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올 3~9월 13차례에 걸쳐 시도 가축방역기관 질병진단 담당자 9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금질병 진단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올해는 시도 가축방역기관 진단 취약점을 사전 조사해 ▲전염성관지염 바이러스 등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6기관, 40명) ▲마이코플라즈마 분리·배양(5기관, 36명) ▲가금 부검요령 및 병리해부 검사(2기관, 16명) 등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특히 지난해까지 대면 교육(1주 일반과정, 2주 심화과정)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일선 현장 업무 공백 등을 감안해 검역본부 전문가가 직접 일선기관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심화교육’으로 개편했다.결과, 교육 효율을 높이고 시도 가축방역기관 부담을 줄여주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심화과정의 경우 최근 3년 평균 교육 이수자가 5명에서 92명으로, 일반과정은 11명에서 20명으로 증가했다.권용국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앞으로도 가금질병 병성감정 고도화와 중앙-지방간 네트워크를 통해 가금질병 진단 능력 향상과 표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5일 각각 ‘동물진료 절차 표준안 개발’과 ‘동물병원 코드체계 적용 방안 마련’ 정책연구과제 용역을 수행할 연구자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냈다.입찰공고에 따르면 ‘동물진료 절차 표준안 개발’ 연구용역 과업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8개월 이내다. 예산은 3억원 이내(추정금액, 부가가치세 포함)다.‘동물병원 코드체계 적용 방안 마련’ 연구용역 과업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6개월 이내다. 예산은 5천만원 이내다.계약방법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준용하며, 협상적격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개별협상해 계약한다.연구용역제안서, 가격입찰서, 기타 첨부서류(필요 시) 등 관련 서류는 오는 19일 16시까지 대한수의사회에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대한수의사회는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위원회에서 협상적격자를 선정한다. 이어 협상적격자 중 평가점수 고득점자 순으로 협상할 예정이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섞지 않아 간편...노동력절감·동물복지 부합 효과·편리성·가격 모두 만족도 높아 큰 호응 이제 써코백신없는 국내 양돈산업을 생각할 수 없다. 써코백신은 이미 국내 양돈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백신이 됐다.질병손실을 효율적으로 막아내기 때문이다. 최근 양돈 MSY가 높아졌다고 하면, 그 공신으로 써코백신 효과를 내세울 정도다.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이 내놓고 있는 ‘포실리스 PCV M’ 역시 국내 양돈 생산성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포실리스 PCV M’은 써코바이러스 질병(PCV2)과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M. hyo)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이다. 지난 3~4년 사이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늘며, 써코백신 시장 양대축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그 비결은 우선 효과에 있다. 3주령에 단 1회(2ml)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써코의 경우 25주령까지, 마이코플라즈마는 24주령까지 면역력이 지속된다. 수많은 실험과 현장적용 결과, 바이러스 양 감소와 증체율·균일도 개선, 폐사율·도태율 감소 등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냈다.안전성도 탁월하다. 과민반응 등 부작용을 최소화했다.이에 더해 ‘포실리스 PCV M’은 혼합백신이라는 장점이 있다.농가 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변이된 써코 피해 방지…증체 개선·폐사 감소 ‘생산성 도우미’ 대성미생물연구소(대표 조항원)는 새로운 유전자 재조합 PCV2(써코바이러스)를 함유한 써코·마이코 혼합백신 ‘대성 써코·마이코 피그백’을 출시했다.‘대성 써코·마이코 피그백’에 들어있는 PCV2 항원은 PCV2 홀 바이러스에 PCV2b ORF2 유전자를 삽입한 새로운 바이러스다.이를 통해 변이된 PCV2도 효율적으로 막아낸다.아울러 써코와 마이코플라즈마 항원에 대한 간섭없는 항체를 형성한다.써코·마이코 혼합백신이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생후 2~3주령 돼지에 2ml 원샷접종하면 된다.실험결과, 모체이행항체 간섭없이 출하 시까지 방어수준 이상의 항체가 유지됐다.또한 써코바이러스 혈증과 마이코플라즈마 배출은 각각 감소했다.특히 대조군 대비 평균 출하 체중은 늘고, 폐사율은 크게 줄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충북 오송에 BL3 공장 구축중…검역본부·바고사와 기술협력 아르헨산 백신 공급시작...