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고기 소비 침체 장기화에 따라 국내 오리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최근 오리업계에 따르면 오리산업 전반에 걸쳐 불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소비 감소가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이지만,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피해가 가중됐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한 오리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오리 전체 생산량의 60~70%의 소비를 책임지고 있는 외식 소비가 코로나19로 인해 평년에 비해 30% 이하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 무엇보다 큰 원인”이라면서도 “지난 2017년 겨울부터 시행된 오리휴지기제로 인한 수급차질 대비 차원에서 각 계열업체들이 지난해 초가을부터 냉동비축 물량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는 이 물량이 시장에 제대로 풀리지 못하면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지난 2017년부터 정부가 시행한 오리휴지기제로 심각한 수급차질을 경험했던 오리 계열업체들이 이에 대비해 많은 양의 냉동비축 물량을 확보해 둘 수밖에 없었다는 것. 코로나19로 인해 소비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휴지기 대비 물량을 소진하기는커녕 새로 생산돼 판매되지 못한 물량들마저 쏟아지며 재고가 더욱 늘어 피해가 커졌다는 설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농가에서 뉴캣슬병(ND)의 예방이 강조되고 있다.뉴캣슬병은 뉴캣슬바이러스에 의해 닭 등의 가금류에 발생하는 급성전염병으로 발생 시 닭에게 이상호흡, 설사, 신경증상, 안면부종과 기침, 호흡기점막·결막 등에 출혈이 발생, 산란율 저하, 난질하락 등을 초래하며 예방접종이 되지 않았을 경우 높은 폐사를 일으킨다. 과거 80~90년대에 3~5년 주기로 전국적 대유행을 하기도 했지만 지난 2001년 정부의 ‘뉴캣슬병 방역실시요령’ 시행 이후 부화장·농장에 백신을 의무접종 하면서 발생건수가 점차 감소, 지난 2010년 6월부터는 국내에서 발병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하지만 주변국(중국, 러시아)과 동남아 등지에서는 여전히 지속 발생 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경우 현재 15년만에 뉴캣슬병이 대유행하고 있어 양계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양계농가와 관련단체에 관련 리플릿<사진>을 배포하는 등 양계농가들이 뉴캣슬병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뉴캣슬병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 요령은 ▲농장내 외부인·차량 출입제한 ▲농장 내 계사 간 작업화 교체, 발판 소독조 비치 ▲농장 주변 철망 등 설치 통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지난 2일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의 영양성분을 소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오리고기는 영양이 풍부해 ‘날개 달린 소’로 불리기도 한다. 동의보감에도 오리고기는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면서 신장, 순환기, 호흡기 계통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오리고기에 많이 함유된 셀레늄은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고, 염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 A 함량이 높아 환절기 감기 예방과 눈 건강에도 좋다. 레티놀(비타민 A1)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지용성 비타민으로, 정상적인 면역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또한, 오리에는 올레산, 리놀렌산 등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 필요에 따라 다른 지방산으로 전환돼 면역작용에 관여한다.필수지방산이 결핍되면 피부가 벗겨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고 면역기능이 손상되기도 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오리고기에는 무기질, 비타민 등 미량 영양소가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가 지난 5월 2일 ‘오리데이’를 맞아 홍보활동을 전개했다.‘오리데이’는 5월 2일 숫자가 오리(5·2)와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해 2003년부터 오리고기 먹는 날로 지정된 날로 매년 오리고기의 소비확대와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전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으로 오리자조금은 오프라인 행사를 자제하고 오리고기 나눔행사와 온라인 이벤트로 대체했다.먼저 지난 1일 오리자조금은 경기도 성남시의 노숙인 보호시설 ‘안나의 집’을 찾아 오리고기 5천200인분을 기탁, 배부되는 도시락에 오리로스 반찬을 지원했다. 오리자조금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매월 25일마다 안나의 집에 오리고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 각종 SNS 채널을 통해 ‘5월 2일은 ㅇㄹㄷㅇ!’ 퀴즈 맞추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벤트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당첨자발표는 오는 8일에 한다. 이벤트에 당첨된 참여자들에게는 ‘영양가득 오리고기세트’가 증정된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가공업체 동우팜투테이블이 전라북도·고창군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동우팜투테이블은 고창군 일반산업단지 17만7천423㎡에 1천500여억원을 투자해 공장시설을 구축하고, 전라북도와 고창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최근 생산능력 한계도달에 따른 성장정체 현상을 겪어 온 동우팜투테이블은 성장정체를 해소하고, 품질향상을 통한 영업이익을 향상하고자 신규투자를 결정했다.동우팜투테이블은 신규 투자공장에 생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냄새를 저감하기 위해 밀폐, 내부공기 포집과 세정, 고열처리 등을 거쳐 대기로 배출하는 최첨단 친환경시설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로 직접고용 650명 등 전북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향후 투자금액 1천억원, 직접고용 추가 300명 규모의 2차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동우팜투테이블에 감사한다”며 “배달음식문화의 발달로 닭고기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라북도와 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한양계협회 무안육계지부(지부장 김화실)는 지난달 2일 일회용 마스크 1만 매 기부에 이어 29일 전라남도 무안군청에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평소 사회공헌에 깊은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해 온 김화실 지부장은 “코로나19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여러 분야에 피해가 커서 걱정”이라며 “기부금이 취약계층을 위해 잘 쓰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무안군은 무안육계지부에서 기부받은 일회용 마스크를 지난 4·15총선 투표소와 장애인 가정에 배부했으며, 이번에 기부 받은 후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달 25일부터 가정용 계란에 대해 식용란선별포장 시설에서 위생처리를 거치도록 하는 선별포장 유통제도가 본격 시행됐다. 