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서동휘기자] 닭고기 소비습관이 ‘닭 한 마리’에서 ‘부분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계탕이나 닭볶음탕, 치킨 등 닭한마리를 통째로 사용해 요리하는 음식들이 많지만 최근 들어 만들고자 하는 요리나 섭취 목적에 따라 맞춤형 소비를 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닭고기의 부위별 특징과 그에 걸맞는 조리법을 소개했다. 같은 닭고기라도 부위에 따라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담백함이 일품! 닭안심·닭가슴살닭안심과 닭가슴살은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섬유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잘 되고, 열량도 낮아 회복 중인 환자나 어린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섭취하기에 적합하다.닭안심과 닭가슴살은 튀김뿐만 아니라 볶음, 찜,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 조리 전 가장자리에 둘러져 있는 기름띠를 제거 한 뒤 익힐 때는 20~30분 내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어 익힐 때는 퍽퍽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지친 피부에 윤기를 더하는 닭날개닭날개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부위며,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콜라겐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토종닭 시세가 급락하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토종닭 산지시세는 kg당 1천500원으로 조사됐다.중복이었던 지난달 22일 kg당 2천300원에서 한 달 사이에 가격이 급락한 것이다. 문제는 지난달 시세도 생산비 수준이었다는 점이다. 더욱이 토종닭 시장의 비수기가 예년보다도 더 빨리 찾아오는 분위기라 당분간 가격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토종닭협회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여름철 사육되는 토종닭은 복 기대심리로 입식이 과열되며 병아리 가격이 고시세를 형성하던 시기에 입식이 이뤄진 터라 kg당 생산비가 2천500원 정도다. 때문에 복기간 중의 시세도 생산비에 모자란 값이었다.토종닭협회 관계자는 “특수로 불리는 복기간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진 것은 최근 몇년간 찾아볼 수 없던 일이다. 공급이 많은 것도 있지만, 소비가 너무 감소했다”라며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세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이는 지난해 보다 출하수수가 감소했지만, 올해 늦은 장마 등의 원인으로 폭염피해가 크지 않았다는 것. 폭염 리스크대비 차원에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높은 기온에서도 산란계의 면역력과 산란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다.최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여름철 계속되는 무더위에 산란계가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알을 잘 낳을 수 있도록 산란계 냉음용수 급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조류의 특징상 산란계는 체온이 일반 가축들 보다 높고 땀샘이 없어 체온 조절이 어렵다. 때문에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고온 스트레스로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농가에서 빈번히 발생했다.이번 기술 개발이 이같은 여름철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 줄 것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다.농진청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한 냉음용수 급수 기술은 공기-물 히트펌프를 이용했다. 15℃ 정도의 냉수를 생산해 음용수 탱크에 저장한 다음 급수 배관과 급수기로 물을 자동 공급한다.이 기술을 산란계에 적용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사료요구율은 2.0에서 1.95로 개선되었고, 산란율도 84.38%에서 88.0%로 좋아졌다.또한 고온 스트레스가 줄어 산란계의 혈액 내 알부민 수치는 6% 오르고, 간질환의 지표인 AST는 14%, 콜레스테롤 수치는 13% 낮아졌다(알부민 수치가 낮거나 AS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국내 닭고기 시장이 불황인 가운데 상반기 수입량마저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자 양계협회가 업계에 수입 닭고기 사용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이 최대성수기인 복경기를 외면한 채 소비감소 및 가격 폭락이 이어지면서 장기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수입업체들이 무분별하게 닭고기를 수입하고 있어, 프랜차이즈나 단체급식 등 수입닭고기 사용 업소들이 늘어날까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이달 초 발표한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닭고기 총 수입량은 총 7만1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 국내 닭고기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브라질산이 5만8천톤으로 10.6% 증가했고, EU산은 4천815톤으로 44.9% 폭증했다. 미국산 닭고기는 993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위별로는 냉동닭다리가 6.9% 증가한 6만4천톤, 냉동닭날개와 냉동닭가슴은 각각 1천759톤과 432톤이 수입됐다.특히 브라질 신규 수출기업의 수출 확대와 ASF의 영향으로 인해 수입 단가 상승을 우려한 국내 수입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이에 양계협회는 지난 2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경기도 포천시 육계농가들의 결속을 다지는 포천시 육계인대회가 개최됐다.대한양계협회 포천육계지부(지부장 안한진)는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 소재 가연웨딩홀에서 ‘2019 포천시 육계인 한마음 대회’를 개최<사진>했다.행사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양기원 포천축협장 및 양계협회 포천육계지부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박윤국 시장은 축사에서 “축산업은 우리시 1차 산업 소득부문에서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등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육계농가는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고난을 새로운 기회의 동력으로 삼아 친환경 축산을 위해 나아가야 하며 시에서도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계협회 포천육계지부 안한진 지부장은 “올해 첫 번째 열리는 ‘포천시 육계인 한마음 대회’가 앞으로 포천 육계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포천시 육계인들 모두가 단합된 모습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육계 농가에 대한 표창과 더불어 양계협회 포천육계지부가 관내 불우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다향오리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집에서 챙겨 먹을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을 출시했다.다향오리가 이번에 출시한 ‘우리땅토종닭 백숙용’<사진>은 담백한 토종닭 고기와 깔끔한 육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건강 보양식 제품이다.백숙용 토종닭 한 마리가 그대로 담겼으며, 황기, 오가피, 대추, 감초 등이 담긴 티백형 ‘비법 백숙재료’가 동봉되어 있어, 조리만 하면 백숙 전문점 못지않은 토종닭 백숙을 맛볼 수 있다. 또한, 토종닭 본래의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의 담백한 고기와 깔끔한 육수가 특징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구운 치킨 브랜드 돈치킨(대표 박의태)이 개그맨 이경규씨와 함께 ‘허니마라치킨’<사진>을 출시했다. 