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산업이 2027년 6억불 수출달성을 향해 내달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충남 예산에 있는 이글벳 공장에서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동물약품반 킥오프’ 회의<사진>를 열고, 동물약품 수출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신규시장 개척으로 수출주도형 산업 전환’이라는 동물약품 산업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2027년까지 수출 6억불 달성, 수출비중 60%’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아울러 ▲수출품목 다변화 기반마련·지원강화 ▲해외 수출시장 개척 ▲산업육성 인프라 구축 ▲관리제도 선진화 등 추진전략을 알렸다. 특히, 농식품부는 동물약품을 포함한 농식품 산업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서 수출이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며 동물약품 수출확대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국이 한정되고, 수입규제가 강화되는 등 동물약품 수출확대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제도개선과 민관협력 등을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풀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동물약품 업체들은 최근 동물약품 수출을 신속히 돕는 정부규제 개선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한류를 이용한 동물약품 홍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생백신과 함께 사용 PRRS 컨트롤 '이종백신전략'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는 PRRS 사독백신 ‘프로그레시스’를 최근 출시했다. ‘프로그레시스’는 사독백신이기 때문에 병독성이 회복되지 않는다. 아울러 백신주(바이러스) 농장 상재에 따른 추가 피해와 전파 위험이 없다. 임신, 포유 등 모돈에 사용이 승인났다. 게다가 면역력 증강 효과가 크다. 특히 PRRS 양성군에서도 PRRS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실험 결과, ‘프로그레시스’를 접종한 모돈의 경우, 조산·사산이 대폭 줄었다. 복당 이유자돈 수는 늘었고, PRRS 바이러스 혈증 자돈 비율은 뚝 떨어졌다. 이에 대해 세바코리아는 ‘프로그레시스’의 경우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을 모두 자극해 보다 광범위하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생백신과 함께 사용해 PRRS를 컨트롤하는 이종백신전략(CVS)이 된다고 강조했다. PED처럼 생독백신 후 사독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실제 벨기에 현장실험 결과 CVS 도입 후, 생시 자돈 수 증가, 이유 전 자돈 폐사 감소, 이유자돈 수 증가 등을 확인했다. 필드 모니터링에서는 PRRS 순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8일 ‘2023 구제역 혈청예찰 세부실시요령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구제역 혈청예찰 강화를 모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46개 동물위생시험소, 시·도 방역부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에서 9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구제역 혈청예찰 실시요령, 현장에서 유용한 예찰, 주의사항 등을 알렸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야외 유행을 찾으려는 ‘감염항체’와 백신 항체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백신항체’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구제역 혈청예찰 대상은 돼지, 소, 염소 등에서의 감염항체(NSP) 55만 마리와 백신항체(SP) 53만 마리다. 특히 지난해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이 80%에 못미치는 돼지, 염소 농가와 90% 미만인 종돈장에 대해 구제역백신 추가 접종과 더불어 혈청예찰을 강화해 집단 면역수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구제역 혈청예찰을 수행한 결과, 새로이 검출된 감염항체 양성농가는 없었다. 백신항체의 경우 돼지 93.2%, 소 98.2%, 염소 89.8% 등 높은 항체양성률을 유지했다. 2021년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은 돼지 92.1%, 소 98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조명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이사가 농림축산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조 이사는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동물약품협회 등이 주관한 동물약품 관련 각종 회의, 협의회, 세미나 등에 참여해 국내 현장에 적용될 시 도움이 될 만한 해외규정, 사례, 현장의견 등을 제시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탰다. 특히 동물약품 유통관리, 자율점검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며 동물약품 산업 품질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조 이사는 “장관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이를 계기로 맡겨진 역할과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오는 6월경 고시개정 예정…ASF 희석배수 표시안돼 업계 "결국 외국시험 그대로”…외화·시간 낭비 막을 제도개선 촉구 지난 1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소독제 효력시험 지침 개정(안) 설명회’. 