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회원조합장인 이사들의 임기가 6월30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22일 농협본관에서 축산계 이사후보자 추천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축협(118)과 품목축협(24)으로 나뉘어 진행된 추천회의에서 전국축협 조합장들은 이상문 의성축협장과 안명수 광주광역시축협장, 장종수 천안공주낙협장, 이제만 대전충남양돈조합장을 선출했다. 안명수 당선자는 4선, 이상문 당선자는 2선 고지에 올랐다. 이사후보자들은 오는 31일 농협중앙회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7월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포부를 릴레이 인터뷰로 소개한다.약체조합 회생 적극 앞장…일선조합 대변자 역할 충실“계속되는 FTA 확대를 비롯한 대내외적인 환경악화로 축산농가들은 지금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축산업이 농촌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가고,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의 총사령관 이수범 대표로부터 최근 당면한 낙농현안과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또 건국유업과 건국햄이 앞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구도도 무엇인지 듣고, 정리했다.고부가가치 유제품·육가공식품 유통망 확대중국·베트남 수출 위해 생산라인 증설 추진수제 육가공제품 공격적 출시…명가입지 강화-대표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사업은 무엇인가.▶연간 매출액 5천억원 종합식품회사로의 성장을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 ‘VISION2020’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500억원으로 2000년대 중반 보다 2배 성장했다.올해 캐치프레이즈는 ‘2012회계연도는 TOP을 향하여’란 주제 아래 ‘팀웍(Teamwork)·주인의식(Ownership)·열정(Passion)’이라는 테마를 선정했다. 올해 매출은 1천700억원을 설정했다.특
사실상 자율적으로 적용…국내산과 수입제품 큰 차이30~40일 바람직…‘안전먹거리’ 공급 시각으로 접근을“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수입육의 시장잠식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양돈업계는 어떤일이 있어도 수입 돼지고기로부터 냉장육 시장만은 지켜내야 한다는 각오로 대응해야 합니다.”FMD를 계기로 급격히 증가한 돼지고기 수입 추세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부경양돈조합 박재민 조합장. 그는 정부의 물가대책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가로 할당관세 적용을 받아 수입된 9만톤의 돼지고기가 올 연말이나 돼야 소진, 이 기간동안 국내 양돈인들의 어려움도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다.이러한 수입 추세에 제동을 걸수 있는 대책으로 박재민 조합장은 냉장육에 대한 유통기한을 수입과 국내산 관계없이 일원화하고, 모든 소비처에서 표기토록 하
내년 하반기 농가 줄도산 우려…불량모돈 도태부터민간감시원 사법권 부여 등 원산지단속 대폭 강화를“지금 상태라면 내년 하반기에는 도산농가가 속출할 겁니다. 농가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생산비를 줄여 충격을 최소화하는 게 최선이에요.”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지난해 FMD 사태속에서 애지중지 키우던 돼지를 살처분해야 했던 조합원들이 그 충격을 딛고 재입식, 출하기를 맞이했지만 이제는 돼지가격이 곤두박칠 치면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가축분뇨 해양배출 중단과 축산업허가제 도입 등 각종 규제와 민원속에서 양돈농가의 경영비는 크게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올하반기 보다는 내년이 더 암울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경기는 좀처럼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재
영동·충주·단양에 산란계지부 창립현장의견 수렴·양계인 단합 힘쓸 것“현장 양계농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고 현장의 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근 취임한 박재철 양계협회충북도지회장은 “본격적인 FTA 시대를 맞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이렇게 취임 소감을 밝혔다.박 지회장은 “양계농가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보다 현장의 소리를 많이 듣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가능한한 모든 시군지부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시군지부 조직도 확대하기로 했다. 영동, 충주, 단양에 산란계 지부를 창립하겠다는 것이다. 또 시군지부장 회의에 사무국장을 참석시키는 등 사무국장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현장 의견 수렴과 단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
협회 입장 이해…갈등 없을 것선제적 위기 대처, 해결책 마련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새로운 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성기 위원장은 본연의 역할을 찾을 것이라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무엇보다 그 동안 한우협회장이 관리위원장을 겸직해 왔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한우협회장이 아닌 관리위원장으로 일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강 위원장은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성격이 엄연히 다른 조직이다. 해야 할 역할도 명확하게 구분돼야 한다. 하지만 협회장이 관리위원장을 겸직하면서 그 경계가 약간은 모호해졌다고 본다”며 “앞으로 한우자조금은 본래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한우소비촉진 홍보활동과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연구지원활동에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우협회와의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축시장 부지 활용…꿈 펼칠 기반 조성축산발전협력사업단 구성…권익향상 도모“먼저 지면을 통해 나를 지지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조합원들과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 여주축협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지난 2월 13일 여주축협 10대 조합장에 당선되고 3월 23일 취임한 이재덕 조합장은 임기 3년 동안 모든 공약을 실천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조합원과의 약속이고 희망의 축협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여주읍내에 3천여 평의 가축시장 부지가 있다. 가축시장 부지를 이용해 축산종합타운을 통한 축산업 지원사업을 펼쳐나가는 것이 꿈이다. 읍내에서 꿈을 펼치긴 힘들지만 여주군과 상의해 가축시장부지와 외곽에 소재한 군부지 등과 교환해 꿈을 펼칠 수 있는 적합한 부지를 꼭 찾아 기반
