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자조금 존폐여부를 결정하는 서면투표가 사실상 마감됐다. 하지만 아직도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오세진)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대의원 총 70명 중 53명이 찬반투표에 응해 폐지 찬성이 7표, 반대 46표로 집계돼 특이 사항이 없을 경우 닭고기자조금이 존속될 전망이다.하지만 투표결과가 공개됐음에도 일각에서는 투표 진행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지난해 7월 닭고기자조금의 납부 대상으로 산정된 육계사육농가 4천700여호 중 절반이상인 2천400여호의 농가들이 닭고기자조금의 폐지를 요청하는 서명을 닭고기자조금대의원회에 전달했다. 자조금법에 의하면 폐지 요청자가 전체 사육농가의 과반에 이를 경우 자동폐지 돼야 하지만, 닭고기자조금 측이 ‘서명검증위원회’를 열고 서명을 검증한 결과 ‘닭고기자조금 폐지요청 연대서명부’의 접수 건 중 779건에 대한 서명이 유효치 않다고 판단, 이에 따라 닭고기자조금 찬·반투표를 진행했다.이를 두고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는 찬·반 투표가 진행된 것부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조금 납부 육계사육농가 수 산정부터가 부적정 하다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자조금 거출 효율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지난 5일 서초동 소재 계란자조금 사무실에서 ‘2020 제1차 계란자조금 관리위원회’<사진>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자조금 납부안내 발송에 따른 사육수수 기준 적용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그간 산란계농가들은 매월 사육수수를 조사하고 있었다. 자조금 납부 기준이 전월 말 기준 사육수수(산란하는 닭 기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육수수 조사를 달마다 일선 농가에서 실시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때문에 다수의 농가들로부터 자조금측에 민원이 접수 된 상태였다.이에 계란자조금 관리위원들은 지난 관리위원회에서 사육수수 조사를 기존 연 12회에서 연 4회로 변경 한바 있다. 이에 따라 매월 발송되는 자조금 납부안내서의 자조금 산출 기준을 새롭게 적용된 조사방식에 맞춰 2월·5월·8월·11월말 조사한 사육수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사육수수 기준 적용안에 대해 논의, 원안대로 의결했다. 예를 들면 2월말 사육수수기준 조사 결과를 가지고 2월·3월·4월분 자조금을 청구하게 된다. 다만 휴업·도태 등으로 사육수수가 급격히 변동 시 농가는 자조금사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악성 미납농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중이다.지난 2017년 ‘MRL초과 계란 파동’ 이후 소비가 둔화된 계란은 과잉공급사태까지 맞물려 지난해까지도 낮은 계란 가격이 형성되는 등 농가들이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 농가들의 상황이 어려워지자 자조금 거출률이 하락해 그간 계란자조금은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그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식을 가지고 자조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 농가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무임승차 퇴출이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 최후의 수단으로 미납농가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도 고려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최근 악성 미납농가들에게 내용증명에 이어 지급명령서를 보냈다.계란자조금 측은 지난 2017년 미납농가 대상으로 소송에 나서 고액 미납농가에서 자조금을 거출해 냈던 예가 있는 만큼 강경대응 기조를 이어가 무임승차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자조금이 법원을 통해 지급명령서를 보낸 농가는 총 5곳으로 이들 중 4호의 농가는 2011년 2월 이후 현재까지 자조금을 단 한번도 납부한 적이 없는 농가들이다.계란자조금 관계자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용종계부화협회가 전국 육용종계·부화장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 사업진행 시작을 알렸다.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회장 연진희)는 닭고기 생산의 선행지표인 종란, 병아리의 국내 공급물량을 정확히 파악해 닭고기의 수급조절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 육용종계·부화 농가의 종란지수, 생산비 등의 정확한 산출을 통해 농가 경영분석에 활용코자 올해부터 전국 종계·부화장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 사업 진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사업 진행과정은 매달 초 원종계장의 분양실적 취합을 시작으로 종계·부화장의 종란·병아리 생산량을 조사, 자료 현행화 및 분석과정을 통해 익월 초 소식지를 통해 발표된다.종계장의 경우 월 2회(10일, 25일)에 걸쳐 사육수수, 산란지수, 배부율을 조사하며 부화장은 주단위로 입란, 발생실적 및 재고량(입고량)을 조사한다.이를 통해 국내 육용종계·부화장의 현황 및 사육 DB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 추후에는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한 수급예측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육용종계부화협회 관계자는 “무엇보다 육용종계부화협회는 종란 및 병아리의 물량을 정확히 파악, 수급조절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에 역점을 둘 것”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하림(대표 박길연)이 지난 10일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한 익산 소재 한 여고에 재학중인 A모양에게 500만원 상당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하림에 따르면 A양은 가정환경이 어려운 조부모 밑에서도 학업에 열중해 중·고등학교 재학 중 내내 우수한 성적을 차지했다. 이 같은 사연을 알고 하림은 그간 고교 3년 동안 매달 2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해 왔다.또한 하림의 한 임원은 그동안 A양에게 학원비와 학용품 비용을 후원하는 등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남모르게 격려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A양은 우수한 성적으로 최근 서울 소재의 한 대학에 합격했으나 진학을 앞두고 입학금·등록금·기숙사 비용 등이 부담이라 고민 중에 있었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하림은 흔쾌히 A양에게 장학금을 후원함으로써 더 큰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이번에 하림으로부터 후원을 받게 된 A양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 하림의 도움이 큰 힘이 될 때가 많았다”며 “지금의 든든한 응원을 잊지 않고 환경 분야 국제기구 전문가가 돼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하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을 줄 알았던 닭고기 값이 급락하고 있다. 이미 원가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던 산지 육계시세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한때 1천400원(kg, 대닭 기준)을 기록했던 육계산지시세가 명절직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요동치기 시작하더니 현재(5일 기준) 800원으로 조사되며 불과 일주일새 40% 이상이 급락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하는 닭 유통가격 동향은 이보다 더해, 같은 날인 5일 산지생계 유통시세가 646원에 그쳤다. 1천300원 이었던 일주일 전 가격에 비하면 반토막이 났다.예년 같았으면 명절연휴의 도계공백으로 가격이 오히려 올라야 할 시기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닭고기는 명절이후 수요의 변화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예상되는 공급량을 토대로 당분간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나고 만 것. 