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유통분야에 올해도 외국인력 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22일 분당 소재 축산물처리협회 대회의실에서 대표자 회의<사진>를 갖고 최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고용노동부가 올해 외국인력 도입운용계획을 발표했지만 체류기간이 만료돼 귀국 예상인원과 업종별 부족인원을 감안해 축산물유통분야 외국인력 배치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외국 인력의 업종별 배정은 인력수요가 가장 큰 중소제조업에 다수 인력을 배정하고, 농축산업·어업·건설업·서비스업 순으로 인원이 배정된다고 소개했다. 현재 축산물유통분야에 외국근로자 도입 업종에 포함되지 않거나 포함돼 있어도 원하는 인력을 다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식육운송협회 이홍섭 부회장은 “토요일 미경매로 금요일 도축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소비물량 감소에 인력운용이 쉽지 않다. 축산유통분야의 인력난이 심각한 만큼 더 많은 외국 인력이 배정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부회장은 식육운송업체에는 100kg이 넘는 지육을 이동해야 하는 고된 작업으로 국내 인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식육운송업종이 외국인력 고용허용 업
국내 농산물 수급정보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예측 중심으로 고도화된다. aT(사장 이병호)는 지난 20일 ‘2018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존의 수급정보종합시스템을 올해부터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으로 고도화해 시범 가동한다고 밝혔다.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은 빅데이터와 ICT 기반의 수급관리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에서 농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의 데이터를 추가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가격예측 기능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농산물 수급 대책이 적기에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aT는 올 한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국산 농산물 중심의 수급 안정체계를 마련하고, 식품산업에서도 국산 식재료 사용을 늘려나간다. 농산물 직거래와 연계해 지역단위 푸드플랜을 구축하고 학교급식 공급망 관리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수출을 통한 해외 수요도 확충할 계획이다. 대중국 수출 회복 및 아세안 등 주력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시장다변화 선도기업 100개사를 육성하여 집중 지원한다. aT 이병호 사장은 “aT 본연의 기능인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이하 HACCP인증원)은 올해 4회에 걸쳐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자 교육을 실시하고 총 250여명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 일간 실시 된 1차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시행되는 올해 평가자 교육은 매 교육마다 1박 2일 과정으로 운영된다. 16개 지역 시·군·구 담당 공무원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자 교육은 전문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1일차는 HACCP인증원 본원에서 식중독 예방 및 관리, 식품위생법, 음식점위생등급제 평가항목 및 매뉴얼 소개 등 이론 위주 교육으로 실시된다. 2일차 교육은 충청대학교 실습실에서 평가항목을 적용한 현장실습 및 모의평가, 평가표 작성 등 현장실습 결과정리, 분임토의 및 평가결과 발표·토론 등 실제상황을 가정한 현장실습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양성교육을 수료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들은 HACCP인증원의 심사관과 함께 2인 1조가 돼 현장을 찾아 소비자의 깐깐한 기준으로 음식점의 위생등급을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기업인 바오디사의 동물혈액자원화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바오디사는 최근 올해 6월 새만금단지에 착공을 목표로 업무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바오디사는 혈액자원화사업이 지연된 것과 관련, 외교 환경상의 문제로 해외 투자 승인 지연과 설비용량 설계를 위한 기초정보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종 입주 지역이 새만금 산업단지로 확정된 만큼 축산물처리협회 회원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바오디사는 기존 푸샤오웨 총경리를 경질하고 타오자밍 대표로 재선임하면서 착공 일정까지 발표하는 등 동물혈액자원화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법인명도 ‘바오디코리아’에서 ‘한국엔피(Natural Protein)’로 변경했다. 바오디사 관계자는 “여느 다른 사업과 달리 특히 혈액자원화사업은 장치사업으로 용량 산출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처음 시작단계부터 이 사업에 참여의사를 확실히 밝혀줘야 이에 맞게 사업 설계를 할 수 있다. 모든 용량 산출이 끝난 후 혹시라도 뒤늦게 참여하려는 처리협회 회원사가 있다하더라도 참여 수용을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 박택순 한국엔피 공동대표는 “혈액 처리를 위한 시설에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5일 협회 회의실에서 2018년 제2차 정기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국내산 및 수입 축산물의 육류유통 시황 공유와, 그동안 협회에서 추진해온 돼지고기 가격정산과 관련한 업무추진 사항 등에 대한 집행부로부터 보고서가 있었다. 이어 올해 등급별 정산 확대시행 계획과 2018년 회원가입현황 등도 보고했다. 특히 전국적인 협회 조직화를 통한 역량강화를 위해 대전충청지회 명노신 지회장과 광주전남지회 오명주 지회장을 협회 이사로 선임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축산·식육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8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를 5월 30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개최하고, 대회 참가자를 3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모집한다.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는 전국의 축산·수의 관련 학과 대학(원)생이 한 자리에 모여 축산 분야 지식과 축산물 품질평가 기량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축산 분야 대학생 경진대회다. 2011년 제1회부터 2017년 제7회까지 7년간 총 825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소·돼지 두 부문에 대한 평가로 진행되며, 축산·수의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2인 1팀을 구성해 출전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과 달리 본 대회에 앞서 별도로 치러졌던 지역예선전을 폐지하고 대학별 참가자를 자체 선발해 출전하는 방식으로 참가자 선발 방식이 바뀌었다. 예선-본선 2단계 평가로 인한 참가자의 부담을 덜고, 지나친 과열분위기 양상을 완화하여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다. 변경된 선발 방식에 따라 참가신청은 대학별로 최대 2
지난해 국내 최초 퀵서비스 기반 배송서비스인 미트퀵을 선보인 정육전문 스타트업 육그램(대표이사 이종근, sixgram,inc)이 1인가구 시장을 타깃으로 미트샘플러를 공식 출시했다. ‘미트샘플러’란 쇠고기의 다양한 특수부위를 경험하고, 자신의 취향을 찾아볼 수 있도록 ‘인생고기 찾기 수첩’<사진>과 함께 6종의 특수부위를 담아 판매하는 육그램만의 아이템이다. 육그램은 1인가구가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은 구운 고기지만 한번에 많이 살수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특수부위를 즐기기 위한 1인가구 육식주의자를 초점으로 맞춘 니치마켓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육그램은 이번 미트샘플러 출시와 함께 ‘카카오티’를 동시에 출시한다. 카카오티는 소화를 돕는 카테킨 성분이 녹차나 커피에 비해 60배이상 들어있어 더부룩함을 해소하고, 깔끔한 마무리를 돕는다. 이번 미트샘플러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와디즈를 통해 진행했는데 출시 후 2시간 만에 얼리버드상품 모두 완판됐다. 와디즈 이희용PD는 “프로젝트 지지자가 4천명이 넘어가는 등 젊은층의 반응이 생각보다 높았다. ‘가심비’라는 트렌드를 잘 읽은 기획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종근 육그램 대표는 “많은 분들이
