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부정적 인식 조장·소비자 오인지 우려 가이드라인 있으나마나…법적 제재 장치 마련을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간 명확한 선긋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도 식물성 대체음료 제품 출시와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내 식품기업 중 식물성 대체음료에 가장 공들이고 있는 기업은 신세계푸드와 CJ제일제당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7월 가루쌀을 활용한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를 출시, 최근 성수동 유명 카페 8곳과 협업해 식물성 메뉴를 선보이며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대체음료 브랜드 ‘얼티브’를 런칭하고 유제품, 커피류, 단백질 음료 등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들 식물성 대체음료가 주목받는 이유는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마셔도 무관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가치소비가 이슈화 되면서 환경, 동물복지 등을 부각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낙농업계의 시선은 불편하다. 식물성 대체음료는 기타음료로 분리되며, 식물에서 추출한 원액에 물을 혼합한 것이다. 우유의 영양과는 근본적으로 다를 뿐만 아니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스페인 알팔파 건초 생산자협회(AEFA)는 한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조 과정을 통해 최종 상품의 품질과 동물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스페인 건초의 생산 과정과 이에 따른 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 3대 수출국 스페인, 50여 개국에 연간 110만톤 건초 공급 ‘알팔파’ 주력 생산…품질 우수해 최적의 반추가축사료로 평가 현재 스페인에서는 약 140만톤의 건초를 생산하고 있으며, 사료작물 재배를 위한 22만헥타르의 농지 중 1만6천헥타르가 건초 산업을 위해 사용된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사료작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알팔파가 농지 면적의 85%를 차지하고 페스큐, 라이그라스, 사료용 귀리가 그 뒤를 잇는다. 가장 중요한 생산지는 아라곤, 카탈루냐, 카스티야 이 레온인데 이곳들은 사료작물에 유리한 토양 조건과 일조량, 관수의 품질 및 접근성을 갖추고 있고 이러한 특징들은 고품질 알팔파 생산에 필수적이다. 고품질의 제품 덕에 스페인은 미국과 호주를 이어 세계 세 번째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최근 스페인 평균 수출량은 110만톤으로 50여 개의 국가에서 스페인 건초를 사용하고 있다. 주요 스페인 건초 수입국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섭취가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다. 미국 건강 매체 ‘Health Digest’는 매일 우유를 마시면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높여줘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형태로 나뉘는데 LDL 콜레스테롤은 혈중 총 콜레스테롤의 3/4을 차지하며 간으로부터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신체 요구량보다 많을 경우 혈관벽에 들어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대사를 일으켜 청소부의 역할을 함으로써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 이와 관련 2018년 유럽 임상 영양 저널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참가자들이 3주 동안 매일 약 16온스의 우유를 섭취한 결과,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 반면, 총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변화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매일 우유를 마시는 것이 콜레스테롤 관리에 이로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어린이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도원목장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하며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도원목장(대표 황병익)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4일 농도원목장 야외무대서 ‘친환경 축산을 위한 목장 음악회<사진>’를 개최했다. 2010년부터 목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서의 공익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음악회를 열어온 농도원목장은 올해 공연 주제를 환경으로 정하고 환경친화축산농장 홍보를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즈넉한 목장을 배경으로 펼쳐진 오페라 아리아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한편, 농도원목장은 6차산업의 대표적인 롤모델로 문화·체험활동과 목장형유가공을 통해 낙농업의 공익적·다원적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전파하고 있으며, 지난해 축사를 친환경격으로 관리하고 가축분뇨의 적정한 관리·이용에 기여하는 농가에게 주어지는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전북 전주서 하반기 ‘도심 속 목장나들이’의 첫 시작을 알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5~6일까지 양일간 전북도청 일원에서 하반기 첫 ‘도심 속 목장나들이’를 진행했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아이들에게 우유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고 올바른 우유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민들의 우유섭취 유도와 소비촉진을 위해 열리는 우유자조금의 대표적인 체험 행사다. 행사장에선 ▲교육 프로그램(우리 우유의 가치 재발견) ▲체험 프로그램(우유비누 만들기, 젖소부채 만들기, 블록 송아지 만들기) ▲요리 프로그램(로제치즈러스크, 감자칩치즈범벅, 우유브라우니, 우유아이스크림) ▲목장 프로그램(푸드라일리지 볼 챌린지, 도심 속 목장 포토존, 도신 속 목장우유카페) 등이 마련돼 양일간 4천여명의 방문객이 풍성한 이벤트를 즐겼다. 향후 우유자조금은 원주(19~20일, 환호공원)와 진주(11월 9~10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도심 속 목장나들이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소업체 속수무책…경영 위기, 납유농가 피해로 직결 우려 중소 유가공업체의 판로확보를 위한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우유소비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산 멸균유 및 유제품이 국내 소비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유가공업체들은 PB우유를 납품하거나, 최근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카페시장과 같이 우유 및 유제품을 사용하는 식품업계와 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는 등 판로 다변화를 통해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러한 판로 다변화가 가능한 것은 그나마 규모가 큰 대형 유업체들 뿐이다. 실제 PB우유나 카페 프랜차이즈와 계약을 맺은 곳은 서울우유협동조합, 남양, 매일유업 등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업체들이다. 식품업계 입장에서도 고른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선 일정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계약하는 것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게다가 대형 유업체들은 R&D를 통해 식품가공에 적합한 우유 및 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더욱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대형 유가공업체를 제외한 중소 유가공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릴 여력도 없을뿐더러 적은 인지도로 판로 확보에 나서기도 힘들다. 