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사혁 낙농지원상무는 산하에 낙농지원본부, 낙농미래전략본부, 구매사업본부 등 3개 본부를 두고 조합원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서울우유협동조합 낙농지원부문(총괄 상무 사혁)의 조직운영과 새해 신사업 방향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다. 8개 지원센터, ‘기술센터’로 명칭 변경…과학적 경영 일조 A2원유 납유목장 수 확대…저탄소 축산물인증체계 구축도 전체 조합원 목장, 축사재해보험 가입 지원…기후변화 대응 ■ 낙농지원본부 낙농지원본부(본부장 이상학)는 낙농지원팀과 집유검사팀, 8개의 낙농지원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집유와 원유검사 업무를 비롯해 조합원 가입, 탈퇴 등 전반적인 조합원 지원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낙농지원팀은 낙농지원부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조합원 대상 복지 지원사업(건강검진, 휴양소 운영 등)을 시행한다. 젖소개량(유우군능력검정사업)과 육종사업, 홀스타인 경진대회 개최, 낙농.헬퍼 지원 사업 등 조합원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집유검사팀은 ▲농가 원유 집유와 검사 ▲원유대를 지급하고 ▲원유 이송 ▲지정수의사와 지정수정사 관리 ▲유질 개선(젖소 발굽삭제 지원사업, 목장 첨가제 지원사업) ▲신사업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공 유제품이 차세대 먹거리로 부각되면서 우리나라서도 SK, CJ, 매일유업 등이 외국 스타트업과 손잡고 인공 유단백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전통 유제품 시장 뿐만 아니라 유성분 유래 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공 유제품 개발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 유제품 제조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살펴보았다. 세계 각국 공격적 투자·연구…생산성 향상·신원료 개발까지 ▲물리학과 AI의 결합 리투아니아의 스타트업 바이오매터는 생성형 AI와 수학적 모델을 활용해 초유에 존재하는 효소를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생성형 AI만으론 정밀성 문제로 효소 설계하기 어려우나 수학적 물리학 모델을 접목시켜 정확도를 높였다. 이 모델은 단백질의 기능성을 예측하는 점수와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험 데이터가 없는 효소를 짧은 시간 내에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정밀발효 통한 유청 단백질 개발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비비씨는 정밀발효를 사용해 B2B 기반의 유청 단백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유청단백질 중 하나인 베타-락토글로불린을 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협회 사무실에서 낙농정책연구소, 우유자조금사무국 직원 일동과 2025년도 시무식을 갖고 을사년 새해 업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승호 회장은 “지속적인 생산기반 악화 속에 작년 말 대설피해까지 더해 낙농현장에서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두루 역량 발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기간 위기로 다져진 지혜로 다가올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자 전문성 발휘와 긴밀한 협업으로 현안에 대응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분유·가공우유 시장 공략 유효할 듯 국산 유제품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국가로 필리핀이 떠오르고 있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유로모니터는 필리핀 유제품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유제품 시장규모를 전년대비 10.9% 성장한 1억5천525만 불로 분석했다. 향후 2024년에서 2028년까지의 성장률을 연평균 7.5%로 전망해 필리핀 유제품 시장의 큰 성장가능성에 주목했다. 유제품 품목별 현황으로는 분유류가 872만5천 불로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공우유(357만 불), 일반우유(323만1천 불)순이었다. 다만, 2023년 필리핀의 국내 원유생산량은 28.8톤에 머무르는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291만 톤의 원유를 수입해 해외 의존도는 매우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중 한국의 점유율은 0.1%에 그치고 있으나, 필리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우유에 대한 필리핀 소비자들의 수요는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산 유제품의 필리핀 시장 공략에도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핀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분유 및 가공우유 시장을 공략해 한국산 유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타 유업체도 감축 목전…낙농가 마땅한 대응책 없어 제도 도입 취지 무색…정부, 악순환 끊기 결자해지를 유업체의 원유계약 물량 감축 움직임이 현실화되면서 낙농가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올해부터 충남권 4개 집유조합과 맺은 원유계약 물량을 전년대비 17% 감축했다. 원유 잉여 및 소비감소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이 이유다. 당초 통보했던 30% 감축보단 줄어들었지만, 유례없은 높은 수준의 물량 감축으로 납유농가들의 경영상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계약물량 감축으로 정상가격을 받는 원유량이 줄어든데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 집유주체 분기총량제가 개별 분기총량제로 바뀌면서 쿼터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는 농가의 경우 경제적 손실이 더욱 커지게 됐다. 한 조합의 관계자는 “용도별차등가격제를 도입할 때만 하더라도 수급조절을 함께 논의하자고 합의가 됐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하더라도 전체 원유수급 상황을 판단해서 기존 물량과 비슷하게 계약을 하기로 협의를 해놓고 갑자기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감축을 진행하고 집유조합은 방치하는 모습에 제도의 취지가 유명무실해졌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남양유업이 선제적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가 장 속 종양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통합의학센터(IMS)의 오노 히로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우유의 단백질이 장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종양 생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식품 항원이 결핍된 먹이를 먹은 쥐들은 일반 먹이를 먹은 쥐들에 비해 소장에서 훨씬 더 많은 종양이 생겼다. 여기에 연구팀이 우유에서 발견되는 일반적인 식품 단백질인 알부민을 무 항원 식이요법에 추가하자 정상적인 식단을 섭취한 쥐들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종양 수준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품 항원, 특히, 우유에서 발견되는 항원이 장에 종양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어 ‘숨은 영웅’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수행됐지만 인간의 건강에 도 연관이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양한 식품 항원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소장 종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2025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구랍 23~24일 양일간 개최된 임시 대의원회를 통해 2025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검토한 끝에 사업 규모 약2조3천억원을 의결했다. 