인터뷰 / 경기도, 축산산림국 확대개편 이종갑 초대 축산정책과장타 지자체서 예의주시…첫 단추 잘꿰야농가·축협·행정 머리 맞대면 희망 있어올해 40개 사업 1천966억원 투입할 것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축산산림국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첫 축산정책과장에 임명된 이종갑 경기도 축산산림국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소 값 파동, 한미, 한EU FTA발효 등 우리 축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는 현실에서 최일선 수장으로 막중한 중책을 맡아 어께가 무겁다”며 입을 열었다.이 과장은 “타 지자체에서도 경기도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경기도가 잘해야 타 지자체도 조직을 확대 개편할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축산농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자 조직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따라서 부담이 크고 대응책을 마련, FTA 파고를 헤
농축산물 품질 넘어 생산환경·공익적 가치까지 고려합리적 소비생활 지표 제시…생산자와 웃을 수 있도록물가정책, 생산기반 유지에 초점…신중하게 접근해야“소비자들의 스마트한 한 소비가 가능하도록 올바른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 나갈 것입니다.”지난 2월 10개 소비자단체들의 협의체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 20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연화 회장(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앞으로 펼칠 소비자 운동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스마트한 소비자들은 스마트한 소비를 통해 착한상품, 좋은 상품을 선택하게 된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볼 때 그 제품만 보지 않고 도덕적, 윤리적인 부문 등의 가치도 비중있게 보고 그 가치를 제품 선택에 반영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단체들도 빠른 정보습득과 함께 올바른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인터뷰 / ‘삼겹살 무관세 수입감축’ 이끈 이병모 한돈협회장만족 않지만 극단적 상황 피해 다행…추가수입 없을 것사료비 절감·국산시장 회복 등 하반기 대책 본격화삼겹살 7만톤 할당관세 수입철회를 촉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전개, 큰 폭의 할당관세 물량 감축이라는 합의를 이끌어낸 이병모 대한한돈협회장. 그간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이 적지 않았음을 짐작케 하듯 수척해진 모습의 이병모 회장(실제로 농성이 시작된 후 일주일여만에 체중이 3kg 줄었다)은 “만족하진 않지만 정부와 양돈업계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극단적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번 사태를 정리했다.“협상에 도움이 된다는 책까지 사서 읽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되, 일방통행식 협상결과는 상대방의 보복이 반드시
농민도 경쟁력있는 마인드 가져야농민단체 단합…농축산업 체력강화 매진“한미 FTA가 발효됐지만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다시 점검하여 어떻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특히 정부는 항구적인 농업 안정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지난 달 29일 28개 단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민연대 총회에서 재선출된 이준동 상임대표는 본격적인 FTA시대를 맞아 농민단체가 해야할 일이 그 만큼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준동 상임대표는 “많이 부족하지만 다시금 농민연대 상임대표를 맡겨주신 것은 더 잘해보라는 의미인 것 같다. 1년 동안 단체회원들이 더욱 똘똘 뭉쳐서 농업과 축산이 상생하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이 대표는 “FTA시대, 곧 개방시대에 우리 농축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
“FTA시대에 국내 축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축산업계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한다.”지난달 30일 23개 축산관련단체들의 협의체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의 수장으로 재추대된 이승호 회장(낙농육우협회장)의 지적이다.이승호 회장은 “많이 부족하지만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다시 한 번 맡겨 주신 것은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며 “FTA시대에 축산업계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최우선시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특히 이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FMD와 AI 등 악성질병, 사료값 폭등을 비롯해 한·EU FTA, 한미 FTA 등 축산업을 둘러싼 여건은 최악의 한해 였다며 올해는 축산업계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2010년 발생한 FMD를 비롯해 낙농의 경우 원유가 협상, 한미 FTA 등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