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총 8회에 걸쳐 3G(GMP‧GLP‧GCP) 교육을 개최, 동물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검역본부는 한국동물약품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GMP(제조·품질관리기준)·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GCP(임상시험관리기준) 교육을 실시해 왔다. 올해 교육은 현재 마련 중인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 대책’에 들어있는 동물약품 GMP 선진화 항목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GMP 분야는 4회에 걸쳐 시설·장비 적격성 평가, 제조공정 벨리데이션 등을 집중 소개한다. GLP 분야는 다지점 비임상시험용 시료 관리 사항, 시험 의뢰자의 역할 등에 대해 다룬다. GCP 분야는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임상 통계 강의가 준비돼 있다. 특히 ‘동물용 백신 시드로트(seed lot) 시스템’ 교육을 추가, 백신주 유전적 안정성 개념을 알리고 근연관계 분석에 대해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검역본부는 이외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동물약품 안전성·유효성 심사 관련 내용을 교육한다. 구현옥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동물약품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은진바이오(대표 김동봉)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에 있는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Next Generation Solutions을 주제로 FACTS(Feed Additives Core Tech Seminar)를 열고, 가축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싱가포르에 있는 Planet Bioscience社의 Robin Yao 디렉터는 “25-hydroxyvitamin D3(제품명 Suprema-D)는 비타민 D3 1차 대사물질이다. 기존 비타민 D3보다 소화흡수, 체내 활성도가 높다. 추가적인 성장, 골격발달 특히 젖소에서 유량·유질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Manghebati社 Fabrice CEO와 Mark 수의사는 “체내 글루타치온 생합성 유도제(제품명 AV3)는 은행잎 추출물과 밀크시슬 추출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가 면역능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체내 부작용이 없다. 기존 비타민 E 75% 첨가만으로도 동등 또는 그 이상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성호 은진바이오 전무는 “오메가-3 지방산(제품명 Estro)을 첨가해 높은 산화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낙농목장에 적용한 결과, 공태 두수, 분만후 첫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는 지난 4일과 18일 각각 태국, 캄보디아에 ‘포아백 PRRS 생백신’을 첫 수출했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바이오포아가 공동개발했다. 국내산 첫 PRRS 생백신이다. 특히 국내 발생한 북미형 PRRS 바이러스 2종을 결합하고 세계 처음으로 역유전학 SAVE(Synthetic Attenuated Virus Engineering) 기술을 적용, 효능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바이오포아는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 세바 상떼 아니말(CEVA Santé Animale)과 협력해 태국, 캄보디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바이오포아는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도 품목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희 대표는 “올해 100만달러 수출이 계획돼 있다. 바이오포아만의 역유전학 기술은 변이주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 출시를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 한국 기술력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충청남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도 럼피스킨을 확진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7일 충청남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등 2개소를 럼피스킨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했다. 충청남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는 지난해 9월과 12월에 신청 서류를 각각 제출했다. 검역본부는 이 2개소에 대해 실험실 시설, 진단 장비, 정밀진단 지침(매뉴얼) 구비, 진단요원 구성, 정도관리 결과 등을 검토·점검했다. 결과, 모든 조건을 충족해 럼피스킨 정밀진단기관 지정서를 최초 발급하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아프리카마역 진단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검역본부는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이 주관하는 아프리카마역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에 참가, 영국 동식물위생청에서 제공한 아프리카마역 항체 시료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제출했다. 평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프리카마역은 주로 등에모기(Culicoides)에 의해 전파되는 말 전염병으로 감염 시 고열, 호흡 곤란, 부종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이 질병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아프리카마역과 같은 해외전염병에 대한 검역본부의 진단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러한 진단능력을 기반으로 해외전염병의 국내 유입 시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자돈 뿐 아니라 모돈에서도 효능·안전성 입증 부작용없이 분만성적 개선...고병원성 PRRS 대해서도 방어효과 확인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와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지난 13일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지주사옥에서 ‘포아백 PRRS 생백신’ 모돈용 출시 기념 세미나를 열고, PRRS 대응전략 등을 살폈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바이오포아에서 제조하고, 한국썸벧이 국내 판매한다. 이날 조선희 대표는 “출시 3년 만에 모돈용까지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자돈 뿐 아니라 모돈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하게 됐다. 바이오포아는 강독형 변이주 ‘PRRS 1.5형 생백신’도 개발 중이다. 앞으로 국내산 PRRS 백신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달중 대표는 “‘포아백 PRRS 생백신’을 국내 공급하며 양돈장 PRRS 고민을 덜어내고 있다. 특히 외산이 주도하고 있는 PRRS백신 시장에서 국내산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한국썸벧은 제조시설 신축 등을 통해 더 품질 좋은 동물약품을 제조·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차상호 바이오포아 연구소장은 “기존 생백신은 병원성 회복, 변이, 재조합 바이러스 확산 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조달 통해 우선협상업체 선정...