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세계 낙농업계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최근 미국의 농업 저널 데어리허드(Dairyherd)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발생한 홍수로 정전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일부 유가공 시설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지난해 덥고 건조한 날씨에 미국, 유럽 및 남미의 원유생산량이 감소한데 이어 뉴질랜드와 호주는 습한 날씨로 원유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극한의 기상 조건이 전 세계 원유 생산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엘니뇨가 형성되면서 태평양 북서부에 덥고 건조한 날씨, 미국 남부 및 남미에 습한 날씨, 호주에는 가뭄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낙농업계는 점점 더 심화되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향후 유제품 수입 지속 증가…유제품 소비량도 늘 전망 낙농제도개편 영향 미반영…자급률 제고 가능성 있어 원유 생산량 감소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농업전망에 따르면 올해 원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194만5천 톤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올해 사육두수를 전년대비 3% 줄어든 37만8천두 내외로 내다봤으며, 평년 수준의 기상과 조사료 수급 여건을 가정했을 때 마리당 산유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젖소 사육두수 감축 기조는 지난해 원유 기본가격 조정 지연과 배합사료 및 조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인한 경영난 심화로 낙농가들의 사육의지가 꺾인데서 기인하고 있다. 농경연은 향후에도 생산량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여건의 악화와 후계농의 부재, 고령화 등으로 영세한 소규모 농가들의 폐업이 늘어나고, 대규모 농가를 중심으론 규모화와 전업화가 진행되면서 전체 사육두수가 감소한다는 것. 이에 따라 2032년에는 원유생산량이 6.4% 감소한 185만톤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제품 수입량은 관세율 인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영국 정부가 식물성 대체식품의 낙농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네덜란드의 식품산업 전문 저널 매체 푸드 인그리디언트 퍼스트(Food Ingredients First)에 따르면 최근 영국 환경식품농림부(DEFRA)가 식물성 대체식품의 낙농용어 사용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들의 ‘우유’, ‘버터’ 등 낙농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검토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식물성 대체식품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 프로베지 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은 이번 법안은 관련 업계를 거치지 않은 당국의 비민주적 조치라며, 낙농용어를 사용한 포장재 변경 등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제조업체 및 브랜드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게 될것이라고 공식 서한을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산 원유를 사용한 유가공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새로운 품종인 저지(Jersey)종의 수정란을 도입한다.이는 지난해 말 마무리된 낙농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흰우유 중심의 국내 생산구조를 유제품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다양화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갈색 젖소’라고도 불리우는 저지종은 영국 저지섬에서 기원한 품종으로 흔히 알려진 얼룩무늬 젖소인 홀스타인 종에 비해 체구가 작아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내 단백질‧지방 함량이 높아 치즈, 버터 등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체내 소화‧흡수가 좋은 A2 베타카제인 유전자 보유 비율이 높아 기능성 유제품 생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저지종은 홀스타인종에 비해 고온에 잘 적응해 여름철 사양관리가 쉽고 조사료 이용 효율도 높아 낙농가의 생산비 절감도 기대되는데다 홀스타인에 비해 체구도 작고 사료 섭취량이 적어 메탄가스와 분뇨를 적게 배출해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있다. 그럼에도 저지종의 도입은 쉽지 않았다. 지난 2011년부터 당진낙협, 서울우유 등 민간에서 저지종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현재 국내에서 사육하는 저지종은 51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는 지난 10월 검수 및 도입한 신규 북미 씨수소 ‘무비스타(H-354)’ 와 ‘카슨(H-355)’의 정액을 낙농가에게 본격 공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에 정액을 공급하는 씨수소들은 종합성적 기준 북미 상위 1%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무비스타’는 캐나다 유전평가기관(CDN)에서 발표한 종합성적(GLPI) 기준 영불(유전체분석 씨수소) 40위에 오른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소로, 캐나다 성적 기준 종합성적 +3,588, 유량 +841kg, 유단백 +67kg, 체형 +5, 발굽과 다리 +4, 유방 +6으로 생산성과 체형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유지방(+114kg)은 상위 2%내에 들었으며, 배앓이가 덜한 우유 생산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A2A2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낙농가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했다. ‘카슨’은 A2A2유전자를 보유한 개체로 미국 성적 기준 종합성적 GTPI (+2,904) 상위 1% 내에 들었다. 또 유량(+2,143lb)은 상위 5%, 유단백량(+70lb)은 상위 1% 내에 들었으며, 수태율(+1.4%), 생산수명(+4.6개월) 등 건강 및 번식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설선물세트를 최대 51% 할인하고 있어 관심을모으고 있다.최근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에 의하면 7만6천800원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16입 4박스 가격을 22% 인하한 5만9천900원에 아낌없이 판매한다.특히 ‘매일두유 고단백’과 ‘어메이징 오트 혼합세트’는 각각 2만8천800원과 3만8천400원에서 이 기간에는 48%와 51%가 각각 내린 1만4천900원과 1만8천500원에 판매되고 있다.또 고단백식품으로 운동을 많이 하는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셀렉스 프로틴 너츠’는 2만원에서 15% 할인된 1만7천원에, 고칼슘 식품인 ‘골든밀크 우유칼슘 선물세트’는 5만8천원에서 48% 인하된 2만9천900원으로 만나볼 수가 있다.이밖에 집에서 즐길수 있는 맛집 선물세트도 인기다. ‘소잘우유+순우유 케이크 선물세트’는 4만5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재료부터 남다른 우리아이 간식 선물세트인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 우유&주스선물세트’는 3만800원에서 2만7천900원으로, ‘요미요미 간식 선물세트’는 3만6천400원에서 2만5천900원으로 각각 9%와 26%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양질의 영양공급원이자 식재료로써 폭넓은 활용이 가능한 우유는 명실상부한 국민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국산 우유는 위생·안전성 측면에서 낙농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고 있지만, 외산 멸균유 이슈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실제 소비자들은 국산 우유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소비자가 생각하는 소비 증진 방안은 무엇인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용역을 받아 수행한 ‘2022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위생등급 인지도 낮은 반면, 성분표 확인시 1순위 가격 타당성 제고 위해 위생·안전성 더 강조해야 ▲응답자 절반 이상 K-MILK 인증 인지 K-MILK 인증에 대해 응답자의 56.5%가 K-MILK마크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27.2%는 어떤 의미인지도 알고 있다고 답했다.