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이 생산에서 가공 및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HACCP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하고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지난 14일 천안 본점에서 열린 HACCP안전관리통합인증 증정식<사진>에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으로부터 안전관리통합인증을 수여받았다. 조합은 지난 2003년 식육포장처리업 HACCP 인증획득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MOU를 체결하고, 직영식육매장 7곳과 친환경전용 직매장에 대해 HACCP인증을 받았고 이어 지난 12월 1일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다. 이제만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축산식품 안전성을 통한 소비자 신뢰가 최우선돼야 한다”며 “농장부터 식탁까지 HACCP 시스템이 적용되는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은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포크빌포도먹은돼지가 ‘명품브랜드인증’을 획득하고 이번에 안전관리통합인증까지 받으면서 상호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전국 최고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한 축산물을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명품농협이 되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 18일 세종시 축평원 본부 무궁화실에서 유통단계 국내산 소·돼지고기의 품질을 표준화하고 관리하는 ‘축산물 품질공정관리 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축산물 품질공정관리는 학교급식용 축산물에 대한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아 시작한 사업으로 우수 식육포장처리업체를 지정해 매달 DNA시료 채취, 이력제 전산신고 실적 모니터링, 원료육과 부분육 관리 실태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전국 128개 업체가 축산물 품질공정 지정업체로 지정돼 있으며 축평원은 서울시, 세종시, 부산시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급식 축산물 식재료 납품업체를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AI확산여파 및 충북 보은에서 발병한 한우 농가의 구제역과 같은 가축전염병에 살충제 계란 파문 등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돼지고기의 소비 대체에 따른 기대 효과때문인지 육가공업체들이 고돈가에 몸살을 앓았다. 양돈 농가의 사육 의지가 높아진 한 해였던 반면, 육가공 업체들은 높은 원가 부담과 주요 부위에 대한 적정 가격 운영의 어려움으로 경영상 어려운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 박피 도축 중단 지난 2011년부터 한돈 경락기준 대표 가격을 가격변동성이 큰 박피에서 탕박으로 전환코자 노력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박피가격을 대표가격으로 정산했다. 2015년 정부와 한돈협회, 육류유통수출협회, 축산물처리협회, 양돈조합장협의회는 돼지 가격 정산 방법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박피에서 탕박으로 정산기준이 쉽사리 바뀌지 않았다. 2017년 9월 도축업계는 박피 도축에 대한 안전성문제를 이유로 결국 박피 도축 중단을 선언해 2017년 12월 11일 경매시장에 박피도축이 중단됐다. ◆ 수입육시장 확대 수입육 시장은 2016년 31만톤에 비해 약 15% 정도 증가한 36만7천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수치는 2011년 이후 최
12개사 87개 출품…2차 걸친 엄격심사 통해 총 21개 선발 하림·동원·CJ 육가공품 대상 차지 하림 하얀속살닭가슴살 오리지널, 동원F&B 오븐&통그릴 폭찹스테이크 오리지널, CJ제일제당 The더건강한 브런치비엔나소시지가 베스트 육가공품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 주최로 열린 ‘2017 제 7회 베스트육가공품 선발대회’ 시상식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을 실시했다.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는 고품질·안전 브랜드 축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인지시키며 FTA에 따른 수입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국산 축산물브랜드 를 육성하려고 만든 대회다.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는 1차 전문가 평가, 2차 본심사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1차 심사는 육가공 전문가로 이루어진 전문심사단에서 서류 심사 및 관능·향미평가를 통해 선발했고, 2차 심사는 사회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외관·색상·육질·향미 4개분야에 대해 심사했다. 이번 대회는 12개사에서 87개 제품을 출품했으며, 최종 본심사를 통해 총 21제품을 선발했다. 한국육가공협회 김실중 부회장은 “매회 개최할 때마다 국내 육가공품 품질이 향상돼 소시
축산물유통업계는 잔반돼지에 대한 판매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축산물유통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분당소재 축산물처리협회 대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사진>를 열고, 참석자들은 잔반돼지가 여과장치 없이 유통됨으로 인해 국내산 돈육에 대한 전체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어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특히 “잔반 급여 돼지는 지방산패와 지방산 조성에 차이를 보이면서 저장성까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유통과정에서 보수력까지 떨어져 육질이 형편없다”고 지적했다. 잔반돼지는 도체 등급판정시에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이취도 구분하기 어려워 중도매인들조차 사실상 구분해내기 어렵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잔반을 3개월 먹이고, 출하 한 달 전부터 비육후기 사료를 급이하면 조리시까지는 알 수도 없다는 것. 축산기업중앙회 유재춘 회장은 “잔반돼지가 일반 비육돈으로 경매 상장돼 정육점 등 최종 판매처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됨에 따라 한돈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이 커지는 만큼 잔반돼지에 대한 ‘사전신고제’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날 축산물유통관련단체협의회는 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지난 15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재단 사업 참여 고객들과 함께 ‘제1회 농업기술실용화 성과확산 보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7년 한해 재단에서 수행한 농업기술실용화 사업들의 사업성과를 정리하여 국민들에게 보고하고, 매출증대, 일자리 창출 등 혁신성과를 창출한 농산업체들에 대한 포상 및 사기 진작과 성공사례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되었다. 행사에는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하여 재단의 주요 고객인 농업인 및 농산업체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의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부문, 벤처창업 부문, 기술제품 수출부문, 기술금융 부문, 농생명 ICT 부문 및 종자보급 부문 등 6개 사업분야 총 15명의 우수 농산업체 대표들이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였으며, 수상기업 대표들의 성과발표와 우수사례집 배포를 통해 현장 경험과 혁신 아이디어를 많은 농산업체 관계자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우수 농산업체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하여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선정되었다. 