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아르헨티나산 O+A형 구제역백신이다. 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 등 3종 항원을 6PD50 이상 고함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이 백신은 동물·환경 보건 솔루션을 개발·제조하는 생명공학 회사인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Biogenesis Bago, BB)社에서 생산한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되며, 국내 구제역백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에프브이씨(대표 김재훈, FVC)가 국내 총판이다. 에프브이씨는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고, 수의기술지원 팀을 꾸리는 등 안정적인 구제역백신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광범위 방어력과 높은 안전성을 특징으로 한다. 백신 생산 과정에서는 고도로 표준화된 제조공정을 철저히 따른다. 아울러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연구소 검정과 승인을 받는다. 여기에 신속·정확한 국제 배송·공급망이 더해졌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수많은 실험과 현장적용을 통해 뛰어난 방어력을 입증받았다. 특히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남아시아 등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내놓고 있는 PED백신 ‘프로백 PED-Fc(Ⅱ)’는 현 국내 유행하는 PED 바이러스인 G2b를 탑재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13년 이후 국내 양돈장에 많은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PED 야외 분리 바이러스와 97% 이상 상동성을 갖는다. 특히 ‘프로백 PED-Fc(Ⅱ)’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코미팜의 Fc 특허기술이 더해졌다. 이 기술은 항원에 Fc를 발현, 더 높은 항체생산을 유도하고 면역을 조기에 자극해 백신 효과를 끌어올린다. 실험 결과, ‘프로백 PED-Fc(Ⅱ)’ 항원 면역원성은 일반백신보다 월등히 높았다. 아울러 바이러스 증식과 배출을 효율적으로 억제했다. 이를 통해 모돈에서 높은 수준 중화항체가를 이끌어냈고, 자돈폐사를 획기적으로 막아냈다. 돼지 임상증상과 조직학적 손상은 대폭 줄었다. 가금티푸스백신 ‘9R백(VAC)’은 전세계에서 쓰고 있는 원균주(Original)를 사용한다. 배양 실험을 통해 월등한 생균수가 확인됐다. 수많은 실험과 현장적용 결과,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다. ‘9R백’은 이에 힘입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1월 28일 대전역사에서 ‘2022년 하반기 동물약사(藥事) 업무간담회’를 열고, 동물약품 업계와 산업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물약품 산업체 관계자 68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검역본부는 ‘안전성·유효성 문제성분 함유제제 등에 관한 규정’, ‘소독제 효력시험지침’, ‘동물용의약품등 제조·검사시설 및 품질관리기준’ 등 최근 개정을 추진 중인 동물약품 고시 3종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동물약품 안전위해요인 관리체계 확립과 생물학제제 제조소 생물안전 기준 강화를 강조했다. 동물약품 업체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효소독제 효력시험을 국내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소독제효력시험 효율화할 대표바이러스 활용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동물약품 산업이 지속 발전하려면 민간주도 미래성장동력 확보가 필수”라며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산업현장과 적극 소통해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상임대표 김재홍)은 지난 11월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2년 제2차 정기포럼을 열고, 수의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사람과 반려동물, 재생의료 기술현황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향후 수의산업이 갈 방향에 대해 중점 의견을 나눴다. 이날 포럼에서 강경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줄기세포 기술이 인체 인공장기, 아토피피부염, 퇴행성 골관절염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암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놨다”며 동물 뿐 아니라 인체 의약도 충분히 수의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민 메디펫 동물병원장은 “줄기세포 기술은 반려동물 치료에도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개 디스크질환 줄기세포 치료제가 승인났다. 치료 성공사례도 수두룩하다. 동물병원은 이를 통해 치료옵션 추가, 진료영역 확장, 매출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홍 상임대표는 “반려동물 수 증가, 펫코노미 산업 성장 등에 따라 국내 동물보건 의료 산업에 서 ‘K 의료재생 기술’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 수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이제 유럽이다.” 