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매년 겨울 40% 달하는 오리농가 울며 겨자먹기식 휴업 오리협 “1조원 육박 산업, 휴지기제 도입 후 생산량 반토막” 계열화업체·전후방 관련 종사자까지 동반피해 막대 “Al 잡으려고 산업 잡는다”…근본대책 촉구 여론 고조 농림축산식품부가 다가오는 겨울 철새 등을 통한 국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그 어느 해보다 높다고 판단, 선제적 방역관리를 추진하는 등 총력대응을 시사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리업계에서는 올 겨울에도 오리 사육제한을 비롯한 방역 정책들이 개선 없이 시행될까 우려하고 있다. 방역 정책들이 AI 발생을 막는 데는 효과적 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한 업계의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오리 사육제한은 가축전염병예방의 일환으로 정부가 AI 방역을 위해 ▲과거 AI 발생농가 및 인접농가 ▲철새 도래지 주변 등 위험지역에 위치한 농가 ▲지자체 방역수준 평가결과 방역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 농가 등을 대상으로 겨울철 오리사육과 영업활동을 제한하고 이를 보상해 주는 제도다. 과거 오리농가는 사육시설이 상대적으로 타 축종에 비해 열악하고, 오리의 면역력이 강한 탓에 무증상 감염의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연유로 오리가 AI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가 계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25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기아대책 로비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 영양 균형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계란을 기부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진행해 계란 3만개를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에 기부했다. 이날 진행된 ‘8월의 크리스마스’는 계란 기부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으로 계란자조금 안영기 의장, KB국민은행 윤정식 소비자보호부장, 기아대책 김미영 CSR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겨울철에 집중돼있는 기부를 분산시키고 영양성분이 부족한 쌀과 라면 등 가공식품 중심이 아닌 신선식품 중심의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계란자조금이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올해는 KB국민은행이 후원했다. 에그투게더(Egg Together)는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은 계란산업 종사자의 사회 계란기부운동이며, 계란자조금의 주최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번 ‘8월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기부된 계란 3만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동물복지 닭고기 선도기업 참프레가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닭 칼국수를 선보였다. 참프레(대표 고흥열)는 지난 20일 최근 1인가구의 증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HMR(가정간편식)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간편하게 든든한 한 끼를 챙길 수 있는 ‘생 닭칼국수 2종’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한 생 닭칼국수는 ‘얼큰 생 닭칼국수’, ‘진한 생 닭칼국수’ 2종으로 출시돼 기호에 따라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산 닭고기와 생면을 활용, 맛과 건강도 더했다.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으며, 조리시간도 5분이내로 쉽고 맛있게 건강한 닭 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생 닭칼국수는 얼큰하고 진한육수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어 출시와 동시에 가족단위 뿐만 아니라 1인가구의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참프레 마케팅 박제원 팀장은 “참프레 ‘생 닭 칼국수 2종’의 출시는 ‘소비자들이 면 요리를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간편하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 했다”며 “‘국내산 닭고기’와 ‘생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업계 최대 성수기에도 닭고기 가격은 힘을 쓰지 못하고 말았다.장기화된 과잉공급에 코로나19 상황, 긴 장마까지 안팎으로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지난달 초 닭고기 업계 관계자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가 컸었다. 육계 생계유통가격(계약 사육을 하지 않는 일반농가의 생계 거래가격)이 초복까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복이후 육계 가격의 하락폭은 더욱 심해져 불황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육계 생계유통가격을 살펴보면 초복 이튿날인 지난달 17일 1천500원(kg, 대닭 기준)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내 급락, 급기야 이달 초 지난 5일에는 694원까지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지난 2월 국내에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 646원까지 떨어진 뒤 반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600원대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중복 다음날인 지난달 27일에도 997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복 기간 최저가라고 알려진 지난해 중복의 1천195원 보다도 낮은 가격이다.관련업계 전문가는 “종계의 생산성(부화율 등)이 향상돼 사육수수가 이미 과잉인 상태에서 평년에 비해 선선한 기온과, 중복이후 지속된 우천, 코로나19 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5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에 조건택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대전 소재 선샤인호텔에서 닭고기자조금 대의원회를 개최했다.이날 대의원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1명)과 대의원회 의장(1명), 감사(2명)의 선출이 진행됐다. 가장 관심이 주목됐던 관리위원장 선출 선거는 대의원 69명중 총 42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져, 조건택 후보가 30표를 획득, 심순택 후보를 제치고 신임 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됐다.조건택 신임 관리위원장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닭고기자조금을 정상화 시킬 것”이라며 “물론 육계 계열화업체가 참여하는 것이 최선인 것을 알지만, 만약 계열사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진정한 농가들의 자조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를 통해 대의원회 의장으로는 최우영 대의원이, 감사에 송영태·정영상 대의원이 선출됐다. 관리위원장 등 임원진은 앞으로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종축사업단의 연구를 통해 토종닭 신품종 보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GSP종축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 다부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국가기관, 대학, 민간기업 등과 함께 실용계로 보급할 신품종 토종닭 개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순천대학교 남기창 교수팀이 개발 중인 토종닭에 대한 능력 검정을 위해 일반 육계와 기존 토종닭, 신품종 3종에 대한 육질 분석 연구를 수행했다.다리살과 가슴살의 지방산 조성을 비교한 결과 토종닭만이 갖고 있는 풍미와 관련된 지방산으로 알려진 아라키돈산을 비롯한 다가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모두 일반 육계보다 많았다.다가 불포화 지방산은 심혈관질환 예방 기능을 하며, 아라키돈산은 뇌, 근육 등에 많이 존재하는 지방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카르노신, 안세린 등 항산화 기능성 펩타이드 성분도 일반 육계보다 토종닭 품종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GSP종축사업단은 새로운 토종닭 개발을 위한 씨닭의 교배조합 시험을 마쳤으며, 현재는 실용계에 대한 능력 검증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이 수해피해 오리농가의 피해복구에 나섰다.