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지난 10월 30일 충북농업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비육 및 번식우 사양관리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종범 조합장은 “국내외 경기 불안과 높은 환율로 인해 사료값, 조사료, 톱밥 등 다양한 요인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특히 잦은 비로 인해 볏짚 수거가 원활하지 않아 조사료 확보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에서도 철저히 준비해 조합원들과 고통을 분담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조합장은 “오늘 교육이 조합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합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은 조합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사양기술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태화한우농장 이규철 대표가 강사로 초빙돼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10월 29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원과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사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상임이사 선거를 실시해 현 김보규 상임이사를 재 선출했다. 이종범 조합장은 “바쁜 시기에 상임이사 선출을 위해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조합에서 추진 중인 주유소 사업과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은 가축시장 이전 사업은 토목공사업체를 이미 선정했으며, 곧바로 착공해 빠른 시일 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축협이 추진 중인 경축순환농법이 농가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벼의 깨씨무늬병이 퇴비를 살포한 농경지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조합원들이 분뇨를 잘 부숙시켜 준다면 조합이 전량을 처리해 분뇨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조합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조합원과 고통을 분담하고, 불편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조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로 재선출된 김보규 상임이사는 “그동안 협동조합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주축협의 발전과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은 지난 10월 23일 순천시 축산물유통센터 신축 이전 개점식<사진>을 갖고 지역 축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준희 농협 순천시지부 부지부장, 김민철 농정지원단장, 정광준 운계종합건설 대표, 임은아 라움건축사무소 대표를 비롯해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축산물유통센터 이전은 기존 시설의 노후화와 유통 경쟁력 약화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통 효율성 제고·물류비 절감·품질 균일화를 통해 순천·광양 지역의 축산물 유통 허브로서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성기 조합장은 “축산물유통센터 신축 이전을 위해 헌신한 안병옥 상무를 비롯한 마케팅부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생산비 증가, 소비 위축, 수입 축산물 유입, 환경규제 강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Q. 등심단면적이랑 근내지방도는 참 잘 나왔는데 육량지수가 낮으면 어떻게 사양관리를 해야 할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출하 성적 중 거세우 기준을 보면 약 527kg 도체중으로 계산됩니다. 등심단면적/도체중 비율은 0.2106으로 평균 0.206 보다 약간 높은 수준지만 육량지수 개선을 위해서는 등심 115이상과 등지방 15mm이내로 설정해야 합니다. 근내지방을 목표로 지나치게 비육기간을 연장하는 경우 등심이 함께 확대되지 않는다면 등지방만 두꺼워 질 수 있어 육성기와 비육전기 등심단면적 증가를 위한 사양과 환경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출하체중에 비해 도체중이 낮은 경우(도체율 60% 이하)인 경우 밀사 또는 육성기 조사료 급여 방식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물론 유전적 요인도 작용합니다. 육성기 배형성을 위한 적정 조사료 급여 수준과 품질관리도 중요합니다. 무조건 많이 먹인다는게 아니라 아랫배가 처지는 표주박형 배를 형성하지 않는 수준과 소화 속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물론 단백질 섭취량도 증가시켜야 합니다. 아울러 앉아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바닥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비육 전기 약 19~22개월령 사료섭취량을 최대한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이 시 혁 교수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토종벌(Apis cerana)은 우리 농업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산림과 농경지에서 화분 매개자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한봉’이라 불리며 전통 양봉문화의 중심에 있었고, 지역 농가의 귀중한 소득원으로 자리해 왔다. 그러나 2009년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낭충봉아부패병은 토종벌 산업 전반에 치명적인 위협으로 작용해 왔다. 빠른 확산 속도와 막대한 피해 규모로 인해 “머지않아 토종벌이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퍼질 정도였다. 이 질병은 중국계 바이러스 계통인 Chinese Sacbrood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유충기에 감염되면 정상적인 발육이 중단되고 투명한 젤리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수포화되어 ‘주머니(囊)’ 형태로 굳는다. 이후 말라붙거나 검게 변색되며 폐사에 이르게 된다. 감염된 봉군에서는 유충 폐사율이 매우 높아 세대교체가 중단되고, 결국 봉군 전체가 붕괴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농가에서는 낭충봉아부패병을 “꿀벌 에이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발생 현황과 피해 양상 낭충봉아부패병은 2009년 일부 지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정
[축산신문]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영업 전략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는 지난 10월 28일 대전 하림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천하제일 영업조직을 대상으로 ‘2025 2nd 축우 빌드업(Build-Up) 워크숍’을 개최<사진>하고, 현장 실행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상반기 판매과장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빌드업 워크숍(5월 27일)에 이어 열린 두 번째 공식 교육으로, 비육우PM과 축우PM을 비롯한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워크숍을 진행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한우와 낙농 부문의 시장 전략, 사양관리, 현장 컨설팅 등 실질적인 주제들을 중심으로 구성,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현장 노하우를 나누며 함께 성장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로 완성됐다는 평가다. 참석자들은 한우·낙농 산업의 시장 변화와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모색하며 현장 실행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각 세션 발표 후에는 활발한 질의응답과 사례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현장 경험을 나누고 실행의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천