이날 검역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에 대한 소독 희석배수를 검증하려고 외국에서 시험하고 있다. 외화낭비라는 지적이 많다”며 이를 막을 수 있도록 국내 시험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규제개혁 일환으로 대표 바이러스를 찾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결실이 바로 ‘백신니아(Vaccinia)’ 바이러스다. 다만, 백신니아 바이러스 시험 결과를 ASF, 구제역 소독 희석배수라고 표시할 수는 없다. 대표 바이러스 시험은 선택사항이다. 안해도 된다”고 전했다. 검역본부는 또 “대표 바이러스(백신니아) 시험 결과를 토대로 ASF, 구제역 등에 대한 소독 희석배수 시험을 검역본부에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희석배수를 표시하는 것은 아직 검토대상이다. 검역본부 BL3 시설 민간개방도 추진 중이다. 대표 바이러스 시험은 비임상시험 실시기관을 통해 생물안전 2등급(BL2) 시설 이상에서 가능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닭 백신도 큰 차이없어…축산경쟁력·먹거리안전 기대 올해 써코바이러스 백신 지원 예산이 소폭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3년 가축방역 사업 실시요령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올해 써코바이러스 백신은 1천455만3천200두분에 지원된다. 지원 예산은 국비, 지방비를 합해 174억6천359만2천원이다. 지난해 써코백신 지원 사업량은 1천520만4천130두였다. 돼지열병·단독 백신 지원 사업량은 2천501만4천두, 돼지열병 마커백신 지원 사업량은 130만9천두다. 전년과 비교해 소폭 줄거나 같은 수준으로 별 차이없다. 돼지 일본뇌염·유행성설사병의 경우 442만6천840두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소 설사병 등 소질병 백신 지원 사업량은 239만5천480두로 전년과 비슷하게 책정됐다. 닭 ND(뉴캣슬병) 백신의 경우 부화장에는 8억2천300만수분, 농가에는 8억5천300만수분을 지원한다. 이외 오리 바이러스 간염, 광견병 미끼예방약, 돼지열병 미끼백신 등 다른 백신도 지난해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 범위에 있다. 소 결핵, 브루셀라, 돼지 오제스키, 닭 추백리 등 검진 항목 역시 지난해와 큰 변동없이 짜여졌다. 꿀벌 응애류, 노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월 30일 천안아산역에서 ‘2023년 수의생명자원 관리기관 간담회’를 열고, 수의생명자원 관리방향 등을 논의했다. 검역본부는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 산업체 등을 수의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관리기관은 검역본부와 함께 5년간 수의생명자원의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2022년 처음으로 서울대 수의과대학, 전북대 동물질병진단센터, ㈜바이오포아가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확보한 자원 일부는 검역본부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KVCC)에 기탁돼 향후 이를 필요로 하는 국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2008년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을 설립해 2022년까지 1만주 이상의 자원을 수집하고 대학·연구소, 산업체 등 연구자들에게 7천주 이상의 자원을 분양했다. 김종완 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은 “나고야 의정서에 따라 해외자원 이용 비용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수의생명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바이오의약품 원료 수입 시 동물검역 기준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지정검역물의 검역방법 및 기준’을 지난 1월 30일자로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고시 개정 주요 내용은 △동물 세포주 등 원료의약품(의약품제조용) 검역기준 간소화 △시험연구용 동물성 가공 단백질 제품 검역기준 개선 △재조합단백질 신속한 처리 등이다. 이를 통해 원료의약품이 수입되는 경우 종전에는 수출국 정부의 검역증명서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표준통관예정보고서 또는 수입요건확인 면제대상 물품 중 의약품 등 추천신청서만을 첨부해 검역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험연구용 동물성 가공 단백질 제품 검역신청 시 선적 이후에도 수출국 정부 검역증명서 또는 생산업체증명서 제출이 가능해졌다. 재조합단백질은 검역장소 입고 전에 검역 신청 및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검역본부는 바이오산업 원료 수입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바이오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봉균 본부장은 “앞으로도 검역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2일 수의사처방제 관리시스템을 보수 및 유지관리를 담당할 시행자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사업기간은 용역계약 체결일로부터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이다. 사업예산은 시스템 유지보수·개편·운영관리를 포함해 2억7천500만원(추정금액)이다. 