전북 익산에서 ‘스마트팜 버섯재배사’를 공급하며, 창업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가공품 제조 기술을 배우고 있는 ‘소규모육가공연구회'가 연말을 맞아 사랑의 축산물 나눔 행사를 펼쳤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 6차산업과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꾸린 모임이다. 이 모임은 돼지 사육 농가,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종사자와 개업 희망자 등 총 28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식육가공품 제조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 회원들은 돼지고기 482kg으로 이번 주 내 만든 소시지를 지난 15일 전북광역푸드뱅크(먹거리나눔터)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소시지에 사용된 돼지고기 중 332kg(127만원 상당)은 회원들이 자비로 구입했으며, 나머지 150kg(60만원 상당)은 한돈협회 전북도지부와 익산지부에서 지원했다. 전북광역푸드뱅크는 이번에 기탁 받은 소시지를 전주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 황미자(충남 별꽃농장 대표) 회장은 “사랑의 축산물 나눔 행사가 이번 한 회에만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강선문 농업연구사는 “이번 행사로 회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도축업계의 박피작업 중단이 이뤄진 지난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돼지가격의 등급정산제 전면실시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촉구했다. 2015년 7월 체결한 ‘등급정산제 정착을 위한 공동협약(MOU)’을 이행하라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이번 성명을 통해 한돈품질 제고를 위한 ‘등급정산제’ 정착이 변함없는 원칙임을 강조했다 지난 6일 정부의 돼지가격 정산방식 개선을 위한 관련기관 및 단체 협의회 자리에서 박피작업 중단 6개월 유예를 요청한 것도 일부 육가공업체가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탕박 지급률 정산제를 고착화하려는 시도를 벌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돈협회는 그러면서 등급정산제야말로 소비자는 등급에 따른 한돈구입으로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이 가능하고, 돼지를 잘 키우는 농가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소비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win-win)의 해법임을 지목했다. 절식문제 해소를 통한 폐기물 처리비용 감소는 물론 사료비 절감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도축·유통업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요구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돈협회는 따라서 박피도축 중단을 빌미로 발전적인 등급정
내년도 돈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최근 내놓은 2018년도 양돈전망을 통해 올해보다는 다소 낮게 형성되더라도 여전히 고돈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적어도 2016년 보다는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최저가가 예상되는 내년 10월에도 생산비선 정도의 평균가격을 전망하기도 했다. 정P&C연구소는 이에대해 모돈두수 증가에도 불구, 양돈현장의 생산성 하락 추세로 인해 출하두수 증가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돼지고기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P&C연구소에 따르면 11~12개월 후 출하두수 증감을 예측해 볼 수 있는 번식돈 사료생산량은 올해 1~10월까지 전년보다 6.37% 증가했다. 월별 자돈사료 역시 4.42%가 늘어났다. 하지만 육성 비육단계 사료 증가율은 2.0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유후 사고율이 높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 출하두수가 번식돈 사료 증가분만큼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정P&C연구소 정영철 대표는 이와 관련 “현재 양돈 현장에서는 PRRS 등으로 인해 자돈폐사가 심하다. 반
돼지고기 판매 부진으로 12월 돈가는 탕박기준 지육 kg당 4천400~4천600원선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7일 안양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돈육시장 동향 분석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12월 지육가격은 송년회 수요 등으로 초반에는 가격상승을 보이다가 후반에는 외식경기 침체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12월 평균 가격은 탕박기준 kg당 4천400~4천600원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겹살과 목심도 비수기 소비부진으로 일반 식당이나 식육점 판매는 계속 부진한 상태이며, 유통판매채널 역시 부진을 보이고 있고, 김장철 수육용 수요도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후지는 최근 급등한 가격으로 인해 2차 육가공 원료육을 수입 전지로 많이 전환됨에 따라 판매 재고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 kg당 4천 500원까지 치솟던 후지 가격이 최근 3천400원까지 하락했다. 2차 육가공업체는 6개월치 수입 원료육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산 후지 시장 상황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1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8천157톤으로 전월대비 50.1%가 증가했고, 미국에서 1만2천354톤이
2017년 축산물이력제 연찬회<사진>가 지난 7~8일 양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샤인빌리조트에서 지자체, 위탁기관 등 축산물이력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축산물이력제 연찬회는 축산물이력제 업무 유공자 및 우수기관 시상, 2018년 축산물이력제 정책 방향 소개, 우수기관 정보 공유 및 개선의견 수렴, 힐링특강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업무 유공자 및 우수기관 시상은 쇠고기이력제와 돼지고기이력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쇠고기이력제 이행실태평가 결과, 횡성축협, 순정축협, 전주김제완주축협 등 13곳이 우수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돼지고기이력제 이행실태평가 부문에서는 축산기업조합 대전광역시지회 등 5곳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지난해에 비해 크게 발전한 성과를 보여 농협회장상을 받은 수원화성오산축협, 군위축협 등 총 30개 기관과 개인 2명이 이날 수상대에 올랐다. 연찬회는 2018년 축산물이력제 정책 방향 소개, 우수사례 발표, 개선 및 건의사항 발표, 힐링특강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이행 관계자들의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은 쇠고기 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결과 가 그룹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지난 7일 제주도에서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 쇠고기 이력제는 소의 철저한 이력관리로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원인규명과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제도로, 2005년 횡성축협이 전국최초로 시범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엄경익 조합장은 “소의 이력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횡성축협한우가 대한민국 최초 국가 명품을 넘어 홍콩, 캄보디아 등 해외로 수출하는데 신뢰를 구축하는 초석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이력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