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11일 소비자, 식품전공 학생 등을 대상으로 HACCP 인증업체와 음식점위생등급제 지정 음식점을 현장견학<사진>, 식품안전과 HACCP 이해를 높였다. 이번 현장견학은 충북 진천에 있는 음식점위생등급제 지정업소 ‘진천숯불고기’와 HACCP인증업체 ‘우리델리카’에서 진행됐다. 견학에서는 음식점위생등급제와 위생관리체계, 즉석섭취식품 생산업체 직무 등을 소개한 데 이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HACCP을 통한 식품 위생관리시스템을 배웠다. 전종민 HACCP인증원 기획경영이사는 “HACCP과 음식점위생등급제를 정확히 알고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이러한 견학 기회를 보다 많이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축장들은 “여기서 뚫리면 한국양돈은 끝이다”라는 사명감을 넘어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조그마한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철통방역 태세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종 음성으로 확진판정났지만) 지난달 말 충남에 있는 한 도축장에서 ASF 의심신고를 한 이후에는 도축장마다 살얼음판을 걷는다는 마음가짐으로 ASF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에 있는 한 도축장은 “모든 출입 차량에 대해 출입구는 물론, 세차 후 소독을 거친 후에 도축물량을 내리고 있다. 차량이 나갈 때도 철저한 소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충북 소재 도축장은 “차량 소독 시 하부 등에 소독약이 잘 접촉토록 노즐 위치 등을 보완했다. 사람소독에도 만전을 기한다. 소독에 예외는 없다. 뿐 만 아니라 각종 기구 소독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도축장 ASF 방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특히 ASF 발생 전인 지난 8월 순수 협회 예산을 통해 ASF 긴급행동지침(SOP)을 제작해 전 회원사에 내려보냈다. 이 SOP에는 도축장에 해당되는 내용을 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유통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4월부터 배민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이용자가 일회용 수저·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배달의 민족은 ‘일회용 수저 안 받기’ 기능으로 3개월 만에 2천600만 개의 플라스틱류 쓰레기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컬리는 샛별배송 포장에 사용되던 기존의 플라스틱 지퍼백을 천연 소재의 친환경 지퍼백으로 교체하며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친환경 지퍼백은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를 20% 이상 사용했으며, 제조 시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인증까지 획득했다. GS샵은 친환경 택배 박스인 조립형 박스를 도입하고 있다. 조립형 박스는 포장 마감용으로 사용하는 비닐 테이프 대신 100% 전분 접착제가 사용된 종이 스티커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는 택배 수령 후 바로 재활용으로 분리배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유통 업계는 친환경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마케팅과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 돼지고기 국내산=구이류 판매는 도간 이동제한 등으로 아직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하지만 출하가 크게 증가하며 지육가격이 하락했다. 여전히 소비위축과 추가 가격하락을 기대하는 구매처로부터 최소 물량단위의 주문만 있다. 재고는 소폭 적체되고 있다. 정육류 중 전지는 급식과 식자재 수요가 대체육류 및 수입육으로 많이 전환돼 부진했다. 등심과 후지(3mm)도 가격하락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냉동갈비 생산이 증가했다. 부산물 중 냉장족발과 A지방은 공급이 원활치 못해 강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 수입=구이류 중 냉장육은 원활한 판매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냉동육은 국내 ASF 발병 이후 유통업체의 가수요가 붙었다. 하지만 최종 소비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유통재고로 남아 있다. 최근 가격급등과 유통재고에 대한 부담으로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다. 목전지는 프랜차이즈와 식자재 등의 고정수요에 유통업체 가수요가 더해졌다. 칠레산 족발이 600원/kg의 큰폭 상승했다. ◆ 쇠고기 국내산=운송차량 이동제한 등 영향으로 생산 감소가 이어졌다. 구이류는 수요가 위축됐지만 생산량 감소와 대비물량 수요가 일부 있다. 모든 부위와 등급의 제품이 적체되지 않고 원활한 수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4일 목포 녹색한우플라자에서 ‘정찬주 대표이사 이임식 및 장춘환 대표이사 취임식’<사진>을 가졌다. 정찬주 대표이사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8년 동안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보내주신 덕택으로 대과없이 임무를 마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녹색한우 법인과 참여조합, 참여농가들이 일치단결해 녹색한우브랜드가 최고의 한우 브랜드로 우뚝 설 그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주 대표이사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지금까지 8년 3개월 동안 녹색한우를 이끌어오면서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대통령상 2회 수상, 홍콩시장 수출과 매년 계획목표를 초과달성하면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놓은 업적을 남겼다. 장춘환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참여농가는 한우사육에만 전념하고 유통은 녹색한우가 책임지는 든든한 한우계열사업체계를 완성해서 녹색한우의 존재가치를 구현하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더 나아가 3차 가공식품까지 진출해서 호남을 대표하는 종합축산식품회사로 성장 발전시키는 미래비전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이사는 또 “1인가구, 소가족시대의 추세에 맞춰 소포장육 판매를 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소규모 식용란수집판매업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 HACCP 기술지원<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순회 기술지원은 지난 7월 19일 전북을 시작으로 이달 2일 대전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기술지원에는 소규모 식용란수집판매업 준비 업소 등에서 61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부터 ‘가정용 계란 유통체계 개선’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소비하는 계란의 경우 지난 4월 25일부터 HACCP 의무적용 대상 업종인 식용란선별포장장을 거쳐 유통해야 한다. 아울러 식용란선별포장업에서 세척·선별 등 위생처리가 된 계란을 식용란수집판매업자가 소분 포장(재포장)하는 경우 HACCP인증이 필요하다. HACCP인증원은 이 제도를 효율적으로 정착하고, 현장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이번 기술지원을 마련했다. 