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닭의 단백질 중 하나인 페록시레독신3에 세포 증식 향상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세포의 에너지 생산 공장으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에 있으며,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사를 막는 항산화 단백질로 알려져 있는 페록시레독신3(PRDX3) 단백질이 세포 증식에 깊게 관여되어 있는 것을 최근 확인 했다.지금까지 페록시레독신은 포유류를 중심으로 연구돼 왔기 때문에 닭에 관한 페록시레독신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닭 섬유아세포에서 닭 혈청에 반응하는 단백질 가운데 세포 증식과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페록시레독신3를 찾아 유전자 발현에 따른 세포 변화를 관찰하며 진행했다. 그 결과, 페록시레독신3 유전자가 지나치게 발현되면 세포 증식이 빨라지고, 발현을 억제하면 느려졌다.이는 페록시레독신3이 닭의 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것을 확인, 새로운 기능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로 현재 진행 중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형질전환 닭과 ‘닭 줄기세포 배양액 개발’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박응우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닭의 줄기세포 연구에서 세포 증식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다양한 이유로 밤에 잠을 잘 들지 못하는 불면증.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면증 혹은 만성적인 불면증에 닭고기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소식이다.밤잠을 못자면 다음날 컨디션이 엉망이 되는 것은 물론,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식탐에 빠지기도 한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에 집착하도록 만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늦은 시간 수면을 유도할 수 있는 적절한 음식이 필요하다. 살이 찌는 것을 걱정하지 않으면서도 질 좋은 수면을 유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닭고기다.미국의 의학정보싸이트인 에브리데이헬스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한 연구에서는 닭고기를 0.25g만 먹어도 숙면 취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세로토닌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필요하다. 트립토판은 100g 기준으로 토마토에는 9mg, 당근에는 10mg, 쇠고기에는 187mg이 들어있는데 비해 닭고기에는 무려 250mg이 들어있다. 더욱이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함께 들어있는 경우에는 장 대사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에프엔지가 경기도로부터 삼계탕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대표 윤두현)는 지난 20일 개최된 ‘2019년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100만불 수출기업으로 선정,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수출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니커에프앤지 윤두현 대표는 “100만불 수출은 지난 몇 년 동안 미국과 홍콩 등에 삼계탕 제품을 알리는 데 노력을 쏟은 작은 결과이자 새로운 시작일 뿐”이라며 “올해 아마존 입점에 성공했고 현재 추진 중인 캐나다 및 베트남, EU 등으로의 수출지역 확대가 이뤄지면 명실공히 식품한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 발생예방을 위해 가금 농가에 축산차량 출입이 통제된다.방역당국이 최근 국내 철새도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AI 발생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자 AI 확산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축산차량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키로 하고 ‘축산차량 출입통제방안’을 마련, 특별방역 조치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철새 유입이 지난해에 비해 34% 증가했고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다. 이에 AI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에 대한 차량통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사료·분뇨·계란·왕겨 차량 등 축산차량은 원칙적으로 가금농가 내 출입이 제한된다. 다만 불가피한 상황일 경우 평시보다 강화된 세척·소독 후 진입할 수 있도록 여지는 남겨뒀다.가금농장 내 축산차량 출입통제 방안에 따르면, 먼저 사료차량의 경우 포대사료는 외부에서 하차 후 농장 내부로 이동 하도록 했다. 벌크 사료의 경우에는 농장 외부에서 저장시설로 투입하거나 농장 자체 차량 또는 해당 농장 전용차량으로 운반해야 한다.