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붐이 일었던 쇠고기 숙성육. 최근에는 돼지고기를 활용한 숙성육이 부상하면서 다양한 숙성방법이 시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후강직 상태의 고기는 보수성이 낮아 수분이 쉽게 유출되거나 증발, 다즙성이 매우 낮고, 질기기 때문에 식용이나 가공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이처럼 질겨진 고기를 도체상태나 부분육으로 분할해 냉장 온도에서 보관하면 사후강직이 완료된 후 근육이 차츰 풀려 고기의 연도가 증가, 보수성이 향상되고 풍미가 좋아지는데 이러한 과정을 숙성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원육내 수분을 증발시키는 ‘건조숙성’ 과 진공포장으로 산소를 차단하고 특정온도에서 일정시간 숙성해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습식숙성’ 두가지 방법이 사용돼 왔다. 그런데 최근들어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숙성이 이뤄지고 있다. 수중숙성과 효온(氷溫)숙성이 그것이다. 수중숙성의 경우 원육을 진공포장 후 저온의 수족관에 넣어 온도변화를 최소화하고 물의 부력작용을 통해 중력에 의한 육즙손실을 방지하는 기법. ‘효온’ 이란 얼음이 얼기 직전의 온도를 말하는 것으로 냉장도 냉동도 아닌 제3의 온도대인 ‘효온영역’에서 식품을 저장하고 가공하는 기술이다.
축산물가공품을 축산물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분류해 관리하려는 식약처 움직임에 대해 축산업계에서는 “축산물가공품은 특성상 쉽게 변질되는 등 일반 식품가공품과 다르다”면서 기존과 같이 축산물로 별도 관리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식약처가 법률개정을 통해 축산물가공 위생관리 업무를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 떼어가는 것을 두고, “앞으로 축산물위생관리법이 다시 농식품부로 이관된다고 해도 축산물가공 위생관리 업무를 계속 식약처 소관으로 묶으려는 속내가 담겨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2일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전부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하면서 식육가공품, 알가공품, 유가공품에 별도 적용되던 ‘축산물가공품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 기준을 ‘식품의 기준 및 규격'으로 통합관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축산물 함량에 따라 식품과 축산물가공품으로 식품 관리 체계를 분리해 기준·규격을 적용함으로써 같은 식품임에도 관리체계 상이, 유사 유형 존재 등 소비자 불편이 많았다고 개정사유를 설명했다. 이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은 오는 10월 1일까지다. 식약처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축산물가공품을 ‘식품위생법'으로 이관한 ‘축산물위생관리법'
경기 침체로 인해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소비가 성수기임에도 잘 팔리지 않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육류시황에 따르면 대형유통업체에서 삼겹살, 목심 등 구이용 부위 행사로 예정대로 매입은 이뤄지고 있으나 판매는 기대보다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장 목살이 화농 관련 방영이후 판매부진이 심각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정육부위중 등심, 전지 판매가 여전히 부진해 추가 가격하락을 보였다. 갈비도 아직 추석명절 관련 움직임은 없었다. 판매가격은 구이용 부위인 삼겹살은 변화가 없으나 목심이 kg당 1천원 하락을 보였으며, 정육부위인 전지, 등심이 7월 3주, 4주 2주 연속 kg당 500원, 200원 하락을 보이는 등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은 계속 약세를 보여 가공업체들은 지육가격 대비 적자운영이 계속되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행사 물량들이 판매부진으로 재고로 남는다면 행사종료 후 일정 기간 매입주문이 없을까 우려가 된다. 그리고 하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더운 날씨로 인해 식당 등 일반 판매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쇠고기 역시 구이용 부위는 안심만 판매되고 있고, 등심 및
광주축협(조합장 안명수)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한우고기 통큰 할인행사’를 풍성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 휴가철에 즐겨 먹는 축산물의 가격 강세가 이어 질 것으로 보여 다양한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광주축협 학동 웰빙 하나로마트와 주월동 직매장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6일간 한우고기 및 돼지고기에 대해 ‘통 큰 할인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최근 가격상승으로 인한 한우고기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한우고기를 구입해 가족, 연인들과 행복한 휴가철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한우 1등급이상 등심, 국거리, 불고기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20~30%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휴가철에 가장 즐겨 찾는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 또한 20% 할인 판매한다. 안명수 조합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한우 및 돼지고기를 구입하는데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이는 한편 앞으로도 안정적인 소비가 이어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원 서울지원(지원장 이원복)은 지난달 25일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 대회의실에서 2016년 기관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 중간평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상반기 사업실적을 점검해 미진한 사항을 발굴하고, 하반기 추진계획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제반사항을 충분히 소통 · 공유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아울러 서울지원에서 16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대 주요사업(한우·한돈컨설팅·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학교급식사업의 품질공정사업연계)을 전 직원이 공유하여 시스템화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원복 지원장은 “주요사업에 대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추진하고 있는 바, 내실있는 운영이 필요하고 서비스 품질제고를 위해 업무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 고 밝혔다.
