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가재난형 질병 위협도 여전...민·관협력 통해 백신개발 능동대응해야 새로운 가축질병이 국내에 유입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 방역인프라를 구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아울러 국가재난형 가축질병에 능동대응할 민·관 협력을 통한 백신개발 등이 요구되고 있다.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호텔에서 2022년 제1차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을 열고, 수의계 미래 발전 방향과 효율적 가축질병 대응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수의사 단합은 물론 축산생산자, 동물보호단체, 동물보호자 등 동물관련 업무에 종사 또는 관여하는 사람(범수의계)과 연대해 동물건강 증진을 이끌어내고, 수의사 위상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연철 수의사회 사무총장은 “동물이 기초적인 건강권을 확보하고 유지하려면,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수의사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 사회적으로 합의해 수의권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수의사 면허 제도에 자율성과 통제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불과 3년 전만해도 국내에 없던 해외질병이었다. 럼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8월 24일 미국 콜로라도주립대(CSU)를 방문, 상호교류를 통한 수의학 교육의 발전과 우리나라 수의사들의 교육 기회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SU는 학교의 전신인 콜로라도 농업대에서 지난 79년 수의학 교육을 시작했다. 이후 동물 암 연구, 진단의학 등 수의학 발전과 동물 건강증진에 힘써왔다.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의 연구시설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미국수의사회(AVMA) 교육위원회 수의학교육인증을 획득할 당시 AVMA측 실사단에 CSU 교내 평가인원들이 소속돼 국내 수의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수의 학술 연구에 대한 상호협력 ▲상호교류를 통한 수의사 전문성 향상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한편, 대한수의사회는 내년 3월 초 1주일 일정으로 3일 응급외과 단기 교육과정을 포함해 CSU 수의과대학 시설 및 지역 동물병원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허주형 회장은 “양질 교육을 바라는 국내 임상 수의사 관심과 열망은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수의사 니즈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는 지난 8월 23~26일 제주도 ICC JEJU(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차 아세아•태평양 축산학회(AAAP) 국제학술대회’에서 여섯 번째 Woogene B&G Award를 시상했다. Woogene B&G Award는 지난 2010년 이후 AAAP 개최 시마다 우수 연구자 또는 축산분야에 연구 기여도가 높은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이번 수상자는 Melbourne University의 Frank Dunshea 교수에게 돌아갔다. Dunshea 교수는 1천편이 넘는 논문을 집필했고, 연구, 교육 등 축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축종별 영양소 요구량 설정, 사양관리, 생산성 향상, 기능성 축산물 생산, 육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들을 지속해왔다.강석진 대표는 “Dunshea 교수와 같이 훌륭한 연구자들을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프브이씨, 전국 영업망·기술지원팀 구축...농가 요구 능동 대응 노하우 국산화에 반영...바고사 기술과 함께 세계 선도 백신 개발할 것 아르헨티나산 구제역백신을 국내에 공급하는 회사가 바뀐다.에프브이씨(대표 김재훈, FVC)는 이달 11일부터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Biogenesis Bago)사에서 생산하는 구제역백신을 독점공급한다고 밝혔다.그간 아르헨티나산 구제역백신은 케어사이드에서 국내 공급해 왔다.에프브이씨는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와 수입판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품목허가권을 변경했다.아울러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고, 수의기술지원 팀을 꾸리는 등 구제역백신 공급에 따른 채비를 마쳤다.에프브이씨가 이달 11일부터 공급하는 구제역백신은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이다.케어사이드가 지난 2019년 6월부터 공급해 왔던 그 백신이다.