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서동휘기자] 최근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본격적으로 국내에 철새가 도래함에 따라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가 요구된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5일 충남 아산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지난 16일 충북 청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아직 고병원성 확진은 나오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한 지점부터 반경 10km 지역을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을 강화함과 동시 지역 내 가금류에 대한 이동 통제와 광역 소독작업에 착수했다. 아울러 그간 AI에 취약했던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주문했다.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전국의 산란계 밀집사육단지는 세종, 충남 천안, 전북 김제, 전남 나주, 경북 상주·경주·영주·칠곡·봉화, 경남 양산 등에 위치한 10곳으로 이 지역 총 207호의 농가에서 859만5천수가 사육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는 일부 방역관리가 미흡한 밀집 사육단지의 통제초소, 농가 진입로 등의 차단방역을 강조하며, 충분한 생석회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계란을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더라도 혈관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의 섭취가 특별히 더 늘지 않는다고 밝혀졌다.지난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미국 웹 기반 의학 전문지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 Xpress)의 9월 13일자 기사에 인용된 연구논문에 이같은 결과가 설명돼 있다고 소개했다.미국 텍사스 공대 비만과 대사건강 랩 연구팀은 4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 참가자는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계란을 조리해 먹었다. 연구진은 참가자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참가자에게 매 끼 음식 섭취 직전과 종료 후에 음식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휴대전화를 제공했고, 이렇게 이들이 전송한 사진을 중앙분석시설로 보내 참가자가 먹은 음식의 양과 종류를 파악했다.이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계란을 먹는 것이 포화 지방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알아냈다.또한 계란 섭취가 혈당 수치를 악화시키는지를 알기 위해 실시된 두 번째 실험에서는 연구팀이 참가자를 무작위로 네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에게 네 종류의 아침 식사(스크램블 에그를 곁들인 식사, 포화 지방을 포함한 식사,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체리부로가 ‘2019년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됐다.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체리부로를 포함한 24개 업체를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로 선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장애인고용공단이 최근 지난 7∼8월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 선정 신청을 한 55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등을 거쳐 장애인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해 모범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을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로 선정, 발표한 것.현재 체리부로는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 직무 발굴, 조정 등을 통해 여성과 중증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상시 노동자 501명 가운데 13명(장애인 고용률 4.39%)이 장애인으로 이중 중증장애인이 9명에 달한다. 장애인을 위한 직무를 적극적으로 개발한 결과 장애인고용률이 2017년 3.10%, 2018년 4.26%, 2019년 4.39%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또한 장애인고용공단과의 연계를 통해 여성장애인 채용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별 없는 채용 기회를 제공을 위해 장애인 구직자 면접을 공단 내에서 시행해온 점도 이번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체리부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하림이 축제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치킨 스테이크요리를 선보였다.하림(대표 박길연)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에서 열린 ‘2019 이태원 지구촌 축제’<사진>에 참가해 ‘하림 자연실록 IFF 치킨 스테이크’ 제품으로 요리한 ‘하림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를 선보였다.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참여하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서 국내산 닭고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좋은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용란을 생산하는 재래닭이 토종닭으로 인정을 받았다.토종닭인정위원회(위원장 이상진, 이하 토종닭인정위)는 지난 15일 광진구 소재 한국토종닭협회 회의실에서 토종닭인정위<사진>를 개최하고 황실토종닭농장(대표 안인식)이 지난 8월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황색, 흑색, 백색 재래닭에 대한 토종닭 인정 신청을 승인했다. 다만 이번에 인정받은 토종닭은 식용란을 생산하는 용도에 한해서다.이상진 토종닭인정위원장은 “민간에서 육종되는 여러 품종의 닭이 토종닭으로 인정받아 그 다양성이 확보가 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은 “황실토종닭농장의 산란용 닭에 대한 토종닭 인정으로 치열하게 닭고기 생산에 국한돼 경쟁하는 토종닭 시장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며 “산란용 토종닭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산으로 토종닭의 소비 패턴이 확장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산업의 외형적 확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위원회서 위원들은 앞으로도 토종닭의 다양성을 인정함과 동시, 특수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토종닭인정위는 “현재 규정은 제정 당시 국가 기관이 보유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잠깐 반짝했던 닭고기 값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이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던 육계 산지지세가 채 한달을 채우지 못하고 다시 하락하고 있는 것.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육계시세는 지난달 11일 1천원(kg당, 소닭기준)으로 올 해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뒤 강세로 전환, 지난 10일 2천원까지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었다.