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수요” VS “대응 필요”…의견 상충 안전성·환경문제 자유롭지 않아 논란 일 듯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인공육에 이어 인공계란도 본격적으로 유통이 시작됐다. 지난 25일 편의점 CU는 인공계란으로 만든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대대적으로 밝혔다. CU는 지난 2019년 편의점 브랜드에서는 최초로 ‘채식주의’ 브랜드를 만들어 도시락부터 파스타에 이르기까지 채식 간편식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해당 시리즈를 지금까지 550만개 가량 판매했다. 특히 최근에는 식물성원료로 만든 인공계란을 활용한 상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해당 제품들에 ‘채식 계란’이라는 의미를 담은 ‘채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CU 측에 따르면 인공계란인 채란은 묵, 녹두, 단호박, 대두 등 식물성 원재료로 개발, 실제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 맛과 식감을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했다. 이를 활용해 채식 중화 정식 도시락, 채식 바질 가득 샌드위치, 채식 채란마요 유부초밥 등을 본격 출시한 것이다. 하지만 인공육(인조육·배양육)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인공계란 제품마저 국내 시장에 본격 유통되자 관련업계서는 축산업계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오리과조류 전년 동월 대비 9% 줄어 야생조류 확진 사례 지속…방심 금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새해 들어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 철새가 94종 약 139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대비는 약 11%가량 감소한 마릿수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새해들어 지난 15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전국적인 철새 도래 경향을 상세히 파악해 고병원성 AI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 매달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 결과 1월 전체 겨울철새 수는 전월 대비 약 17만 마리(11%↓) 감소했고, 지난해 1월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약 11만 마리(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조류(오리·기러기·고니류)는 전월 대비 약 15만 마리(12%↓), 전년 동기 대비 약 11만 마리(9%↓) 감소했다. 지역적으로는 금강호, 동림저수지, 장항해안, 간월호, 낙동강하류 등 서해안 중부지역과 남해안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환경부는 겨울철새가 북상하는 2~3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사장 조재철)은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또래오래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치킨 전문점 부문에서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2023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은 경영실적, 브랜드가치, 고객만족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농협목우촌은 또래오래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 사업장에서 위생적으로 처리된 닭고기를 사용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농상생의 이념 아래 도시민에게는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안정적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고정된 공급처를 제공함으로 육계농가의 수익창출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대표치킨’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또래오래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2023년 올 한해 ‘중대재해 예방’을 다짐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은 최근 쾌적한 작업 환경 정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사 공동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사진>을 진행했다. 익산 본사에서 정호석 대표이사와 노동조합 위원장 및 노동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선포식에서 하림은 안전보건 경영방침과 안전보건 10계명을 선포하여 안전경영의지를 강조했다. 하림은 안전보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둔 경영체계를 구축하여 ESG경영(산업안전 부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하림은 ▲생명보호 및 안전 최우선 의사결정 ▲노사 간 상호 협력과 안전보건 활동 참여 보장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및 운영 ▲안전보건 경영방침 및 법규의 투명한 공개로 총 4가지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안전보건 목표로는 △중대재해 ‘ZERO’ △공정안전관리(PSM)이행 철저 △목표 재해율 달성 등 지속가능한 안전경영에 집중하기 위한 포부를 밝히고, 안전보건 10계명은 ‘보겠습니다’, ‘확보하겠습니다’, ‘알리겠습니다’와 같은 직관적인 메시지를 통해 작업현장에서 이를 습관화하고 안전문화를 정착
닭고기, 한달 새 ㎏당 1천원 ↓…수요 줄고 생산량 증가 주요인 계란, 수입에 비축물량 방출도…가격억제책에 공급 과잉 맞물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업계의 이번 명절은 우울할 전망이다. 명절에 소비가 감소하는 닭고기야 그렇다 치더라도 명절전, 수요가 늘며 평년 같으면 연중 가장높은 가격에 판매가 돼야하는 계란마저도 가격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닭고기의 경우 지난 12월 초 한때 kg당 2천500원(축산물품질평가원 생계유통시세, 대닭 기준)까지 가격이 올랐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16일 현재 1천497원까지 떨어졌다. 한달 새 무려 1천원이나 급락한 것이다. 닭고기 업계서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급격히 감소한 소비량과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닭고기 계열화업체들이 지난해 11월말 12월초 입추를 늘려 생산량이 늘어난 것을 이같은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관계자는 “일단 월드컵 이후 반토막이난 프랜차이즈 매출이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더욱이 이른 설 명절로 인해 명절 전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고물가, 경기침체 등이 맞물려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달 경기 북부부터 제외 시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앞으로는 농장 외부에 설치된 식용란선별포장업장은 스탠드스틸 발령 시 이동제한 조치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최근 지자체의 과도한 스탠드스틸(일시 이동중지)로 인해 계란 업계에 피해가 크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농장과 함께 운영되지 않는 선별포장업장의 경우 이동제한 대상이 아니지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이를 이동제한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처음으로 확진되거나 전국적으로 확산 우려가 있을 때 전국 또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해당 지자체는 스탠드스틸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문제는 이같은 스탠드스틸 예외 대상인 선별포장업체(수집판매업체 포함)들도 일부 지자체에서 이동에 제한을 둬 계란의 출하에 제한을 받으며 경영에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9년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가 시행된 이후 현재 전국에 선별포장업 허가를 받은 곳은 607개소(농장 내부 455개, 농장 외부 152개)가 운영되고 있다. ▲가금농장을 겸하지 않는 선별포장업장 및 수집판매업장의 경우와 ▲가금농장을 겸하고 있더라도 선별장업장(수집판매업장 포함)이 농장으로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남지역에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고병원성 AI에 대응해야 하는 시설조차 물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16일 소방당국이 전남 광주 광산구 삼도동에 위치한 고병원성AI 거점 소독시설에 소방용수 4.2톤을 긴급 지원했다.