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지난 6월 20일 안성 고삼연수원에서 도내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주요 질병 예방과 사양관리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안성, 평택, 용인 등지에서 발생한 소 보툴리즘과 기종저에 대한 사전 예방과 방역 관리 강화, 그리고 염소사육 증가에 따른 질병 대응 및 사양관리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에는 도내 70여 축산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정병열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이 소 보툴리즘을 포함한 농가 자율방역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최순호 박사(흑염소 마중물), 류일선 박사(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는 염소의 단계별 사양관리 및 주요 질병 대응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보툴리즘은 보툴리눔균의 독소에 오염된 사료 섭취로 인해 발생하며, 근육 마비와 기립불능 증상을 유발한다. 기종저는 상처를 통한 세균 감염으로 수일 내 폐사에 이르는 급성 전염병으로, 두 질병 모두 치료가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빨라 예방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 경기도는 해당 질병 발생 지역에 매년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보툴리즘 예방을 위해 장마철 지하수 소독과 사료 저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