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들 “신성장동력 발굴이 성공 열쇠” 도축업계에도 ‘2세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도축업계 2세들은 경영수업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바닥일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가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런가하면 근무 연수를 높이면서 차례로 승진 코스를 거쳐 요직에서 근무하는 절차를 밟아가는 사례도 눈에 띈다. 도축장 오너 2세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곳은 협신, 평창기업, 우석식품, 축림, 새순천축산, 민속엘피씨, 화정식품, 대성실업, 광축, 우진산업, 철원한양 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협신 김래형 이사와 축림 박우성 이사 등은 벌써부터 3세 경영체제 구축에도 나서고 있을 정도다. 아버지의 오랜 경험과 자녀들의 젊은 감각이 만나 새로운 형태의 공통분모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도축장의 경영이 어렵고 사회적 인식 때문에 대물림하기가 사실 쉽지 않았었다. 그런데 2세 경영체제에 들어간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2세에게 물려 줄 만큼 내실을 다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오너의 2세들이 들어오면서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고객군을 넓히는데 주력한 결과,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판매장이나 식당을 경영하거나 2차 육가공, 부산물가공,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이하 HACCP인증원)은 식품과 축산물 HACCP 인증 통합기관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지난달 25일 공개했다. HACCP 통합 인증기관으로 출범 후, 처음 공개된 CI는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선도하는 HACCP 인증 전문기관’을 콘셉트(Concept)로 제작됐다. 식품안전(Food Safety)을 의미하는 ‘F’와 ‘S’ 이니셜을 사용하고 색상은 우리나라 상징인 태극의 파란색과 빨간색을 조화시켰다. 파란색은 HACCP 인증원의 비전과 성장의 의미를, 빨간색은 식품안전을 담당하는 HACCP 전문가의 손을 표현했다. 이는 HACCP인증원의 식품안전 전문가들이 HACCP 인증 확산을 통해 안전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다짐과 우수한 HACCP 시스템을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의미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유무상)은 지난달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건강한 식육문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축산물 관련 유익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도깨비의 식육문화 탐방’블로그를 통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식육정보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주최측 추산 1만1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마라톤대회에 경기지원 스포츠 동아리(백호) 회원 19명(5km 7명, 10km 12명)이 출전해 홍보메시지를 등에 부착하고 수원시 주요 도로를 달렸다. 별도로 마련한 홍보부스에서는 식육문화 소셜미디어 알리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구운계란, 물티슈 등 이벤트 경품을 증정하여 마라톤 참가자 및 응원객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총괄운영한 유무상 지원장은 “이번 홍보행사로 우리 축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축산식품 정보가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임직원들이 지난달 26일 우리카드 임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헌혈 나누기’에 참여<사진>하고 있다. 이 날 ‘사랑의 헌혈 나누기’는 매일유업과 우리카드 본사 앞 헌혈버스 2대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정부가 가축의 절식 확인 여부에 대해 절식확인서류 작성방법을 수차례 변경함에 따라 오락가락 행정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르면 가축을 도축장에 출하하기 전 12시간 절식하고, 가금류는 3시간 이상으로 하며 물은 제외토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3월 마련된 개정안에는 절식확인서에 도축의뢰인이 서명하고, 출하농가와 도축의뢰인이 상이할 경우에는 반드시 각자 확인 서명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육가공업계에서는 출하농가의 절식확인서에 연대 서명할 수 없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도축업계 역시 도축검사관이 도축장에 상주하고 있어 굳이 서명할 필요 없다고 완강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후 3월 31일 변경안에는 출하농가가 확인하고 ‘출하농가에 (중략) 절식을 실시하도록 요구했음을 확인한다’로 변경했다. 육가공업계의 의견이 반영된 4월 12일 개정안에는 ‘가축을 사육한 자와 가축을 도축장에 출하하는 자가 같은 경우에는 가축을 사육한 자가 모두 확인 서명한다’와 ‘가축을 사육한 자와 가축을 도축장에 출하하는 자가 다른 경우에는 반드시 각자 확인 서명한다’로 바뀌었다. 도축업계와 육가공업계의 서명 확인은 뺀 대신에 중간상인들의 연대 확인서명하는 것으로 입
저성장 시대에 따른 육가공업계 생존전략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1차 육가공업계도 지난 몇 년 간 꾸준히 1인가구 트렌드를 키워드로 주목했다. 혼밥, 혼술 등과 저성장의 불황이 깊어지면서 가성비 높은 아이템이 매출 증대와 사업성패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식자재와 대형마트 납품 등 ‘그룹형 고객’에 집중하던 큰 대형업체도 이 같은 변화에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기존의 냉장·냉동 식품에 비해 신선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어 육가공제품과도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육가공업계는 1~2인 가구를 위한 쇠고기, 돼지고기 등 신선육의 300g 단위의 소포장을 늘리고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등 돈육 가공품의 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 마켓에 진입하는 고가전략을 취하기도 했다. 팜스토리한냉은 용인에 포션육 가공장을 건립해 수도권 근교에 물류기지를 갖추고 포션육 시장에 진입했다. 팜스토리한냉 신선육 사업은 숍인숍(shop in shop) 사업을 통해 권리금, 임대보증금, 시설비 등의 고정 비용을 줄이고, 기존 매장 고객을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이영규)이 돼지부산물을 이용한 가정간편식(HMR)을 출시했다. 도드람양돈조합 자회사 (주)도드람에프씨(대표 김운경)가 가정간편식이 식품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를 감안, 순대국 프랜차이즈 ‘본래순대’의 대표 메뉴인 본래순대국을 진공 포장 상태의 원팩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한 것. 체계적인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생산되는 본래순대국 원팩은 엄선된 돈사골과 우사골을 사용해 담백하고 진한 국물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간단한 조리만으로 요리가 완성된다. 지난해 도드람에프씨가 인수한 (주)푸르샨식품에서 제조된다. 이에 따라 도드람에프씨는 지난 19일부터 조합 공식온라인 쇼핑몰 ‘도드람몰’ 에서 본래순대국 원팩 출시 기념 할인행사를 갖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본래전통사골육수(350g)과 본래순대염통고명(180g)으로 구성된 본래순대국(530g) 원팩 제품 3개가 9천900원에 소비자들에게 공급되며, 1개가 추가로 증정되고 있다. 도드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본래순대국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맛 볼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돼지 부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의 전환은 물론 소비자들이 언제 어
