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젤리·액상 형태로도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를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프로폴리스 추출물 최종제품에 대해 스프레이, 팅크제, 씹어먹는 연질캡슐 형태 외에도 젤리, 액상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한 ▲인삼·홍삼 등 기능성원료 20종에 대한 기능성분(또는 지표성분) 함량의 상한선 삭제 ▲키토올리고당 고시형 원료에 추가 ▲쏘팔메토 열매추출물의 섭취 시 주의사항 변경 등이 들어있다. 구강 항균작용 기능성을 갖는 프로폴리스 추출 제품은 현재 스프레이, 팅크제, 씹어먹는 연질캡슐 형태로만 제조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입안에 직접 접촉하는 형태라면 어떤 제형으로라도 제조할 있도록 최종제품 요건을 넓혔다. 의견이 있는 경우 다음달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식약처는 산업계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의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외산 축산물에 내준 가정간편식(HMR) 시장 탈환에 국내산 축산물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HMR 시장은 그야말로 ‘뜨고 있는’ 시장이다. 경기 침체 속에 거의 모든 농식품 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걷고 있지만, HMR 시장만큼은 10년 가까이 매년 20~30% 이상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 업계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은 지난해 4조원 시장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올해는 5조원 시장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으로 수년 안에는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렇게 HMR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축산물만 떼어놓고 보면 ‘외산 독차지’다. HMR 시장 특성상 가격이 최우선 선택기준이 되고 있어서다. 실제 HMR에 들어가는 식품원료 중 국내산 축산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돼지고기는 국내산 비중이 채 10%도 안된다. 하지만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뚝 떨어지고, 수입 돼지고기 가격은 크게 올라가면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겼다. 예를 들어 제육볶음에서 경쟁하고 있는 수입 냉동 전지와 국내산 냉장 전지의 가격차이는 Kg당 700원에 불과하다. 예전 2천원~3천원 벌어졌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지난달 30~31일 전국 8개 지역에서 ‘2020년 HACCP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2020년 HACCP 정책방향 및 지원사업 ▲HACCP 인증 및 조사·평가 결과 분석 등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기호식품 등 8개 식품에 HACCP 의무화가 전면 시행(2020.12.1.)되는 만큼 이를 적극 소개했다. 식약처는 올해 소규모 식품업소(600개)와 식육가공업소(108개)를 대상으로 위생안전시설, 설비 등 설치자금(투자금액의 50%,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증원은 현장 맞춤형 집중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식품제조 환경을 만들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식품제조업소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입사 후 줄곧 홍보실 근무…충북지역본부에 ‘새둥지’ 초심 각오 “배우고 또 배울 것”…경험 살려 ‘직무 향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지난 2005년 입사 이후 줄곧 홍보실에만 근무해 온 고정태 차장. 출입기자들에게는 ‘홍보맨’으로 각인돼 있는 그가 이달 3일부로 충북지역본부 관리비축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새로운 일에 떨릴만도 할 터. 고 팀장은 “누구보다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오히려 새 일과 새 사람에 설렌다. 새로운 근무지 충북 청주는 내 고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홍보실에서 근무하는 동안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두루두루 aT 업무를 경험한 것이 새 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T 처음으로 블로그 기자단 ‘휘모리’를 구성한 것이 기억에 남네요. 사회공헌활동 ‘어르신 장수 사진 촬영’을 제안해 각 지역본부와 전국 11개 시도를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고 팀장은 그 사이 자기계발에도 힘썼다. 홍보 업무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증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PR전문가 인증을 딴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성균관대 사서교육원을 이수해 ‘1급 정사서’
[축산신문 기자] 주형로 홍성 환경농업마을 대표가 제2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관리위원장<사진>으로 선출됐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달 21일 KT 인재개발원에서 ‘2020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제1차 대의원회’를 열고, 주형로 現 홍성 환경농업마을 대표를 제2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관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선출일로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다. 주 신임위원장은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 사업 계획·운용 계획 수립, 자조금 사업과 사무국 운영 등 전반적 사항에 대한 관리·집행을 총괄하게 된다. 주 신임위원장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 벼 오리농법 ▲메기농법을 개발해 시행했고, 국내 친환경 농가가 보다 원활하게 경작할 수 있도록 ‘논두렁 물막이판’을 고안해 보급하는 등 국내 친환경농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005년에는 중국 흑룡강성의 조선족을 대상으로 ‘친환경 오리농법’을 직접 보급한 바 있다. 주형로 신임위원장은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와 친환경농가 소득 증대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식품 품질·위생 역량제고 지원사업’에 참여한 심층컨설팅 수행사와 컨설팅 전문위원을 대상으로 컨설팅 우수사례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 ‘식품 품질·위생 역량제고 지원사업’은 HACCP 인증, 품질개선, 상품개발, 디자인 개선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중소식품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는 지원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190여 개의 중소식품기업이 전문가와 함께 각 기업의 취약점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중 사업성과가 우수한 12개 컨설팅 사례가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한과와 떡의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와 포장디자인 개발 컨설팅’을 수행한 시뱅크디자인컨설팅(대표 한상민)이 선정됐다. 