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인체 무해 약제 개발…안전관리 전문가 육성 인증제도 개선 통한 사후관리 강화…변별력 높여야 지난 8월 살충제가 계란에서 검출되면서, 일명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이슈화되고 있다. 현재 농가에서는 산란계를 밀집사육 시켜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형태인데, 밀집사육으로 인해 닭 진드기가 많이 발생해 이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김세헌· 고려대 교수)는 지난 1일 숙명여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계란 생산시스템 개선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학술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주선태 경상대 교수가 좌장을 본 가운데 산란계의 사육형태에 대한 논의, 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와 언론, 농가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은 토론 요지이다. ◆ 지정토론 ▲최농훈 교수(건국대)=동물용 살충제 보급실태 파악이 시급하다. 피프로닐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약제가 아니며, 애완동물의 이와 진드기를 잡는 용도로 수입이 허용된 것이다. 보급실태를 파악해 용도 외로 사용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용 살충제 관리방안이 시급하다. 현재 허용되는 살충제 중 대부분은 이미 내성이 생겨 약효가 없다. 약효
농협이 소비자단체장과 축산물 위생과 안전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사진>를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 농협대학 내 도농협동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를 비롯한 집행간부(상무), 부서장 등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 소속 10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농협은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현황 등 축산식품 안전성 관련 이슈에 대한 농협의 조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과 관련해 농협이 취하고 있는 선제적인 긴급조치와 비상대책 가동, 구제계획 등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축산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축산물의 생산과 유통단계에서 강화된 안전관리를 약속하고, 동물복지형 농장 시범사업과 위생안전 프로세스 개선으로 소비자 신뢰축산, 자연친화형 축산을 위한 추진계획도 설명했다. 농협은 간담회에서 생산단계 안전성 관리방안으로 농가 교육·컨설팅 강화, 친환경 방제제품 개발·보급, 축산물 안전성 검사센터(가칭) 설치, 안심계란 안전 시스템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통단계의 안전성 제고방안으로 계란GP센터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 4일 세종시 본원에서 전국 각 지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용역업체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축평원 인권경영 헌장 선언’ 선포식<사진>을 개최했다. 축평원은 이날 성별·학력 등에 대한 차별 없는 다양성을 존중하며 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실천 의지를 선언문에 담아 인권경영 헌장을 선포했다. 축평원의 인권경영 선언문은 기업들의 인권경영 실천을 위한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의 10가지 운영원칙을 포함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 ▲인권기준과 규범 존중 ▲고용상의 비차별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강제노동 및 아동노동의 금지 ▲산업안전의 보장 ▲사업파트너 공정대우 ▲현지주민의 인권보호 ▲환경보장 ▲소비자 인권보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축평원 측은 인권경영 실현을 위한 세부 실천과제(자체 가이드라인)를 수립하고 임직원들과 공유함으로써 기관 내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평원 백종호 원장은“인권 보호와 존중의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인권경영을 적극적으로 이행하여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를 13년 동안 해 왔지만 평가자들의 전문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규제만 하고 있다며 도축업계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게다가 도축장 HACCP 운용평가가 평가자에 따라 일관성 없는 기준으로 연중 불규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적지 않은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소비자단체에서 도축장 HACCP운용 수준을 평가해 오다가 2012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참여해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13년째다. 도축장 영업 허가권은 각 시도에 있고, 위생과 관련 축산물 검사관, 방역지원본부의 축산물검사원,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품질평가사까지 도축장에 약 7~10명 이상이 상주해 있다. 이에 대해 도축업계는 “이를 보면 공무원과 준공무원이 이중삼중으로 규제를 하고 있는 거 아니겠냐”며 “이를 믿지 못해서인지 소비자까지 도축장 운용 수준 평가에 참여시킨 다는 것은 공무원 스스로가 무능함을 입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도축업계 관계자는 “도축장의 외부 위생검사는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업체까지 포함해 연간 70회 이상 받고 있다”며 “전문성이 떨어지는 일부 평가자는 위생관련
광주유통센터·가공유통 사업 조기 정착 TMF사료공장, 적자 사업장 인수해 체질개선 청탁금지법 한파에도 한우명품관 ‘순항’ 지리산순한한우 브랜드를 관리 운영하고 있는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엄기대)의 추진 사업들이 단기간에 빠르게 안착하며 안정적인 경영 전개로 주목받고 있다.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순한한우조공법인)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은 광주유통센터, TMF사료공장, 순한한우명품관 등 3개소다. 사업을 시작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규 사업장인 광주유통센터는 지리산순한한우 브랜드 참여농가들이 생산한 한우를 책임지고 팔아주기 위해 지난해 9월 30일 개장했다. 이달 말로 개장 1주년이 되는 광주유통센터는 개장 당시 한우 가공물량이 월평균 250두로 출발했으나 현재 400두까지 끌어 올려 연간 5천두를 바라보고 있다. 이는 개장 1년 만에 60%가 신장한 것이다. 이처럼 호조의 실적을 보임에 따라 올해 흑자경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한우고기 소비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 유통사업의 실적 호조는 의미가 크다. 이는 순한한우조공법인의 슬로건인 ‘농가에게 꿈과 희망을, 소비자에게 행복을!’ 이라는 구호에 부합하
