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농가 현실적 보상 등 생존권 보호 대책 절실 유업계에 닥친 지각변동에 낙농가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소비트렌드 변화로 정체된 우유 및 유제품 소비로 유업계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낙농가들은 애타는 심정에 잠못이루는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유업계의 이 같은 변화가 자칫 유가공 사업 축소로 이어져, 농가 피해로 이어질까 우려스러운 마음에서다. 매일유업은 외식업, 해외사업 강화에 더해 유제품과 대척점을 이루는 식물성 대체음료, 인공 단백질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매일유업은 식물성 대체음료 라인업을 17종으로 확대하고 판로 다변화에 나섰으며, 2022년 매일유업은 SK 및 미국 스타트업 퍼펙트데이와 MOU를 체결, 인공 유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이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공문을 통해 인공 유단백질 수입판매 중단과 정통 유기업의 정체성에 걸맞게 국내 유가공 산업 발전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2021년 불가리스 사태를 비롯한 오너리스크로 몸살을 앓아온 남양유업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경북 영주시 호수목장(대표 박성수)과 영농조합법인 소백밀크(대표 안일윤)에서 최근 출시한 ‘설날선물세트’ 주문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최근 호수목장과 영농조합법인 소백밀크에 의하면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즈음하여 1만원대 기본세트에서부터 4만원대까지 5가지로 마련한 선물세트가 인터넷 등을 통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5가지 선물세트 가운데 ‘호수세트C’는 요거트 플레인 150ml들이와 300ml들이 각각 5개와 요거트 블루베리 500ml들이 3개를 넣어 4만4천200원에 내놓았는데 가장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기본세트=요거트 플레인 300ml5개(1만8천원) ◇실속세트=요거트 플레인 1천ml, 요거트 블루베리 1천ml 각각 1개(2만1천900원) ◇호수세트A=요거트 플레인 300ml 3개, 요거트 블루베리 500ml 2개(2만3천800원) ◇호수세트B=요거트 플레인 150ml 5개와 300ml 3개, 요거트 블루베리 500ml 2개(3만2천300원)등으로 구분, 판매된다. 박성수·안일윤 대표는 “택배 주문할 경우 배송비 4천원은 별도이고, 4만원 이상은 무료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월 충청남도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됐으며 화재 피해 상인 및 지역 복구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복구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서울우유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사회적책임을 위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며 국가적 재난 피해 발생 시, 구호물품 지원 및 성금 기탁을 통한 지원 및 취약계층 아동, 저소득, 다문화 가정 아동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최고등급 원유 ‘나100%’ 납유…잉여유로 수제 유제품 생산 치즈공방·카페 열어 치즈·요거트 생산…인터넷 수요 증가세 저지소 9두도 사육…저지 유제품 생산설비도 구축 ‘차별화’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원유의 상위 1% 이내 양질의 원유를 생산하여 ‘서울우유 나100%우유’ 원료로 내면서 잉여량은 수제 요거트와 치즈를 만들어 소비자층을 점점 넓혀나가는 목장이 있다. 이 목장은 최근 저지종 원유로 요거트와 치즈를 주 1회씩 매월 4회를 생산하여 단골고객을 대상으로 시음토록하고 있다. 단골고객 반응을 살펴서 용량과 가격 등을 2월중 결정하여 3월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168-22 새열린목장(대표 유병하)과 새열린 요거트치즈&카페(대표 강서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헬퍼를 하면서 퇴직할 때 받은 원유쿼터 200kg을 밑천으로 목장주가 된 유병하 대표(조합원번호 14433)는 1992년부터 현재 목장이 위치한 칠장리에서 홀스타인종 50두와 저지종 9두 등 젖소 59두를 기른다. 원유쿼터는 300kg을 추가로 구입하여 2월 현재 500kg이다. 2월 1일 생산한 원유는 700kg으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0년 개량 첨병 역할…낙농 애착 깊어 목장 운영 현실화 착유개체 71두 중 1만4천㎏ 이상 초고능력우 12두 포진 305일 두당 평균유량 1만2천322㎏…도내 젖소퀸 등극도 가축개량의 첨병, 가축인공수정사가 30년 동안 현업에 충실하면서 전업낙농가로 우뚝 올라선 목장이 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합내로 663-51. 덕현목장 <대표 박윤재(60세)>이 바로 그곳이다. 1983년 문산종고를 졸업하고 가축인공수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박윤재 대표는 이듬해 5월 22일 파주시 금촌읍에서 경기가축인공수정소를 개업했다. 