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햄 시장 특성은 ‘프리미엄’과 ‘맛 첨가’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쓰지 않던 원료육을 사용하거나 매운맛 등을 더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aT가 발표한 ‘가공식품 마켓리포트’에 ‘햄'편에따르면 사조해표, 동원FB 등이 프리미엄 햄과 매운맛과 치즈를 더한 제품을 출시했다. 사조해표는 국내산 오리고기를 원료로 한 캔햄 제품인 ‘안심 오리팜’을 출시했다. 오리고기 부위 중 기름기가 적은 가슴살과 다리살만을 사용했으며, 허브향을 첨가해 오리고기의 잡내를 없앴다. 동원 FB는 보성에서 자란 돼지를 원료로 한 ‘녹돈 순살햄’을 출시했다. 특히 돼지에게 녹차가 배합된 사료를 먹여 돼지의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 것을 부각시켰다. 사각햄, 둥근햄, 등분햄 3가지 형태로 제품을 출시했다. 육가공업계는 지난해 캔햄, 축육햄, 축육소시지 등이 포함된 식육가공품 소매시장 규모는 1조 2천350억원을 기록했다. 식육가공품의 시장규모는 2013년 1조 987억원에서 2015년 12.4% 증가했다. 이는 식습관의 서구화로 고기섭취가 증가함과 동시에 간편식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섭취가 간편한 육가공품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과도한 유통비용에 ‘무조건 싸게’ 시장구조 수요 불안정·경쟁도 치열해 메리트 못느껴 소독제 효력 파동이 아직도 식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방역용 소독제를 대상으로 검사한 효력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검사한 총 172개 품목 중 26개 품목이 함량 부적합 또는 권장 희석배수 대비 효력 미흡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를 갖고 조달청에서는 현재 제제수위를 심의 중이고, 해당업체들은 그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그 효력미흡 26개 품목 가운데 다국적기업 제품은 하나도 없다는 거다. 물론 다국적기업이 소독제 사업을 아예 안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제품라인업에 따른 구색용이다. 특히 방역용 소독제는 찾기 어려울 만큼, 극히 일부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해 다국적기업들은 방역용 소독제 사업이 돈이 안되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라고 일축한다. 수입원가가 높다보니,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납품단가를 맞출 수 없고, 효력보다는 ‘무조건 싸게’를 외치는 시장구조에서는 도저히 국내 업체들을 이겨낼 재간이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50%가 넘는 유통비용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토로한다. 그 유통비용에는 세금이라
NS홈쇼핑(㈜엔에스쇼핑, 대표이사 도상철)이 자회사 ㈜엔에프(대표이사 조항준)를 통해 외식사업에 진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엔에프는 ‘건강한 맛의 구현 및 현대적인 외식전문 기업형 서비스 제공으로 신 외식문화를 확산’코자 지난 5월 설립됐다. 11월 경에는 판교에 소재한 NS홈쇼핑 복합건축물에 외식문화공간을 마련해 ‘NS 라온스퀘어’로 본격적인 외식사업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논현동에도 두 번째 외식문화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엔에프의 식품 메뉴 개발 RD역량으로 상품개발에 나서며, 전략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하림식품을 통해 제조하고 NS홈쇼핑의 판매 인프라를 활용해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신문화 외식공간 ‘NS 라온스퀘어’가 마련 될 NS홈쇼핑 복합건축물에는 동양 유일의 ‘나폴레옹 유물전시관’이 들어선다. 유물전시관에 전시될 나폴레옹의 이각 모는 전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19개의 모자 중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2점 중 하나다. 그 외에도 나폴레옹의 도검과 유화 등의 유물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엔에프 조항준 대표이사는 “ ‘NS 라온스퀘어’는 신선한 천연 식재료로 고객의 건강을 책임지는 새로운 외식문화사업이다. 엔에프는 모 기업인 식품전문
통폐합 신규 도축장 건립을 놓고, 절차상의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뤄진 가운데 대형 로펌의 의견서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는 지난 18일 경기도 분당 소재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도축장시설현대화 사업 지원과 관련 로펌의 의견서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충남 천안 소재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설립과 관련 사업비용 총 1천306억원에 4개 도축장을 통폐합해 진행해 정부로부터 760억원(58%)의 융자를 받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경매로 낙찰받은 황금들애(경남 하동)외에 도축장 구조조정 자금을 수령해 폐업 신고한 피앤엠영농조합(경남 함양), 예천축산(경북 예천), 고려피앤비(전북 임실) 3곳이 통폐합 도축장 4개소 중 3개소로 인정돼 통폐합 도축장 대상이 됐고 도축장시설현대화사업지원 대상이 됐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에서 의뢰한 법무법인 광장 법률 의견서에 따르면 통폐합을 위해 인수한 도축장은 구조조정사업에 따라 ‘이미 폐업’된 도축장으로 도축장 통폐합 수에 관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도축장에 해당하는 지 여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즉 현재 운영중인 도축장
