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는 지난 12일 김실중 현 부회장 연임을 확정했다. 김실중 부회장은 2009년부터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신설, 육가공품 육함량 표시문제, DLG 국제품평회 수상제품 광고 허용 요구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추진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육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더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회원사에 감사하다”며 “주어진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에게 놓여진 환경이 녹록치 않은 만큼 지혜를 모아 극복해 나가자”면서 “우리 육가공산업이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한다면 분명히 동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육가공업은 축산업계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는 산업으로서 자랑스런 우리 육가공품이 소비자의 사랑을 더욱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육계에 이어 오리와 계란 산지가격도 지난 5일부터 eKAPEI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기 시작했다. 오리와 계란가격은 오리협회와 양계협회에서 각각 발표를 하고 있지만, 계란의 경우 생산자와 유통인이 만나 거래하는 과정에서 D/C(현지할인거래)가 생겨나는 등 현 시장상황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자단체나 유통업자가 아닌 공공기관에서 계란 가격을 발표하는 방안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축평원은 오리와 계란의 본격적인 산지가격 발표에 앞서 학계와 관련협회, 축평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 보완해서 2월 19일부터 3월 2일까지 2주간 최종점검 과정을 거쳤다. 앞으로는 모바일로도 산지가격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리는 전일 대리점에 납품된 오리 도압육 가격과 거래량을 기준으로 생체로 환산한 kg당 단가를 매일 발표한다. 오리 계열사 10개소의 규격별, 거래량, 거래가격을 대리점 납품가격으로 kg당 거래단가를 매일 취합, 발표한다. 규격은 20~26호다. 기준은 거래량과 거래가격을 통한 가중평균거래가격이며, 도압육 거래일 기준 익일 발표하며, 토·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가격을 발표
돼지고기 2월 수입량도 4만톤에 육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축산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2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8천562톤으로 전월 4만275톤 대비 4.3% 감소했다. 전년 3만6천67톤과 비교하면 6.9%가 증가한 양이다. 삼겹살은 1만3천893톤으로 독일로부터 5천954톤, 칠레 1천294톤, 스페인 1천367톤이 수입됐다. 앞다리는 1만8천490톤으로 전달에 비해 7.4%가 증가했다. 미국산은 1만3천530톤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스페인이 1천363톤을 수입했다. 쇠고기 수입량은 2만6천991톤이 수입돼 전월 대비 13.3% 감소했다. 부위별로는 등심이 2천270톤, 목심은 3천55톤이 수입돼 각각 17.0%, 3.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은 1만4천917톤으로 전월 1만5천679톤 대비 4.8% 감소했으며, 호주산은 9천552톤이 수입돼 전월 1만3천22톤과 비교해 26.6% 감소했다.
축산식품 고부가가치 창출에 역량 집중 식육가공기사 등 전문인력 양성 원년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문명 전환기와 맞물려 축산식품도 변해야 할 때라며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습니다.” 올해 한국축산식품학회장으로 추대된 한국식품연구원 김영붕 박사의 일성이다. 김 회장은 “최근 축산식품산업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축산물 소비량 증가, 간편식, 저탄고지 식생활변화 등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업계 움직임은 어느 때보다 빠른 상황”이라며 “축산식품 분야는 이 같은 트렌드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식품이다. 우리 학회가 이런 흐름을 리딩할 수 있도록 축산식품의 새로운 응용분야 창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육가공품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해 가공육을 먹으면 암발생률을 높인다고 해 파문이 있었다. 학회의 회원들이 이를 입증할 연구논문을 살펴보고 과학적 근거를 찾는데 온 힘을 쏟았다. 최근 유산균의 질병과의 상관관계가 입증되면서 유가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축산식품이야 말로 미래형 식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다. 김 회장은 축산식품이 고도화에 이르렀지만 미래형 산업에는 아직 미치지
한국 농수산식품의 최대수출국인 일본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해 aT와 농협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지난 6일에서 9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개최되는‘2018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사진>에 올해 28번째로 참가했다. 아시아 최대규모인 이번 박람회에는 일본기업 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 등 세계 80여개국 기업이 출전하며, 방문하는 식품바이어는 약 8만명에 이를 정도이다. 한국관에는 국내 식품기업 117사가 참가해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타국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했다. 특히, 그동안 개별적으로 참가해왔던 지자체가 한국관으로 통합하여 참가, 신규 참가업체 비율이 전체의 64%일 정도로 여느 때 보다 대일 수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최근 한국식품의 대일 수출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작년 대일 수출액은 20억 9천만불로, 한류 붐이 최고에 달했던 2012년 이후 5년만에 20억불을 달성했다. 최근 치즈 닭갈비 열풍으로 신주쿠 코리아타운이 활성화 되고, TV에서 한류스타의 출연이 이어지는 등 한국식품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편 농협도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6일부터 4일 동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오는 14~15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소재 라온컨벤션 2층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날 협회는 제 11대 회장 선출 및 임기구성과 2017년 결산,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논의한다. 또한 도축장구조조정협의회 정기총회도 함께 개최한다. 이날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개정 동향 ▲혈액자원화 사업 진행 동향 ▲2018년 축산정책 동향 ▲2018년 HACCP 운용수준 평가 방향 ▲도축장의 방역 관리 등이 발표된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이하 HACCP인증원)은 올해 처음으로 ‘수입식품 안전교육’ 과정을 새롭게 개설해 교육에 들어갔다. HACCP인증원은 수입식품 안전관리 특별법에 의해 지난 2016년 법정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고, 지난해 교안자료 연구 및 작성 등 교육준비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수입식품 안전교육은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제26조에 명기된 부적합 수입식품 등을 수입한 영업자 및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영업자를 대상이며, 교육내용은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과 부적합 원인 개선과 문제점 파악 등의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총 4회에 걸쳐 주요지역에서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며, 첫 교육은 오는 29일 청주 오송에 위치한 HACCP인증원 본원에서 실시한다. 