박윤재 대표는 “한우와 젖소를 대상으로 한 가축인공수정사업은 발정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수정적기에 수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하고 “과거에 소 정액을 보온밥통에 넣어 유통할 때도 수태율이 높았는데 요즘 액체질소정액컨테이너에 넣고 유통하는 데도 수태율이 낮은 원인은 스트로내 정액의 활력이 떨어지고 정액수 또한 현저하게 낮은데 기인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가축인공수정에 대한 열의가 남달라 파주가축인공수정사회장을 15년 동안 역임한 박윤재 대표는 파주지역 한우와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이 관련농가들의 평가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제식품정보협의회 (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는 기술발전, 문화 및 경제적 변화에 따라 매년 식음료 분야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이에 따라, 식품, 영양 및 건강 전문가 그룹 및 소비자 조사를 통해 2024년에는 기능성 음료와 정서적 웰빙에 도움이 되는 식품 수요 및 식품 라벨링에 대한 관심 증가, 식물성 대체 식품 붐업 그리고 인공지능(AI)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업계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제품 개발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2월호’를 바탕으로 ‘2024년 식음료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정서적 웰빙·장 건강 도움 등 기능성 음료 두각 ▲정서적 웰빙에 도움 IFIC가 지난 2023년 실시한 식품 및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3명(74%)이 식음료가 정서적, 정신적 웰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IFIC는 여성 건강에 중점을 둔 보충제는 물론 수면 유도, 스트레스 완화 및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식음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웰빙에 대한 수요 증가로 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덴마크낙농 견학 후 일찌감치 개량 눈떠 시행착오 거쳐 유생산량 최상위 반열에 체득한 노하우 지역 농가들에게 공유도 “개량은 균형이 중요하다. 욕심을 부려선 안된다. 젖을 많이 내도 버틸 수 있는 체형을 먼저 만들어 놓아야 목장의 수익으로 돌아온다.” 두당 원유생산량으론 전국에 내로라하는 목장들 가운데서도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충북 음성 가람목장을 운영하는 신병국 대표의 개량 노하우가 담긴 한마디다. 1980년부터 낙농에 뛰어든 신 대표는 1996년 덴마크 견학을 다녀온 후 본격적인 개량에 돌입했다. 신 대표는 “바켓으로 착유하던 우리나라와 다르게 덴마크는 목장에서 수정란 이식을 하고 로봇착유기가 사람 대신 젖을 짜고 있었다. 또, 덴마크 낙농가의 원유수취가격은 리터당 380원정도였는데, 보조금을 받아 실질적으로 800~900원씩 받고 있었다”며 “그 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농가 개인이 혼자하는 형태였지만, 덴마크는 농가들이 하나의 축산으로 묶여 진흥을 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한국에 돌아와서 목장이 재미없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내 그 당시 세계 최고였던 덴마크 낙농을 앞질러보자고 목표를 세우고 개량을 시작하게 됐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해외선 별도 품평회 개최…국내도 사육두수 증가 따라 능력 개선돼 목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젖소(홀스타인)의 모색은 흑백반이나, 간혹 검은 얼룩 대신 붉은 얼룩을 가진 소를 볼 수 있다. 레드 홀스타인이라 불리는 이 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젖소의 모색은 하나의 유전자에 의해 우성 혹은 열성에 따라 결정된다.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염색체는 쌍으로 존재하며, 특정 좌위에 모색 유전자에 관한 대립 유전자도 두개로 이뤄져 있다. 모색에 관해 우성(후대에 나타나는 모색)은 검정색 대립 유전자이며, 빨간색은 열성(유전자가 쌍으로 만나야만 나타나는) 대립 유전자이다. 이 모색 유전자를 MC1R(Melanocortin 1 receptor)이라고 하는데, 레드 홀스타인은 부·모로부터 이 빨간색 열성 유전자를 한 개씩 물려받아 쌍으로 이루어졌을 때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 낙농가들이 흔히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교배상대가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와 상관없이 후대축은 무조건 레드 홀스타인으로 태어나게 하는 우성 유전자도 존재한다. 바로 COPA(Coatomer protein complex, subunit alpha)라는 모색 유전자인데, 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동원F&B가 프리미엄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Hej!)’를 론칭하고 액상 발효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덴마크 하이(Hej!)’는 동원F&B의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브랜드로 새 브랜드 명의 ‘하이(Hej)’는 덴마크어로 건강과 안부는 묻는 인사말이다. 