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 world 10 project’ 제안...수출 저력,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정부 개발품목 확대 'R&D 뒷받침'...민간, 과감한 투자와 도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이글벳 사무실 입구 앞에는 ‘A world 10 project’라는 펫말이 단단히 서 있다. 강승조 이글벳 회장은 “’A’의 경우 ‘Animal Healthcare’를 의미한다. 한국 동물약품이 세계 10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한 프로젝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동물약품 1세대이면서 업계에서 가장 원로 중 한명인 강 회장. 그는 “남은 인생을 이글벳만이 아닌 전체 국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우리나라 동물약품 산업이 세계 10위권에 들어가도록 발판을 놓는 것이 내 역할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물약품 업계는 이미 수출을 통해 전세계에 한국산 동물약품 위상을 떨쳐보였다. 그 저력을 봤을 때 ‘세계 10위권 진입’이 결코 허언이 아니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방위력은 세계 선두권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요 무기를 선진국에 수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동물약품이 지속적으로 해외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교육부 평가인증 인정 지정 기념 심포지엄 개최 인증 후 수의학교육 질적 향상...여전히 산업동물 기피 등 편중심화 남아 의무화 통해 표준화·특성화 도모...핵심가치 이해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 수의학 교육 인증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수의학 교육계로부터 흘러나왔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박인철)은 지난 9일 분당 서머셋센트럴호텔에서 교육부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을 기념해 수의학 교육 역량강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용준 수인원 전임원장(전북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은 “지난 2020년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에 대해 수의학 교육 인증을 완료했다. 현재 인증기준을 보완·강화해 일부 대학의 경우 2주기 인증평가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교육부에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서면평가, 방문평가 등을 거쳐 지난 3월 20일 교육부로부터 고등교육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을 받았다. 이렇게 정부로부터 수인원이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 전임원장은 “수의학 교육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려면 수의학 교육 인증을 의무화해야 한다. 국내 의학계열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오는 22일~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 홍보관을 운영한다.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는 축산물의 수입부터 판매까지 유통단계별 거래 내역을 기록, 관리해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을 목적으로 2010년 도입됐다. 수입쇠고기를 시작으로 2018년 수입돼지고기까지 대상 품목을 확대해 시행 중이다. 검역본부가 운영하는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 홍보관에서는 수입축산물 취급 영업자 대상 ‘현장상담 데스크’를 운영해 전자거래 신고 방법과 이력관리제 준수사항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그리고 홍보 동영상 송출, 홍보지(리플릿) 배포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수입포장육에 적힌 이력번호로 원산지, 수출국, 가공일자 등의 이력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이력번호 조회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참여자들에게 소정의 홍보물도 제공한다. 김정희 본부장은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축산물의 이력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보공유·홍보교육 협력...사안별 세미나 공동개최 등 추진 원헬스 입각 방역·동물의료· 식품안전·국민보건 증진 기여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축산신문(발행인 이상호)은 지난 9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축산·수의산업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수의사회와 축산신문은 전문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종사자와 대국민 홍보·교육 등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사안별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현안에 능동대응하게 된다. 최근 럼피스킨병(LSD)을 비롯해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국가재난형 동물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 축산인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특히 브루셀라, 결핵, BSE, 고병원성AI 등 축산현장을 둘러싸고는 인수공통전염병이 널려 있다. 사회적으로는 매개체(모기·진드기 등) 감염병, 식품 매개 감염병, 항생제 내성 등 원헬스 관련 전반에 대한 예방·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공급하는 축산인들과 동물의료, 방역, 검역, 식품안전, 공중보건 등에서 중요역할을 하고 있는 수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 자회사인 씨티씨백(대표 성기홍)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동물약품·사료첨가제 회사인 케민(KEMIN)사와 럼피스킨병 백신 ‘메박(MEVAC) LSD’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케민사 럼피스킨병 백신 ‘메박(MEVAC) LSD’는 순도 높은 항원 정제를 통해 두당 1ml, 연 1회 접종만으로도 럼피스킨병을 예방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정과 품질관리되고 있다. 다국적 유통망을 통해 원활한 제품공급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지난 2020년 이집트에 처음 등록됐고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 1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미 1천400만두분 이상 접종되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태국 럼피스킨병 국가 방역에 사용, 일괄접종 후 동기간 대비 질병 발생률이 99.4% 감소했다. 씨티씨백 관계자는 “우수 백신을 공급해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라 급격히 위축돼 있는 국내 한우, 유우 산업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튀르키예산 약독화 생백신 '럼피스킨병 방역 기여' 소 두당 2ml 피하주사...25두·50두분 포장단위 공급 파마루(대표 김태환)가 럼피스킨병 예방백신을 국내 공급하며, 우리나라 가축질병 방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파마루가 이번에 공급한 럼피스킨병 백신은 튀르키예 베탈(VETAL Animal Health Products S.A)사에서 생산하는 ‘럼피백(LUMPYVAC)’. ‘럼피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분리한 럼피스킨병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생백신이다. 소 럼피스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소 두당 2ml를 피하주사한다. 멸균된 주사기를 이용해 희석액 5ml를 뽑아 동결건조 백신병에 넣고, 거품이 생기지 않게 잘 흔들어 동결건조 부분이 잘 녹도록 한다. 