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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

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 <2682호>

  • 작성자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장
  • 작성일 : 2013-02-27 10:11:18

 
미국, 지난해 우유 생산량 사상최대…60% 이상 수출

미국이 지난해 사상처음 전년대비 57억 파운드가 늘어난 2천억 파운드의 우유를 생산하였으며 이중 3분의 2이상의 물량을 수출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현재 미국의 유제품 수출국은 전세계 104개국에 달하며 지난해 중국으로만 4억3천만 달러의 유제품이 수출되었고, 치즈 수출량은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물랑도 5억7천만 파운드에 달했다. 멕시코가 1억4천만 파운드로 가장 많고 한국이 일본보다 많은 8천700만 파운드가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유제품 수출지원을 위해 농무성 산하에 전담기관이 있으며 수입국 수출 보증서를 신청 후 3-5일 이내에 발급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2만6천건을 발부한 바 있다. 또한 유제품 수출과 관련 현안사항 발생 시 농무성은 물론 미국 무역대표부, 식품 의약청 관계자들이 긴밀히 협조하고 있는데 지난 2010년 중국의 검역조건 개정으로 유제품 수출이 중단될 위기에 처할시 이들 기관들이 적극 나서 중국 정부를 설득하여 유제품 수출 중단 없이 원만히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관들은 이 같은 협조를 통해 미국 낙농산업 발전은 물론 자국 내 우유가격 안정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질랜드, 미얀마에 시범목장 건립 지원

세계최대 유제품 수출협동조합을 가지고 있는 뉴질랜드가 미얀마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시범목장 건립을 지원한다고 발표하였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해 뉴질랜드 총리가 미얀마를 방문한 후 추진되고 있는데 이 목장을 통해 낙후된 미얀마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경제 여건 개선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계획 하에 향후 5년간 10두 내외 젖소를 사육하는 20-25명의 낙농가들로 협동조합 형태의 낙농조합 설립 운영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얀마 농가들은 가축 생산성 향상과 사양관리, 조사료 생산과 비료사용, 우유 생산 및 가공 등 낙농산업 전반에 대한 기술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데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유제품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낙농업은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유제품 거래량의 3분의 1일 취급하는 폰테라사는 인구 6천만명의 미얀마에 잠재적인 유제품 수요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전담 주재원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우유 자급률 제고 정부·민간 협력 강화

자국 내 우유 수요량의 99%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필리핀 정부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이 같은 언급은 최근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 16차 전국 낙농총회 및 전시회에서 농무부 장관이 하였는데 그는 자국 신선우유 수요충당과 영세 낙농가 지원을 위해 국립낙농청과 낙농가 단체, 전국 낙농연맹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특히 그는 이 같은 낙농업 진흥을 위해 젖소 및 수정란 도입을 통한 개량, 우유생산은 물론 가공처리를 하는 목장 확대, 수송아지의 비육 등 낙농업 전반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현재 필리핀에는 4만696두의 젖소가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2%가 늘어난 1천800만 리터의 우유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11년 기준 뉴질랜드로부터 2억9천만달러 수준의 젖소 및 유제품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낙농총회에는 5백여명의 낙농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40여개 전시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유질 향상 위한 특별 대책 필요

세계 4위의 우유생산량을 자랑하는 파키스탄의 낙농산업이 발전하려면 품질향상을 위한 특별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현재 연간 330억 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는 파키스탄은 이 같은 생산량의 80%정도가 영세한 농촌의 농가들이 생산하고 있는데 이들 농가들이 생산한 우유는 착유과정이 기계화되지 않아 위생적이지 않으며 살균 포장도 되지 않고 거래되어 오염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일부 도시 인근지역 낙농가들은 착유전후 소독을 거친 후 착유기를 활용하며 착유우의 유방 세척을 통해 위생적인 우유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러한 우유물량이 크지 않아 주요 유업체들은 값싼 탈지분유를 수입하여 유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악순환이 지속되면 영세농가들은 생계를 위해 젖소를 팔 수 밖에 없다며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낙농가 우유 품질 향상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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