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 등 3종 항원이 들어있는 O+A형 2가 구제역백신으로, 현재 국내 구제역백신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에프브이씨는 향후 피내접종 구제역백신 출시 등 농가요구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에프브이씨는 구제역백신 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학 교육 최고 협의체라과 할 수 있는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가 출범했다.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는 지난 8월 18일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그 출범을 알렸다. 창립총회에는 이기창 전북대 교수(한국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원장), 김용준 원장(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박상열 전북대 교수(대한수의학회장), 허주형 회장 및 우연철 사무총장(대한수의사회), 최지혜 서울대 교수(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 총무간사), 남상섭 건국대 교수(한국수의교육학회장), 정언승 정책국장(한국동물병원협회) 등 회원 단체 대표자 및 교육관련 담당자가 참석했다. 창립총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오태호 경북대 교수)도 회원 단체다. 전국대학동물병원장협의회도 향후 회원 단체로 함께할 예정이다. 창립 총회에서는 수교협이 앞으로 다뤄할 안건 소개, 수교협 회칙 심의 및 의결, 임원진 임명 등이 이뤄졌다. 수교협 제1대 임원진으로는 회장에 서강문 서울대 교수, 부회장에 남상섭 건국대 교수, 감사에 박상열 전북대 교수가 임명됐다. 서강문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 초대 회장은 의료계의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교협)를 수교협의 모델로 제시했다. 아울러 수의학 교육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신고대상 표시 확대·백신개발 여건조성 등 제안 대표 바이러스로 소독제 실험 대체도...걸림돌 제거해야농식품부, 전향적 검토 타당성 확인 후 적극 개선 방침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들이 속속 풀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과 8월 잇따라 가축방역 규제개혁 간담회를 열고, 가축방역 분야별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지난 8월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동물의료분야 현장간담회에서는 동물약품 산업을 둘러싼 규제와 그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나눴다.이날 동물약품 업계는 한국동물약품협회 신고대상 품목의 경우, 엄연히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는 동물용의약(외)품이지만 효능·효과 표시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표시범위를 크게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사료효율 증진, 성장촉진, 면역증강 등에 도움을 주는’ 등으로 효능·효과 표시범위를 확대해 동물약품 산업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위협이 높다며, 백신 개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국내 야외 임상실험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해외 임상실험 목적 샘플용 백신은 생산이 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은 이미 국민주식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안정적으로 축산물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식량안보는 삐그덕거릴 수 밖에 없다. 자주축산은 이제 필수다. 질병피해 최소화에 기여하며, 자주축산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소개한다. 면역증강·고온스트레스 완화 ‘양축필수품’ 자리매김강력 항산화·생체 에너지 공급…생산성향상 기여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공급하고 있는 ‘녹시펌(NoxiFerm)’은 항생제대체제다. 식물에서 추출한 강력 항산화 물질과 생체 에너지원인 글루콘산나트륨이 주성분이다.식물추출 물질은 비타민E보다 3배 이상 강력한 항산화 효력을 발휘한다. 글로콘산나트륨은 생체 내 단쇄지방산(SCFA) 생성을 돕는다.여기에 ‘Oil in Water’라는 특수기술을 접목, 세포막(지용성)과 세포질(수용성)에 동시 작용한다.특히 ‘녹시펌’은 여름철 가축들의 더위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이를 통해 가축 면역력은 높아지고, 생산성은 쑥 올라간다. ‘녹시펌’은 이미 축산현장 속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양돈장에 적용한 결과, 고온 환경에서도 모돈 도태율이 크게 줄었고, 사료섭취는 증가했다. 