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가금단체들이 공동으로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구랍 28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본회의에 회부됐다. 가금생산자단체들(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은 이로 인해 가금산물의 공익적 가치 훼손과 축산부분 예산 지원 축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며 지난 6일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개정안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가금단체들은 “법 개정 시 연평균 1조가 넘는 정부예산이 쌀 시장격리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초과생산 물량은 2030년까지 연평균 43만2천톤으로 현재의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병원성 AI 발생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까지 방역망이 뚫렸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 17일 이후 지난 9일 현재까지 가금농장에서 총 61건이 발생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고, 가금별로는 육용오리 24건, 산란계 21건, 종오리 8건, 종계 3건, 육계 2건, 메추리와 관상조류, 토종닭이 각각 1건씩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20일까지 10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집중 점검하면서, ‘전국 일제 집중소독 기간’을 운영한다. 아울러 AI가 발생했다가 방역대가 해제돼 신규로 입식하는 농가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농장의 방역·소독시설을 점검해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입식을 허용하고, 입식 후에는 지자체에서 지역별 발생 위험도 평가를 거쳐 순차적으로 농장 입식이 되도록 추진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경북 봉화군의 계란환적장이 준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4일 경상북도 봉화군은 동절기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위해 착공한 봉화군 도촌리의 계란환적장이 구랍 28일 준공돼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봉화군에 따르면 봉화군 계란환적장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로 총 사업비 12억8천400만원(도비 3억4천500만원, 군비 9억3천900만 원)을 투입해 봉화읍 도촌리 일원에 부지 3천886㎡, 건축면적 415㎡ 규모로 건립됐으며, 주요 시설로 계란환적장, 방역실, 터널식 소독시설 등을 갖취 AI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봉화군 도촌리의 양계단지는 하루 100만개 이상의 계란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의 산란계 밀집단지로 꼽히는데, AI 특별방역대책기간 중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산란계 밀집단지(전국 9개 단지) 내로 외부 알 운반차량의 진입이 금지됨에 따라 농가들이 계란 반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봉화군이 자체 계란환적장을 마련한 것이다. 새로운 계란환적장이 가동됨에 따라 넓은 부지에 차량 이동이 원활한 것은 물론, 최신 소독시설도 설치되어 있어 차량의 교차오염 방
“양계장, 인식 바꾸자” 출발…한국형 동물복지 선도모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장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발해 깨끗한 농장에서 건강한 계란을 만들고 자체 개발한 레시피를 통해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으로 카스텔라까지 만드는 농장이 있다. 경북 봉화에서 최신식 동물복지형 계사에서 19만여수의 산란계를 키우고 이를 통해 카스텔라까지 만들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원애그(대표 장용호)가 그곳이다. 냄새 없고 깨끗한 ‘공원 같은 농장’ 조성에 사활 걸어 차단방역, 인전·위생 철두철미 시스템…자부심 철철 동물복지 유정란으로 프리미엄 카스테라 생산까지 행복한 닭이 만든 계란 ‘사람과 닭이 건강하고 행복하게’를 모토로하는 원애그(One Egg)는 청정지역으로 잘 알려진 경북 봉화의 한 산속에 자리 잡고 있다.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마치 개인 사유지라기보다는 국가나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원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잘 가꿔진 수목, 말끔히 정돈된 잔디밭은 우리가 익히 봐오던 농장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장용호 대표의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계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찾아보기도 힘들었을 정도다. 