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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모양도 다양해진 한우선물세트

청탁금지법 기준 맞춰 다변화…시장 회복세
일각 `한국적 포장’ 수입육세트 혼선 우려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명절을 겨냥한 한우선물세트가 다양해졌다.
청탁금지법 후 명절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우 선물세트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형 마트, 백화점 등에서 냉장한우, 특수부위, 명품한우 등 다양한 구성의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찜용 갈비보다는 구이용 품목으로 구성한 냉장육 제품들이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한우 세트를 선보였다. 1++등급 세트로만 구성한 ‘현대 명품 한우’, 현대 서산 목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키운 ‘화식한우’ 등 고급 한우 선물 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20%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2회 수상한 ‘람산농장’의 한우 세트를 38만원에 선보였다. 또 우수 생산자 세트로 ‘장흥 한우 육포 세트’(450g)를 9만천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10만원 이하 실속형 농축수산 신선식품 선물 세트의 품목수를 전년보다 늘렸다. 
이마트는 구이용 한우 냉장 세트 수요 확대를 예상하고 해당 물량을 전년 대비 20% 가량 늘렸다. 또, 특수부위만을 모둠 형태로 담은 ‘한우미각세트’ 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마트에서는 호주산 원료육으로 만든 육포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호주산 원료육으로 만든 숯불구이향 소육포(500g) 선물세트를 4만7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고양점을 방문한 한 소비자는 “포장이 한국적 느낌이 강해 한우제품이라고 생각했다. 원산지를 보니 호주산이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잘못 구매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육가공업계 관계자는 “매우 다양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과거에 비해 업체들의 요구사항이 까다롭고, 다양해졌다. 대용량 고가의 제품에서부터 저가의 소포장 제품까지 주문의 폭이 넓어졌다. 그 만큼 우리 같은 육가공 업체들의 업무량은 과거에 비해 2~3배 이상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청탁금지법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명절 소비가 상한액 조정 이후 다시 살아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