매일유업과 경기도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는 지난 18일 성남시 농아인을 초청해 매일유업 평택공장 견학과 수목원 봄나들이를 진행했다. 초청받은 경기도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 농아인 총 50명은 매일평택공장을 방문하여 우유가공생산 공정을 견학하고, 인근의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복지문화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견학을 체험한 한 농아인은 “평소에 매일유업 제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생산과정과 낙농 산업에 대한 이해를 하게 돼 뜻 깊었다”면서“견학과 함께 수목원에 들러 푸릇한 기운과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한 봄을 느껴 더욱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농협이 ‘칼 없는 정육점 사업’의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9일 국내산 축산물 소포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농협안심축산이 운영하고 있는 ‘칼 없는 정육점’을 1천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칼 없는 정육점’은 축산물 매장을 설치하기 어려운 골목상권 안의 소형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냉장진열장만 들여놓는 간단한 방법으로 소포장된 국내산 축산물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식육판매점이 각종 장비와 냉장설비, 정육기술자 등의 조건을 갖춰야 영업이 가능한 반면 ‘칼 없는 정육점’은 냉장 진열장을 설치할 수 있는 1.5㎡ 넓이의 공간만 확보되는 매장이면 어디서나 운영할 수 있다. 농협안심축산이 책임 관리한 한우와 돼지고기 소포장품(200~400g)을 공급받아 냉장진열장에 넣고 판매하면 된다. ‘칼 없는 정육점’에 공급되는 국내산 소포장 축산물은 산소를 주입하는 특수 포장기법을 통해 10일간 유통이 가능하다. 농협은 기존에 지육이나 정육 중심의 축산물 유통과 차별화하고, 유통단계를 줄여 1인 가구 등 소포장 수요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칼 없는 정육점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농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할 것 없이 축산물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 축산물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수입된 쇠고기양은 총 8만5천685톤으로 지난해 7만7천590톤에 비해 10.7% 증가했다. 특히 냉장육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앞다리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돼지고기 역시 10만9천998톤으로 전년 8만305톤에 비해 36.9% 증가했다. 닭고기의 수입물량은 2만8천229톤으로 지난해 물량의 95.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쇠고기 쇠고기 수입량이 급증했다. 올 3월까지 수입된 양은 8만5천685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며 냉장육은 1만8천99톤으로 34.3% 증가했다. 앞다리가 1만1천876톤으로 전년대비 43.0%가 증가, 갈비는 3만4천785톤으로 전년 대비 21.4%, 목심은 7만7천771톤으로 8.7% 증가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이미 미국이 호주를 앞섰다. 미국산은 4만1천605톤으로 전년대비 39.2% 증가했다. 호주산은 3만6천220톤으로 전년대비 10.2%가 감소했다. 미국산 점유율이 48.5%를 차지했다. 호주산은 42%를 차지했다. ◆ 돼지고기 돼지고기 수입량이 지난해 2015년보다
대경햄(대표 유호식)은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소재 케이엠씨아이 교육원에서 독일 바이에리쉬 플라이셔슐레(육가공 마이스터 학교) 란츠훗의 게혹 찡코 원장 내한 기념 육가공품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게혹 찡코 원장은 대경햄의 대표 제품인 바이스부어스트, 네버케제 유화형 및 입자형, 살라미, 로우쉰켄에 학교 마크를 수여했다. 찡코 원장은 육가공을 품평하기 위해서는 공복에 해야 하며 맨손으로 만져서 질감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래야 유화가 잘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품평기준에 대해 소개했다. 게혹 찡코 원장은 이어 맛의 균일성에 대해 강조하고 공정상의 주의사항은 물론 실제 독일제품과의 유사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에 유병관 부사장은 “대경햄의 대표 상품을 독일의 전문가에게 직접 품평함으로써 제품의 국제적 기준에 얼마나 부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대외적으로는 독일 품평을 받은 제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어 좋다. 매년 평가를 받게 되며 독일과 교류 기회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aT(사장 여인홍)는 지난 10일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및 수출여건 악화 등 농식품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 포천시 소재의 꿀벌 수출업체 현장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aT, 경기도, 포천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최근 한한령(限韓令), 사드 문제로 인한 통관 애로, 바이어 주문 감소 등 對중국 농식품 수출 장애요인을 점검했다. 對중국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지난 9일 현재 26억4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으나, 3월 이후로 전년대비 주간 수출증가율은 지속 감소세이며, 주요 감소 품목은 커피조제품, 조제분유, 꿀이 함유된 음료 등이다. aT는 침체된 중국 수출업체를 돕기 위해 중국지역 4개소(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청뚜)에 對중국 수출애로 및 피해접수·상담실을 운영해 통관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시장다변화 T/F를 구성하고, 인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남아공 등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국가 20개국을 선정해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장개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