<그림 1> 세부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K-KMLK 마크를 확인 후 구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K-MILK 마크를 처음 접해 본 경로는 TV 뉴스, 프로그램이 32.6%로 가장 높았으며, 제품포장에 부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익구조 다변화 위해 B2B 시장 적극 공략 커피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유업체들이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커피는 일상생활에 깊숙이 스며들며 국민 음료로 자리잡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세계평균(132잔)보다 2배 이상 높을 정도다. 커피 수요가 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도 급증했다. 통계청의 2021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커피·비알콜 음료 가맹점수가 2021년 2만4천438개로 전년대비 14.5%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음용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국내 유업체들이 커피 프랜차이즈와의 B2B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커피 시장이 커짐에 따라 카페라떼, 밀크티 등의 음료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우유 소비시장의 한축으로 자리 잡은 것. B2B 시장의 선두주자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이다. 서울우유는 스타벅스 코리아, 이디야 커피, 빽다방 등에 카페 전용 우유를 납품하고 있으며, 매일유업은 자사 브랜드인 폴바셋과 맥도날드 등에 우유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양유업이 B2B 시장에 뛰어 들었다. 남양유업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비 폭등에 농가 ‘키울수록 적자’ 토로 식량안보 차원 육성우 기반 유지 대책 절실 젖소 송아지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다. 농협 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젖소 수송아지 초유떼기 산지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3만7천원, 암송아지는 1만9천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91.3%, 88.8% 급감했다. 분유떼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수송아지는 27만3천원, 암송아지는 11만9천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0.4%, 73%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시세에 차이는 있지만 낙농가들은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시세는 이보다 더 낮다고 토로한다. 여주의 한 농가는 “지난해 초부터 송아지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송아지를 구매하려는 농가를 찾기 어렵다. 초유떼기는 공짜로 준다해도 손사래를 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암송아지는 목장의 기반을 유지 또는 확장하기 위한 자산으로, 수송아지는 육우로서 부수적인 수익을 올리는데 효자 노릇을 해왔지만 이젠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이다. 일정한 품질과 양의 우유를 생산하고, 젖소의 건강을 위해선 충분한 사료와 양질의 조사료 공급이 필수이지만 현재 농가들은 사료가격 폭등과 조사료 수급난으로 경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에서 우유가 가장 인기 있는 비주류 음료 중 하나로 선정됐다.EU의 온라인 저널매체 gigacalculator에 따르면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자료와 국립보건통계센터(NCHS)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음용 습관을 조사한 결과 우유는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의 5.5%를 차지하며 6위를 기록해 여전히 미국 가정의 주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975년부터 일반 우유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물성 대체우유 섭취가 늘어나는 추세가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하루 평균 물 섭취량이 5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커피, 탄산음료, 차, 과일음료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블랙푸드의 대표 곡물인 ‘검은콩’을 활용한 대용량 가공유 ‘검은콩 블랙라벨’을 선보였다.서울우유는 MZ세대를 주축으로 핫 키워드로 떠올랐던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세대)' 트렌드와 맞물려 블랙푸드의 대표 식재료인 ‘검은콩’을 활용해 곡물 우유를 선보였다. 검은콩은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시력 보호, 항암 작용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며 블랙푸드의 대표 식재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우유 ‘검은콩 블랙라벨’은 국산 원유 및 국산 칠곡분말, 검은콩 농축액 등을 혼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극강의 밸런스를 맞춘 차별화된 곡물 가공유로, 검은콩의 깊은 맛과 높은 퀄리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 제품 용량을 확대해 900㎖ 대용량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승욱 우유마케팅팀장은 “예스러운 간식에 대한 소비 선호도가 증가하며 탄생한 신조어인 할매니얼과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접목해 곡물을 주재료로 한 가공유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올해 역시 국산 우유 소비 활성화에 집중해 가공유의 제품군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더욱 커진 900㎖ 대용량으로 출시된 검은콩 블랙라벨이 MZ세대는 물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현지 다양한 수요 맞춘 제품 개발…중국 진출 도움될 것 중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치즈 제품을 개발하면 중국 진출에 용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세계 및 중국 치즈 산업 발전 보고서’를 통해 중국 치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1인당 치즈 소비량이 지난 5년 동안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2022년 143억 위안(약 2조6천억원)에 달한 판매 규모가 2026년엔 235억 위안(약 4조3천억원)으로 전망한 것. 특히, 2021년 중국 가공치즈 판매액은 약 100억 위안(약 1조8천억원)으로, 전체 치즈 시장의 약 75%를 차지하는 등 중국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쟁이 과열되면서 치즈 제품의 균질화가 진행되고, 대부분의 치즈 상품이 어린이 치즈에 집중되면서 실제 어린이 치즈 시장의 실적 하락세가 나타나는 등 한계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비슷비슷한 맛과 제품에 피로감을 겪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2의 성장 동력 찾기가 과제로 남겨졌다. 이처럼 중국 치즈시장은 아직 개척해야 부분이 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