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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미국, 드론이 소들 지키고 AI가 번식 돕는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한우국, 미국의 스마트축산 산업화 동향 소개
무인항공기술·AI 영상분석 등 글로벌 산업체 각축장
후대데이터 검증·유전자원 우량화·개량기간 단축

 

미국에서 스마트축산 관련 기술은 미국의 축산농장 상황을 반영해 드론과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원격 탐지, 추적과 웨어러블 센터, 컴퓨터비전, AI 플랫폼 등을 접목해 개체 모니터링과 자원 효율화에 주목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한우국(국장 차의수)은 지난 10월 27일 발간된 월간리포트에 ‘해외 스마트축산 정책과 기술 동향-미국’을 소개했다. 미국은 세계 스마트축산 산업체들의 목표 시장으로 전략적 마케팅의 표적이 되고 있다. EU,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의 국가에서 중견·스타트업 기업들이 미국에 장비와 시스템을 수출하거나 지사 형태로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낙농 로봇 착유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스웨덴의 드라발과 네덜란드의 렐리 등이 미국에 진출해 정착했다. 스타트업도 미국 진출과 투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예를 들어 가상펜스 기술을 산업화해 주목받고 있는 뉴질랜드 기업 할트(Halte)는 2025년 6월 미국 투자자들에게 10억달러 규모의 시리즈D 펀딩에 성공하기도 했다.

 

농협한우국은 미국 스마트축산 기술의 산업화 사례로 카길의 캐틀뷰(Cattle View)와 바이텔의 바이텔센스(Vytelle Sense)를 소개했다.
카길의 캐틀뷰는 미국의 가축사육 시스템을 반영해 드론, 인공위성 등 원격 센싱에 기반화 자동화 모니터링 시스템을 목축 부분에 도입한 것이다. 무인 항공 기술과 AI 영상 분석,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합해 가축 개체 관리의 디지털화를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캐틀뷰는 무인 드론이 자율 비행해 방목지와 축사를 고해상도로 촬영하고, 그 영상을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 후 AI가 이미지 분석을 통해 가축의 위치, 개체수, 체형변화, 자세 및 움직임, 사료통과 급수통의 잔량, 비정상 행동 등을 실시간으로 식별·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작업자는 모바일 또는 PC를 통해 드론을 원격 제어하거나 자동 순찰 일정을 설정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는 캐틀뷰 플랫폼의 시각화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길의 캐틀뷰는 브라질의 대형 방목 목장에서 35~40만 마리 이상의 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북미 낙농과 비육우 농장에서도 시범 적용 중이라고 한다. 캐틀뷰는 기존 스마트축산 기술이 사육 시설 내에서 적용됐던 한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한다.

 

바이텔 사는 2015년 캔자스주에서 창업한 신생 기업이다. 가축 번식과 개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 기본 비즈니스 모델이다. 2023년 4월 시리즈B에 2천만달러를 유치하는 등 총 3천300만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 방목지 및 축사에 맞춤형 센싱 장비를 설치해 개체별 사료 섭취량과 체중 변화를 측정하는 바이텔 센스, 유전적 우수성을 분석해 교배 결정을 지원하는 바이텔 인사이트가 대표 상품이라고 한다. 주요 국가의 우수한 혈통의 육우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호르몬을 제거한 시험관 수정(IVF : Hormone_Free in Vitro Fertilization) 기술로 생산한 냉동·신선 수정란을 공급한다.

 

바이텔 센스로 소의 사료섭취와 증체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하고, 이를 우수한 유전자원 검증에 활용한다. 2024년까지 33개 협력농장에서 30개종 34만2천두의 데이터를 확보해 육우 개량 프로그램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진출해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텔 인사이트(교배 의사결정 지원), 바이텔 어드밴스(수정란 공급서비스)와 바이텔 센스의 후대 데이터 검증까지 결합해 농장 우군의 유전자원 우량화와 개량기간 단축이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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