바고사, 우수 백신 개발에 기여할 것 오는 2024년 11월에 상용화된 국내산 구제역 백신이 선보일 전망이다. 에프브이씨(대표 김재훈, FVC)는 지난 9월 29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제역백신 국산화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 등을 알렸다. 특히 기술협력사인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 관계자들을 초빙, 그 역할과 기대효과를 전했다. 이날 예정됐던 구제역백신 세미나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에 따라 취소됐다. 김재훈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에프브이씨는 2017년 10월 정부로부터 구제역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충북 청주 오송에 생물안전3등급(BL3) 구제역백신 공장을 짓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 바고사와 기술협력해 국내산 구제역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구제역백신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국내 구제역 방역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바고사는 40여개국에 구제역백신을 수출하는 등 구제역백신 기술 관련 세계 최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이씨씨(대표 정성우)는 지난 9월 27일 대전에 있는 KT인재개발원에서 천연 항바이러스 성장촉진제 ‘비바(VIVA)’ 세미나를 열고, 이를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전략을 알렸다. 이날 이혁채 카브(KHAV) 수의사는 “1~2년 전부터 새로운 저병원성AI, 즉 H9N2 Y280이 국내 유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흡기증상·폐사율 증가, 산란율 감소, 소란발생 등 가금농가 피해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존 백신(Y439)으로는 저병원성AI 방어에 한계가 있다.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막을 차단방역은 물론, 백신주 교체(현재 진행 중), 면역력 강화 등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경수 수제가축병원장은 “기존 Y439와 새 Y280 유전자는 70% 가량 일치한다. 교차면역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롭게 대응전략을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상욱 에이씨씨 이사(수의사)는 “‘비바’는 녹두껍질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 항바이러스 성장촉진제다. 항산화, 항염, 항균, 항바이러스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다. 특히 과학적 작용기전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피해를 줄여준다“고 전했다. 비바를 생산하는 대만 KGBIO의 브루스 유 기술이사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기간(2022년 10월~2023년 2월)에 대비해 구제역 방역권역을 현행화하고, 새로운 방역권역에 대한 역학분석을 실시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권역을 고려해 ‘5대 대권역 및 9개 소권역’으로 방역권역을 설정했다. ‘5대 대권역’은 변동이 없으나 소권역은 경기남부권과 경기북부권을 경기권으로 통합해 당초 10개 소권역에서 9개 소권역으로 조정됐다. 검역본부는 이에 따라 전국을 경기권(서울, 경기, 인천, 강원 철원), 강원권(철원 제외), 충북권, 충남권(대전, 세종, 충남), 전북권, 전남권(광주, 전남), 경북권(대구, 경북), 경남권(부산, 울산, 경남), 제주권 등 9개 소권역으로 구분해 역학분석을 실시했다. 구제역 역학분석 결과, 소·돼지 생축 이동은 70% 이상이 동일 권역 내에 이뤄지고, 도축 출하 소 55%, 돼지 72%가 동일권역에 출하농장과 도축장이 위치하고 있다. 아울러 가축운반 및 사료운반 축산차량 90% 이상이 권역내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은섭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역학정보를 현장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과대학생 대체복무 기피 늘어나 일반병사 복무기간 단계적 단축 비해2007년 시행 이후 '3년+4주' 그대로 공중방역수의사 복무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복무기간이 상대적으로 너무 길다보니, 공중방역수의사 대신 차라리 일반 병사로 복무하려는 수의사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공중방역수의사는 ‘병역법’에 따라 보충역에 편입된 수의사로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가축방역업무에 종사할 것을 명령받은 자를 말한다. 지난 2007년 이후 시행되고 있다.공중방역수의사는 매년 150명(많을 때는 180명) 배출되며 국가검역·검사기관, 가축방역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속돼 가축방역·동물검역,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 가축질병 발생 시에는 일선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내며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공중방역수의사의 의무복무기간은 3년이다. 