교육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과 신청절차는 HACCP인증원 홈페이지(www.ihacc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윤 원장은 “매년 수입식품이 증가하는 만큼, 그동안의 HACCP 인증 및 기술지원, 해외제조업소 현지실사 등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교육생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 5일 ‘2017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사진>를 발간했다. 이 연보에는 소, 돼지, 닭, 계란, 오리 등 축산물의 등급판정결과와 가격 동향 등이 수록됐다. 통계연보 내용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운영 중인 축산유통정보종합포털(www.ekapepia.com) 사이트의 통계 자료실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축평원은 통계연보 수록 내용이 가축개량, 농가소득 증대 등 축산 발전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데이터 관리를 하고 있다. 2017년도 통계청에서 실시한 ‘2017 자체통계품질진단 평가’ 결과 우수등급을 획득하는 등 통계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간된 책자는 정부 행정기관과 언론사, 학회, 학교, 축산관련 단체 등 400여 곳에 배부될 예정이다. 축평원 백종호 원장은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가 연구기관·학계·관련 단체 등에 적극 활용돼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유통업계의 체감은 제각각이었지만 ‘삼겹살데이’ 마저 최근의 부진한 소비흐름을 극복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3월3일 삼겹살 데이를 전후로 대형마트와 중소형 식육판매점에서는 저마다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판촉행사를 준비했다. 이른바 ‘삼겹살데이 주간’ 롯데마트는 100g당 1천300원, 이마트는 부위에 따라 1천500~1천744원에 삼겹살을 할인 판매했다. 카드사 할인을 비롯해 숙성, 칼집 등 다양한 기획상품이 선보이기도 했다. 유통업계는 사회전반에 걸쳐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1월은 강추위, 2월은 미세먼지로 소비자들이 외출 자체를 꺼림에 따라 돼지고기 시장이 냉각돼 왔던 터라 삼겹살데이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평소보다 판매가 늘긴 했지만 이전만큼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게 전반적인 분석이다. 일부 대형마트의 경우 삼겹살데이 주간 돼지고기 판매량이 역신장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물론 일부 육가공업체의 경우 “삼겹살데이 다웠다”는 평가도 있었다. 대형마트를 통한 판매 뿐만 아니라 거래 식당소비도 평소보다 1.5배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의 한
유산균의 일종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질병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한국유가공학회(회장 허철성) 주최로 열린 프로바이오틱스 안전성 학술토론회<사진>에서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교수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산업의 발전 및 안전성’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 교수는 “현대인의 장은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 균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며 “사람의 장에 유익한 균이 비피더스균으로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중이다. 서울대병원에서 시행한 임상연구에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시키니 증상이 저감됐고, 카톨릭 병원에서 진행했던 류마티스 관절염 역시 악화환자에게 장내 비피더스로 완화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 교수는 “공복에는 위 환경이 강한 산성이라 유산균이 빨리 죽는다. 위 환경이 중화되는 식후 pH 4.5~6.0인 시점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때가 유산균이 증식하기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정토론자인 숙명여대 윤요한 교수는 “유산균 연구시 항생제 내성 문제도 검증돼야 하며 안전성을 고려해 이를 산업화할 때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세계적으로 한 국가의 경제가 발달하면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이 바뀐다. 즉 소비하는 식품의 구성이 식물성에서 동물성 위주로 바뀌게 된다. 축산물의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늘어나는 축산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을 늘려야 하고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축 사육을 늘려야 한다. 이것은 다시 사료로 사용되는 곡물의 수요를 늘어나게 한다. 식육학자 이무하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근 한국사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축산 관련 문제들에 대한 윤리적, 윤리학적 담론들을 소개하는 책<사진>을 엮었다. 대표저자인 이무하 교수를 비롯 장애라 강원대 교수, 조철훈 서울대 교수, 남기창 순천대 교수와 함께 집필한 ‘축산식품 윤리’라는 제목으로 유한문화사에서 출판했다. 축산은 항상 곡물 생산과 연계돼 지구 식량위기를 해결을 위한 그 효율성이 문제로 지적돼 왔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장식 축산으로의 진화가 동물학대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으며 지구환경 악화에 상당한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축산식품 윤리는 식육을 공부하는 식육학도뿐만 아니라 축산인에게 꼭 필요한 주제이다. 고기를 생산하고 먹는 모든 사람들이 지켜야 할 도리. 그리고 축산식품의 본질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이하 HACCP인증원) 대구지원은 지난달 27일 현장자문단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 경북지역 식품 및 축산물 제조가공업체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 정책방향과 지원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업종별 중점관리사항 및 HACCP 운영방안을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지원의 현장자문단은 식품, 축산물 및 안전관리통합인증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HACCP인증원 대구지원에서는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샤니 품질관리팀장인 양재혁 자문위원은 “HACCP 인증 또는 준비 업소가 좀 더 수월하게 HACCP을 운영할 수 있도록 소통 및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예정 대구지원장은 “HACCP 운영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및 다양한 현장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간담회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 및 협조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