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값싼 외산에 밀려 자취를 감추다시피했던 토종 축산물들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코로나19, 국제정세 등으로 식량 안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국내산 축산물,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먹어온 축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생산성에 밀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토종닭이 낳은 계란을 시장에 내놓아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1호 산란 토종닭인 황실토종닭을 기르고 있는 ㈜자연담은황실토종닭을 찾아봤다. “토종닭 생산성 현저히 낮아 산란용 부적합”…고정관념 탈피 맛·영양 자신감으로 승부…제품 차별화로 토종란 시장 개척 프리미엄 계란으로 백화점 입점…가격 비싸지만 고객층 확보 국내 유일 토종란 생산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용란을 생산하는 재래닭이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 토종닭인정위원회를 통해 토종닭으로 인정을 받았다. 바로 충북 충주 소태면에 자리잡고 있는 ㈜자연담은황실토종닭(대표 안인식, 이하 황실토종닭)에서 사육되고 있는 황실토종닭이 그 닭이다. 그간 토종닭은 성장속도가 일반 산란계보다 느리고 산란율도 40%가량 낮아 산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도래하는 철새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 들어감에 따라 올겨울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 용인(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21일 중간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국내의 경우 철새가 도래하는 10월부터 2월까지가 위험 시기다. 또한, 올해는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적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3.7% 증가한 5098건으로 확산세도 거센 상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인 9월에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지난해에는 9월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적이 있으나 최종적으로 저병원성으로 확인됐고 10월 26일 최초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AI를 예방하기 위해 9월 중순부터 가금농장 종사자와 축산 차량에 대해 철새 도래지 인근 도로 등 출입 통제구간 280개소에 출입 제한을 실시했다. 또한,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 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3~5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소비자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환경보호 활동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의 소비자 가족들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피오봉사단 9기’와 대학생 서포터즈 ‘하림 유니버스 1기’가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첫 연합활동을 펼쳤다. 하림은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의 서울숲에서 ‘하림 프렌즈 데이’ 행사를 열었다. 매달 각기 다른 형태로 환경 미션을 실천해온 하림 피오봉사단과 하림 유니버스가 한자리에 모여 도심 속에서 숲이 주는 소중함을 깨닫고 숲을 아끼고 보전하는 방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들은 먼저 전문 숲해설사와 함께 서울숲을 거닐며 숲에 사는 나무와 풀을 살펴보고, 동·식물들이 어떻게 가을을 나는지 알아보는 등 숲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온몸으로 숲을 느끼는 경험을 했다. 행사 취지에 맞게 점심 도시락도 특별했다. 환경보호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하림 ESG 경영 취지를 살려 다회용기에 담긴 ‘지구도시락’을 제공해 쓰레기를 최소화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가족은 “평소엔 그냥 지나치던 나무들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듣고 나뭇잎으로 부엉이를 만들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 이하 계란유통협회)가 명칭 변경을 진행함에 있어 애로를 호소하고 나섰다. 계란유통협회는 지난 3월 총회에서 협회의 명칭을 ‘한국계란협회’로 변경키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소관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지난 5월 변경허가 신청을 했지만 승인 여부를 현재까지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 계란유통협회 강종성 회장은 “계란 시장이 복잡해지는 등 변화되고 선진화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유통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한국계란협회’로 명칭을 바꾸기로 하고 수개월 전에 신청을 했지만, 소관부처인 농식품부에서 미온적인 대처를 보이며 아직까지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하고 있다”면서 “협회원들이 동의하고 총회에서 의결된 만큼, 농식품부가 조속한 시기에 명칭 변경 건에대해 승인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계란유통협회는 ‘한국계란유통협회’라는 명칭으로 출범, 활동해 오다 지난 2020년 식용란선별포장업이 신설되면서 이를 포괄하기 위해 현재의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로 명칭이 변경 됐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협회 조속한 안정화…대통합의 틀 구축” 협회 60여 년 기틀 다져 구심점 역할 강화 독립한 단체들과 소통…공동발전 방안 모색 대한양계협회는 전 회장의 유고로 인해 지난 19일 오세진 회장 직무 대행체제로 전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혼란한 시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오세진 회장(직무대행)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양계협회 60여년의 역사에서 대전환의 시점을 맞았다.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업계가 통합될 수 있도록 그 틀을 구축하는 것에 총력을 다 하겠다.” 회장 직무대행이 된 후 바쁜 일주일을 보낸 오세진 회장의 말이다. 오세진 회장은 “전 회장의 유고, 그간의 협회 내부 사정 등 현재 상당히 혼란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외부에서 염려하는 것처럼 협회가 위태로운 상황만은 아니다. 그간 양계협회의 60여년의 유산들이 한번에 사라지겠는가. 몇몇이 이탈된 것은 맞지만 모든 기반은 남아있다. 조속한 안정화와 함께 예전처럼 양계협회가 양계업계의 구심점이 돼 양계농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처음부터 다시 다지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회장은 일단 협회의 안정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위원회(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참프레가 소비자들에게 찾아가는 행사로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동물복지 선도기업 참프레(대표 김재윤)가 9월 한달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사 참여로 소비자들과 현장에서 만나 다양한 제품 시식과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먼저 지난 18에는 부안지역 ‘잼버리 성공기원 메디오폰도(사이클대회)’에 함께 참여, 약 1천여명의 사이클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참프레 동물복지 닭가슴살과 홍보물을 배포하는 행사를 진행해 지역 군민과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16~18일에는 군산에서 개최된 ‘수제 맥주 페스티벌’에 참여해 참프레 제품을 함께 시식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가졌으며, 행사기간동안 현장 이벤트와 SNS 이벤트 등 고객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3일동안 약 1만6천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지역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마무리 됐다. 