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철새 유입 증가세 따라 추가 발생 위험성 커져 지난 겨울에 이어 가금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가 재발하며 가금업계의 가축질병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16일 현재 가금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 확진은 3건, 의심축 신고는 1건이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북 음성의 메추리 농장에서 올겨울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후 현재까지 총 3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8일), 음성 육용 오리농장(9일), 전남 나주 육용 오리농장(13일) 등 가금농장 3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으며 지난 15일 음성의 또다른 육용오리 농장에서 의심축이 추가 확인된 상태로 이 농장에서는 약 1만2천수의 오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반경 1km 이내 가금 농가는 없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 같은 기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사례는 4건이다. 중수본은 겨울 철새의 유입이 내년 1월까지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최근 3년 평균 철새도래수수 : 10월 55만수 → 11월 80 → 12월 157 → 1월 152 → 2월 83 → 3월 40) 특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남 나주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올 겨울들어 3번째 확진이다. 지난 12일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한 나주 육용오리농장(3만7천수 규모)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된 것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등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했고, 전라남도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한 오리 3만7천 마리의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00시부터 11월 14일 12시까지 36시간 동안 관내 오리농장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10km내 닭과 오리 73농가와 역학관련 41농가를 신속히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농장 계열 도축장에 대해선 AI 검사를 2배로 강화했으며, 동일계열농가 35농가에 대한 일제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관계자는 “고병원 AI의 발생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농가는 무엇보다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농가 입구에서 출입 사료차량을 추가로 소독하고, 농장 마당에 대한 철조한 소독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북 진안군이 지난 11일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개최한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 이광택 회장(대지농장 대표)가 농업‧농촌 국가 산업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사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광택 회장은 지난 1994년 하림과 계약을 시작으로 육계업계에 발을 들여 30년 가까이 전북 진안에서 대지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9년 4월 부터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광택 회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계열업체 또는 정책당국에 잘 전달하여 육계 사육농가의 권익이 제대로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우선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농장 출입차량에 대한 관리강화가 요구된다. 충북의 메추리농장에서 발생한 의심축이 결국 고병원성 AI로 밝혀지는 등 AI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최근 ‘가금농장 알 상차 장소 방역관리 요령’을 마련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계란출하를 위해 상대적으로 차량의 출입이 잦은 산란계농가의 ‘알 상차 장소’에 대한 방역관리를 통해 교차오염을 통한 AI 확산을 막기 위함이다. 먼저 상차 장소의 설치 위치는 되도록 고압분무소독기로 소독이 가능한 농장 출입구 밖 또는 출입구 인근의 구획된 장소여야 하며 농장과 멀리 떨어진 장소(예 : 50m 이상)에서 상차하는 경우에도 해당 장소에 고압분무소독기 등 소독시설를 구비·운영 해야한다. 상차 장소에 출입하는 알 운반차량(사람, 파레트 등 포함)에 대해 진출입 시마다 소독을 실시하고 알 운반에 사용되는 농장 내부 차량·장비(지게차·손수레 등 포함) 등과 외부 알 운반차량은 상차 장소를 기준으로 교차되지 않도록 엄격히 분리하고 농장 내부 차량·장비도 농장 출입 시 마다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농장 내부 차량·장비는 상차 장소 밖으로 진출입을 금지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현일테크, 야생조류·동물 퇴치기 ‘팜캡스’ 특허 개발 공급 농식품부 과제로 산·학 협력…2년 이상 테스트 거쳐 출시 생태학적 데이터 분석 적용…공해·오염 없는 스마트 제품 어떠한 환경서도 만족도 높아…가금농장 중심 수요 확대 ◆ AI·ASF·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피해 막대 축산농가들이 계절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라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발생시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여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AI 방역대책 수립·추진 하고 있으나 겨울철 찾아오는 철새에다 고병원성 AI는 2003년 국내 최초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 피해를 주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농식품부 장관)는 지난 2일 중수본부장 주재 긴급 가축방역 상황 회의를 개최하고,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생 철새와 텃새에 대한 대안보다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가금이 고병원성 AI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계란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경북 봉화군청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계란을 기부하는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해 봉화군(군수 엄태항)에 K-계란 3만개를 기부했다.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은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전 국민이 함께하는 계란 기부운동이다. 