aT(사장 김재수)는 전국의 대학생과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기획단(Young Agri Food Fellowship, 이하 ‘YAFF’) 회원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UCC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우리 농수산식품산업의 미래를 여는 aT’로서 대학생 눈높이로 바라본 aT의 주요사업에 관해 기관의 핵심가치를 반영해 동영상,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제출하면 되고, 전국의 대학생 누구나 개인 혹은 팀으로 응모가 가능하다. 응모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8월 26일까지 제작한 UCC를 유튜브에 올리고 응모신청서와 함께 우편(CD)과 이메일(URL)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신청서 양식과 제출처, 평가 착안사항 등은 aT 홈페이지(www.at.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aT 김재수 사장은 “취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aT의 사업을 이해하고 미래 농식품 산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꿈을 그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선정된 우수 콘텐츠는 국민들로 하여금 정부지원 사업 등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육류유통업계가 돼지거래 정산기준 가격 탕박 전환 추진과 관련 박피가격 공시 제외 등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중요하다며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22일 경기도 안양소재 육류수출협회 대회의실에서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과의 육류유통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을 비롯 김용철 회장, 팜스토리 유태호 대표, 도드람 배경현 대표, 선진 박기노 전무, 논산계룡축협 박승명 부장, 대성실업 김영숙 대표, 성민글로벌 안동천 대표, 초원육가공 박용수 대표, 팜스코 유영철 이사, 부경양돈 김경민 실장, 돈마루 안형철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들은 탕박전환 등 올바른 정산체계를 도입하고 위생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박피자체를 없애는 방안이 검토돼야한다고 요청하는 한편 업계가 요구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서 반드시 실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요구 사항은 △돼지거래 정산기준가격 탕박전환 추진 △민간패커 육성 등 유통선진화 방안 △육가공업체 정부지원 강화 △축산물 수출검역시행장 지정요건 강화 △육가공공장 병역특례(산업기능요원)인력 배치 등이다. 이날 김용
돈가스, 본연의 맛 살리며 가정서 조리 쉬운 제품 개발 저지방 돈육 소비 촉진 기여 최근 저지방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차 육가공산업인 돈가스 전문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포천에 위치한 진푸드시스템(대표 박관식·인물사진)이다. 진푸드시스템은 1996년 창업 이래 국내 축산물을 이용한 돈가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축산물 가공 전문업체로서 고급 돈가스를 가공하면서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신세계 등 국내 굴지의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또한 식자재인 용우동, 강강술래, 아모제 등 B2B 업체들과도 꾸준히 거래하고 있다. 특히 진푸드시스템의 주력상품인 돈가스는 품질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들어 신선하고 등심을 통째로 써 식감도 뛰어나다. 축산가공 박사이기도 한 박관식 대표가 품질 좋은 국내산 원료육을 쓰면서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세상에 내놨다. 치즈돈가스와 고구마돈가스, 피자돈가스 등이 바로 그것. 지금은 흔한 메뉴지만 20년전 박 대표가 세상에 내놓을 때는 생소했던 품목이었다. 또한 다양한 인공 첨가제 보다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색을 입힌 돈가스도 개발했다. 우리나라에서 돈가스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식중독 등 식품 안전 우려가 증가하는 하절기를 대비해, 공공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과의 업무 협약을 통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서울시내 총 778개 학교에 친환경 우수 농·수·축산 학교급식재료를 공급하는 공적 조달기관으로, 특히 매일 실시하는 농산물 사전 안전성 검사를 바탕으로 전국 급식센터의 바로비터에 가깝게 표준으로 삼아왔다. 