고 저렴한 품질 좋은 사료를 공급해 축산농가에 실익을 주겠다. 어려운 시기에 힘을 합쳐 좋은 기회를 만들고, 더불어 공동사업법인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병우 농협사료 사장은 “공동사업을 통해 규모화 된 생산시설을 통한 품질향상과 영업력 강화 등으로 경쟁력 있는 고품질 사료를 충남지역 축산농가에 공급하겠다. 축협과 농협사료가 공동사업 활성화 기틀을 마련해 향후 추진할 계통 간 공동사업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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