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10월 돼지 출하두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추석 연휴에 따른 작업일수 감소 영향이 주요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돼지 출하두수는 150만4천216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대비 7.6%, 전년동월 대비 9.6%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추석 연휴로 인해 작업일(18일)이 적었던 영향이 가장 컸다.
하지만 지난 10월 하루 평균 돼지 출하량은 8만3천568두로 전월의 7만8천294두를 크게 상회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전년동월의 8만3천150두 보다도 많았다.
그렇다고 각종 질병과 기후변화 리스크로 인한 출하물량 감소 추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판단은 아직 이르다.
추석 연휴의 영향을 받지 않은 올해 9월 출하물량까지 감안할 경우 지난 2개월간 하루 평균 돼지 출하량은 7만8천294두로 전년동월의 8만703두를 밑돌고 있다.
특히 10월 전체 돼지 출하량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치인 154~158만두에 미치지 못했다.
더구나 11~12월 돼지 출하에 영향을 미칠 자돈가격이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등 자돈 공급도 많지 않았던 만큼 모돈 사육두수에 따른 생산잠재력 이하의 돼지 출하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10월 돼지가격은 지육 kg당 평균 5천852원(제주, 등외 제외)으로 전월 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면서 또 다시 ‘가을불황’을 비켜갔다.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속 추석 명절 직후임에도 불구, 장기 연휴를 지난 육가공업계의 물량확보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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