장용호 대표는 “저의 인생은 양계가 전부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과 (주)한협원종(대표 오기석)이 구랍 28일 우리맛닭 씨닭(종계) 보급 및 품종 개발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우리맛닭 씨닭 등 연구 개발 품종의 사업 보급 ▲토종닭 산업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기술 교류 ▲연구 관련 시설, 장비, 자원의 공동활용 등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산 품종 개발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기존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추진했던 우리맛닭 씨닭 분양 체계를 민간주도형 보급 체계로 전환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협원종에 우리맛닭 원종계를 공급하고 한협원종은 농가에 씨닭을 보급하게 된다. 한협원종 오기석 대표는 “한협원종의 토종닭 순계 자원 및 기반 시설과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 인력, 육종‧개량 기술이 합해지면 다양한 국산 닭 품종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김시동 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 사이에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가 지속되어 우리맛닭 씨닭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고 국산 품종 개발에 주력해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국내 오리산업은 2000년대 후반부터 급속한 성장을 거듭해 최근 축산부분 주요 축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리산업은 육계산업과 유사하게 계열화사업 비율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지만 오리의 생산구조는 육계에 비해 그 시작과 발전이 더딘 관계로 사육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AI 발생에 취약 하다는 외부의 지적을 받고 있다. 또 AI에 감염되더라도 임상증상 이 잘 나타나지 않는 관계로 AI 확산의 원인 이라는 오명까지 얻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방역 조치·사육제한 폐해 심각…보상체계 현실화 사육시설 현대화 대대적 지원…AI 근본적 차단을 <오리 생산액> 연도 농림업 생산액 농업 생산액 축산업 생산액 오리 생산액 전년대비 2011 47조 9,340억원 46조 0,780억원 14조 9,909억원 1조 3,966억원 6.9% 2012 51조 6,163억원 49조 5,595억원 16조 0,225억원 1조 0,451억원 ∆25.2% 2013 51조 8,660억원 49조 8,268억원 16조 2,328억원 1조 0,057억원 ∆3.8% 2014 51조 6,132억원 49조 2,377억원 18조 7,819억원 1조 0,575억원 5.2% 2015 50조 8,430억원
산란실용계 입식 감소 불구 병아리 공급 잠재력 원활 수급상황 다소 안정세…신중한 계군관리 만전기해야 동향 지난 겨울의 경우 2021년 11월 8일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이듬해 2월말 종료되기까지 가금 산업에 피해를 입혔다. 예년에 비해 피해 규모는 다소 적었다는 평가가 있으나 최근 들어 해마다 발생하는 빈도에 대해 우려를 금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고병원성 AI 발생 동향이 계란 수급동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적절한 대처방안 부재로 산지 계란 값이 폭등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정부가 앞장서 외국산 계란을 긴급히 수입하는 등 이미 많은 부작용을 겪은바 있다. 비정상적인 계란 값 상승은 산업에 큰 타격을 입힌다는 결론이 도출되는 가운데 특히 앞뒤 가리지 않은 극약처방 정책은 아주 위험하다는 교훈도 함께 얻게 되었다. 지난 2022년 산란계 산업은 그야 말로 빛 좋은 개 살구였다. 표면적으로 산지 계란 값이 예년에 비해 높게 형성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계란 생산비가 개당 150원대에 육박하는 등 농장 경영은 그 어느 때 보다 힘들었던 한 해 로 기록된다. 특히 배합사료 가격은
닭고기 공급량 다소 늘고 평년 수준 소비 회복…원가 소폭 상승 틈새시장 공략·세대별 기호 맞춰 부분육 소비확대 지속적 노력을 2022년 육계산업 결산 - 닭 도축현황 지난 2021년 11월 8일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발생해 2022년 4월 7일까 지 전국에서 47건이 발생함에 따라 종계가 살처분 되고, 저병원성 AI로 종계성적이 저하돼 병아리 생산이 상반기까지 5% 이상 감소했다. 육계 입식 감소와 계란 값 강세로 삼계 입식도 감소 했지만, 7월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종계 생산연장 지시 등으로 육계 입식 증가와 삼계 입식이 증가해 2022 년 11월까지 닭 도축량은 9억4천500만수로 전년 대비 0.02% 증가했다. 2022년 10월 17일 경북 예천 종 오리농장에서 6개월 만에 고병원성 AI(H5N1형)가 다시 발생했고 12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약 50야건이 발생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과 생계 출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고병원성 AI가 계속 발생된다면 2022년 한해 닭 도축은 전년과 비슷한 약 10억3천만수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 닭고기 수입현황 닭고기 수입은 2021년 11월에 국내에서
