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홍성축협(조합장 이대영)이 조합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홍성축협은 지난 7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식’<사진>을 열고, 조합원과 장학생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따뜻한 격려와 함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조합원 자녀 10명이 선발됐으며, 각 200만원씩 총 2천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수여 대상에는 고려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기식 조합원의 자녀 김유빈 씨를 비롯한 10명이 포함됐다. 이대영 조합장은 장학생들에게 일일이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조합원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자녀들이 자신이 홍성축협 조합원의 자녀라는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기 분야에서 충실히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폭염피해 대응 현장 찾아 정책 반영 위한 각종 의견 청취 송미령 장관이 축산농가 폭염피해 대응 현장을 찾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난 13일 충남 홍성군 소재 동산농장(양돈농가)를 방문해 지자체와 농협 등 관계자들과 함께 농가의 폭염 피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농가는 송 장관에게 폭염 방지를 위한 냉방기, 제빙기 등 지원 필요성과 전기요금 인상 문제 등을 건의·요청했다. 이에 송 장관은 농식품부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한 냉방기 지원을 안내하고, 지자체에는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비용은 낮은 효율적인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현장 관계자들에게 “농업인, 현장 근로자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작업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하며 “농가에서는 가축에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축사 내 온도가 적정하게 유지되도록 환풍기·냉방기 가동, 전기시설 점검 등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날 점검에 동행한 지자체, 농협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원(350억)을 충분히 활용하고, 현장 요청 사항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여야 합의로 통과…재해 대응 시스템 강화 기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농업 4법(양곡관리법, 농수산물가격안정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 중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을 지난 14일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앞선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두 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은 5년마다 농어업 재해 대책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내용을,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병충해 등을 농어업재해보험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국민의힘이 일부 문구를 수정하는 조건으로 처리에 동의,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이들 법안을 지난 14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서 처리한 것이다. 다만 나머지 농업 4법인 ‘양곡관리법’과 ‘농수산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은 추후 심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농해수위 간사인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법안 통과 후 “농어업재해대책법은 농어가의 보험가입 여부를 고려해 지원 수준을 달리 정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며 “농어업재해보험법은 정부 기준에 따른 재해에 한해 할증 제한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1일 상봉동 소재 본 조합 4층 대강당에서 전·현직 임원과 조합원, 관계기관·단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8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치러진 기념식의 이모저모를 화보 등으로 엮어 독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프리미엄 A2우유 전면 출시로 개방시장 파고 대응 해외시장 다변화 총력…내년 수출 1천만 달러 목표 초고령사회·MZ세대 맞춤 전략으로 유제품 다양화 한국 낙농산업을 이끌고 있는 맏형격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 11일 창립 88년을 맞이했다. 서울우유는 1937년 7월 11일 우유를 생산하여 조합원 삶의 질을 높이고 낙농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탄생한 ‘경성우유동업조합’이 모태다. 1945년 9월 22일 서울우유동업조합으로, 1962년 1월 23일 오늘의 서울우유협동조합으로 각각 개칭되어 대한민국 낙농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우유의 한발 한발은 이 나라 낙농산업의 새로운 발자취이자 미래가 될 것이다. 돌이켜 보면 서울우유는 많은 변화를 거쳤다. 특히 난관에 부닥쳤을 때 서울우유는 그 위기를 제조일자 표기 시행, 나100% 우유 출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개량 통한 농가 유대수익 향상…시장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후계자 양성교육이 열렸다.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 서울우유 유우군검정연합회(회장 송병덕),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7~10일 4일간 2차례에 걸쳐 ‘2025 낙농 후계자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육성을 위한 후계자 교육 및 낙농가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교육은 1차(7월 7~8일,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덕현목장), 2차(7월 8~10일, 서울우유 동남부낙농기술센터·송야목장)에서 낙농가, 관련산업 종사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젖소개량사업 중점 추진방향 및 선형심사와 관련한 이론교육과 이해도 증진 및 실전기술 습득을 위한 목장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 박상출 부장은 “혈통관리는 무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혈통등록우와 미등록우의 유량 차이는 2024년 기준 1천696kg이고 이를 유대수입으로 환산하면 211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젖소개량에 의한 국가적 추가 수익은 1조93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다만 현재 전체 농가중 개량 참여율은 47%고 경산우 기준 참여두수는 66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정부에 농업·농촌·농민이 한미통상협상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국회 농해수위 어기구 위원장, 이원택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 정부를 향해 우리 농업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농업은 수많은 국제통상 협상 과정에서 고통을 강요받아 왔고, 그 피해는 우리의 농업·농촌·농민의 희생으로 이어져 왔다. WTO 체제 이후 농업은 하나의 ‘협상 카드’로 전락했고, 한미 FTA·한중 FTA·한 EUFTA 등 주요 협정에서 농촌과 농민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 결과 현재 곡물 자급률은 20% 이하로 떨어졌고, 농가소득은 여전히 20년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농가 부채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농촌의 고령화와 공동화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또다시 농업을 한미통상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최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통상협의 관련 브리핑을 통해 ‘고통스럽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 영양적 한계 우려…전년대비 판매량 2%↓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간 건강, 동물복지, 환경문제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세계시장규모는 194억2천만 달러에 달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7.