공사는 특히 이번에는 농산물 뿐 아니라 축산물에 대해서도 차별화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축평원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급식 축산물 관리의 체계·신뢰성을 높여 왔다. 공사는 축평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축평원의 축산물 관리 전문 인프라를 활용하여, 소 DNA 동일성 검사, 생산실적·축산물 이력제 관리, 보관실 온도·작업장 시설 및 위생 관리 등 생산부터 학교 공급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품질 관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15일간 43명이 동원돼 실시한 축산물 가공업체 작업장 위생 점검은 공사의 의뢰를 통한 축평원의 자체 점검 계획에 의거, 법적 기준 준수, 작업장 내 시설·인력 등의 위생, 냉동·냉장 창고의 식품 보관 및 관리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Smart 영양사, 건강 백세시대!’ 라는 슬로건 아래 ‘2016년도 전국영양사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비만, 심뇌혈관질환, 암, 당뇨 등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여 이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영양관리 및 영양·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식품영양전문가인 영양사의 역량을 높여 국민 건강 증진과 건강 백세시대 실현에 기여하고, 국민의 영양·식생활 관리를 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전국영양사학술대회는 4개의 특별강연 및 기조강연과 총 34개의 주제별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전국영양사학술대회의 부대행사 ‘제23회 식품·기기전시회’에서는 KDA홍보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홍보관을 운영했다. ‘KDA 홍보관’에서는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우리 축산물 All life All good 교육·홍보관’에서는 우리 축산물의 올바른 소비를 위한 All life All good 캠페인의 일환으로 축산물 영양·우수성 정보를 수록한 교육·홍보 매체 전시가 이루어지며 축산물의 건강한 소비방법,
한국부인회 경상남도지부 회원들이 지난 21일 거창애우(거창축협) 소속 축산물HACCP 적용업소(농장)인 우리목장과 거창축협 애우판매점 현장을 방문사진해 HACCP의 위생 안전성을 확인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부인회 경남지부가 주관한 이번 현장견학은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한우 바로알기 교육 및 한우체험’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견학은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영남지원(지원장 이주연)이 진행해 축산물HACCP 및 안전관리통합인증에 대한 교육홍보,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인증업소의 노력 소개 등 HACCP을 바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리산 흑돈 박화춘 대표와 경남에서 낙농사업을 하는 안상섭씨가 올해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신지식 농업인 20명을 신규로 선정해 지난 22일 충북 옥천에서 열린 신지식 농업인 전국 회원대회에서 인증패를 수여했다. 분야별로는 축산 2명을 비롯해 식품가공 11명, 6차산업 2명, 채소 3명, 특작 2명 등이다. 신지식 농업인 선정은 지난 99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400명이 나왔다. 지리산 흑돈 박화춘 대표(전북 남원)는 미국에서 도입한 유전자원(버크셔)을 통해 국내에서 개량함으로써 국제식량기구(FAO)에 새로운 품종(다산 버크셔)으로 등재했다. 이는 과거 흑돈이 경제성과 품질의 균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양돈사업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틀을 마련한 사례라는 평가다. 박 대표는 우수한 유전자원을 보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생산·가공·유통 및 관광서비스 산업과 연계시켜 양돈 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동필 장관은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