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천·장수·무안·신안·포항·고령 6개소 2~3월 중 2차 공모 통해 추가 4개 선정도 농림축산식품부가 2025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충북 제천시, 전북 장수군, 전남 무안군·신안군, 경북 포항시·고령군 6개소를 1차 선정했다.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여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구별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여가 커뮤니티시설 1개 동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영농 일자리와의 연계성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임대주택 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지구를 선정하며, 선정되면 지구당 총 100억 원(국비 50억)을 3년간 지원한다. 지난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국에 총 17개소가 선정됐고, 완료된 사업지구 중 고흥·상주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에 입주한 귀농 세대가 전체 입주 세대의 70%에 달하는 등 영농 일자리와 연계함으로써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괴산·서천은 평균 2:1 이상의 경쟁률을 거쳐야만 입주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박범수 차관, 민간 투자 유치 농촌융복합 체험공간 ‘상하농원’ 방문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농촌 융복합 분야 민관협업 성공 대표사례인 전북 고창군 소재 상하농원을 지난 16일 방문해 농촌융복합 기업 및 농촌체험 휴양마을 관계자, 지자체 담당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농산물이나 농촌 경관자원 등을 식품 가공 제조업,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과 복합적으로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여러 농촌 융복합산업 관계자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전북 고창의 상하농원은 민간자본이 농업·농촌에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확장 가능성을 실현한 성공적인 농촌 융복합 모델로 체험·숙박·식당시설 등을 갖춘 복합형 농촌 체험공간이다. 개장 이후 소비자 수요에 맞춘 시설·체험 등을 지속 추가한 결과 연간 약 30만 명이 방문, 160여 명의 일자리와 연간 340억 원의 매출액을 창출하고 있다. 상하농원과 같은 성공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농업경영 안정 도모…5천700억원 추가예산 마련 도축장 전기료 특례 종료 부담 감안…271억원 더 지원 계획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경영 안정 대책을 위해 예산을 추가 지원함에 따라 도축가공업체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개최된 ‘경제2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서 최근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추가 대책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이에 따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민생 안정과 농업인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 정부 내 협의를 거쳐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추가 지원방안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올해 축산분야와 관련해서는 ‘축산물 도축가공업체운영자금(271억원)’을 포함해 총 5천771억원을 발표된 예산 외 추가로 지원한다.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20%)가 지난 2024년을 끝으로 종료됨에 따라 도축업계 및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을 감안,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도축가공업체에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지원을 기존 800억원 규모에서 271억원을 추가, 1천71억원으로 확대했다. 관련 업계는 이번 추가 지원금액 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는 지난 1월 22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무침주사기 국내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리본에이전시는 백신을 바늘없이 연속적으로 자동접종할 수 있는 분사식주사기 ‘아톰건(ATOM GUN)’을 제조·유통하는 회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이 무침주사기를 활용, 농장동물 사육 환경과 복지 향상에 힘을 모으게 된다. 이날 허주형 회장은 “매년 수백만개, 수천만개 주사기, 주사침이 폐기처분되고 있다. 무침주사기는 편리성 뿐 아니라 작업자 안정성, 이상육 감소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주사침 사용에 따른 질병 오염과 전파를 막아낼 수 있다. 동물건강과 복지 증진에 도움을 줄 있다”고 밝혔다. 박선경 대표는 “무침주사기는 수출 시장에서 맹활약을 예고 중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처음이다보니 판로개척에 진통을 겪어 왔다. 무침주사기 효능과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만큼, 이번 협약이 국내 시장 성장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국내 가축질병 방역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박인철)은 지난 1월 22일 분당 스카이파크 센트럴호텔에서 ‘3주기 수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 2차 공청회를 열고, 개선된 기준 내용과 향후 일정 등을 알렸다. 