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19일 토종닭 고유의 풍미를 살리고 생산성도 높인 ‘우리맛닭’ 실용닭을 생산하는 종계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급 중인 ‘우리맛닭’은 성장 속도와 이용 목적에 따라 ‘우리맛닭1호’와 ‘우리맛닭2호’ 두 가지로 나뉜다.
2008년 개발한 ‘우리맛닭1호’는 12주령이면 출하 체중인 2.1kg에 이르고 육질이 쫄깃하며 향이 좋아 백숙용으로 알맞다.
2010년 개발한 ‘우리맛닭2호’는 5주령에 750g, 10주령에 2.1kg 정도에 이르며 육질이 부드럽고 초기 성장이 빨라 5주령에 삼계탕용, 10주령에 닭볶음탕 또는 훈제·백숙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이전 실시계약을 맺은 종계 농장에 씨닭을 보급하고 종계 농장에서는 실용닭을 생산하는 형태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맛닭’은 현재까지 약 20만 마리의 씨닭이 전국에 보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맛닭’ 씨닭 분양을 원하는 농장은 2020년 2월 28일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312)에 신청하면 된다.
실용닭의 분양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가까운 지역 종계 농장에 직접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