농가들 “공급량 많아 가격 하락세 판국에” 강력 반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비축한 계란을 시중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산란계농가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일부 산란계 농가들은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가격을 안정시킨다는 명목으로 하락세에 있던 계란을 지난해 12월 시중에서 약 1천500만개를 구입, 비축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중가격 보다 개당 30~35원이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계란 물량이 많아 계란 산지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이에 산란계농가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계란 수입으로도 모자라 계란을 비축하고 시중가격보다 개당 30원 이상 낮은가격에 판매를 한다”며 “국민의 혈세가 같은 국민 죽이기에 쓰여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산란계 사육수수는 전년보다 4.0%(291만 마리) 많은 수준, 이에 따라 계란의 생산량도 지난 12월에는 전년대비 2.3%(평년대비 1.0%) 증가했다. 농촌경제연구원도 이달의 경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앞으로는 무항생제 인증계란에도 차아염소산나트륨 세척이 허가된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살균과 소독효과가 매우 뛰어나 식용란 소독수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도 계란을 세척하는 경우 ‘차아염소산나트륨’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살균효력이 있는 방법으로 세척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무항생제 인증 계란은 유기축산물 인증기준에 따라 허용물질인 값비싼 ‘과산화수소·이산화염소수·차아염소산수’를 구입해 세척수로 활용하거나, 고가의 ‘차아염소산수 생성기’를 구입해 차아염소산수를 만들어 사용해야만 했어서 무항생제 계란을 취급하는 식용란선별포장들은 역차별적인 규제라고 개선을 요구해 왔다. 무항생제 인증제도는 가축사육과정에서 항생제 사용 저감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유지하기 위해 친환경농어업법에서 축산법으로 이관 됐음에도 기존의 친환경농어업법상의 알 생산물 세척소독에 관한 규정을 따르고 있었던 것. 때문에 무항생제 계란을 생산‧공급하는 농가 및 선별포장업체들은 불필요한 업무 부담과 연간 수백만원의 비용 손실 등의 애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무항생제 인증 계란도 물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구랍 30일 농식품부 연구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인터넷 통신 기술을 적용해 원격제어와 고장 예측‧관리가 가능한 계란 선별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농기평에 따르면 현재 계란의 선별 과정은 자동화된 계란선별기를 사용하는데 2015년 기준 계란선별기의 60%를 해외 제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제품도 중량선별기와 이상란 선별기에 한해 수입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계란선별기 업체인 (주)에그텍은 이상란 검출시스템과 통신기술 기반 원격제어시스템, 고장예측시스템을 갖춘 계란선별기 국산화 기술개발에 나섰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혈란(혈액 반점이 섞인 계란)이나 비정상 난황(노른자가 없는 계란), 부패란 등 외관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내부 이상란 판별을 위해 계란에 빛을쏘여 빛이 산란되는 파장의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의 고속 판별장치를 개발했다. 검출 정확도도 95%로 해외 선진사 제품과 유사한 수준이며 선별 속도는 시간당 3만3천개 정도를 처리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파각란(껍질에 실금이 간 계란)은 카메라로 촬영한 계란 외부 영상을 인공지능이 판별하는 시스템도 개발됐으며, 이는 검출률이 9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의 계란수입 계획 발표에 양계협회가 성명을 발표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은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계란수입 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양계협회는 성명에서 “정부는 계란 수입 명분으로 가격 안정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발표한 1월 수입계획량 121만 개는 1일 소비량의 2.7%에 해당하는 수치이므로 설득력이 없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살처분된 산란계(지난 27일 현재)는 전체 사육수수의 2%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최근 사육 중인 산란계 사육수수(통계청 자료)는 이미 살처분 된 숫자를 제외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가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정부의 계란 수입 명분은 현실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한편 금년 연말을 포함하여 내년 1/4분기 국내 큰 알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가까이 증가하는 수치가 통계상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국내 산지 계란 가격(4천920원/특란, 30구)의 4배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고 수입한다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예산 낭비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20년 고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