인증원은 지난 2023년 교육부 지원사업으로 ‘국제적 수의학교육 인증 평가지표 연구’, ‘수의학교육 평가인증에 필요한 정량적 평정기준 도입방안 연구’ 등을 수행했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정량평가 평정기준을 제시하면서도 동시에 전체 평가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인증기준을 개정했다. 그 과정에서는 연구위원회를 구성, 수의과대학 여건과 교수 의견을 반영하고 수의계, 졸업생, 재학생 등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했다. 인증원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마련된 3주기 수의학교육평가인증 기준(안)을 인증기준위원회에 제출하고 각 수의과대학에도 보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3주기 인증평가기준 위원으로 참여한 수의과대학 교수들이 개발 배경, 개발 방향, 개선 내용, 향후 일정 등을 세세하게 전달했다. 박인철 원장은 “3주기 인증 기준은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에 역점을 뒀다. 빠른 시일 내 수의사법을 개정해 수의학교육인증이 의무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업계 “사실상 시설 규제” 우려 표출 정부가 농장 방역등급제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축산업계는 실효성을 기대할 수 없고, 또 다른 시설 규제만 될 것이라는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마련한 ‘가축방역 중장기 발전대책안’을 통해 방역 요소별 시설 및 관리수준 등을 지수 • 등급화(1~4등급)한 농장 평가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에 따라 우수등급(1~2등급) 농장에 대해서는 각종 정책사업 우선 지원 뿐 만 아니라 예방적 살처분 제외, 거점소독시설 소독 의무화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를위해 현장 여건 및 축종별 특성을 고려, 산란계 농장의 경우 기존의 유사제도인 ‘산란계방역유형부여제도’를 우선 활용하고, 단계적으로 축종과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 계획대로라면 농장 방역등급제는 올해 ‘산란계유형부여농장’부터 시범 적용되며 2026년 대규모 양돈장이, 2027년에는 10만수 이상 가금 및 종돈장이 추가된다. 이후 2028년 부터는 가금과 돼지, 소 농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중장기적으로 중점방역관리지구내 농장에 대한 방역등급 의무화와 함께 이
유통과정 부작용 해소…연간 13만5천톤 탄소 감축효과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가 현재 규정된 10℃이하의 계란 유통관리 온도를 18℃이하로 개정해도 계란의 식품으로서의 신선도와 안전성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현재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계란은 식품공전의 규정에 따라 선별포장단계 15℃, 저장단계 10℃, 차량유통 10℃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상당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외기 온도 30℃가 넘는 여름철에는 지나치게 낮은 온도로 작업자의 냉방병이 우려되고 전기료의 과다 발생, 계란 유통시 결로 발생으로 인한 난각번호 번짐, 난좌 뒤틀림으로 유통단계에서의 고충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현재의 온도관리 규정은 계란 품질관리가 까다로울 뿐 아니라 전기료 부담도 큰 만큼 현실성 있게 승온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맞춰 계란자조금은 이에 따른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데이터를 활용한 탄소 중립에 적합한 계란 온‧습도 조사 연구’는 에스디플렉스에서 선별포장, 유통, 판매 단계에서 세척란과 비세척란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했으며, 반석LTC가 일반세균과 살모넬라, 대장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그간 ‘산란성계’로 불리웠던 닭을 ‘알 낳는 닭’이라는 의미의 ‘알닭’으로 변경해 부르기로 했다. 이는 계란과 산란성계육 가공시장 확대와 판매방법 다양화로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산란계의 경제적 수명이 다한 알닭은 우리나라에서 연간 4천만수 가량 생산되고 있으며, 대부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베트남 정부에서 내수시장 안정을 위해 수입 금지를 통보하며 우리나라도 적지 않은 경제적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계란자조금은 베트남 시장처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감안해 국내에서의 소비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알닭을 원료로 한 육포를 개발, 국내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지금까지 육포 시장은 한우고기가 주를 이뤄왔다. 계란자조금은 영양적, 다이어트 측면은 알닭이 더욱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아직은 개발 단계에 있다보니 제품 단가 문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 계란자조금 측은 알닭의 뼈를 함께 소비할 수 있는 닭곰탕 시장이 함께 운영된다면 육포의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범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전만중 회장<사진>이 올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계란 소비량을 400개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만중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한 식당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활동에 대한 정리와 