여기에 군사교육소집기간(4주)이 추가돼 있다. 제도 시행 이후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하지만 일반 병사 복무기간은 단계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단축돼 왔다. 예를 들어 2007년 당시 육군 병사 복무기간은 24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주 바이러스 배출기간 짧고 변이 일어나지 않아 유럽형·북미형 혼합감염 양돈장에서도 방어효과 탁월 효율적인 PRRS 통제 전략은 PRRS 백신 적용이다. 현재 쓰고 있는 대다수 PRRS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생독 백신이다. 안전성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PRRS 백신에 대한 안전성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접종 반응이 적은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번식돈을 대상으로 한 PRRS 일괄 백신 접종은 전 개체 면역동기화에 목적을 둔다. 하지만 접종 반응이 큰 백신은 임신 초기 모돈, 분만 임박한 모돈 등에게 많은 부담을 준다.이것을 피하기 위해 해당 모돈에 대한 백신 접종을 따로 미루는 경우, 일괄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PRRS 백신 안전성에서 새롭게 주목해야 할 것은 백신주 바이러스의 ‘배출 기간’과 ‘안정성’이다. 배출 기간이 길거나 변이가 쉽게 일어나면 약독화됐던 백신주가 병원성을 회복할 위험이 커진다.한국히프라가 내놓고 있는 유럽형 PRRS 백신 ‘히프라 유니스트레인’은 짧은 배출 기간(번식돈 접종 후 9일)과 개체 간 전파 실험에서 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안전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시료관리 철저·사전 시료검사 등 대책마련 서둘러야 지적 소 결핵병 검사 오류를 막을 시료관리 철저, 사전 시료검사 등 검사체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동물위생학회(회장 김철호)는 지난 22~23일 전북 부안에 있는 소노벨변산에서 2022년 학술발표대회를 열고 그간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연구성과 등을 공유했다.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서부지소는 “지난 2014년 이후 감마인터페론법을 이용해 소 결핵병을 검사해오고 있다. 이 검사법은 꼼꼼한 시료 관리가 필수다. 시료보관 시간, 온도 등에 따라 검사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8월~2022년 6월 시험소에 의뢰된 3만4천470건 시료를 분석한 결과, 무려 3천51건이 부적합 판정받았다. 검사 요일별로는 화요일에 부적합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시료보관 시간이 길었던 게 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감마인터페론법 검사에서는 시료 가치가 떨어질 경우, 양성이 음성으로 뒤바뀌는 등 검사결과에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실제 이 오류가 여럿 확인됐다. 질병검사는 신뢰가 생명인 만큼, 철저한 시료관리와 더불어 검사 전에 먼저 시료 가치를 살피는 등 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8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 숙련도 평가(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도관리에서는 ASF 바이러스 항원(실시간유전자진단법)과 항체(ELISA) 진단 능력을 정보 가림 평가했다.검역본부는 이에 앞서 시·도 가축방역기관 진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ASF 질병이해, 진단 이론, 항원·항체 진단 실습, 부검소견 등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검사역량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정밀진단 숙련도가 최고 상태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2022년 조류인플루엔자(AI) 심포지엄’을 열고, 다가오는 겨울철 고병원성AI 발생에 대비해 최근 연구 결과 등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에는 AI 진단과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시·도 가축방역기관, 생산자단체, 가금 임상수의사, 환경부·질병관리청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제1세션에서는 고병원성AI 방역대책, ’21~22년 국내 AI발생 현황 및 바이러스 특성 등을 알렸다.제2세션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병인기전(pathogenesis)·유전자 재편성기전(reassortment)에 관여하는 결정인자 분석 등 바이러스 진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아울러 활발한 토론을 통해 고병원성AI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이윤정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유럽, 북미 등 AI 발생 상황을 고려하면 올 겨울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최신 질병 정보를 제공, AI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