자돈 이유체중이 늘어나는 등 생산성 개선효과도 컸다.닭농장에서는 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창섭 전 버박코리아 대표가 대학 강단에 선다. 신 전 대표는 지난 8월 29일 호서대 생명보건대학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로 임용됐다.신 교수는 이달부터 호서대에서 동물공중보건학 등 3과목을 강의하게 된다.신 교수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했고 한국양돈수의사회장, 건국대 수의과대학 겸임 교수 등을 역임했다.특히 버박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한국조에티스, 한국엘랑코 등 동물약품 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았다.신 교수는 “지식과 경험 등 모든 역량을 후학양성에 쏟아붓겠다. 대학은 물론, 동물보건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서정주 수의사(이플동물병원 원장)가 아시아수의사회와 VNU Asia Pacific이 시상하는 ‘2022 아시아 동물의료대상(Asian Animal Health Award 2022)’에서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수의사회는 아시아권 24개 국가 수의사회와 수의 관련 국제 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VNU Asia Pacific은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는 VNU 그룹 산하의 국제행사 전문기업이다.‘아시아 동물의료대상’은 모범적으로 활동한 수의사를 매년 아시아수의사회 회원 단체로부터 추천받아 임상부문과 연구부문을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한다.서정주 수의사는 유기동물 봉사활동, 동물보호교육, 반려동물 예절교육, 동물매개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왔다. 대한수의사회는 이 공로를 인정해 시상 주관측에 수상자로 추천했다.시상식은 9월 중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트남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돼지 폐사 등 그 원인 조사에 나섰다. 베트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6월 자국내 ASF 백신 유통을 허가했다. 베트남과 미국 과학자들이 공동개발한 ASF 백신이다.이후 이 백신은 푸엔성에 있는 돼지 595마리 등에 접종됐다.하지만 백신접종 돼지 가운데 일부 농장의 많은 돼지들이 사료섭취를 멈추고 열이 나는 등 이상징후를 보였다. 특히 일부 돼지는 폐사했다. 이에 대해 일부 농장주는 ASF 백신 접종 전 돼지들은 정상적이었을 뿐 아니라 건강했다며, 백신 제조사에 피해보상을 요청했다.베트남 방역당국 관계자는 ASF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베트남 방역당국과 백신담당자들이 푸엔성에 상주해 돼지 폐사원인을 꼼꼼히 조사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외부 지하 수거함에 냉동보관…고압세척 살균·소독 농장 진입없이 위탁업체 수거…정부 지원사업 진행 중 엔퓨텍(대표 이화용)은 ‘지하형 냉동 폐사체 보관시설’을 개발·출시했다.그간 가축 폐사체 냉동처리에는 흔히 컨테이너형 냉동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폐사체 이동과 수거에 불편함이 컸다.하지만 엔퓨텍이 이번에 내놓은 ‘지하형 냉동 폐사체 보관시설’은 폐사체를 쉽게 넣고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 시설은 지하용 콘크리트 틀, 스테인리스 수거함, 냉각기, 자동개폐시설, 고압세척 소독기 등으로 구성됐다.농장 외부 땅 속에 콘크리트 틀과 냉각기를 설치하고, 스테인리스 수거함에 폐사체를 냉동으로 보관하는 형태다. 특히 고압세척 소독기를 통해 수거함, 보관시설 주변 등을 간편하게 살균·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이후 위탁처리 업체가 수거해 간다. 수거 방법도 간단하다.위탁처리 업체는 주기적으로 농장을 방문해 외부에 장착된 버튼으로 보관시설 뚜껑을 열고, 집게차량으로 수거함을 빼낸다. 이어 차량에 달린 저울로 무게를 측정하고 폐사체를 차량으로 옮겨싣는다. 수거함을 내려놓고 버튼을 이용해 뚜껑을 닫으면 마무리된다.외부인이나 외부차량이 농장내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는 디에스엠뉴트리션코리아(DSM)사 양돈 사료첨가제 전국 판매에 들어갔다.두 회사는 지난 2021년 12월 양돈용 제품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등록과 마케팅을 추진함과 동시에 전국 10여개 농장에서 효능검증 실험을 수행했다. 출시 두 제품 하나인 ‘이뮨부스터’는 DSM 비타민과 효모배양물 장점을 영양학적으로 접근해 자돈, 육성, 임신말기 모돈에 면역을 극대하한다.다른 하나 ‘비보윈’은 에센셜 오일과 유기산제인 벤조산을 적절히 활용해 이유자돈과 포유모돈 성적을 개선한다.우진비앤지 관계자는 “농장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백신과 항생제 뿐만 아니라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축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