한국육계협회 권정오 부장은 “명절 연휴가 끝나는 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며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어 마트, 백화점 등에서의 소비가 절벽상태다. 중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 겨울 한반도에 도래한 철새의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달까지 전국 주요 습지 200곳을 찾은 겨울 철새가 총 203종, 162만9천83수에 달했다고 밝혔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 탓에 일부지역에서 겨울철새들이 빠른 북상을 시작했지만 최근 유럽, 중국, 대만 등 해외 가금농가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철새가 주요 매개체로 알려진 AI 발생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겨울 막바지, 가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와 차단방역이 요구된다. 사진은 겨울을 나기 위해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를 찾은 철새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사진)이 지난 4일 서울 방이동 소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0년 정기 대의원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지난 한해 경제사업의 경우, 구매사업 실적이 399억8천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20%가량 성장했으며, 판매사업 실적은 442억2천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가량 성장했다.신용사업 실적은 상호금융예수금 잔액 1조2천177억원으로 당초 목표치의 101%를 달성했고, 아울러 상호금융대출금 잔액은 1조880억원으로 105%를 달성, 지난해에 이어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 시대를 이어갔다. 그 결과 조합설립 이래 최대실적을 냈었던 전년 당기순이익(6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53억5천200만원의 당기수익을 실현했다.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조합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전이용”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대의원회서는 각 지역별 대의원수 조정건에 대한 투표도 진행, 원안대로 충청권 대의원수가 기존보다 1명 늘었고, 영남권 대의원수는 1명 줄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야 할 국가 기관이 오히려 루머를 생산해 축산업계의 원성이 크다.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최근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때문이다.질본이 배포한 신종 코로나 예방수칙에는 제일 첫 번째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금지’라는 문구와 함께 ‘닭’의 이미지가 크게 삽입돼 있었다. 정부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로 지목된 적 없는 ‘닭’의 이미지를 대국민을 상대로한 포스터에 사용, 국민들에게 마치 가금산물이 감염증의 원인인냥 표기한 것이다.이는 가금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시킴으로써 소비위축 등을 야기시켜 가뜩이나 불황을 겪고 있는 가금산업에 큰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이를 두고 대한양계협회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양계산업 죽이기 음모’라고 까지 표현하며 “도대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가금류가 무슨 연관성이 있어 이렇게 멀쩡한 산업을 박살내려 하는지 그 저의를 알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질본의 실수는 비단 이번뿐이 아니다.지난 2003년 국내 최초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을 당시, 질본은 국민들에게 가금산물과 접촉만 해도 생명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의 회장선거를 위한 후보자등록이 지난 5일 마감됐다. 토종닭협회는 지난 3일 토종닭협회장 선거 공고를 내고 지난 4~5일에 걸쳐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6일 현재 문정진 현 회장만이 등록을 마쳐 단독 출마할 예정이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단독출마의 경우 무투표 당선이 된다. 토종닭협회장 선거는 오는 19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개최되는 총회와 함께 치러진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온라인 장보기가 늘며 계란의 온라인 판매가 늘어났다.하지만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의 매출이 줄어 전체적인 판매량은 비슷할 것이라고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몰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접속자 수가 전년 설 연휴 직후인 같은 기간 (2월 7~14일)보다 52.3% 늘었고, 실제 당일 배송주문 건수는 51.4% 증가했다. 보통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장을 보던 소비자들이 온라인 주문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몰에선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해 당일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눈여겨 볼 품목은 구운란이나 반숙란 등 간식용 계란으로 평상시보다 무려 808%가 증가했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마켓컬리도 비슷한 기간(1월 27일~2월 2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7% 늘었다. 이 기간에 매출은 매일 약 19%씩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유정란 판매 증가율이 일평균 4천380%로 모든 제품군 들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란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해에는 ‘편리미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편리미엄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2020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다. 식품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홈쿡족’을 위해 편리하고 고품질의 식사를 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이나 밀키트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다향오리는 지난 5일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한 맛을 한층 살린 프리미엄 ‘두마리 훈제통닭’<사진> 신제품을 코스트코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다향오리에 따르면 훈제통닭 두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다향 ‘두마리 훈제통닭(1천360g)’은 다향이 엄격하게 고른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다. 여기에 참나무 훈연을 통해 육향은 잡고 진한 훈제 향을 담아 재료 본연의 풍미를 더욱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향 ‘두마리 훈제통닭’은 굽거나 양념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오븐,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조리기구를 사용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 오븐과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180~200℃에서 9~10분 조리하거나 전자레인지로 약 5분간 데우면 손쉽게 훈제통닭이 완성된다. 다향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