이후 이 용액을 뽑아 나머지 희석액 부분에 넣는다. 희석한 백신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2시간 이내에 접종해야 한다. 추가접종은 1년마다 권장된다. 유효기간은 제조일로부터 2년이다. 파마루는 50ml(25두분), 100ml(50두분) 포장단위로 공급하고 있다. 김태환 파마루 대표는 “질병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나라 축산업을 지키는 길이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우수 동물약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앞줄 왼쪽)이 ‘FAVA 2023’ 개막식 세레모니 후 내려오고 있다. 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FAVA 2024'를 홍보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 내년 10월 25~27일 3일간 대전서 개최 'FAVA 2023' 참가....알찬 학술 프로그램 등 운영계획 알려 “더 알찹니다. 내년 10월 우리나라 대전에서 열리는 ‘FAVA 2024’에 많이 와 주세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등 우리나라 수의사들은 지난 3~5일 말레이시아 쿠칭에 있는 보루네오 컨벤션에서 개최된 ‘FAVA 2023’에 참석, ‘FAVA 2024’ 홍보에 힘썼다. 특히 대한수의사회는 이번 ‘FAVA 2023’ 한켠에 ‘FAVA 2024’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더 알차고 풍성하게 ‘FAVA 2024’를 꾸밀 것이라며 아시아 수의사들에게 더 많은 참석을 요청했다 FAVA(Federation of Asian Veterinary Associations)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수의사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상호협력을 통해 수의학 발전 뿐 아니라 동물, 환경, 사람 보건 향상 등에도 기여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FAVA는 1978년 필리핀 마닐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방(대표 이지훈)은 지난 1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써코·마이코백신 ‘써코마이코가드(Circo/MycoGard)’ 컨퍼런스를 열고, 그 효과를 알렸다. 이날 최지웅 지웅동물병원장은 양돈농가에서 실제 접하게 되는 써코질병, 마이코폐렴 감염사례와 이 질병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처방안을 소개했다. 엄형민 동방 박사는 “'써코마이코가드’ 백신은 PCV2b 유전형을 기반으로 하며,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다. 미국 팜게이트(Pharmgate Animal Health)사에서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ml, 1회 근육접종만으로도 효과적인 면역을 제공한다. 또한 10일령 이상 자돈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농장 질병 상황에 맞춰 백신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국내·외 양돈장에는 PCV2d가 많이 감염돼 있다. 출시 후 지난 2년간 국내 179개 양돈장에서 적용시험한 결과, 우수 방어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 200여명 농가와 수의사가 참석해 질병 극복과 생산성 향상 방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이를 토대로 다른 지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새로운 동물실험윤리제도’ 홍보물(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 홍보물에는 연간 1만 마리 이상의 실험동물을 보유한 동물실험시행기관은 실험동물 복지를 전담하는 전임수의사를 둬야 하고,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동물실험이 당초 승인된 계획대로 실시됐는지를 감독해야 한다는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이상준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이번 홍보물을 통해 동물실험시행기관이 새로운 제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올해 안에 고시 예정인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표준 가이드라인’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히프라 유니버시티, 돼지부종병 컨트롤 사례 공유 데이터분석 서비스 제공...백신 통해 질병예방·비용절감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각각 이천 에덴파라다이스호텔과 대전 ICC호텔에서 2023 하반기 히프라 유니버시티(Hipra University)를 열고, 양돈 질병에 대한 데이터관리 효과를 전달했다. 이날 벨기에에서 종합 양돈 컨설팅 업체 ‘SYNplus BV’를 운영하고 있는 쇼케 반 포우케(Sjouke Van Poucke) 박사는 “시장 상황이 불안정하고, 수익성이 낮을 수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양돈장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사료비용 계산에는 사료요구율, 일당증체율 등 데이터 분석이 담겨야 한다. 돼지부종병이 발생했다면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항생제 사용, 자가백신 접종, 상용백신 접종 등 구간별 처치방법을 의사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렉스 우(Alex Wu) 히프라 아시아·오세아니아 매니저는 “히프라에서는 ‘히프라스탯(Hiprastats)’이라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강액 검사키트 ’베로체크(Vero)’ 진단키트 서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이직사이언스는 Innovative Diagnostics(IDVET)사의 럼피스킨병 진단솔루션 2종에 대해 국내 품목허가를 준비 중이다. 이중 ‘ID Screen Capripox Double Antigen ELISA’ 진단키트는 LSDV(럼피스킨 바이러스), SPPV(양두 바이러스), GTPV(염소두 바이러스)를 포함해 카프리폭스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할 수 있다. 파라폭스 바이러스(Parapox viruses)와는 교차반응이 없다. ‘ID Gene Capripox Virus Triplex qPCR 유전자’ 진단키트는 endogenous IPC, exogenous IPC를 탑재해 바이러스 용해, 실험 억제제 존재 여부, 샘플 적합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벨기에 Sciensano(유럽 표준 연구소) 등에서 그 효능을 검증했다. 베이직사이언스는 “빠른 시일 품목허가를 획득해 국내 럼피스킨병 방역에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r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연구소, 써코백신 ‘수이샷 써코원’ 정식 품목허가 현지 효능·안전성 입증 10여년 도전 결실 '품목확대 계획' "한국산 우수성 인정받을 터"...동약 수출전선 기폭제 기대 드디어 한국산 동물용백신이 중국 땅에 발을 들여놓는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 10월 23일 중국 농업농촌부로부터 써코백신 ‘수이샷 써코원’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중국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한국산 동물용백신은 ‘수이샷 써코원’이 처음이다. 허가기간은 오는 2028년 10월 22일까지 5년간이다. ‘수이샷 써코원’은 고역가의 써코바이러스2형 항원을 함유, 강력한 면역력을 갖는 써코바이러스 백신이다. 중앙백신연구소는 10여년 전부터 ‘수이샷 써코원’ 중국 수출에 힘써 왔다. 특히 중국 현지 임상실험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 등을 입증해 냈다. 그럼에도 불구, 중국 품목허가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중앙백신연구소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중국 진출을 지속 추진해 이번에 중국 품목허가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향후 거래처 선정 등을 거쳐 바로 ‘수이샷 써코원’ 중국 수출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이를 발판삼아 중국 수출 동물용백신 품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