도축가공전문 평창기업(대표 엄근호)의 직매장인 기풍이 휴가철 성수기가 지났음에도 축산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평창기업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강원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른 기대감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거기에 돼지고기와 쇠고기 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평창 5일장에서 할인행사로 가격을 낮춰 판매해 매출이 늘었다. 전년 성수기 700만~800만원선이던 매출이 올해에는 1천6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평창기업 엄보현 상무는 “도축전문기업의 이점을 살려 그날 가공한 신선한 축산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 주에 가공한 물량은 반드시 그 주에 소진하고 있다”며 “극성수기에만 몰렸던 소비자들이 폭염이 길어지면서 휴가철 특수가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철 초대회장 추대 국내산 축산물 유통업계의 발전을 위해 관련단체들이 하나로 뭉쳤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 축산기업중앙회(회장 유재춘), 한국식육운송협회(회장 최진웅),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등 4개 단체는 지난 17일 (가칭)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초대 협의회장에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사진이 추대됐다. 축산물유통업계는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중간 접점에서 양축농가가 생산한 소·돼지 등의 축산물을 도축 가공과 운송 및 판매를 담당함으로써 양축농가의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각종 축산식품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왔다. 이러한 상황에 축산물 가공 유통기능 강화를 위한 ‘축산물 유통 및 도축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있는 정부의 움직임은 유통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유통업계 권익을 대변할 통합조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됐고, 마침내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출범으로 이어지게 됐다.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는 이에따라 유통업계의 역량을 결집, 커다란 시너
정부의 혈액자원화사업이 당초 계획과는 달리 보조지원 없이 진행된다. 사업 주관단체인 축산물처리협회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4년 영연방 3국 FTA 추진에 따른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혈액자원화사업을 확정한데 이어 2015년 예산으로 186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까지 마련했다.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환경비용상승과 주요 선진국 대비 국내 동물혈액 활용 수준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업 확정 당시 지원조건은 보조 30%, 융자 50%, 자부담 20%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혈액자원화사업 타당성 검토 및 마스터 플랜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최근 보조 없이 융자 80%로 지원조건을 변경,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통보해 왔다. 수용하지 않을 경우 사업비 지원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축산물처리협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적사업인 혈액자원화사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보조지원 없이 융자와 자부담만으로 사업을 지속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구나 혈액지원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이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이뤄진 상황에서 기재부
NS홈쇼핑(www.nsmall.com)이 오는 9월 10일까지 ‘추석맞이 적립금 한가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에 NS몰을 통해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2회 이상, 30만원 이상 구매 조건을 충족시킨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응모고객 전원에 적립금을 페이백 해준다. 구매액이 늘어날수록 적립금도 늘어난다. 여기에 더해 결제방식에 따른 혜택도 마련했다. 오는 9월 11일까지 28세 이상 성인이 NS몰에서 무통장입금으로 결제시 간편송금앱인 ‘토스(Toss)’를 처음 이용하면 1만원을 즉시 페이백 해준다. 페이백은 결제금액에 상관없이 1회에 한해 받을 수 있고, 바로 통장입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결제방식은 1가지만 선택가능하지만 여러가지 물건을 구매할 경우 두번에 나누어 결제하면 각 결제방식의 금액혜택을 받아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고, 총 구매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추석맞이 적립금 한가득’ 이벤트에도 응모가 가능하다. 알뜰한 추석장보기를 위한 이벤트와 함께 NS몰에서는 추석맞이 명절 상품들을 특별한 가격과 구성으로 마련했다. 