전세계로 쭉쭉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산 동물약품이 유럽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1월 15~18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유로티어(EuroTier) 2022’에 한국관을 꾸렸다. 한국관에는 바이오앱, 우성양행, 우진비앤지, 이글벳, 애드바이오텍, 중앙백신연구소, 트리언인터내셔널, 한동, 씨티씨백 등 9개 동물약품 회사가 전시부스를 차렸다. 유로티어는 유럽 최대 축산박람회다. 2년마다 개최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속 연기됐다. 이번 유로티어 2022는 4년만에 열린만큼 60여개국 1천800여개사, 140여개국 10만여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상황을 이뤘다. 다음 유로티어는 오는 2024넌 11월 12~15일에 개최 예정이다.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국내 동물약품 업체 입장에서 봤을 때 유럽 동물약품 시장은 규모 뿐 아니라 성장세 면에서 참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EU-GMP 등 까다로운 여건 상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물용 의료기기, 원료만이 소폭 수출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관 업체들은 이번 유로티어 2022에서 주력 수
[축산신문 기자] 우편·인터넷투표 중 선택…온라인은 선관위 지정 시스템 이용해야 내년 1월 13일 대한수의사회장 직선제 선거가 치러진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제27대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회원 직접 투표로 신임회장을 뽑는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선제는 3년 전 제26대 회장 선거에 이어 두번째다. 12월 15일 선거공고, 15일~28일 선거인명부 열람·정정, 29일 선거인명부 확정, 29일~내년 1월 12일 선거운동 기간, 12월 29일 선거공보 인터넷 게재, 30일 우편투표지 및 선거공보 발송, 30일~내년 1월 13일 우편투표, 1월 13일 인터넷 투표, 13일 19시 이후 개표·당선자 공고 등 선거일정이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12월 15일~21일이고, 등록결과는 23일 공고된다. 선거권은 관련 규정에 의거해 신상신고 완료 후 선거당해 이전 3개년(20·21·22년) 회비를 모두 납부한 회원에게 주어진다. 신규면허자의 경우, 면허취득년도부터 모든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만 70세를 초과하는 회원에게는 회비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선거인명부 열람 시, 인터넷투표·우편투표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
[축산신문 기자] 소 피부사상균증(곰팡이성 피부병)은 전세계적으로 육우나 젖소에 흔한 피부병이다. 국내에도 많다.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이 병은 소 버짐, 윤선(ring-Worm), 백선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습한 환경, 밀집사육, 1년생 이하 송아지, 우사 내 장기간 머무는 겨울과 초봄에 다발하는 경향이다. 눈, 귀, 미근부 등 피부에서 털이 빠지고, 비듬이 생긴다. 또한 가피(딱지), 소양증 등을 특징으로 한다. 아울러 발육부진을 유발, 농가에 큰 경제적인 피해를 준다. 트리코피톤(Tricophyton verrucosum 또는 T. mentagrophytes)이라는 진균에 의해 발생한다. 발생률은 농장 상황에 따라 10%~100%로 다양하다. 동물간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통상적인 치료는 환부를 소독제로 뿌려주고, 경구용 항곰팡이제를 1~2주간 급여한다. 하지만 항곰팡이제를 장기간 경구투여하면 환우 간손상과 신장손상이 우려된다. 고기 내 잔류문제도 있다. 권장하지 않는 이유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백신이다. 원벳바이오가 내놓고 있는 ‘트리코벤-주’는 T. verrucosum 균체를 함유하고 있는 곰팡이백신이다. 충남대 수의과대학 실험결과, ‘트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7일 서울 가락시장에 있는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회는 수출 등 동물약품 산업 동향, 해외시장 개척 등 주요업무 실적, 인체·동물 교차생산 의약품 등 현안사항을 알렸다. 특히 최근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체·동물 교차생산 의약품을 두고 “영세 동물약품 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 인체약품과 동물약품은 엄연히 다른 영역인 만큼, 오남용 우려가 크다”고 강력 반대했다. 정병곤 회장은 “동물약품 산업 발전 과정에서 언론 역할이 컸다.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올바른 동물약품 사용을 이끌어내는 등 산업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고사료값 속 효소제가 사료원가를 줄일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대표 이민구)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월드에서 ‘2022 씨티씨자임(CTCZYME) 세미나’를 열고, 사료원가 절감 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이재환 씨티씨바이오 전무는 “’씨티씨자임’은 사료 속 섬유질에 있는 만난(mannan)을 분해해 영양 소화·흡수를 돕는다. 이를 통해 사료이용성을 높이고, 가축성장을 증진시킨다. 