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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인 욕심보다 조직이 우선” 불출마 선언

■ 이사람 /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답다…권 우 택 안양축협장

[축산신문 ■안양=김길호 기자]

‘소통·믿음 경영’으로 조합 반석위에 올려
 도시-농촌조합 교류…도농상생의 물꼬 터 
‘참들향’ 브랜드 개발·조합원 전담제 돋보여


오는 25일 안양축협 조합장직을 떠나는 권우택 조합장. 그는 지난 8년간 조합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슴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우선 조합장선거 불출마와 관련해서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조직의 평화와 안정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20대 조합장 선거 불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조합에 내려오던 전통, 즉 조합장, 임원, 대의원의 임기를 재선까지만 이어오던 전통을 지키는 것이 곧 조합의 평화와 안정을 기반으로 한 조합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는 이제 한 사람의 조합원으로서 조합 발전을 위해 할 일이 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협동조합 개혁은 조합원 모두가 주인의식으로 재무장하고 조합을 사랑하며 이용하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8년간 조합을 이끌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조합의 구성원인 조합원과 임직원이 끊임없는 소통과 자율, 창의성과 존중을 통해 조합의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신뢰와 믿음 경영의 최선의 방안입니다. 조합의 기본적 이념과 추구하는 가치를 정립하고 조합의 전통을 계승, 성장 발전하는 관계로 조합원 서로 간 이해와 화합이 조합발전의 공통분모라는 자세로서 임한다면 어떤 불확실성도 해결하는 근본책이 될 것입니다.”
그런 만큼 권 조합장이 그동안 쌓아놓은 업적이 궁금해진다.
우선 생산지 조합(농촌형 조합)과 소비지조합(도시형 조합)간의 상생의 길을 튼 것이 손꼽힌다. 안양축협 사료를 이용해 생산한 조합의 축산물 팔아주기는 물론 도농상생 자금을 지원하는 등 도농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평이다.
또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참들향’ 브랜드를 개발하고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받아 학교급식의 길을 열었고 참들향 한우곰탕을 만들어 부산물 처리에도 일조했다. 조합원의 실익증진을 위한 사업은 물론 조합원과 직원 간에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합원 전담제를 도입 운영한 것도 주목된다. 
그는 지난 2004년 안양축협 18대 조합장에 취임 이후 물왕지점을 비롯해 4개의 지점을 이전 및 개점하고 배합사료공장 HACCP 인증, 장곡동 하나로마트를 개점하고 과천 마사회내에 축산물전문판장 안테나숍을 개점했으며, 참들향 브랜드 상표 출원, 상호금융예수금 6천억원 달성, 상호금융대출금 5천억원 달성하는 등 조합사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에 따라 자랑스러운 경기 조합장상 수상, 출자증대 우수조합장, 연체감축 전국 우수상, 2010년에는 종합업적평가 전국 우수조합선정은 물론 총화상을 수상하고 ’11년에는 종합업적평가 전국 최우수 조합에 선정되는 등 조합경영인으로써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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