아울러 2025년도 경영목표를 ‘변화와 가치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조합 기반 마련’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및 신성장 동력 창출, 건실한 재무구조 확립 및 전문성 향상으로 신용사업 재도약 기반 마련, 조합원 실익지원으로 목장 경영 안정 및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집중 실천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 수익성 악화 피하기 어려워 남양유업이 집유조합 대상 올해 원유계약 물량을 17% 감축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충남권 4개 집유조합을 대상으로 원유 잉여 및 소비감소,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어 2025년 원유계약 물량 30% 감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4개 집유조합 소속 농가는 254곳으로 원유계약 물량 30% 감축이 현실화 될 경우 수익성 악화로 폐업이 이어져 낙농생산기반이 붕괴될 것이란 우려가 쏟아졌다. 농가 생존권을 위협하는 과도한 물량감축 통보에 집유조합들은 대정부·국회 건의 활동 등 생존권 사수를 위한 활동을 펼쳤으며, 천안공주낙협 맹광렬 조합장이 대표로 남양유업과 협상에 다시 나선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원유계약 물량을 17%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남양유업의 사주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로 단기적인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데다, 낙농산업에 대한 공감이 떨어지는 만큼 협상이 난항이었을 것이란 시각이다. 당초 30%보다 감축량은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유례없는 높은 수준의 계약물량 감축으로 농가들의 경영악화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뿐만 아니라 다른 유업체들도 원유 사용량을 감축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일 신임 전무로 김선범<사진> 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경영체과장을 임명했다. 김선범 신임 전무는 1968년생으로 대전에서 출생하여 남대전고와 충남대 정책대학원 과정을 거친 후 1991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생활은 당시 농림수산부 충남통계사무소를 시작으로 농업협상과, 식품산업진흥과, 식량정책과를 거쳐왔으며, 특히 축산경영과에서는 낙농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농가소득안정추진단과 농업금융정책과를 거치며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장을 역임한 이후 최근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경영체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축산업 분야의 건전한 발전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김선범 전무는 지난 33년간 공직에서 농축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아온 만큼 어려운 낙농여건 속에 격동의 과정을 겪어온 낙농진흥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범 신임 전무는 “농식품부 재직 시절 농축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온 만큼 그 누구보다 우리의 농축산업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잘 알고 있다”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낙농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우유’ 단어 사용 제재 한계…표시 기준 마련 소비자 오인지 방지 위한 강력한 제한조치 필요 영국서 식물성 대체음료를 우유라고 부를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지면서 업계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낙농업계와 식물성 대체음료 업계간 ‘우유’ 단어 사용을 두고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서 스웨덴의 식물성 대체음료 기업 오틀리는 ‘Post Milk Generation’이란 슬로건을 상표로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2019년 오틀리는 ‘Post Milk Generation’이라는 슬로건을 상표로 출원했으나, 지난해 영국 지식재산권청(IPO)은 ‘기만적’이라며 회사의 신청을 거부했는데, 이는 소비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영국의 낙농단체 데어리 UK의 주장이다. 이는 결국 법정 분쟁으로 번졌으나,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 항소법원은 오틀리의 상표가 영국과 EU의 규정 모두를 위반한다며 오틀리가 더 이상 ‘Milk’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최종 결정을 내린 것. EU 규정은 유제품이 없는 제품의 마케팅 및 포장에서 ‘우유’라는 단어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판결에 대한 항소 여부는 결정되진 않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최경천 상임이사는 지난 18일 서울 상봉동 소재 본 조합 2층 앙팡룸에서 전문지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2030년까지 전 제품 A2 원유로 전환…가격 경쟁력 확보 A2 우유, 소화 개선·면역기능 강화 등 긍정적 효과 입증 치즈 등 디저트 제품군 B2B시장 폭넓은 포트폴리오 구축 - 서울우유는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ESG 경영실천에 앞장서며 장애인 소외계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추진한 실적과 성과는 무엇인가? “우리 조합은 올해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ESG 경영실천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 중 장애인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으로는 4월 출시한 A2+우유 뚜껑내 점자 표기를 삽입하여 장애인분들에게 제품정보를 충분히 전달하고자 했다. 최근 몇 년간 점자와 노치(팩 내 반원표기) 표기 제품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주력 신제품에도 적용하여 장애인분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그외 활동으로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우유 후원, 각 공장, 지점 관내 장애인복지단체 후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국제전시장에선 ‘프랑스 국제식품 전시회(SIAL 2024)’가 개최됐다. 올해 60주년을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30개국, 7천500개 이상의 출품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유제품 부문에서선 혁신적인 제품이 대거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고단백 기반 유가공품 종류 확대, 기능성 원료 개발 활발 ▲전통방식 접목한 유가공품 출시 이탈리아 치즈 회사인 L’Antica Cascina Srl은 지역이 전통적인 방법을 적용해 점토로 치즈의 수분을 자연적으로 배출하는 동시에 숙성시킨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치즈에 풍미를 더하고 발효 속도를 높이기 위해 건초, 나뭇가지, 올리브 잎 등을 첨가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시켰다. 전시된 3가지 종류의 제품은 숙성시간에 따라 맛과 풍미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현장에서 진흙으로 감싸진 치즈를 부수는 방법을 시연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튀르키예의 전통 발효유 케피어의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유업의 케피어 시장은 2023년 3억2천500만 달러로 2032년까지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케피어 판매기준 그리스 시장 점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