한국의 전통 간식인 유과와 떡의 건강함과 트렌디함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개발과 고급스러운 포장디자인 기획으로 소비자와 대형유통채널에서 만족도가 높아 매출 증가로 이어져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에프엠코리아(대표 성민경)는 축산물 가공품 HACCP인증 컨설팅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aT는 2020년도 식품 품질·위생 역량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0년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모집공고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이전까지 ‘농촌현장 창업보육’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올해부터는 농식품 벤처 육성이라는 사업의 취지에 맞춰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이라는 새로운 사업명으로 변경하여 실시한다. 이번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2월 19일까지로 농식품창업정보망(www.a-startups.or.kr)에서 온라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농식품 및 농산업 기술융복합 분야(ICT, 바이오, 소재, 기계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농산업 전후방 사업 포괄)의 기술기반 예비창업자(1년 이내 창업가능자)와 창업기업(창업 5년 이내)이다. 모집규모는 예비창업자 50인(팀)과 창업기업 120업체 내외로 총 170개 내외 기업(팀)이다.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팀)은 지원금 이외에 유통·판로, 투자유치 연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실용화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앞으로의 농업은 생산단계부터 소비단계까지 하나의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지원장 이원복)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강원도 및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축산물의 수요가 급증하는 설 명절을 대비해 축산물이력제 제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닭·오리·계란이력제의 홍보 및 제도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합동점검<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지도·합동점검은 강원도 시·군 담당공무원 및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으로 구성돼 국내산 및 수입 소·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식육판매업 등의 이력제 이행주체를 대상으로 축산물이력제 이행준수사항 일제점검을 통해 이력관리 취약업소 제도 이행률 제고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원복 강원지원장은 “국내산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햄·소시지 등을 만드는 2차 육가공 업체들이 국내산 돼지고기 원료육으로의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1차 육가공 업계에 따르면 최근 2차 육가공 업체로부터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한 1차 육가공 업체는 “이달 초 한 2차 육가공업체로부터 뒷다릿살 공급 MOU 체결 제의가 들어왔다. 국내산 비중을 늘리거나 아예 갈아타려는 목적이 깔려있다. 하지만 아직 가격을 두고는 간격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1차 육가공 업체는 “한 2차 대형 육가공 업체와 뒷다리살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급가격 등을 조율하고 있다”며 앞으로 등심, 갈비, 앞다리 등으로 공급품목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이렇게 2차 육가공 업체들이 국내산 돼지고기를 서둘러 찾는 것은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내려간 데다, 가격안정성도 확보했기 때문이다.실제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발생 이후 하락세를 걷더니 이제는 주요 원료육에서는 수입육보다 국내산이 더 싼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예를 들어 원료육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살 가격은 수입 앞다리살보다 Kg당 50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축산물로 만든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정육에서부터 육가공품에 이르기까지 선물세트 구성은 물론 가격대도 다양하다 보니 고품질의 위생적인 국내산 축산물 선물세트 판매대에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파주연천축협이 운영하는 판매장에서 돈모닝포크 햄선물세트를 한 소비자가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봄 성수기에도 돈육 공급과잉에 따른 덤핑판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4~5월 봄은 가정의 날 등 각종 행사에다 캠핑, 야유회 등이 증가해 평소보다 20~30% 이상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난다. 봄 성수기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 입장에서는 재고를 털어낼 좋은 기회다. 하지만 올 봄 성수기에는 기대와 달리 공급과잉에 시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계절성 소비특수가 사그러들은데다 재고물량이 워낙 많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국내 전체 재고를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은 5만1천600여톤에 이른다. 전년동기대비 12% 가량 많은 양이다. 그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수매 비축한 물량도 상당량 있다. 수입 돼지고기 재고 역시 창고마다 잔뜩 쌓여있다. 지난해 11월 수입 돼지고기 재고량은 12만6천700여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3%나 많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이러한 재고물량이 올 봄 성수기에 대거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봄 성수기 (예전같지는 않지만) 소비가 늘어난다고 해도, 쏟아지는 공급량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돼지고기 가격이 당분간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5일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1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최근 돼지고기 시장 흐름을 분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설 명절 특수에 따라 잠깐 돼지고기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그 상승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소비부진 골이 깊다”며 “1월 지육가격은 Kg당 3천200~3천500원(제주 제외)선에서 형성되고, 2월 지육가격은 그 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세부적으로는 “삼겹살 판매만 소폭 이뤄지고 있다. 목심은 구매수요가 부족하다. 설 명절 갈비 판매도 기대에 못미친다. 특히 족발, 목등뼈 등 부산물의 경우 수입육보다 저렴함에도 불구,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만, “햄·소시지 등 원료육 시장에서 국내산 후지 사용으로 조금씩 전환되고 있다”며,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원료육 시장 주도권을 탈환할 좋은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수입육 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미국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목적으로 성장촉진제인 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