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육가공 기술인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정보교류와 함께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고한주)는 지난 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4년도 제41차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로는 육가공협회 전현직 임원을 비롯해 육가공업체 기술인들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고한주 한국육가공협회장은 “지난 2022년도 기준, 국내 육가공 생산량은 146만8천톤으로 2019년에 비해 12.8% 증가했으며, 1인당 소비량은 7kg에서 7.2kg으로 늘었다”며 이는 회원사 여러분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격려했다. 특강에 앞서 이날 육가공산업 발전 공로자와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홍서완(CJ제일제당㈜ 진천공장 조리육생산팀) 부장이 ‘기술혁신’ 분야에, 서윤서 대리가 ‘신제품개발’ 분야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품질개선’ 분야에는 ㈜하림 식품안전2팀(가공) 전재현 과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차기 육가공기술분과위원장에는 최백룡 롯데웰푸드㈜ 청주 공장장이 선임됐다. 이에 최백룡 위원장은 “대한민국 육가공 기술인을 대표하는 막중한 자리에 기술분과위원장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을)이 지난 1일 ‘동물용의약품등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축산업과 반려동물 연관 시장의 필수 전후방 산업이다. 특히 최근 가축·반려동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유망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동물용의약품을 종자, 미생물, 곤충, 식품소재 등과 함께 그린바이오 신산업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아울러 2020년 9월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 2023년 2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각각 발표하는 등 관련 산업 진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동물약품 산업은 ‘약사법’ 하위의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종자나 곤충 등 타 그린바이오 산업과는 달리 별도 지원 법률이 없다. 체계적인 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한 의원은 제정안에서 동물용의약품과 동물용의료기기, 동물용체외진단의료기기를 ‘동물용의약품등’으로 정의했다. 이어 정부에 육성·지원 종합계획과 시행계획의 수립 및 이행, 육성·지원위원회 설치 의무를 부여해 중·장기적 산업 육성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변종 감염병X 대응 전략 포럼, 종간 바이러스 전파 늘어 사람·동물 양방향 감시 등 원헬스 통합관리체계 구축 제기 원헬스 관점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신변종 감염병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수의사회 원헬스특별위원회(위원장 김소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공동으로 지난 3일 대전에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원헬스 기반 신변종 감염병X 대응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원헬스(One Health)는 사람-동물-환경 건강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개념이다. 코로나19 등 다양한 신변종 감염병 위협에 더욱 빈번하게 노출되고, 대부분 그 감염병이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점,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전 세계적인 여행·무역 확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등에 따라 원헬스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고병원성AI 바이러스는 변이가 빠르다. 더욱이 최근에는 종간 전파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다음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유력 후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인간에서 동물로의 바이러스 전파가 동물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6월 27일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2024년 구제역백신 연구 워크숍’을 열고, 차세대 구제역백신 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센터장 박종현)는 지난 2015년 12월 30일 구제역백신 국산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센터는 에프브이씨(FVC)에 구제역백신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등 오는 2026년 말까지 불활화 백신 상용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또한 충남대 등 학계, 옵티팜, 왓슨알앤디, 씨티씨백 등 산업계와 협력을 통해 기존 불활화 구제역백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구제역백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종수 충남대 교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센터 소속 연구관들이 국가중심 백신 고도화 기술 개발 현황과 적용방안 등을 알렸다. 센터는 특히 유입이 우려되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해 선제적 분석과 백신 매칭 후 필요 시 신규 백신후보주 개발, 이상육 등 현장 문제 해결형 피내접종법과 보좌제(아쥬반트) 개발, 백신항원 제조 공정 기술 연구 현황 등을 제시했다. 산업체에서는 불활화 구제역백신 국산화 현황, 생물안전2등급 시설 내 곤충세포·대장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부 “안전관리 빈틈 차단” vs 업계 “인력부담 가중 규제” 현재 추진 중인 동물약품 안전관리책임자 의무채용을 두고, 정부와 업계 사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동물약품 관리당국(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은 동물약품 시판 후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하고, 동물약품 업체(제조, 수입)에게 안전관리책임자 선임 의무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동물약품 품목허가를 받았다면, 1명 이상 안전관리책임자를 둬야 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관리당국은 올해 마련 중인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대책’에 담고, 내년 이후 동물용의약품 취급규칙 개정 등 본격적인 시행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판 제품 부작용 발생 등 신속대응 수단 관리당국에 따르면 안전관리책임자는 중대 약물이상 반응, 폐사 사례 등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 보고하는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 신약 재심사 시 취해지고 있는 동물약품 안전관리와 유사하다. 안전관리책임자 자격요건으로는 의사, 약사 또는 한약사, 동물약품은 수의사 등을 내걸고 있다. 다른 업무와 겸직하는 것은 안된다. 