아시아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두번째로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김인배 씨티씨바이오 상무는 “’씨티씨자임’은 양계·양돈은 물론 최근 반추동물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사용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많은 연구와 실험결과, 원재료비 절감, 원료 이용성 개선, 영양소 부족 완화, 기능성 물질 제공 등 ‘씨티씨자임’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공창수 경북대 축산학과 교수는 “’씨티씨자임’을 돼지와 가금에 급여한 결과, 사료 내 조단백질과 아미노산 이용성 향상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소화율과 에너지 대사율을 높여줬다. 저단백질을 이용한 정밀영양에서는 ‘씨티씨자임’ 사용 확장이 기회와 도전을 모두 제공한다”고 밝혔다. 곽병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생산성향상·면역력강화 효과...종돈장 군집 표준지도 작성 성과도 새 미생물을 활용, 돼지 장내미생물을 건강하게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향후 양돈 생산성과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축산현안대응산업화기술개발 사업(농림축산식품부·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지원) 일환으로 ‘돼지 강건성과 양돈농가 생산성 증진을 위한 미생물 활용기술 개발’ 과제(연구책임자 진바이오텍 강정선 연구소장)가 진행됐다. 연구팀에는 오연수 교수팀(강원대 수의대), 조호성 교수팀(전북대 수의대)이 공동참여했다. 연구팀은 돼지에서 유해균이 생성한 바이오필름을 억제하는 특성을 지닌 균주를 발굴했다. 이를 돼지에 급여한 결과 생산성 향상, 면역력 강화, 양돈장 냄새 저감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면역력 강화의 경우, 구제역 항체가가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주요 종돈장 돼지들의 사육단계별 장내미생물 군집 표준지도를 작성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금까지는 개별 양돈장 돼지들의 장내미생물 군집 상태나 유용미생물 급여 후 장내미생물 개선 효과를 분석할 때 마땅한 비교기준이 없었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결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오남용 조장·영세 동약업체 생존 위협…현행 전문체계 유지돼야” 동물약품 업체들이 인체·동물 교차약품 또는 겸용약품 도입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1일 서머셋센트럴호텔분당에서 2022년 제2차 자문위원회<사진>를 열고, 현안 대응과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회는 “최근 인체약품 업계에서는 동물에 사용 중인 인체약품을 동물약품으로 인체용 제조시설에서 교차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이 교차약품 허가 시에는 안전성·유효성 등 제출서류를 완화해 달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당초에는 겸용약품 도입을 추진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이러한 교차생산을 시작으로 인체약품 업체들의 동물약품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경우, 영세한 동물약품 업체들은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 교차약품이 약국 등에서 자유롭게 유통·판매되면, 사람과 동물 모두에서 약품 오남용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교차약품이 ‘규제완화’라는 명목으로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동물의 건강·생명과 관련된 합리적 장치는 결코, 규제완화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 실제 수년 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허주형 회장, 2년간 차기 대회 수장에 한국 동물의료 우수성·위상 알릴 기회 아시아수의사대회(FAVA Congress)가 2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44회 FAVA 이사회에서 제23회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오는 2024년 10월 말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수의사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아시아 최고 권위 수의학술대회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는 2004년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유치 성공으로 2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됐다. FAVA는 지난 3월부터 제23회 대회(2024년)와 제24회(2026년) 대회를 접수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우리나라 동물의료 우수성을 알릴 기회라고 판단, 제23회 대회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제23회 대회는 당초 대한수의사회 단독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접수 마감 전에 태국수의사회가 합류, 경쟁양상으로 흘러갔다. 대한수의사회는 이사국 등에 지지를 호소, 9대 5로 태국수의사회를 눌렀다. 규정에 따라 2024년 대회를 여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2024년부터 2년동안 아시아수의사회 회장직을 수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