도축장 HACCP 운용 적정성 평가가 올해부터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 이동식 서기관은 지난 15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주관으로 열린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세미나에서 2018 HACCP 운용수준 평가 방향에 대해 발표, 평가에 앞서 사전공지와 성수기를 피해 평가하겠다며 도축 업계 의견<본지 3163호 2018년 2월 13일자>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서기관은 “도축장 위생수준이 향상되도록 지도 위주의 평가체계로 강화하기 위해 사전교육 및 컨설팅 실시, 자율평가제 등을 통한 피드백을 강화하겠다”며 “부적합 작업장은 재평가 및 순회감독제를 통한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평가결과 취합 및 결과보고 발표와 관련 적법, 보완 조치로만 할 계획이고, 행정처분이 아닌 작업장의 피드백 용도로만 하되 3개월 내 시정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서기관은 평가위원 구성에 소비자단체 참여자를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 “농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하되 방역본부와 도축검사관을 포함해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 제고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HACCP 운용 적성 조사와 평가계획을 도축장에 한 달 전에 알려주고, 명절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논산계룡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지자체 업무담당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지자체 업무담당자의 역량 강화, 소통,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 박홍식 축산환경복지과장은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지침 개정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과장은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특히 축산악취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 사업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ICT활용 축산악취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동자원화시설 설치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축산환경 개선 및 악취저감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논산계룡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의 악취저감 우수사례 발표와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의 현장견학이 진행되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설명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설명회 주관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 장원경 원장은 “고질적인 축산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이하 HACCP인증원)은 지난 7일 청주시 오송읍 소재 본원에서 ‘2018년 생산단계 축산물 HACCP 컨설팅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개정된 축산물HACCP 컨설팅 시행지침에 따라 올해 추진할 HACCP 컨설팅 사업의 성과를 제고하고 컨설팅 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생산단계 컨설팅 사업에 선정(인증)된 10개 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사육단계 HACCP 컨설팅사업 담당자, HACCP인증원 농장사료팀 심사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실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17년 HACCP 컨설팅지원사업 만족도조사 결과 공유(만족도조사 수행업체) △’17년 컨설팅사업 추진성과 발표(HACCP인증원 김형식 농장사료팀장) △’18년 컨설팅 사업지침 소개(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 박준호 주무관)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시행지침에는 HACCP 컨설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대상자 선정 이전에 계약·실시한 컨설팅 실적을 당해연도 사업기간에 한해 컨설팅 실적으로 인정하고, 컨설팅 완료 후 관리기준서 및 기록 양식을 전산자료(파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신설돼 사업 조기 추진 및 내실화를
설 연휴 이후 일제히 지갑을 닫는 소비 절벽 현상이 심화되면서 소비 촉진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8일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에서 돼지고기 판매량 급감이 예상치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삼삼데이 행사에도 돼지고기를 판매하지 하지 못한 물량이 많아 대리점들의 반품요구가 거센 상황인데다, 설 명절 이전에 판매하지 못한 물량마저 명절이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판매에 영향이 미쳐 소비 촉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미투(ME TOO) 운동이 이어지면서 회식과 모임이 줄어 돼지고기 판매량에까지 파급됨에 따라 소비부진으로 인한 육가공업체의 어려움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돼지 1일 도축두수가 8만두에 육박하는 등 공급은 많은데 비해 소비가 뒷받침 되지 못해 돼지고기를 냉동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 더군다나 돼지고기를 냉장 보관 하다가 냉동으로 전환하게 되면 품질저하로 인해 반품이 많게 돼 기존 판매물량을 제외한 나머지는 어쩔 수 없이 냉동을 할 수 밖에 없어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소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5월이 되면 PE
김명규 현 축산물처리협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이하 처리협회)는 지난 14일 대전 유성 소재 라온컨벤션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김명규 현 회장을 제11대 회장으로 재추대했다. 김명규 회장은 2005년부터 약 12년간 협회를 이끌어오면서 재임기간 동안 강력한 추진력과 업무 전문성, 결단력 등을 인정받아 연임됐다. 김 회장은 “향후 3년간 처리협회의 수장으로서 축산업 유관기관들과의 소통으로 협회 위상과 입지를 강화해 회원사의 권익증진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현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축산여건 속에서 다시 회장직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회원들이 믿고 지지해준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기 동안 회원들의 권익증진과 더불어 원활한 비식용부산물(폐기물) 처리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올해 협회가 위생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앞으로 HACCP 교육기관까지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처리협회는 올해 예산을 8억9천400만원으로 편성하고 2018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승인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