기술지원에서는 가정용 계란 유통과 관련된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사항에 대한 소개, 소규모 식용란수집판매업의 HACCP 평가기준 및 적용 방안 등을 설명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7일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로컬푸드를 홍보하는 청년 서포터즈 ‘로컬프렌즈 3기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로컬프렌즈’는 로컬푸드가 가진 사회적 가치를 청년의 눈높이에서 콘텐츠로 제작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널리 알리는 지역 홍보대원의 역할을 수행한다.이번 로컬프렌즈 3기에는 지역사회와 식문화에 자부심을 가진 전국 각지의 청년들 10팀, 총 39명이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번 발대식에 참가한 ‘강원도 파머보이즈’팀 마정우 씨는 “강원도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전문가”라며 “지역향토자원인 로컬푸드의 가치를 우리만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발대식 종료 후에는 ‘로컬푸드의 이해’를 주제로 건국대 윤병선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명절 이후에 이렇게 가격까지 올랐으니”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발생 이후 극심한 소비부진에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소비가 줄어드는 명절 이후에다 ASF가 발생하면서 괜한 불안심리에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먹기를 멀리하고 있다. 게다가 돼지고기 가격까지 크게 올라 소비자 발길을 돌려세우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 입장에서는 소비부진에 원료가격 상승까지 겹쳤으니 최악 상황이 되고 있다. 한 축산물 유통 업체는 “당초 추석 명절 이후 지육 Kg당 3천원대 중반 돼지고기 가격을 예상했다. 하지만 5천원을 넘어서고 있다.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기, 이 비싼 가격에 굳이 돼지고기를 먹을 필요있나’라고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 식당, 마트 등으로부터 들어오는 주문이 뚝 끊겼다”고 토로했다. 특히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이러한 높은 가격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산 돼지고기를 수입쇠고기로 갈아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축산물 가공 업체는 “이미 수입쇠고기 삼겹양지 가격이 국내산 삼겹살 보다 싼 가격을 형성하며 야금야금
[축산신문] ◆ 돼지고기 국내산=ASF 발병 이후 스탠드 스틸이 발동, 추석 연휴를 포함해 거의 일주일간 생산이 중단됐다. 냉장 보유재고가 없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구이류 판매는 명절 이후 비수기에 더해 가격급등에 대한 저항과 질병으로 인한 소비기피 등으로 유통, 정육점, 식당 등에서 최소 수량 주문만 있다. 정육류 판매도 일부 급식으로 납품되는 물량 이외에는 등심, 전지, 후지 모두 부진했다. 갈비도 급격하게 위축됐다. 수입=구이류는 ASF 이후 유통업체에서 매입이 급증했다. 예비물량을 늘리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독일산 냉동 삼겹살이 1천200원/kg, 스페인산이 1천300원, 캐나다산 냉동 목심이 900원 등 큰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아직까지 최종 소비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목전지도 프랜차이즈와 식자재, 급식납품 등 고정수요에 더해 유통업체 매입급증으로 700원 올랐다. 부산물도 캐나다산 목뼈가 600원, 칠레산 족발이 900원 상승을 보였다. ◆ 쇠고기 국내산=이동제한으로 출하가 크게 감소했다. 구이류는 판매감소에 불구, 생산량 감소영향으로 등심, 채끝, 특수부위 모두 등급에 관계없이 원활한 수급상황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20일 서울 aT센터에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과 한국 농식품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T와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농식품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농식품 해외마케팅사업 협력 ▲세계한상대회 참여 등 상호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두 기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aT는 다음달 22~24일 재외동포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유망상품 설명회인 ‘K-Food Trade Show’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는 200여개 참가업체 중 농식품 기업이 6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aT와 재외동포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농식품 수출시장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 경 현 전무(한국축산물처리협회)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터지고 말았다. 이에 따라 고강도 방역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첫 일시 이동중지명령 발동과 경기도 북부 6개 시·군 반출금지(3주간)는 수긍이 간다. 하지만 아직 급성전염병에 대한 대응방법은 초보 수준인 것 같다. 당연히 목표는 ASF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에 종식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사사로운 유불리와 이해관계는 접어두어야 한다. 물론 첫째 순위는 철저한 방역과 격리다. 그 다음은 첫째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사료도 공급하고 다 키운 돼지는 도축장으로 출하도 해야 하는 것이다. 방역만 고집하다가 산업 전체가 망가지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 19일 경상북도가 갑자기 돼지를 타 시·도로 반출도 반입도 못하게 했다. 이어 충청북도에서도 경기도, 인천, 일부 휴전선 접경지역 돼지에 대해 반입·출을 금지하도록 의결했다. 아마도 곧 타 지자체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별로 판단해 행정단위별로 차단시키는 것이 최선인지를 곰곰히 따져봐야 한다. 아니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나름 역학관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18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소비자가 선정한 농업-기업 간 농식품 상생협력 우수기업’ 기념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상생협력 경진대회 수상기업 등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노력도 및 성과도, 부가가치 창출도 등을 두 차례(소비자패널, 전문가)에 걸쳐 평가해 우수기업을 9개사를 선정했다. 그 기업은 △국순당 △매일홀딩스 상하농원 △스타벅스 △일화 △정식품 △하이트진로음료 △현대백화점 △행복에프앤씨재단 △HDC신라면세점 등이다. 이들 기업은 농식품 산업 키워드인 ‘건강’, ‘환경’, ‘상생’에 발맞춰 농업계와 기업 상호 간 경쟁력을 높이고, 농식품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주현 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연화 회장은 “농업-기업 간 농식품 상생협력 사업 모델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협력 우수기업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