올해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선포협회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관리시스템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 식용란선별포장업장을 거쳐 유통된 계란의 총 수량은 146억6천800개로 집계되었고, 가공용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총 180억개의 계란이 소비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국민 1인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연간 347.8개로 세계에서 가장 계란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인 멕시코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전만중 회장은 “계란산업은 산지에서 고품질 계란 생산에 노력하는 생산자와 다양한 유통경로를 개척해 비용 절감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선별포장업자, 그리고 고물가와 소비위축에도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대형 유통할인점의 기여에도 정부의 인위적인 시장개입과 법제화‧각종 제도화 등을 통해 매년 강화되는 규제 속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도
유통업계도 난색…“원가 이하 판매 요구에 마진 전혀 없어” “소비자 체감 물가 낮추는 전시행정 지양…수급안정책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물가안정을 목적으로 가정용 계란 공급 안정화와 구매부담 완화, 소비 촉진 등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 중인 ‘농축산물 할인지원 쿠폰(농할쿠폰)’. 농할쿠폰 사업이 소위 말하는 ‘풍선효과’를 유발하고 있는데다 계란 유통업자들의 경제적인 손실로 이어지고 있어 현장에서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년 겨울철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며 산지 수급 불안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농할쿠폰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자금을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원 규모로 책정했으며,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원을 투입, 성수품을 최대 50%까지 할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농할쿠폰 발행으로 할인행사를 유도하면 오히려 겨울철 계란 부족현상이 더욱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측은 “산지에서 산란성계육 출하를 최대한 연장하고 조기 입식 등을 통해 계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한우, 사육마릿수 감소세…도매가격 소폭 상승 돼지, 사육‧도축두수 전년과 비슷…자급률 상승 젖소, 사육두수 줄고 원유 생산량 감소세 지속 육계, 생산성 회복으로 공급량 완만하게 증가 산란계, 사육수수 1.9% 감소…계란 가격도 하락 오리, 중장기적으로 사육 마릿수 소폭 늘어날 듯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지난 16일 개최한 제28회 ‘농업전망 2025’<사진>에서 농축산업 생산액 전망치에 대해 발표했다. 2025년 축산업 생산액은 24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제류의 경우 한우 도축 마릿수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0.9% 증가한 16조9천억원으로, 가금류는 육용계 도축 마릿수 증가와 계란 생산성 회복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0.4%가 증가한 6조3천억원이 될 전망이다.이날 발표된 축종별 수급 동향과 전망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한육우 내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감소세로 접어들며 도매가격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2024년 전체 한우 사육 마릿수를 335만4천 마리, 도축 마릿수는 99만 마리로 추정했다. 2025년의 경우 전체 사육 마릿수는 315만8천 마리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퇴액비화 탄소저감 효과 이론적 정립 ‘공공산업’ 접근 농가부담 최소화 절실 “‘가축분뇨 자원화 산업=탄소중립 산업’ 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2025년의 시작과 함께 새로이 자연순환농업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영수 신임 회장은 가축분뇨 자원화 산업의 생존 전략과 향후 협회 운영 방향을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 가축분뇨 자원화 산업이 단순히 수익을 올리기 위한 산업이 아닌, 정책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더 육성해야 하는 ‘공공산업’ 으로 접근하기 위한 대내외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영수 신임 회장은 이에따라 “가축분뇨 퇴액비화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이론적으로 정립하는데 우선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효과가 입증된다면 비현실적 규제 일색의 퇴액비화 정책 기조도 충분히 바꿔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바이오가스, 바이오차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 가축분뇨 자원화 산업계의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고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그 성과는 비단 가축분뇨 자원화 산업계에 국한되지 않을 전망이다. 가축분뇨 자원화 산업이 어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국내 축산업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