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낙농매체 데어리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 성장세 제동이 걸렸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인 영국에선 지난 1월 알라푸드가 식물성 대체음료 브랜드 제품인 요르드를 단종한다고 발표했으며, 또 다른 영국의 식물성 대체음료 브랜드 마이티 드링크스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는 원재료 및 제조비용 상승, 소비심리 위축, 투자환경 악화에 따른 것으로 실제 식물성 대체음료 판매량은 전년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어리리포트는 식물성 우유 판매 급증은 전세계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우유 및 유제품 판매는 수십년간의 감소세 이후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이유 중 하나로는 주요 영양소를 놓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소비자들이 유제품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고온 스트레스에 번식장애·유방염 등 연쇄 피해 우려 “자연재해 대응 한계…정부 차원 다각적 지원책 필요” 푹푹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젖소 생산성 저하로 낙농가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올해 역대급 긴 장마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기상예보와 달리 지난 7일 ‘사상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지난해보다 18일 이르게 폭염 경보가 울렸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넘기며 7월 상순(1~10일) 기온으로는 118년만에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하는 등 예상치 못한 폭염에 낙농가의 걱정도 그만큼 뜨거워졌다. 국내 젖소품종인 홀스타인은 덥고 습한 기후에 취약한 품종으로 여름엔 고온스트레스와 음수량 증가로 사료섭취량이 감소하다보니 원유생산량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선 유방염 원인균의 증식이 활발해져 유방염에 취약해지며, 임신우가 고온 스트레스를 받을 시 태어난 송아지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낙농가들은 안개분무기, 쿨링팬, 선풍기, 첨가제 급여 등 갖은 방서대책을 동원해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매년 더워지는 여름날씨에 속수무책이라고 호소한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폭염이 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21대 회장 선거에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씨(이상 기호순)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공약을 토대로 이들이 꿈꾸는 한돈협회와 한돈산업의 미래를 내다보았다. 기호 1 / 구경본 후보 ▲전북 진안 푸른농장 대표 ▲1966년생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교 졸업 ▲(전)한돈협회 전북도협의회 사무총장, 부회장 / (현)무진장축협 이사 "한돈인들의 ‘방패’ 역할 수행...보험으로 농가경영 안정 냄새대응 법률·행정지원...지부 활동 예산 100% 활용케" 구경본 후보는 내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로서 한돈인의 생존을 위한 ‘방패’가 될 것임을 약속했다. 구경본 후보는 우선 냄새 민원에 대해 한돈인들이 혼자 싸우지 않고, 억울하지 않도록 한돈협회 차원에서 법률 및 행정 대응을 강화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돼지 질병 대책으로는 발생 신고시 농가가 손해 보지 않도록 100% 보상 체계 도입을 추진, 조기 신고를 유도하되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가격 폭락에도 농가 수익을 지키는 보험 도입과 함께 한돈 소비 확대를 위한 품질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돈협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구제역 SOP 개선을 예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민·관·학 돼지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남 영암·무안 지역 발생 사례를 토대로 올 하반기 구제역 방역관리 개선방안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개선 대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반복되는 이동제한, 생축 이동을 둘러싼 정부와 지자체간 엇박자 등으로 인해 많은 논란과 함께 양돈현장의 불만이 고조돼 왔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또 돼지열병과 관련, 청정화 달성를 위한 마커 백신 전면 도입을 추진키로 하고 올 하반기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마커 백신 공급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가 축사용 에어컨에 대한 세제 혜택과 함께 한시적 전기료 인하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농업 현장에 대한 폭염대책을 지시한 만큼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양돈현장의 폭염 피해 대책을 마련, 정부에 건의했다. 한돈협회는 우선 에어컨과 제빙기 등 폭염 피해 예방 장비, 기자재에 대한 부가세 환급 및 영세율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폭염 기간 급격히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전기료 인하 대책도 요구했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양돈농가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요금이 매년 인상되면서 큰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에어컨 가동을 위해서는 농사용(을) 고압전력이 필수적이지만 전기요금 단가 인상과 함께 여름철(6~8월) ‘계절 차등 요금’의 적용으로 인해 양돈농가들의 전기요금이 3년전과 비교해 2배 이상 급등한 실정이다. 한돈협회는 따라서 폭염 특보 발령 기간만이라도 한시적으로 농사용(을) 전기료 인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돼지의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지원도 정부에 건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 하반기에는 돼지 출하두수가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는 최근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양돈 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7월 돼지 출하두수는 146만3천두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 1.9% 줄며 전반적인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오는 8월과 9월 150만두, 155만4천두에 이르며 전년 수준(8월 138만7천639두, 9월 140만3천709두)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전년 출하량(166만2천985두)을 밑도는 161만9천두가 출하되겠지만 11월과 12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올 하반기 모두 967만3천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폭염이 기록됐던 지난해 보다 올 여름 양돈 생산성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