많은 사람들과 부담없이 나누기 좋은 ‘하이포크 스페셜 8호 선물세트’는 6900원으로 4세트 구매시 1세트를 더 증정한다. N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오혜영)이 순대 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순대가 보다 더 안전한 식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식품인증원은 순대가 HACCP 의무적용품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업체별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에 필요한 부분을 현장에 맞도록 기술지원해 영세업체의 위생수준을 향상 시켜 나가고 있다. 모 업체의 경우 3인 작업장으로 ’16년까지 식품안전관리인증을 받아야 할 1단계 업체에 해당되나, 작업장이 협소하고, 자금 부족으로 인해 인증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B업체는 식품인증원의 기술지원을 통해 시설·설비 등의 비용 투자 없이 위생개념을 적용한 제조 공정 및 행동 변화를 가져 왔으며, 중요관리점(CCP) 설정, 모니터링 방법 등 HACCP을 운영하기 위한 기본적인 시스템을 수립하여 안전한 생산 기반을 구축해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식품인증원 오혜영 원장은 “업체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품목 특성에 맞는 현장 기술지원과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식품업체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내산 조사료 수급의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유연한 조사료 유통시스템 구축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조사료가 남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조사료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예를 들어 호남은 과공급, 영남은 과수요가 발생하는 식이다. 올 들어서도 그러한 현상은 감지되고 있다. 국내산 조사료 주 생산지 경영체 대표자에 따르면, 전남 12만롤(500Kg 기준, 총 6만톤) 등 전남·북과 충남에서만 총 17만롤(8만5천톤) 동계작물 곤포사일리지가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조사료 생산자 등에서는 그 원인으로 관내 수요를 우선시하는 조사료 유통 구조를 지목하고 있다. 조사료 생산에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투입되다보니, 해당 관내 수요를 먼저 반영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물론, 관내 수요를 배려하려는 지자체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거기에 치중하다보면, 판매시기를 놓치기 일쑤다. 조금 더 이르게 관외 판매처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최근 일부 지자체(전남, 전북, 충남) 등에게 조사료 재고물량이 관외 지역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지난해 화농 관련 자극적 보도여파 판매부진 후유증 지난해 여름 성수기에 품귀현상까지 빚으면서 판매되던 목살 판매가 시들해지자 삼겹살에 끼워팔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육가공업계에 따르면 목살에는 근육과 지방층이 골고루 있어 구이용으로 인기가 많던 부위인데 지난해 한 방송에서 ‘고름 목살의 진실’이라는 보도 이후 목살 판매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것. ‘고름 목살’, 즉 화농이란, 구제역 백신이 지방층에 남아 있어 흡수되지 않아 그 성분이 그대로 고름이 된 것을 말한다. 이에 육가공업체들은 화농부위를 제거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구제역이 청정화 되지 않는 한 백신은 지속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상황이다. 예년의 경우, 나들이 철이 시작되는 5월부터 목살은 물건이 없어 못 팔 정도였다. 그러나 올해는 지속적인 판매 부진으로 목살 물량이 대량으로 고스란히 재고로 남을 것으로 예고돼, 업체들이 삼겹살을 판매할 때 목살을 함께 판매하는 끼워팔기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전지와 등심 역시 수입육이 많아지면서 수요처 부재로 판매에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역시 후지에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 게다가 하계방학까지 겹치면서 급식수요 감소로 냉동재고마저 심각한 상태인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은 지난 10일 안양소재 인증원 회의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정부3.0 성과창출을 위한 ’16년 국가 데이터베이스(DB)사업 착수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축산물인증원은 지난해에 국가DB 구축 1차 시범사업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 4월 ’16년도 국가DB 구축 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되어 정부지원금 15억을 지원받아 2차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물인증원이 추진하는 사업과제는 ‘LOD기반의 HACCP인증 안전먹거리 연계통합 DB구축 사업’으로, 올해 12월까지 3개 분야로 구분하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여러 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HACCP 정보 등 식품안전정보를 융·복합DB로 구축해 소비자가 먹거리 관련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e-기준서 서비스 개발을 통해 HACCP인증을 새롭게 받고자하는 중·소규모 업체의 기술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김진만 원장은 “관련기관은 물론 민간분야와 적극 협업해 안전먹거리 문화 조성을 위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