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EU의 가금육 수입 관련 ‘AI 지역화 허용’계획에 가금업계의 우려가 크다. EU에 대한 허용이 자칫 중국산 가금육 수입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지난 8월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EU 회원국의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 시 AI 청정지역산 수입을 허용(AI 지역화 허용)하는 내용의 관련 고시 제‧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는 기존처럼 EU의 AI 발생 범위를 ‘국가 단위’가 아니라 ‘지역 단위’의 개념으로 본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두고 4개 가금생산자단체(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가 EU에 대한 AI 지역화 수입 허용이 중국산 신선가금육 수입 허용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나선 것. 가금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의 가금류 사육국가다. 현재 AI 상시 발생국으로 분류돼 국내로 신선 가금육의 수입이 전면 금지되어 있는 상태. 하지만 면적이 한국의 약 100배로 거대한 중국에 대한 지역별 신선가금육의 수입이 허용될 경우 국내 가금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가금생산자단체는 “이와 관련 문의를 농식품부 검역정책과에 하고 최근 답변을 받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동향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농가들의 계란 생산량이 많은 상태다. 때문에 유통량 자체는 나쁘지 않은 수준인데 반해 계란 산지시세(양계협회 기준)는 보합세를 유지 중. 현재 중량별로 잔알 중심에서, 큰알들도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라, 당장 다음주가 추석인 상황인데도 가격 반등이 없다면 계속 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계란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노계 도태수수도 예상보다 적다”며 “당장 추석 명절 이후 일선 농가에서 노계 도태 및 환우 등 수급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소매동향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전주 4대 대형마트들의 매출이 20%이상 감소했다. 전전주 할인행사로 상승했던 매출이 직전주 주말 의무휴일과 휴가철이 끝난 영향으로 차분히 마무리 되는 분위기. 할인행사를 종료한뒤 첫 휴무주간이라 별다른 이슈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의무휴업일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일부 마트의 경우 평소보다 매출이 소폭 하락한 경우도 있었다. 농할쿠폰행사를 실시한 곳과 그렇지않은 곳에서의 매출량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소마트의 경우 지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지역의 고용 기회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ESG경영 실현을 위해 사회적(Social) 가치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과 상생의 공동체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재계순위 27위내에 속한 대기업 중 유일하게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림은 사육농장 및 공장 대부분이 전북에 집중돼 있다. 하림은 지역 일자리 창출, 우수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지역과 상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림에 따르면 현재 하림의 고용인원은 2천280명, 협력사를 포함해 4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3개년(’19~’21년) 동안 하림의 채용 인원은 연평균 650명으로, 평균 두 자릿수인 기업 평균 채용 인원에 비해 많은 고용 기회를 창출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하림은 여성인력과 고령인력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별·세대별 차별을 두지 않기 위해 전체 채용인원의 5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정년 연장 기회를 제공해 고령자들의 안정된 일자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정년을 맞는 임직원들을 위한 전직지원서비스 교육을 실시, 향후 취업에 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지난 8월 29일 임직원과 소비자 가족들로 구성된 ‘피오봉사단’, 대학생 서포터즈 ‘하림 유니버스’를 통해 특별한 ‘에코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9년째 활동중인 하림 ‘피오봉사단’은 매달 다양한 미션을 통해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하림의 대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다. 지난 8월 미션엔 올 초 출범한 대학생 서포터즈 ‘하림 유니버스’도 참여했다. 먼저 하림 피오봉사단은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재밌게 풀어낸 도서를 읽고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하는 챌린지에 도전해 ‘지구에서 가장 큰 발자국’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등의 책을 읽고 느낀 점과 새로운 다짐을 SNS에 공유했다. 하림 유니버스는 전기코드 뽑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목표들을 ‘에코 버킷 리스트’로 작성해 하나씩 실천하고 주변에도 참여를 독려하는 ‘에코 버킷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하림이 올 초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생 20명으로 구성,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계란 소비가 늘어났지만 산지 계란가격은 요지부동이다. 공급량 역시 늘었기 때문이다. 계란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명절 특수, 대형마트들의 경쟁적인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최근 계란소비량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월 말부터 농할쿠폰 할인행사와 주말할인 행사의 영향으로 4대 대형마트들의 매출이 대부분 증가한 것. 중소마트들의 경우도 추석 명절을 겨냥한 판란(30구) 행사 등을 실시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에 반해 계란 산지시세는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소비증가에도 명절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 8월 한달간 전국의 산지 계란가격 평균은 1천650원(대한양계협회, 특란 10구)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오히려 잔알은 소폭이지만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이 사실상 이미 계란시장이 공급과잉 상태로 돌아선 것을 의미한다며 업계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경기도 지역의 한 유통상인은 “계란 판매는 평균수준이다. 추석이 가까워지며 마트들이 일제히 할인행사를 시작해 최근 2주간 판매량이 늘어난 상태다. 하지만 판매량이 늘어난 만큼 일선 농가들에서도 계란이 많이 생산되고 있어 특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수입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만6천173톤으로 전년동월(1만2천508톤)대비는 29.3%가 증가했고, 전월(1만5천833톤)대비도 2.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715톤, 브라질 1만5천488톤, 태국 971톤이 수입돼 미국산의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5천289톤, 날개 544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이와 함께 중국과 태국에서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의 수입량도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는 총 4천108톤으로, 전년동월(2천421톤)대비는 69.7%나 증가했고 전월(3천514톤)대비도 16.