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에 사용할 용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해당 소독시설은 AI가 국내에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10월1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타 지역 등을 오가는 축산 관련 차량을 소독해 사전 차단방역을 하고 있는데, 하루에 약 18~20대의 축산 관련 차량과 운전자들을 소독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시설 인근의 하천이 심각한 가뭄에 말라버려 소독에 사용할 물조차 떨어져버린 것이다. 이에 광주 광산구는 소방당국에 협조 공문을 보내 일주일에 한번씩 4톤가량의 생활용수를 공급받아 소독에 사용하고 있다. 이 물은 수돗물이 아닌 불을 끄는 데 사용되는 생활용수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전 AI 상황 등에선 가까운 하천에 양수기를 대 물을 확보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 가뭄이 심해 하천이 말라버렸다”며 “소독에는 물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긴급하게 소방에 도움을 요청했다. 열악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소독으로 국내 AI 확산 예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이 지난 17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 산업이 지속 가능하도록 정부와 학계, 산업 관계자 및 소비자 등이 참여하는 ‘토종닭 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 산업의 안정적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황근 장관은 “고병원성 AI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토종닭에서의 발생 건수는 1건에 불과하다”며 “토종닭협회 차원의 농가 방역 교육, 전통시장 산닭 판매장 소독 관리 지도 등 방역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토종닭 종 보존 및 개량, 토종닭 자조금의 별도 신설 등 산업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 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마니커몰 신규 가입·구매 인증 시 선물 ‘와르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가 대대적으로 설 명절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일 마니커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 닭고기 브랜드 회사 마니커가 계묘년 설 맞이 감사 이벤트를 오는 13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진행한다”며 “1985년 출범한 이래 고객들의 성원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만큼 고객들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한 이벤트”라고 전했다. 마니커에 따르면 먼저 마니커의 닭고기 온라인몰인 ‘마니커몰’ 신규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행사 기간 동안 마니커몰 신규 가입 고객들은 마니커몰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마니커오피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13일 올라오는 이벤트 포스팅에 ‘가입완료(마니커몰 아이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닭터의자연 삼계탕 2개 세트(20명)·볶음밥 5종 세트(20명)·닭터의 자연 삼계탕 4개 세트(5명) 등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마니커몰에서 구매한 고객들 대상으로 인증 이벤트도 실시한다. 마니커몰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이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 이벤트 포스팅에 ‘구매인증 완료(마니커몰 아이디)’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종료 후 댓글을 토대로 추첨을 통해 볶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계묘년(癸卯年) 다가오는 설을 맞아 토종닭 설 선물세트 홍보에 나섰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토종닭 관련 계열화업체들은 이번 설 선물세트로 ▲한판 닭주물럭, 토종닭 반마리 훈제, 토종닭 마라 볶음탕(하림) ▲‘순천식 토종닭 구이용’과 ‘토종닭 훈제슬라이스’(다향) 등 우수한 토종닭 제품들을 선보였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이번 명절 선물의 트랜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와 ‘친환경’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우수하면서도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찾아 이에 적합한 제품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명절 선물을 준비하시길 바란다. 그동안 감사한 마음을 전하지 못했던 가족이나 지인에게 기분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안두영 회장 “산란계산업 발전 및 계란 생산농가 권익향상 발판 마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한산란계협회가 사단법인 설립허가 승인을 받았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 이하 산란계협회)는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4일 허가를 신청한 이후 협회의 사업내용 등에 대한 협의와 보완을 거쳐 약 4개월여 만에 허가를 받은 것이다. 산란계협회에 따르면 공식명칭은 ‘사단법인 대한산란계협회(KEPA : Korea Egg Producers Association)’다. 사무실은 정부세종청사와 가까운 충북 오송에 있으며, 협회에는 전국 전업 산란계 농가의 90% 이상(약 600여 농가, 계란 생산량의 95% 수준)의 농가가 속해 있다. 앞으로 협회는 산란계(산란종계 포함)의 사육 및 계란 생산과 관련된 기술·정책개발과 연구용역, 간행물 발간, 가축전염병 방제, 교육훈련, 소비촉진 및 회원의 권익향상 등을 위한 사업을 하게 되며, 소비자의 안전과 알권리 충족 등을 위해서도 회원 농가들을 지원하게 된다. 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은 “국내외적인 위기 상황에서 산란계 농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독자적인 협회를 설립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회가 계란 수입을 막기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지난 10과 11일 양일간 정부 주도로 수입되는 계란을 막기 위해 금번 수입된 스페인산 계란이 입고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체 앞에서 저지운동을 펼쳤다. 정부는 지난해 수급조절 차원에서 스페인산 계란 121만개를 수입키로 했다. 계획대로 지난 10일 공항을 통해 초도물량 5천700판(17만1천개)이 도착, 시중에 유통시키기 위해 천안의 한 선별포장업체로 입고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계협회는 같은 날 계란이 입고되는 것을 막기위해 선별포장업체를 방문, 저지운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오세을 산란계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정기훈 감사 등이 참석해 계란이 입고되는 시점(지난 11일)에는 차량으로 정문앞을 막아서기도 했다. 오세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하반기 과잉 입추된 병아리로 인해 설명절 이후 계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며, AI와 관련해 살처분된 산란계 마릿수도 280만수 가량으로 미미하기 때문에 수급에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계란 수입 정책을 고수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국내 상황을 직시하고 당장 계란 수입 계획을 철회하라”고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