계약방법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기획재정부 ‘회계예규’ 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 기준을 참조하면 된다. 입찰자격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2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14조에 의해 참가자격을 갖춘 사업자이어야 한다. 또한 입찰공고일 현재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24조 규정에 의해 소프트웨어 사업자(컴퓨터관련 서비스 사업)로 신고를 필한 사업자이어야 한다. 이밖에 입찰공고일 현재 설립 7년 이상 경과, 자본금 5억원 이상 사업자, 완전자본잠식이 되지 않은 사업자, 소프트웨어 개발 실적을 보유한 사업자, 모바일(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개발 실적(상업적 활용 실적만 유효) 보유 사업자 등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제안서, 가격 입찰서, 재무재표, 실적증명서, 사업자등록증, 인감증명서 등 관련 서류는 오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장별 전담수의사 제도 도입·공수의 기능 확대 동약산업, R&D 강화·원천기술 확보로 체질 개선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원헬스 관리·실행체계 구축 가축질병에 따른 피해는 심각하다. 생산액 중 20% 이상이 질병손실액이라고 추정된다. 특히 2000년대 이후 구제역, 고병원성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유입·확산되며 질병 피해는 더 커졌다. 동물의료체계 정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은 지난 1월 2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3년 제1차 포럼을 열고, 동물보건의료 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농장동물 의료체계 발전 전략 / 김재홍 원장(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법정가축전염병 등급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기준 설정이 미흡하다. 특히 제3종 가축전염병에도 이동제한, 물품반출 금지, 사육시설 폐쇄 등 강경 일변도 방역조치가 취해지기 일쑤다. 이에 따라 농장은 신고를 기피하게 된다. 제3종의 경우, ‘상시적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가축전염병’으로 정의를 개정해야 한다. 농장동물 임상수의사 수는 부족하다. 게다가 노령화가 급진전 중이다. 열악한 진료환경 탓이 크다. 예를 들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현 제조 플랫폼만으로 생산 충분…예산 낭비” “신규업체 무임승차 혜택…정부 R&D 지원이 바람직” 전라북도는 수년 전부터 동물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국회에 그 예산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신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설투자 여력이 없는 만큼, 신약개발을 돕는 시제품 생산시설이 필요하다는 명분이다. 결국 타당성 연구용역, 예산심의 등이 진행됐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올 설계비로 5억원 예산을 배정받았다. 향후 수백억원 예산이 투입돼 실제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전북 뿐이 아니다.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함께 동물약품 제조시설에 뛰어들려는 지자체가 하나둘 더 생겨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경상북도는 의료기기, 인수공통감염병, 반려동물 의약품, 그린바이오 거점조성 사업에 예산을 신청했다. 그중 일부는 올해 타당성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업계는 강력 반발한다. 특히 전북 동물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사업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장에는 ‘시제품 생산’이라고 한정하고 하지만, 향후 대규모 ‘완제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회, 업체 지원사격…국가 브랜드제고·시너지 창출 총력 동물약품 업체들이 2023년 새해 한국관 공동참가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확대를 향해 내달린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해 동물약품 업체들은 VIV ASIA(태국 방콕, 3월), VIV TURKEY(튀르키예 이스탄불, 7월), VIV MEA(UAE 아부다비, 11월) 등 3개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한다. 당초 9월 캄보디아 축산박람회까지 4개 해외전시회가 예정됐지만, 캄보디아 박람회 자체가 취소되며 3개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꾸리기로 했다. 다만 상황변경에 따라 한국관 참가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올해 한국관 참가를 활용한 동물약품 해외시장 개척·확대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월 8~10일 열리는 VIV ASIA에는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대상미생물연구소, 대호,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삼양애니팜, 삼우메디안, 서울신약, 애드바이오텍, 에스비신일, 우성양행, 유니바이오테크, 이글벳, 이화팜텍, 제일바이오, 트리언인터내셔널, 한국썸벧, 한동, 한풍산업 등 무려 20개사가 한국관에 전시부스를 차리기로 했다. 2년마다 열리는 V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