설상가상 마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최근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일자리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 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A2+우유(180ml) 총 3천개를 후원하며, 장애인 소외계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또, 서울시 중랑구 사회복지법인 자광재단이 운영하는 면목종합사회복지관의 지역 행사에 서울우유 대표 과즙 음료인 올데이프룻 2천개 제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이바지했다. 문진섭 조합장은 “고객에게 받은 사랑과 감사를 ESG경영 실천을 통해 보답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는 물론 상생을 통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ESG경영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급식 최우수학교에 대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가 선정됐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2024년 ‘세계학교우유의 날(World School Milk Day)’기념 우유주제 공모전 수상작 22점과 우유급식 우수학교 6개교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 수상에는 우유포스터 부문 대구 동산초등학교 장준혁 학생, 우유 주제 숏폼영상 부문 충남 서산 서일고등학교 우유급식먹자팀(장민지, 최서윤, 한병우, 마윤희), 우유급식 최우수학교에 대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가 선정됐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우유급식 최우수학교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부상이 수여되며, 수상작 및 선정학교에 대한 시상은 10월 4일까지 해당 학교 에 전수해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시상토록 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트라와 협력, 구매 상담회 추진…수정란 이식 시연회도 펼쳐 농촌진흥청이 낙농기술과 유전자원, 사료, 동물약품 등 국내 후방산업을 결합한 ‘한국형 낙농기술’ 수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낙농 산업 수출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학술회의를 지난 9월 27일 우즈베키스탄 축산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대표적인 목축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낙농 기술이 미흡해 젖소의 하루 산유량이 한국의 1/4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낙농 분야 수출기업 4개사와 중앙아시아 5개국 축산관계관, 현지 농업인과 구매상(바이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보급한 한국형 낙농 기술과 성과 ▲우량 유전자원(정액·수정란)을 활용한 번식·육종 기술 ▲젖소 생애 전 주기 질병 관리 기술 ▲스마트 낙농 기술 및 수출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젖소 우유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한국형 낙농기술과 연계해 국내 기업이 보유한 수출 유망 기자재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소개된 주요 기자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R&D·개량·유대산정체계 등 전방위적 정책 뒷받침 요구 저지종 산업화의 연착륙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요구됐다.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과 한국저지종연구회(회장 이학교)는 지난 9월 25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젖소 저지종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외국 저지종 산업동향, 국내 저지종 젖소 관련 정책 방향, 그리고 현재 저지종을 직접 사육하고 선도해 나아가고 있는 사례를 공유하고 업계, 학계, 기관, 정부 관계자와 함께 저지종 산업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낙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실마리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선 국내 저지종 확산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는데, 개량, R&D, 유대,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지종 산업화의 연착륙을 위한 의견이 개진됐다. 국립축산과학원 최태정 연구관은 “수정란 보급 사업 시 개량을 위한 준비도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 저지종 근친도를 계산해보니 5.5%가 넘어섰으며 매년 0.2%씩 증가하는데 축군 확대도 중요하지만 유전자원이 얼마나 다양하게 도입되느냐도 중요한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입 유전자원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신기술 습득 부단한 노력으로 성공열매 ‘주렁주렁’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35년 3개월을 근무하고 퇴직 후 당도 높은 포도를 생산하는 농군으로 제2인생을 걷는 사람이 있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821번지. 별빛포도농원 이기정 대표(66세)가 바로 그 인물. 이기정 대표는 1984년 9월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입사하여 2019년 12월까지 35년 3개월 동안 주로 영업부서에서 근무했다. 퇴직을 앞둔 직장인의 고민이 모두 그렇듯 이 대표도 퇴직 전인 2015년 설날연휴에 처갓집을 들렀다. 잡목이 우거진 야산 1천200평이 나와서 3월에 1억원을 주고 구입했다. 그 이유를 이기정 대표는 “포도농사를 잘하는 뒤뜰농장 장세흥씨를 만나 1박2일을 함께하면서 듣다보니 포도농사에 매료됐다”고 말하고 “영월지역은 석회암 지질에다 기온차가 심하여 당도가 높은 과일생산의 적격지로 판단, 휴일이면 옻나무 등으로 우거진 야산개발과 영월농업기술센터를 찾아서 포도농사에 필요한 신기술 터득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이듬해 당도가 14∼16 브릭스에 이르는 캠벨어리 품종 400주와 청향 품종 100주를 각각 심고, 2년 후인 2018년부터 수확하기 시작했다. 그는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수의장교가 전역 후에도 군에서 인연을 맺은 주민들과 4반 세기가 다 되도록 교감하면서 호흡을 함께하는 인간미 풍부한 수의사가 있다.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창로 70에서 현리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이호선 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90년대 의무대서 복무…배움 위해 주말 동물병원 인턴 할동 전역 후에도 축산농가들과의 교감 잊지 못해 동물병원 인수 20년 넘게 서울우유 지정수의사 역할로 지역낙농 발전 선도 1973년 경북 의성군 점곡면 명고리에서 출생한 이호선 원장은 고향에서 중학교까지 마치고 포항제철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던 1996년 2월 수의장교로 임관(ROTC 34기)하여 가평소재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의무대 방역반장으로 1998년 6월 30일까지 근무했다. 이호선 원장은 “방역반장의 업무는 군장병에게 보급되는 육류와 달걀, 유제품의 안전성검사와 당시는 상수도가 없고 우물물을 이용했던 관계로 수질검사가주였다”고 말하고 “모기와 파리 등이 본격적으로 출현하는 하절기에는 부사관 1명, 계원 2명과 함께 해충방제에 적극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호선 원장은 군복무를 하던 90년대 후반 가평군 조종면(前 하면)과 상면 지역은 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