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양념육(중국 354톤, 태국 3천463톤)이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동향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계란 산지시세는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추석명절 특수,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다소 흐름이 완화됐지만, 적체됐던 물량의 처리수준에서 더이상 탄력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 추석의 경우 평년보다 이른 추석이라 영향이 평년대비 미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현재 농가에 사육수수가 많고 잔알 생산량이 많은 것이 문제”라며 “시간이 지나 큰알의 생산량이 많아질 경우 추석 이후 계란소비에 특별한 이슈가 없기 때문에 계란 가격하락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우려했다. ◆소매동향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4대 대형마트들의 매출이 대부분 증가했다. 농할쿠폰 할인행사와 주말할인 행사의 영향이다. 중소마트들의 경우도 추석 명절을 겨냥한 판란(30구) 행사 등을 실시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농할쿠폰 할인행사와 명절을 겨냥한 대형마트들 간의 할인 경쟁으로 전체적인 매출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산지에서 생산량 자체가 많아 재고가 충분한 상황으로 명절 특수가 끝나 소비량이 제자리를 찾을 경우 과잉공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이 산란계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사료가격 할인을 진행한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최근 국제정세에 기인한 곡물가격 폭등으로 국내 배합사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 산란계농가들을 위해 조합 취급사료에 대해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는 조합농가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조합취급사료 전 품목에 적용된다. 할인 행사는 오는 9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간 진행되고 전 품목 1Kg당 판매가격에서 30원을 할인, 공급할 예정으로, 총 6억원 상당의 혜택이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것 으로 분석된다. 한국양계농협 오정길 조합장은 “이번 사료 할인행사가 조합원들의 농가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좋겠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시기적절하게 시행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재래 닭 등 가금 유전자원을 멸종 위기로부터 영구 보존할 수 있는 생식세포 동결 보존 연구가 활기를 띌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4일 재래 닭 ‘오계’<사진>의 정액을 동결하기 위한 보존액(동결 보존액)에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발린(Valine)을 첨가한 결과 정자의 생존성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금류의 난자인 계란을 동결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살아있는 가축 위주로 보존하던 가금 유전자원을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된 것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재래 닭 ‘오계’의 동결정액을 녹인 후 정자 운동성을 높이기 위해 동결 보존액에 다양한 물질을 첨가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발린을 동결 보존액에 10mM 첨가한 결과 첨가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융해 후 정자의 운동성이 13.25%P, 직진성은 4.97%P, 빠른 직진성은 5.30%P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정자 첨체의 온전성을 비교한 결과 발린을 첨가했을 경우 92.83%로 나타나 발린을 첨가하지 않았을 때(78.67%)보다 14.15%P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사료효율 좋고 계란 중량 빨리 늘어 저단백 사료 급여해도 생산성 ‘쑥쑥’ 건강한 병아리 보급…경영안정 기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에 산란 원종계와 종계를 수입·공급하는 업체는 한손에 꼽을 수 있는 수준이다. 더욱이 이들이 취급하는 품종은 대부분 하이라인브라운, 로만브라운, 이사브라운에 국한돼 있다. 이들 보다 사육이 용이하고 생산성이 좋은 산란계를 보급하기 위해 테트라브라운 종계를 수입·부화시키고 있는 성진부화장(대표 송인환)을 찾아 봤다. 40여년 이어온 종계와의 인연 성진부화장 송인환 대표는 지난 1977년 이웃 부화장의 육용종계를 위탁받아 종계사육과 알 납품을 시작으로 종계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부화장을 인수하면서 사업을 확장,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산란종계를 수입했고, 지난 1991년부터 헝가리에서 테트라브라운을 수입,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송인환 대표는 “초기 로만브라운, 이사브라운 등도 개량 공급했지만, 테트라브라운 종이 무엇보다 사료효율이 좋고 난중(계란 중량)이 빨리 올라 현재는 테트라브라운 종계를 전문적으로 수입·보급하고 있다”면서 “테트라의 특성상 저단백 사료를 급이해도 계란 생산성이 좋아 요즘같이 사료값이 오르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에프앤지가 HMR 브랜드 ‘리얼홈밀’을 론칭했다. 마니커에따르면 ‘리얼홈밀’은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통해 행복한 식탁을 만들어주는 프리미엄 집밥이란 컨셉으로 론칭된 마니커에프앤지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지난 22일 브랜드 론칭과 함께 볶음밥 4종<사진>을 출시했다. 리얼홈밀의 첫번째 라인업으로 출시된 볶음밥 4종은 큼직한 닭가슴살과 다양한 재료로 풍성한 식감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특히 주재료인 밥을 가마솥 직화 방식으로 지어, 윤기 흐르는 고슬한 식감을 살려 ‘닭가슴살깍두기김치볶음밥’, 데리야끼치킨볶음밥’, ‘닭갈비볶음밥’, ‘치킨카레볶음밥’ 등으로 구성했다. 4가지 제품 모두 급속 동결 시스템으로 영양까지 살렸으며,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하도록 조리 편리성까지 고려했다. 마니커에프앤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밥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조리 간편성에 대한 소비자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HMR도 고급화되어 가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풍부한 재료로 맛, 편의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신규 브랜드 ‘리얼홈밀’을
“공익 목적…정부 요청 따랐을 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가격을 상승·유지하기 위해 장기간 담합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닭고기 생산·판매업체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하림·올품·한강식품·동우팜투테이블·마니커·체리부로 6개사와 한국육계협회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소된 업체 및 협회 모두 이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정부 요청에 따라 이뤄진 행위’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하림·올품·한강식품·동우팜투테이블·마니커·체리부로 등 6개 닭고기업체와 한국육계협회를 공정거래법위반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히 이들 중 하림을 제외한 5개 업체는 지난 2005년 11월~2017년 7월 총 60차례에 걸쳐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을 직접 협의하거나 판매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산량·출고량을 협의해온 혐의를 의심받고 있고, 하림·올품 2개 업체는 2011년 7월부터 6년간 18차례에 걸쳐 같은 방식으로 삼계 신선육 판매가격 등을 담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가격 담합 논의 창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