제도 시행에 따라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계란을 더욱 믿고 구입할 수 있어 침체되어있는 계란 소비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각지대의 농가들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사진은 한 선별포장업 시설에서 계란들이 일련의 선별과정을 거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달 25일부터 가정용 계란에 대해 식용란선별포장장에서 위생처리를 거치도록 하는 선별포장 유통제도가 본격 시행됐다.가정용 계란 선별포장제도는 관련업계의 시설·설비 구비를 위한 1년간의 계도기간 이후 본격 시행되는 것으로 식용란선별포장장을 통해 계란을 선별·검란하지 않을 경우 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로 선별포장 설비의 설치가 일부 불가피하게 지연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우선 대형 유통업계로부터 지도·점검해 안정적인 제도 시행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지난달 20일 기준 가정용 계란 선별포장 업체는 259곳이며, 선별포장장 허가 현황은 식품안전나라>전문정보 >업체 검색>주제별 검색>식용란선별포장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받고자 하는 업체 등에 대해 기술지원 등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계란을 섭취할 수 있도록 계란 유통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회가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안전한 계란 생산을 다짐했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의 본격 시행에 따라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소비자는 안전한 계란을 믿고 소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침체되어있는 계란 소비 또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한 소규모 농가 등 제도시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각지대에 놓인 농가들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내비쳤다.양계협회에 따르면 사각지대에 놓인 농가(업체)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일단 정부는 백화점·대형할인점 → 편의점 → 체인형 슈퍼마켓·개인 마트 → 전통시장 순으로 점진적으로 지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허가를 준비하고 있는 업소 및 산란계농가에서는 오는 6월 16일까지 관할 기관(지자체)에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허가 신청서 및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오는 6월 16일 이후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해 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행계획서 제출을 적극 홍보함은 물론 제도정착이 빠른 시일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베트남으로의 산란성계 수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란계농가들에게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지난해 AI가 발생치 않아 한때 성장세를 보이던 베트남으로의 산란성계 수출이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급감했다. 지난 3월 베트남으로 수출(검역기준)된 닭고기는 총 2천95톤으로 전월인 지난 2월(4천387톤)보다 40%이상 급감했다.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닭고기가 대부분 산란성계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산란성계의 수출 급감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원인을 코로나19 발생으로 베트남 정부가 국민들에게 자가 격리조치를 내리는 등 베트남 내 외식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문제는 이같은 수출량 감소가 국내 산란성계 도계육의 시세에 영향을 미쳐 연쇄적으로 농가에게 까지 피해가 가중된다는 것이다.베트남 수출 차질로 산란성계 도계육이 적체되자 지난 3월 한때 1.8kg당 900원을 호가하던 산란성계 시세는 지난달 24일 현재 300원으로 급락했다.경기도 안성의 한 산란계농가는 “과거 AI발생 상황이나 살충제계란 파동 때의 상황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크다”며 “산란성계의 시세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이같은 상황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회가 제22대 회장을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체제 돌입을 알렸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3월 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협회장 선거를 치렀어야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를 무기한 연기한 상태였다.양계협회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안정세에 접어듦에 따라 오는 27일 대전 유성 소재 라온컨벤션에서 회장선거를 실시키로 하고 지난달 27일 선거 공고를 냈다.후보자 등록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3일간(공휴일 제외) 실시한다.후보자 등록 접수는 양계협회 홍보국을 통해 진행하며, 양계협회 회원으로 관련규정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에 한해서다. 후보자에 등록하고 싶은 사람은 양계협회의 규정에 따라 기본 구비서류 외에 ▲축산업허가증 ▲신원증명서 ▲자조금(해당 축종)완납증명서 ▲협찬금 입금증 등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한편, 이번 회장선거에 최종 확정된 선거인은 총 210명이며 육계 105명, 산란계 88명, 종계 14명, 기타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가금이력제 제도를 선행하며 모범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속 가능한 가금 산업 발전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위해 세계 최초로 올해부터 가금이력제를 도입했다.가금이력제는 닭·오리·계란의 유통·판매 등 모든 단계별 정보를 기록·관리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회수와 유통 차단이 가능한 제도다. 소비자는 포장지에 표시된 이력번호 12자리를 ‘축산물이력제’ 앱이나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생산자, 도축업자, 포장판매자 및 축산물 등급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계열업체 중 ㈜하림(대표 박길연)이 꾸준한 설비 개발과 생산과정의 투명성 공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등 가금이력제와 관련 모범을 보이고 있다.하림은 지난 2011년부터 자체이력제를 실시했고, 2018년 가금이력제 제도 시범 사업에 참여해 도축장과 식육포장 처리업장 등에서 이력제를 일부 실시했다.하림은 가금 이력제의 전면 실시를 앞두고 신규 설비 설치와 공장 리모델링, 새로운 안심먹거리 시스템을 선행하며 닭고기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국내 최초 유럽식 동물복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용이송상자 운반, 가스스터닝·풀 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