분뇨차량의 경우 육계·육용오리·토종닭은 가축이 축사에 없는 상태에서만 분뇨의 반출이 가능토록 했으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류의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가금산업에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가금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한국가금학회(회장 류경선)는 지난 15일 서울 SETEC 컨벤션센터 세미나1실에서 ‘2019 한국가금학회 추계계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산학연이 함께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계란의 식품가치 재조명을 통한 소비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총 2부로 나뉘어 정부, 산업계 등 가금관련 저명한 인사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주제들은 계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학술적, 정책적 관점을 살펴보고 현장 및 산업계의 문제점과 대책을 찾는데 초점을 맞췄다.가금학회 류경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17년에 발생한 계란 파동으로 인한 계란의 소비량 감소는 현재까지도 양계업계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계란은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완전식품이며 식품가공 산업에서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이나 의약학 분야에서도 그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우리 가금학회에서는 이러한 계란의 우수성과 가치를 돌아보고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부디 이 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양계업계의 재도약에 일조할 수 있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글 싣는 순서 1. 계란과 콜레스테롤 2. 신선한 계란이란? 3. 계란, 지구·건강을 지키는 식품 4. 계란의 학교 급식에서의 중요성 계란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없어 오히려 중성지방 감소·혈중 지질 개선 효과 과거에 계란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겐 피해야 할 식품으로 알려졌었다. 이 같은 논란은 1913년 러시아의 병리학자 니콜라이 아니치코우 등이 토끼에 계란을 먹인 후 대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된 것을 발표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사망의 주요 원인이 심혈관계 질환이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 발표 이후 다른 식품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계란은 피해야 할 경계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이 연구는 초식동물인 토끼에게 동물성인 계란을 먹였다는 오류를 범했다. 특히 잡식성인 사람에게 이 연구 결과를 적용하기엔 무리한 것이었다. 더욱이 추후 다른 많은 연구 결과에서 계란을 먹어도 건강에 무해할 뿐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계란 노른자에 함유된 레시틴이란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해 계란을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연구결과로 지난 2012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소스는 무엇일까?’ 일상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 법한 재밌는 상상이 현실에서 공개됐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지난달 ‘2019 계란마라톤’과 춘천에서 열린 ‘2019 춘천마라톤’ 행사와 함께 두 번에 걸쳐 진행된 ‘계란이 맛있는 소스 킹 선발대회’<사진>의 결과를 발표했다.계란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삼시세끼 계란’ 캠페인의 일환으로, 계란의 맛과 영양의 균형을 이루는 소스를 찾고, 계란 섭취의 다양한 방법을 홍보하기 위함이 그 취지다.먼저, 지난달 12일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9 계란마라톤’에서는 마라톤 참가자 848명이 직접 계란과 소스를 맛본 후 투표했다. 그 결과, 298명(35%)이 칠리 소스가 가장 어울린다고 선택했다. 뒤를 이어 불닭 소스(19%), 명란마요 소스(17%), 와사비마요 소스(13%), 허니머스타드(11%), 오리엔탈 소스(5%) 순으로 나타났다.이어 같은달 27일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에서 열린 ‘2019 춘천마라톤’에서는 마라톤 참가자 1천713명이 투표한 가운데 앞서 진행한 계란마라톤과는 달리, 424명(25%)이 명란마요 소스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당뇨병이나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화된 기능성 계란을 곧 만나볼 수 있다는 희소식이다.최근 케이앤피에그팜(대표 박정현)은 천연 인슐린으로 알려진 바나듐(Vanadium)을 다량 함유한 계란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바나듐은 적당량을 섭취 했을 때 신체에 혈당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는 것이 알려지며 최근 당뇨병 관련 보조제로도 제조돼 판매되고 있는 광물질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보조제로 섭취시 흡수율이 낮다는 불편함이 있어왔다. 케이앤피에그팜이 이 같은 바나듐을 보다 쉽고 저렴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바나듐 계란을 개발, 이번에 출시하게 하게 된 것.