국내 최초 식육마케터인 김태경 박사는 지난달 23일 서울 삼성동 소재 국순당 서울 사무소에서 자신의 신간 ‘숙성, 고기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 북토크를 열었다. 이날 고기 숙성 입문강좌였던 만큼 고기 식당을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과 식육유통 관련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김태경 박사는 “숙성에 대한 연도 개선, 풍미증진, 보수력개선의 3가지 효과가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며 “단순히 고기의 연도만 개선되는 것을 숙성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큰 문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고기 숙성의 경우 숙성후 발효작용이 일어남으로 된장처럼 자기만의 숙성 발효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면 숙성 기간 중 그 지역의 바람 습도 박테리아의 영향을 받으므로 와인 테루아 같은 개념을 도입 식육의 브랜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달 28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홈플러스 유성점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축산물이력제 홍보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판매업소 현장 홍보를 통해 여름철 육류 이용 성수기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국내산 축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축평원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함께 참여해 축산 코너를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산 소·돼지고기에 대한 축산물이력제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축산물이력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이력정보 조회 서비스를 시연하고, 축산물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장을 찾은 한 소비자는 “아기 이유식을 만들다 보니 식품 안전이나 먹거리 정보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앞으로 축산물이력제 덕분에 더 안심하고 우리 축산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식약처 전수조사 추진에 “혹시나” 초긴장 계란에 이어 돼지고기 먹거리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럽에서 햄과 소시지로 인한 E형 감염된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의 유통을 잠정 중단하고 전수조사 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돈육업계와 육가공업계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국내에서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썼거나 국내산이라도 순대와 같은 간이나 혈액을 주 원료로 쓰는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그 공포는 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생햄이나 살라미 등 건조숙성제품 들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것. E형 간염바이러스의 경우 사람과 동물에 모두 감염되고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이이다. 실제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가공육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대형육가공업체는 국내산으로 원료육을 전환하면서 국내산 후지가 3천원에서 3천800원까지 뛰었다. 유통업체 한 바이어는 “살충제 계란도 정부당국에서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일주일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일주일 만에 악화됐던 상황을 지켜봤던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2017 제주 흑한우 대축제’<사진>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축협 흑한우명품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귀포시축협(조합장 송봉섭)이 제주특별자치도, JIBS제주방송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제주 흑한우의 우수성을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알리는 기회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킹콩(최승원)쉐프의 흑한우 요리쇼, 제주축산물 시식행사, 이색 경매장터, 어린이 사생대회, 물놀이풀장, 체험이벤트, 즉석노래방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한우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제주 축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하는 축산물 할인장터도 함께 열렸으며 즉석에서 흑한우를 즐길 수 있는 일일 상설 음식점도 같이 운영됐다. 축산물 할인판매는 흑한우, 한우 구이용상품 10%~25%, 흑한우, 한우 산적용 상품 20%~30%, 흑한우, 한우 국거리 상품 15%~30%, 흑한우, 한우 불고기 상품 20%~50%, 흑한우, 한우 장조림 상품 25%~50%, 한우 보신상품 35%~50%, 웰미트 말고기 25%~40%,
제주축협(조합장 고성남)은 한우고기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제주축협 하나로마트 3개소(아라점, 삼화점, 노형점)에서 ‘제주한우 할인판매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한우 구이류 10~20%, 불고기 및 국거리 15~20%, 보신용 최대 50% 등의 할인율을 적용해 저렴하게 제주산 한우를 판매했다. 또한 제주한우 시식은 물론 경품 추첨 및 한우 나눔행사(100만원 상당)도 함께 진행해 제주한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고성남 조합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저렴하게 제주산 한우고기를 구매하고 소비 활성화를 통해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합동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향후 5개년 동안의 전략방향은 물론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축평원의 핵심직무 담당자, 사업별 담당자 등 17명이 참여했다. 축평원은 이날 정부·관련 단체·학계·언론 등의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결과를 통해 도출된 기관의 현 위치를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축산 일자리 창출, 축산물의 품질 및 안전, 빅데이터, 정보제공, 공공서비스 확대 등에 대한 분임토의를 통해 전략목표와 과제 등을 도출했다. 이선호 축평원 전략기획처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축평원의 발전방향에 대한 각 분야별 담당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논의를 통해 우리 기관에 적합한 경영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돼지고기 정산방식을 탕박등급제로 전환하는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농협본관 소회의실에서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돼지고기 정산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경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을 비롯해 한돈협회, 육류유통수출협회,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관련기관단체장과 이재식 부경양돈조합장, 윤효진 농협안심축산부장, 안병우 농협축산지원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기준가격으로 대표성이 낮은 박피정산방식에서 벗어나 탕박등급제 정산으로 조속하게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참석자들은 돼지고기 탕박등급제 정산방식 정착을 위한 실행방안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나눴다. 한돈협회는 탕박등급제 정산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농가 설득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김상경 과장이 한돈협회 이사회 등을 직접 찾아 정책설명을 하기로 했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돼지가격 정산은 등급제 정산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9월1일부터 등급제 정산이 원활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선행해야 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박피와 탕박 2개의 가격 공시에 따른 시장과 농가의 혼란해소를 위해 점진적으로 박피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