돈치킨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허니마라치킨’ 런칭행사를 가졌다. ‘허니마라치킨’은 100% 국내산 닭고기에 혀가 얼얼해질 정도로 매운 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 ‘마라’ 맛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국내산 벌꿀을 통해 달콤한 맛을 더했다. 돈치킨은 ‘허니마라치킨’ 런칭을 기념해 사각 피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돈치킨을 운영하는 (주)한울은 경북 김천에서 축산물 가공 직판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경규씨는 이날 런칭행사에서 “허니마라치킨이 지친 일상을 달래는 신메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마니커에프앤지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이지바이오 가족사인 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대표 윤두현)가 지난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같은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마니커에프앤지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을 가졌다.마니커에프앤지 윤두현 대표는 “소비자가 지불하려는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 마니커에프앤지를 세계적인 육가공 전문 업체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 2004년 5월에 설립돼 지난해 매출액 994억원, 순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4천원, 공모금액은 104억원이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지난 14일 전남지역의 수은주가 38℃에 육박하는 등 폭염이 지속되며 닭과 오리의 폐사가 속출, 가금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가마다 폐사를 막기 위해 축사지붕에 지속적으로 물을 뿌리며 대형 환풍기와 분무기를 가동하는 등 온도를 떨어뜨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4일 기상청이 전국 대부분이 오후 기준 35~38℃를 기록했다고 알린 가운데 폭염의 기세가 등등했다. 한낮 기온이 35℃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자 전국적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이 이어지자 가축 폐사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나 사람보다 체온(40.6~41.7℃)이 훨씬 높은 가금류는 폭염에 더 민감하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6월 중순부터 지난 13일 까지 전국에서 닭 135만수, 오리 6만여수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이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는 약 200여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이로 인해 가뜩이나 최근 낮은 시세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농가들은 울상이다.특히 사육농가가 집중돼 이번 폭염의 피해가 큰 전남지역의 한 오리농가는 “폭염에 대비해 24시간 선풍
[축산신문서동휘기자] MRL 초과계란 사건 이후 계란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소비 트렌드가 맞물려 ‘동물복지 계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수요 증가와 인지도 제고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 이는 점차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란 닭에게서 생산된 계란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사먹겠다’는 쪽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소비자 1천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물복지 인증 계란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 발표한 동물복지 계란의 인지도를 살펴보면 2017년 26%에서 지난해 46%로 증가했다.이같은 분위기에 관련업계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며 동물복지 계란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한 식품관련 업체는 2028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식용란을 전량 동물복지 계란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동물복지 계란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한다. 전체 매출 가운데 점유율이 미미한 탓이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단순히 판매량만 보자면 동물복지 계란은 전년보다 50%가까이 매출이 늘었다”며 “하지만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는 해도 전체계란 판매량의 10%이하에 그친다”고 말했다.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는 “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계란을 하루 세 개 이상 섭취해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최근 영국의 건강전문 매체인 ‘메디컬 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가 발표한 ‘계란의 칼로리는 어느 정도인가?(How many calories do eggs contain?)란 기사에 인용된 연구논문 세 편에서 이같은 결과가 설명돼 있다고 소개했다.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권위 있는 FASEB 저널 2017년 4월에 실린 논문엔 비만한 60∼75세 남녀 2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엔 계란 세 개를 기반으로 하는 고지방·저탄수화물 식품을, 다른 그룹엔 저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제공했다. 8주 후 이들의 체지방량을 분석했더니 고지방·저탄수화물 식사를 한 그룹의 체지방 감소량은 11%로, 저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한 그룹(2.3%)보다 컸다. 이는 계란을 기반으로 한 식사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임을 의미한다.아울러 미국대학영양저널 2016년 10월호엔 계란 섭취와 심장병·뇌졸중의 상관성을 밝힌 연구 7편의 메타 분석(met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무더위를 이기고 지친 몸의 원기 회복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저렴할 뿐아니라 최고의 스테미너 보양식인 국내산 오리고기를 섭취해 무더위를 이겨내는 것을 제안했다.오리협회에 따르면 오리고기는 오장육부를 두루 편안하게 하고 다섯 가지 이로운 점이 있다고 해 오리(五利)고기라 불린다.▲一利(심장)는 오리의 불포화지방산이 혈관 내 쌓여 있는 불순물을 배출시켜 심장질환, 중풍, 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병예방효과가 있고 ▲二利(신장)는 신장염, 배뇨장애 등 신장질환 뿐만 아니라 여성의 자궁기능 증진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三利(간)는 과도한 음주로 지친 간을 편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四利(폐)는 기침, 천식, 결핵 등 호흡기 관련 질병예방에 효과적이고 담배독의 해독과 폐 기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五利(위)는 위를 튼튼하게 해 위암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아울러 오리고기에 대한 영양학적 연구에 따르면 오리고기는 필수 아미노산 8종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비타민 A와 단백질도 풍부해 체내 병균 저항력을 높이고 세포 재생에도 도움을 준다.한국오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