다만, 업무 방해 금지 등 유연성을 넣을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관리당국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IgY 관련 다수 특허 보유…기술 선도 고역가항체 제조·분리정제기술도 확보 면역증강 제품 상용화…세계로 발돋움 박종배 단바이오텍 대표는 “지난 2000년 설립됐다. 25년째 ‘면역항체 연구개발’ 외길을 굳건히 걸어가고 있다. 그 사이 난황항체(IgY) 관련 특허를 십여개 보유하고 있다. 고역가 항체제조 기술과 대량 분리정제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고 단바이오텍을 소개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항생제 사용을 줄여가는 추세다. 난황항체는 항생제 내성, 잔류문제 등에서 사람과 가축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 시장 요구에 능동부합한다”고 말했다. “면역항체, 특히 난황항체 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제품 상용화와 상업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단바이오텍은 그간 여러 난황항체 제품을 출시해 왔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아이지락’이 있다. 박 대표는 “’아이지락’은 바이러스와 세균을 무력화시켜 체외로 배출한다. 과학적 작용기전을 통해 송아지 설사를 예방한다. 한우 농가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설명했다. 초유만으로는 송아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초유가 송아지 면역을 전체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럼피스킨 임상증상 역학조사의 이해와 방법’ 책자를 발간했다. 럼피스킨(LSD)은 소·물소의 피부에 수많은 결절 형성이 특징적인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0월 소 농장에서 처음으로 발생이 확인됐다. 이 책자는 국내 소 농장에서의 럼피스킨 임상증상 사진, 농장주, 임상수의사, 역학조사관 관찰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소의 감염일, 발생농장으로 바이러스 유입일 산출 방법 등이 정리돼 있다. 검역본부는 이 책자를 시·도 역학조사 담당자 등에 배포했다. 아울러 영문판 전자책(E-book)을 검역본부 전자도서관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제용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앞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가축질병 역학조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려비엔피(대표 민정훈)는 4종 닭 오일백신 ‘달구방 ABEN-Q플러스(아벤-큐 플러스)’를 출시했다. ‘달구방 ABEN-Q플러스'에는 국내 유행하고 있는 저병원성AI Y280 뿐 아니라 QX형 IB바이러스, ND바이러스, EDS바이러스 등 4종 항원이 고역가로 들어있다. 국내 발생 Y280 바이러스 공격 접종 결과, 폐사율·재분리율에서 100% 방어를 확인했다. 아울러 인근 농장의 경우 Y280으로 인해 산란율 저하가 발생했지만, 시험농장에서는 산란성적이 떨어지지 않았다. 고려비엔피 관계자는 “‘달구방 ABEN-Q플러스' 출시를 통해 농장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백신프로그램을 보다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지난 12일 경북 상주에 있는 블루원 상주CC에서 골프 스킨십 행사를 열고, 고객과 회사 화합을 도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동물약품 대리점, 동물병원 등 고객들과 한국썸벧 영업사원들이 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뢰를 쌓았다. 이어진 세미나에서 최낙운 한국썸벧 상무는 주력제품을 소개하면서 판매 촉진 방안을 제시했다. 조선희 바이오포아 대표는 ‘포아백 PRRS 생백신’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한국썸벧과 더 좋은 제품으로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김달중 대표는 즐겁게 일하고 제품을 많이 판매 해 농장에 다양한 제품을 적용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20~21일까지 양일간 충남 천안에 소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회원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등 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회원사 워크숍<사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홍성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유통팀 사무관의 ‘축산 유통정책 추진방향’이란 주제를 통해 주요 유통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수급분석, 유통구조개선 등 역점사업에 대한 성과 및 평가에 관해 설명했다. 홍성현 사무관은 “기관별 분산된 축산물 수급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 연계하여 시장주체자들의 신기술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축산물 수급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렌드 코리아 2024’ 공동 저자인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한다혜 박사를 초청해 ‘2024 대한민국 소비트랜드’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한 박사는 강연을 통해 찰스 다윈의 말처럼 “최후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힘이 가장 센 사람이나 영리한 사람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사람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 기타 토의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됐다. 최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닭고기 전문 제조기업 ㈜한강식품(대표 박길연)을 방문하여 도계 및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토종닭을 포함한 삼계탕의 해외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사진>에서는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과 정혜련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닭고기 제품의 유통 및 소비트렌드에 대해 공유하고, 국내 소비 수요 저변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한강식품은 동물복지 도계시스템을 도입하여 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토종닭으로 만든 제품 생산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 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한국육가공협회는 지난 25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2024 임시총회’를 열고 공석중인 회장에 만장일치로 (주)팜덕 고한주 대표<사진>를 제17대 한국육가공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고 신임 회장은 그동안 협회 감사직을 맡아왔다. 이날 고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오늘 부족한 저를 한국육가공협회 제17대 회장으로 선임해 주신데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중요한 시점에 막중한 중책을 맏게되니 마음 또한 무겁다"며"협회와 회원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가 신뢰하며 사랑받는 육가공산업을 일구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원부자재, 인건비 등 인상을 대비하고 세계적 트랜드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와 역량을 모아 저에게 맡겨진 임기동안 우리 업계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