적격성 심사 후 확정 총 500만두분 '4월 일제접종부터 공급'...앞으로는 정식허가 예정 올해 럼피스킨 백신은 비손에이에이치가 공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초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를 통해 올해 럼피스킨 백신 구입 입찰 공고를 냈다. 그리고 지난 13일 개찰했다. 결과 동물약품 도매업을 하는 비손에이에이치가 이번 럼피스킨 백신 공급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총 20개 업체가 참여, 공급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농식품부는 적격심사 등을 거쳐 조만간 럼피스킨 백신 공급 업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게 되는 럼피스킨 백신은 동결건조된 약독화 생백신이다. 기존과 같다. 공급 물량은 총 500만두분. 공급업체는 오는 3월 24일까지 350만두분(1차), 6월 15일까지 150만두분(2차)을 납품해야 한다. 제품 유효기간은 도착일 기준으로 18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농식품부는 이렇게 납품받은 1차 럼피스킨 백신을 우선 오는 4월 예정돼 있는 전국 럼피스킨 백신 일제접종에 투입할 계획이다. 2차 물량은 비축용으로 두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변이 따라 백신효능 한계 지적…재조합 우려도 피해 최소화 기여…농장 상황 맞는 백신 선택을 많은 양돈장에서는 백신을 접종했지만, PRRS에 걸렸다고 토로한다. 백신이 PRRS 감염을 막지 못한 사례는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낮은 백신 방어율에 대해 PRRS 바이러스 특성 때문이라고 전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PRRS 바이러스는 워낙 복잡할 뿐 아니라 유전형이 많고 변이도 심하다. 결국 아직 확실한 PRRS 방어기전(면역메카니즘)을 찾아내지 못했다. PRRS 바이러스는 기존 백신 면역을 회피해 나가기 일쑤다.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러스 배양도 어렵다. 백신효능이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PRRS를 완벽 방어할 백신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더 우세다. 이러한 PRRS 바이러스 특성, 특히 심한 변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생백신이 주를 이루게 됐다. (물론 PRRS 사백신도 나와있다.) 하지만 생백신은 병원성 복귀, 야외주·백신주와 재조합 등 안전성 우려가 있다. 실제 PRRS 양성 시료에서는 백신 변이주가 다수 확인된다. 이는 일각에서 백신을 PRRS 확산 원인으로 지적하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백(대표 성기홍)이 내놓고 있는 ‘돼지 단독·열병 생마커 복합백신’은 돼지 단독과 돼지열병(CSF)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복합백신이다. 특히 돼지열병의 경우, 야외바이러스 감염과 백신 항체를 구별할 수 있는 마커 기능을 탑재했다. 이러한 마커백신은 돼지열병 청정화 과정에서 필수다. 때문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마커백신을 개발해 국내 동물용백신 업체에 기술이전했다. 더욱이 이 백신은 기존 돼지열병 백신주(LOM주)가 갖고 있는 생산성 저하 가능성을 극복했냈다. 또한 야외 순환감염, 병원성 회복을 걱정을 덜어냈다. 실험결과 1회 접종만으로도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것은 물론, 야외바이러스 감염과 구분이 가능했다. 항체는 200일 이상 지속되는 만큼, 농가 과태료 정책에도 크게 부합한다. 임신모돈에서는 돼지열병 항체 존재 유무와 관계없이 유·사산, 식불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 자돈에서는 식불, 활동성 감소 없이 타질병 악화를 막아냈다. 이를 통해 접종군에서는 기존 LOM주 대비 8~10일 출하일령이 빨라졌다. 씨티씨백은 “생마커 역시 씨티씨백이 만들면 다르다. ‘돼지 단독·열병 생마커 복합백신’이 농가 수익 증대를 이끌어내고, 돼지열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자회사인 한수약품(대표 허주형)과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는 지난 10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반려동물용 약품시장 공략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약품은 우진비앤지가 개발하고 바우와우(우진비앤지 자회사)에서 생산하는 반려동물용 투약보조제 ‘이지메디독’과 ‘이지메디캣’을 동물병원전용으로 판매하게 된다. ‘이지메디독’과 ‘이지메디캣’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는 츄르형태의 각각 강아지와 고양이용 투약보조제다. 항생제와 병행투여해도 효능이 뛰어나며 장내 환경, 온도, pH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높은 안정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날 허주형 대표는 “우진비앤지 투약보조제가 국내 시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판촉할 계획이다. 한수약품은 앞으로도 우수 제품을 공급해 동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재구 대표는 “동물병원 등 넓은 판매망을 갖고 있는 한수약품과 파트너가 돼 기쁘다.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맹활약하는 우진비앤지를 그려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차세대 케이(K)-동물백신 아쥬반트(adjuvan, 면역증강제)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씨티씨백에 기술이전, 상용화에 나섰다. 백신 구성은 크게 항원과 아쥬반트로 나뉜다. 아쥬반트는 백신 면역반응(효과)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시장조사 기관 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전세계 동물백신 아쥬반트 시장은 2024년 4억 불에서 2033년 6억 불로 연간 4.6%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아쥬반트는 선천성 면역 유도 뿐 아니라 세포성·체액성 면역체계를 강화, 장기간 지속되는 백신 면역반응을 극대화시켜준다. 국내·외 특허출원·등록 33건, 논문게재 12건 등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제품화를 진행 중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동물백신 아쥬반트 수입 대체와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선도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상생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미팜(대표 문성철)은 현재 개발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안전성·효능 입증 결과를 저명 학술지 MDPI에서 발행하는 과학저널 ‘Aninals’에 등재·공개했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협력해 ASF 백신 후보물질 ASFV-G-∆I177L/∆LVR에 대해 7~8주령 돼지를 대상으로 안전성, 효능, 항체 지속성 등을 확인해 오고 있다. 임상실험 결과, 백신 접종 후 공격접종군에서 발열, 식욕저하 등 부작용없이 100% 생존했다. 또한 백신접종군은 감염증상없이 방어해냈다. ASF 항체가는 아주 높은 수준으로 약 두달간 지속됐다. 특히 백신주 연속계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철저하게 분석, 최고 면역반응을 유도해냈다. 코미팜은 올 상반기 3개 필리핀 농장에서 대규모 야외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등 최종 품목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코미팜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허가 절차를 가속화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ASF 백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