이번에 봉화군에 기부된 계란은 노인복지관, 반찬봉사대, 지역아동센터 등 봉화군 소재 사회복지시설 12곳에 전달돼 독거노인, 취약계층 아동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에게 분배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9일 충북 음성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해당 농장에서는 약 77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반경 500m 이내에 가금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3km 반경 내에 6호의 농가에서 39만수(육계 4호 35만5천수, 오리 2호 3만5천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중수본은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해당 의심축에 대해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한편 같은 날 전국 가금 농장·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오전 11시부터 11일 오전 11시까지 48시간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발령됐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 사료가 부족하거나 알 반출이 불가피한 경우 소독 등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은 뒤 이동할 수 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막대한 과징금 부과시 업계 존폐 위기 공정위의 가금업계의 수급조절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처분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공정위가 삼계에 이어 육계업계에도 제재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특히 육계는 앞서 지난달 공정위가 제재조치를 취한 삼계보다 시장규모가 커 수천억의 막대한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가 존폐위기에 놓이게 됐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일 16곳의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약 12년 동안 육계 신선육의 가격, 출고량 등을 담합했다고 판단, 이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해당 업체들로부터 다음 달까지 의견서를 제출받은 뒤 전원회의를 열고 최종 제재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육계협회가 조사·발표하는 시세를 기준으로 정정해지는 육계(생닭) 판매가격이 이들 업체가 할인폭과 판매가격 등을 임의로 바꿔 시세가 조정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수급조절을 위해 병아리 공급 물량을 조절하고, 닭고기를 냉동 비축하는 행위역시 공급량 담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부터 가금육 가공업계의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 조사에 착수, 4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용종계 입식수수가 뚜렷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 입식된 육용종계는 47만8천500수로 전년동월(71만3천300수)대비 32.9% 감소했으며, 전월(67만수)대비는 28.6% 감소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이 육용종계의 입식이 줄어들고 있는 원인은 지속적인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경영악화로 인한 닭고기 생산량 감소가 주 요인이다. 한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종계 입식물량 감소는 종계의 생산성 향상의 원인도 일부분 있지만 사육원가 부담 및 최근 5년간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계열화업체의 경영악화에 따른 자연적 생산량 감소현상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종계의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현재 입식된 물량으로도 시장에 공급되는 육계 생산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시장 공급과잉이 예견돼 업계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다행히도 수입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9천9톤으로 전년동월(13천993톤)대비 35.6%%가 감소했고, 전월(9천360톤)대비는 3.8% 감소했다. 미국 188톤, 브라질 8천381톤, 태국 440톤이 수입됐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8천670톤, 날개 336톤, 가슴 3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중국과 태국에서 수입되는 열처리 닭고기의 수입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9월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는 1천458톤으로, 전월(1천887톤)대비 23.3%, 전년동월(2천572톤)대비는 43.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양념육이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 닭고기는 유통과정이 국내산 보다 길어 미생물 번식 등 위생, 영양가 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부위별로 손질이 돼 있어 조리가 간편하고, 규격이 균일해 일선 현장에서 완제품의 중량을 맞추는데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꾸준한 수요가 있다. 하지만 최근 주요 수입국들이 우리나라보다 시장이 큰 중국 등에 수출을 주
농진청, 육계 계사 내 빛 관리 강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촌진흥청이 성장 단계별로 육계의 생산성을 높이는 조도와 점등시간을 제시했다. 육계 사육시 계사 바닥의 평균 조도는 20럭스, 점등시간은 18시간이 기준이다. 하지만 그간 7일령 이하 병아리에 관한 별도의 기준은 없었다. 농진청의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육계 7일령 이하 시기에 적절한 조도는 30∼50럭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도가 20럭스일 때 보다 30∼50럭스일 때 체중증가량이 3∼9% 정도 높았으며, 스트레스 지수는 46.3∼56.2% 정도 낮았다. 아울러 점등시간은 22시간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등시간이 길수록 체중 증가량이 높아졌지만 22시간이 넘을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김시동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육계 7일령 이하에 해당하는 조도와 점등시간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지난 10월 28일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협동조합 연구팀(대표 안인)과 농식품 연구성과 후속 지원사업을 통해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산란계 진드기 방제용 연막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닭 진드기는 붉은 진드기, 닭 이 등으로 불리며, 닭 몸에 붙어 흡혈을 하는 외부기생충으로 생존력과 번식력이 강해 방제가 매우 어렵다. 지난 2016년 한국가금수의사회 조사 결과 국내 산란계 농장 120여개 중 94%에서 닭 진드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연간 피해액도 약 1천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양계농가에서 닭 진드기 방제에 사용하는 화학살충제의 경우 닭에 직접적으로 뿌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사를 비운 상태에서 살포해야 한다. 많은 노동력이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또한 화학살충제의 경우 같은 성분을 계속 사용할 경우 내성으로 인해 점점 더 강한 살충제 성분이 필요해졌고 거미과인 닭 진드기에 대한 방제 효과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연구진이 친환경 살충소재로 양명아주, 정향, 계피에서 추출한 천연식품추출물과 기능성 정유를 확산제로 사용해 닭 진드기 친환경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