동원F&B는 덴마크의 유산균과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액상 발효유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로 글로벌 유산균 전문 기업 ‘크리스찬 한센’이 개발한 덴마크산 유산균 포함 100억 CFU를 보증하며, GC녹십자웰빙이 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호흡기 특허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또,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과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 비타민D도 들어있는 반면, 당 함량은 액상 발효유 판매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대비 35% 이상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유업계들이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실적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원F&B로 향후 유산균 전문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사진, “농가 권익대변 역량 강화 위해 재정 힘실어줘야” 낙농산업에 닥친 현안해결을 위한 협회 중심의 단합을 당부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6일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이승호 회장은 “지난해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젖소·육우 살처분 농가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에 힘써준 농가들에게 감사하다. 협회는 방역조치 개선 및 살처분 피해농가 보상지원 확대에 전념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백신 부작용에 대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또, 소농과 후계농을 중심으로 경영불안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용도별차등가격제와 목장경영안정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올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유가격산정체계 개편과 관련해 농가수취가격과 국산우유 품질 경쟁력이 유지되는 수준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사진들은 협회가 낙농가들의 권익보호에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회원농가들의 수익사업 이용 확대 등 협회재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럼피스킨 예방을 위한 해충 방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각 수요 확대 한계 전망…국산우유 가격경쟁력 확보가 관건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수입량이 최고치를 갱신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업전망 2024’에 따르면 2023년 멸균유 수입량은 전년대비 18.9% 증가한 3만7천톤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3천440톤)보다 약 11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농경연은 멸균유는 보관이 용이한데다, 지난해 원유가격인상 이슈가 맞물려 저렴한 가격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에 따르면, 외산멸균유 판매량은 2023년 7월 판매실적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6배 정도 증가했다. 최근엔 CU가 해외 직수입을 통해 폴란드의 믈레코비타 멸균유 2종(일반, 저지방)을 2천100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일반 흰우유보다 최대 46% 저렴하다. 또, 와이즈맵의 2022년 10월 온라인 쇼핑몰 유제품 구매동향을 살펴보면, 멸균유 카테고리서 단일제품 판매량 순위 1위도 믈레코비타(1L)다. 현재 국내 원유생산량의 1.7% 수준에 그치는 물량이지만 2026년부터 FTA 체결에 따라 미국과 EU산 우유가 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우유는 신선함, 안전성 측면에서 낙농선진국보다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고 있지만, 외산 멸균유와 식물성 대체음료, 가격 인상 등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국산우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오인지하게 되면서 우유소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에 실제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국산우유에 대한 인식은 어떤지, 소비자가 생각하는 국산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방향은 무엇인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용역을 받아 수행한 ‘2023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국산우유가격 비싸다 인식, 가격 타당성 입증 과제로 신선함, 풍부한 맛, 고품질, ESG 측면 기여 어필해야 ▲소비자, 국산우유에 대한 긍정적 인식 커 국산우유와 외산멸균유 그리고 식물성 대체음료의 BUZZ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국산우유는 전체 언급량 중 긍정 언급이 3천495건, 부정 언급이 856건, 중립적인 언급이 226건으로, 긍정적 언급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로 ‘맛있다’, ‘신선하다’는 긍정적 언급이 나타나는 한편, ‘관리’, ‘안심’ 등 품질에 대한 언급도 있어 소비자들이 국산우유의 가치를 인식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