현장에서 참프레 제품들을 시식한 한 시민은 ”참프레는 동물복지인증 기업이라 평소에도 자주 애용하는 제품들이 많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한 기업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프레 마케팅 박제원 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움츠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협회가 창립기념식<사진>을 갖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 이하 산란계협회)는 지난 22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가칭)사단법인 대한산란계협회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산란계협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계란 생산농가들의 화합을 위해 개최한 것으로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는 농가 450여명과 산란계와 관련된 업계·단체 등 관계자 15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안두영 회장은 “지금 우리 산란계산업은 지속적인 가축질병 발생, 표시제의 강화, 세계 곡물파동에 따른 사료 값 상승 등으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 고병원성 AI가 전년 대비 88%나 증가하여 국내 유입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도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시기에 산란계 농가의 생존과, 국민이 우리에게 원하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산란계농가를 대표하는 협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창립 계기를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외적인 위기 극복, 산란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농장의 애로사항 해결, 생산자의 역량 강화 및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 자리는 특별방역기간을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오리산업이 무척 힘든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충북 오리농가들의 권익보호와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오리협회 충북도지회를 이끌 새 회장으로 선출된 최광옥 신임 도지회장의 각오다. 최 지회장은 “어려운 오리산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오리농가들의 단합이 중요하다”며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40% 오리를 사육하며 충북이 오리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지만 현재 충북의 오리산업은 하향세를 겪고 있는 실정으로 사육농가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충북이 작지만 오리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강한 조직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 농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산비 부담으로 인해 경영이 힘들어지고 있는 오리농가들의 현실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최 지회장은 “지금의 오리농가들은 10년 전이나 현재 사육비가 똑같다. 하지만 현재 국제정세 등의 이유로 유류, 깔짚 등 모든 비용이 급상승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김충현 수의연구사(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가 육계 농가들의 사육시 질병대응을 적극적으로 해결한 사례로 인사혁신처 주관 적극행정 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사혁신처가 올 6~7월 진행한 공모전에 김충현 수의연구사는 평소 육계농가들이 사육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소개 콘텐츠가 부족함을 인식하고 한국육계협회와 협력, 육계협회 협회지인 ‘월간 닭고기’에 ‘검역본부, 쉬운 질병이야기’를 ▲왜 닭 대장균증은 호흡기서 시작할까 ▲심장이 작아 슬픈 동물 ▲육계 보행장애 자주 발생하는 이유 ▲전쟁 첩보영화같은 닭 면역이야기 등 총 4회에 걸쳐 기획해 연재한 사례를 공모, 높은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유통업계가 계란이력제 전산입력제 폐지와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고 있는 계란이력제(계란에 대한 이력관리 관련 법률)로 소규모 및 노령 유통상인들이 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계란유통협회 강종성 회장은 “계란이력제는 기존 정보를 그대로 다시 입력하는 무의미한 제도”라며 “더욱이 다수의 상인들은 PC 입력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이를 잘 관리할수 있는 중견 이상의 계란 업체들에게 특혜를 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계란이력제가 기존의 신고․기록 문서 체계와 중복되는 정보를 형식만 바꾸어 다시 기입, 신고하는 방식의 2중, 3중의 규제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전산) 입력을 강제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상인들이나, 노령의 상인들은 참여가 현실적으로 힘들어 도태되고 있어 대형 유통업체들에 이들의 취급물량 마저 흡수돼 결국 시장이 독과점으로 흘러가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계란유통협회는 계란유통 부분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 받기 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회장이 공석이 됨에 따라 대한양계협회가 오세진 회장 직무 대행체제로 전환됐다. 대한앙계협회는 지난 19일 협회 정관 제 15조(회장, 부회장의 직무)에 의거해 오세진 부회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오세진 부회장(1964년생)은 지난 2017년 4월 양계협회 부회장으로 취임,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하림농가협의회장, 고창육계지부장,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전북 고창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회장의 유고와 내부 사정으로 상당한 혼란에 직면해 있지만 오세진 회장 직무대행과 본회 임직원이 협심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협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전국 양계 농가 및 관련 업계 구성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양계협회는 같은 날 긴급이사회를 소집, 양계협회 향후 운영계획, 채란위원회 재구성 등을 논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AI 전파경로 사전 차단…‘특방기간’ 보다 앞당겨 시행 사실상 전국 모든 도래지 통제…일각 “과도한 조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 겨울 철새가 돌아올 때 국내도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정부가 철새도래지 축산차량의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유럽 등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을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겨울철 해외에서 철새가 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유입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유럽발 철새가 시베리아지역의 철새들을 교차 감염 시키고 이 철새들이 국내로 유입돼 고병원성 AI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방역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철새에서 축산차량, 농가로 이어지는 고병원성 AI 전파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철새 도래지의 축산차량 및 관련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한다. 이는 시행 시기를 지난해(특별방역기간 중)보다 앞당긴 것. 아울러 농가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농가 출입통제 방안도 마련했다. 다만 부득이 진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