[축산신문] 대한사료(대표이사 백창기)가 14년 연속으로 인천· 전주· 창원 3개 전 공장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적합’ 판정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쾌거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기후 변화 및 질병 문제로 축산 환경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이룬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확고한 품질 경영…‘안전 무사고’ 증명 최근 축산 시장은 고물가에 따른 생산비 증가와 한우·한돈 수급 불균형 우려 등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 놓은 가운데 축산농가와 소비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료를 요구한다. 대한사료의 14년 연속 전 공장 해썹 인증은 단순한 행정 절차의 완료가 아닌, 원료 입고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관리해왔다는 ‘안전 무사고’ 기록을 증명한다. 이는 축산물의 최종 품질과 안전성을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인 배합사료의 신뢰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대한사료는 일관성 있고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표준을 확립했다. 특히 HACCP 제도가 더욱 엄격하게 운영되는 현 시점에서 3개 공
[축산신문] CJ피드앤케어(대표이사 김대현)가 낙농사료 명가답게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CJ피드앤케어의 낙농제품들을 알렸다. 2025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69개목장, 젖소 170두(미경산 89두, 경산 81두) 출품되어 20개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며, 출품된 젖소 중 최고의 젖소를 선발하는 자리에서 CJ피드앤케어의 고객은 총 8개 부문에서 16두를 출품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CJ피드앤케어는 우수한 기술력을 담은 낙농 사료 히스토리존과 ‘수퍼메가믹스’, ‘밀크젠블루 등의 우수한 제품 사료샘플을 직접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 볼 수 있는 사료샘플존을 운영하는 등 고객들에게 목장 운영과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손영익 마케팅센터장은 “2년만에 열리는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많은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이벤트와 상담을 통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CJ피드앤케어의 제품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대외적인 행사 및 이벤트를 통해서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환 축우PM은 “앞으로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목장 운영의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부천축협(조합장 정영세)은 지난 10월 28일 부천시청을 방문해 취약계층 아동과 저소득 가구를 위한 한우고기 150박스(2천만원 상당)를 기탁<사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영세 조합장, 농협 김장섭 부천시지부장, 부천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이번에 전달된 한우고기는 성장기 아동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한 발육을 돕기 위한 보양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영세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협동조합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과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부천축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일 APEC 정상회담 기간 중 열린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도산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인된 국내 도축·가공시설에서 즉시 수출이 가능해졌다. 싱가포르는 육류 수입 의존도가 높고, 연평균 5.5% 성장(2019년 31억 달러→2023년 39억 달러)하는 유망 시장으로,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주특별자치도, 주싱가포르 대사관 등과 협력해 검역 협의를 추진해왔다. 이번 수출이 허용된 제주지역 도축·가공 업체는 ▲제주축산물공판장 ▲제주양돈축협 ▲대한F&B ▲서귀포축협 등 4개소로, 지난 8월 싱가포르 식품청(SFA)의 현장 평가를 모두 통과했다. 이는 국내 방역·위생 관리 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향후 다른 국가와의 수출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한우고기의 경우 이번 협상 타결로 싱가포르가 여섯 번째 수출국(기준 홍콩·말레이시아·UAE·캄보디아·마카오)에 추가됐으며, 냉장·냉동 제품 모두 수출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식약처와 협력해 추진해온 한국산 알 가공품(훈제란 등)의 싱가포르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인제축협(조합장 조동환)은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협력해 지난 10월 31일 인제군 북면 벌꿀가공센터에서 열린 2025년 인제군 양봉인 한마음대회를 기념해 ‘꿀벌 약품 나눔 전달식’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인제군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응애 퇴치제 등 약품 1천만원 상당이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꿀벌 전염병과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고, 생산기반 확립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축산업계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실천운동인 ‘나눔축산운동’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속 가능한 축산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선진축산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동환 조합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양봉농가에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축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K-푸드의 중심, 30년 과학이 빚은 한우 품질 혁신 유전능력 개량‧정밀 사양관리로 고급육 생산 체계 완성 지속 가능한 축산 기술로 한우 산업 미래 설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 세계적으로 K-푸드가 각광받는 시대, 그 중심에 한우가 있다. 지난 30년 동안 한우는 유전능력 개량과 정밀 사양기술 발전을 통해 생체중이 31.4% 증가하고, 근내지방도(마블링)가 33% 향상되는 등 맛‧식감‧색감이 균일해지고 품질 수준이 한층 정교해졌다. 축산과학 기술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우 품질이 꾸준히 향상되면서 K-푸드 발전을 선도할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0월 29일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한우의 성장 성적과 육질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한우, 얼마나 커졌나 농진청에 따르면 한우 6개월령의 체중은 144.7kg에서 157.7kg으로, 생체중은 575.5kg에서 756.3kg으로 31.4% 증가했으며, 마블링은 3.62에서 5.10으로 개선됐다. 특히 16개월령 이후 근내지방이 빠르게 형성되어 30개월령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성장 단계별 영양 관리와 사양기술의 정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