이 시기가 국내에 ASF가 발병한 시점과 맞물리자 일각에서는 ‘ASF 대한 두려움으로 소비자들이 대체재인 닭고기로 눈을 돌렸다’고 분석하기도 했지만 이는 속단인 것으로 드러나고 말았다. ASF의 여파로 돼지고기의 소비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육계시세는 지난주부터 요동치더니 지난 16일 현재 1천500원을 기록하며 일주일새 25%가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관련업계에서는 이같은 육계시세 급등락의 원인이 ASF가 아니라 단기적인 병아리 공급 차질에서 기인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한 육계계열사 관계자는 “약 3주간 육계시세가 강세를 띈 원인은 지난 8월 발생한 모 병아리 유통 공급회사의 부도와 소형 계열화업체 부화장의 화재로 인해 병아리 공급량이 단기간 줄어, 이 영향이 지난 달 말 육계 출하에 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의 원활한 수급관리를 위해 즉각적인 도계실적 파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닭고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공급과잉 상황이 되풀이되며 수급 조절에 차질을 빚는 등 장기적인 불황을 겪고 있다. 특히 닭고기수급조절협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도마위에 오르면서 생산자단체들마저 수급조절과 관련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은 정부에 관련법 개정을 요청하는 등 닭고기에 대한 수급조절사업이 공정거래법에 저촉되지 않고 합법적으로 행해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지만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이에 현재 닭고기 업계는 차선책으로 자체적인 수급조절을 위해 힘쓰고 있어 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수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부터 관련 통계자료의 정확도 문제, 통계발표 시기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의 도계실적 공표기간 단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관련업계 전문가는 “현재 계열업체들이 수급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료는 검역본부가 매월 발표하고 있는 월간도축통계다”라며 “하지만 이의 문제는 공표시기가 늦다는 것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육계시장에 활용해 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이 지난 10일 개정 고시됐다. 가금농가들의 올바른 숙지를 통한 사전준비가 요구된다. 방역실시요령의 개정을 통해 방역당국은 AI 발생 예방과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해 그간 방역과정에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하고, 가축전염병예방법령 개정사항 등을 행정규칙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방역실시요령의 이번 개정으로 먼저 대규모 가금농가 방역관리책임자에게 구체적 방역업무가 부여됐다. 여기서 말하는 ‘방역관리책임자’란 법에 따라 10만수 이상의 닭 또는 오리를 사육하는 농장에 선임돼 가축방역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하는 방역 전문가 또는 업체를 말한다. 방역관리책임자는 선임된 농장과 해당 가축의 소유자 등에 대해 AI 방역관리를 위한 소독 및 교육을 실시하고 AI 예방 및 진단을 위한 분뇨 수집 등 시료채취 업무, 소독설비 및 방역시설 기준 준수 여부 확인, 방역기준 준수 여부 확인 등 이행 관리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또한, 전통시장 등으로 유통되는 살아있는 가금에 대한 방역관리가 보다 더 강화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통시장·가든형식당 등으로 유통되는 살아있는 가금에 대한 방역 강화를 위해 가금판매소 등 방역강화관리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새로운 토종닭 품종의 인정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토종닭인정위원회(위원장 이상진, 이하 토종닭인정위)는 최근 황실토종닭농장에 대해 현장심사를 실시했다. 앞선 지난 8월 황실토종닭농장(대표 안인식)은 사육중인 재래닭 약 5천수를 토종닭으로 인정해 달라고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에 신청했다. 이에 토종닭인정위가 최근 농장을 방문한 것. 토종닭인정위원들은 이날 현장방문을 통해 황실토종닭농장이 종계 및 실용계 등 병아리생산, 분양 목적이 아닌 유정란 생산을 위해 사육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중심으로 현장을 점검했다. 이상진 토종닭인정위원장은 “황실토종닭농장에서 사육되는 닭들은 계란생산을 위함”이라면서 “토종닭으로 인정이 될 경우 닭고기 생산이 다수인 토종닭 산업의 구조를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실토종닭에 대한 토종닭 인정은 토종닭인정위서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사옥을 오는 2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로 186으로 이전한다. 김상근 회장은 “현재 육계협회의 사옥의 위치가 회원사들과 농가들의 왕래가 어렵다는 판단아래 지난 3차 이사회에서 의결된 대로 오는 25일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게 됐다”며 “정부 세종청사 인근으로 이전하는 만큼 앞으로 더욱 대정부 활동에 박차를 가해 회원사들과 육계농가의 권익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전화번호는 043) 908-5722, 팩스번호는 043) 908-5725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산란계의 사육면적 확대를 조기 시행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지난해 7월 정부는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산란계 케이지 적정사육면적을 수당 0.05㎡에서 0.075㎡로 상향했다. 다만 신규농장부터 적용(’18.09.01)시켰으며 기존의 농장은 7년의 유예기간을 둬 오는 2025년 8월 31일까지 기존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이 같은 정부의 정책 시행 초기, 산란계농가들은 사육면적 확대에 따른 생산성 감소를 예상해 이를 반대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2년여간 산란계 시장이 공급과잉 등의 이유로 극심한 불황을 겪다보니 사육면적 확대를 조기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농가에서부터 대두되기 시작했다.실제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최근 전국 900여 산란계농가를 상대로 실시한 ‘산란계 수당 사육면적 확대 조기시행 찬반’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6.4%가 시행을 앞당기는 것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지난 8일 더불어 민주당 김현권 의원·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 대한양계협회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산란계 사육면적 조기시행 간담회’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은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산사모가 산란계 농가들에게 계란의 수급안정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지난 2년여간 계속된 계란 과잉생산으로 경영압박에 시달리면서 농장을 지켜오던 산란계농가들이 최근 스스로 계란 출하량에 맞춰 자율적 감축을 시행하면서 계란은 점차 수급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는 형국이다.현재, 산란계는 전국적으로 전년보다 산란성계의 도태가 증가, 사육량이 전년보다 감소한 상황이며, 국내외 축산물 수급동향과 유통, 농산물의 폭풍 피해 영향 등으로 계란은 단기간 강보합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이처럼 과잉공급이 다소 완화되며 계란 산지시세가 강세를 띄자 일부 농가들 사이에서 벌써 연장생산을 위해 산란성계(노계)의 도태를 지연 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이에 산란계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회장 송복근, 이하 산사모)은 최근 농가들에게 협조문을 발송하며 산란계농가들에게 산란성계 출하연기 및 취소를 금해줄 것을 호소했다.산사모 측은 “계란은 1년 12달 수시로 계란 생산량·소비량·가축전염병 발생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1년 53주에도 53번 가격이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 한다”며 “난가 상승 시에 계속적인 무리한 사육연장은 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