케이앤피에그팜은 지난 몇 년간 바나듐이 함유된 계란 생산을 위해 수많은 실험을 했고, 이 분야의 전문가인 바이오 스타트업 ‘(주)브이네이처’ 연구소장 설은준 박사가 개발한 이온화 바나듐물질을 산란 중인 닭에게 음수로 공급, 일반 계란 대비 바나듐 함량이 20~40배에 이르는 계란을 생산하게 됐다. 아울러 생산된 제품의 바나듐 함량, 기능성은 (사)한국기능성농축산물협회을 통해서 인증을 받았다.케이앤피에그팜 박정현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당뇨병이나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달 중순부터 육계 산지시세가 급락하며 업계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졌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에 있다. 이미 닭고기 시장은 장기적인 과잉공급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업계서는 수급조절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자체적인 수급조절로는 한계가 있는데다 이마저도 공정거래법에 저촉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한다.더욱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13년 육용종계 생산량 감축을 목적으로 원종계 수입량을 합의한 업체들의 수급조절 행위를 담합으로 규정하고 과징금을 부과해 수급조절과 관련한 움직임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육계업계가 ‘합법적으로 보장받는 수급조절체계 마련’을 부르짖는 이유다.지난 11일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이날 육계 산지시세는 800원/kg(대닭 기준)으로 지난달 보다 1천원 이상 하락했다. 육계 산지시세는 일시적인 생산차질로 9월 중순이후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달 2일 2천원까지 올랐었지만 한달 새 60%가 급락한 것이다. 이같이 육계 산지시세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는 공급과잉 탓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육계 사육 마릿수는 8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물 가격 안정·농가 일정소득 보장 차원 수급조절 순기능 초점 법제화 추진돼 `다행’ 지난 11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만경농장 대표, 전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미허가축사 문제 등의 축산현안 해결에 앞장섬과 동시, 축산업에 39년간 종사하며 국내 토종닭 산업을 이끌어 왔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문정진 회장은 “제가 받은 상은 여러 어려운 시련 속에서도 우리 축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신 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상을 축산업 관계자 모든 분께 돌린다”고 말했다. 문정진 회장은 수상의 기쁨보다도 최근 급변하는 시장상황, 축산업 발전을 막는 각종 규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하며, 무엇보다도 축산물에 대한 정당한 수급조절 활동이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지난달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완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축산법 일부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12일 에티오피아 홀레타에서 이점식 국외농업기술과장을 비롯한 출장단과 에티오피아 농림부 장관, 농업연구청(EIAR)장,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 대사, 채소재배 및 양계농가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영농시범마을 출범식<사진>을 가졌다.에티오피아의 평균해발고도는 약 2천500m로 고산지대가 대부분이어서 열대, 아열대 및 온대성 채소 생산과 양계에 유리한 기후로 채소 및 양계 생산은 소규모 농가의 영양공급 및 가계수입을 창출하는 중요한 경제활동이다.그러나 고품질 품종, 종자 등의 부족과 우기(雨期) 등으로 생산성을 낮추는 한편, 에티오피아 농업 노동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여성의 채소재배기술 및 양계 사육기술 부족으로 농가소득이 낮은 실정이다.이에 농진청은 지난 2011년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에티오피아센터를 설립, 에티오피아 농업 연구청과 공동협력으로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마늘, 토마토, 고추, 샬롯, 배추, 무 등 채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 보급 및 양계 사양기술 등을 지원했다.그 결과 농가당 소득이 약 6배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그 성과를 바탕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 치킨 프랜차이즈 ‘또래오래’가 지난 4일 간장치킨 ‘단짠윙봉’<사진>을 출시했다.농협목우촌(사장 곽민섭)은 ‘단짠윙봉’에 대해 감칠맛 나는 간장과 3년 숙성한 천일염으로 구성된 달짝 짭조름한 특제 간장소스를 개발해 소스와 가장 어울리는 부위인 닭날개(윙, 봉)에 발라 ‘단.짠.단.짠’의 중독성 있는 간장치킨이라고 설명했다. ‘단짠윙봉’에는 특제 간장소스가 버무려진 간장떡볶이 느낌의 떡 튀김도 추가로 제공된다.또래오래는 ‘단짠윙봉’ 출시를 기념해 12월31일까지 ‘단짠윙봉’ 단품을 주문하면 리얼치즈볼 2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진행한다.농협목우촌이 운영하는 치킨프랜차이즈 ‘또래오래’는 100% 국내산 목우촌 닭고기와 오곡(현미, 보리, 조, 수수, 콩)이 첨가된 파우더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