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오리자조금관리위원장)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내린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긴급지원에 들어갔다.오리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71(경기 4, 충남 4, 충북 13, 전남 30, 전북 18, 경남 1, 경북 1)개의 오리농가(약 90만수 규모)가 오리축사 침수를 비롯해 진입로 유실, 오리 폐사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오리협회는 피해 농가에게 위문물품으로 홍삼음료를 전달하는 한편, 축사 바닥의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빠른 피해 복구와 질병 예방 차원에서 오리자조금 예산으로 농가당 50만원 상당의 깔짚(왕겨)을 지원한다.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이번 긴급 지원이 오리 농가들의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금번 피해가 거의 유례없는 자연재해이었던 만큼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도 충분한 지원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사장 곽민섭)이 프리미엄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목우촌핏(fit)’을 출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농협목우촌은 ‘목우촌핏’이 100% 국내산 냉장 닭가슴살로 만든 프리미엄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로 원료육부터 목우촌닭으로 만들어 냉동 원료육으로 만든 시중 제품들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영앙소 손실이 적다고 소개했다.1차로 출시된 닭가슴살 제품은 총 6종으로 까망베르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큐브닭가슴살 3종과 굵게 썰고 두툼하게 빚어내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닭가슴살 스테이크 3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앞으로 비엔나, 프랑크, 죽 류 등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목우촌핏(fit) 제품은 현재 목우촌 직영 쇼핑몰 목우촌몰 에서 주문 가능하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30년 가까이 육종 개발에 심혈…신품종 등록도 굴지 육계계열화업체들에 종계 공급 가시적 성과 토종닭 종계시장 20% 점유, 30%로 목표 설정 “다수 소비자 입맛 잡기가 소비 활성화의 시작” 지난해 극심한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토종닭 시장이 올해는 안정세를 띄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소비 활성화에 기인하기보다는 공급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되면서, 토종닭 소비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같이 침체된 토종닭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종자 보존과 개량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궁극적으로는 토종닭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소래축산(대표 김연수)·소래영농조합법인(대표 김미연)이다. 소래영농조합은 1970년 축산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토종닭 종자 보급부터 부화, 사육,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분야를 직접 생산·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소래토종닭과 오골계 두 품종 7계통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소래축산 김연수 대표의 딸 김미연 전 소래영농조합상무가 가업승계 수업을 마치고 대표이사에 취임, 레토르트 제품 유통 등 주력사업을 중점적으로 맡고 있으며, 김연수 대표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진심닭컴이 닭고기 업계 최초로 소규모 자영업자와 직접 만나는 영업방식을 도입한다. 지난 18일 마니커에서 직접 운영하는 닭고기 전문 쇼핑몰 진심닭컴은 수도권 지역의 음식점, 호프집, 정육점 등 자영업자(도매회원) 대상으로 직배송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도매회원 직배송은 기존에 도계장에서 대형 도매상과 중소형 도매상을 거쳐 음식점 등으로 배송하던 4단계 배송 시스템에서 공장(도계장)에서 이와 같은 과정을 생략하고 음식점으로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유통단계를 2단계나 줄인 획기적인 방식이다. 육류 중에서도 신선도 유지가 가장 중요한 닭고기 유통 시스템 개선을 진심닭컴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다. 다만 최상의 품질유지를 위해 동두천공장에서 1시간 반 이내에 배송 가능한 지역을 1차로 선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서울 도봉, 노원 등 3개 구와 경기 의정부, 파주 등 7개 시·군으로 제한했으며, 물류 시스템을 보강하는 대로 배송 가능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마니커에 따르면 도매회원 직배송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당일작업, 당일배송을 통해 가장 신선한 상태의 닭고기 공급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는 출고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데 빨라야 1박 2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다가오는 겨울 국내에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리농가 사육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국내에 AI는 총 11번 발생하며 가금산업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각종 방역규제 강화 및 오리농가 사육제한, 출하 후 휴지기 14일 준수의무 부여 등의 대책을 펼치며 AI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이로 인한 오리고기 생산량 급감 등 부작용도 큰 상황이다. 이에 관련업계는 산업에 피해가 야기될 수 있는 사육제한 보다는 방역에 취약한 시설 개편을 통해 AI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7일 이개호·서삼석·김승남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오리농가 AI 방역대책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도 관련 주장이 제기 됐다.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반석가금진료연구소 손영호 소장은 “오리는 타 축종에 비해 간이 건축물에서 사육하는 농가의 비율이 높아 축사 단열시설이 미흡, 동절기 온도 저하로 면역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AI 수평전파와 관련이 높은 왕겨살포 등의 사육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손 소장은 “지난 2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비자의 성원에 힘입어 토종닭협회가 토종닭 할인행사를 확대·실시한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초 12일까지 이마트에서 진행키로 예정됐었던 ‘토종닭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행사’를 확대·연장해 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와 13일부터 19일까지 총 7일간 추가로 진행한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최근 장기간에 걸친 폭우로 인해 심신이 지친 소비자와 토종닭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의 협조로 실시하게 됐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코로나19와 최근 폭우 피해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7~8월 중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토종닭의 소비가 감소해 사육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삼복더위 마지막인 ‘말복(15일)’에 토종닭 소비 촉진 행사로 산업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어 문 회장은 “부진한 토종닭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행사에 하림, 올품, 다솔, 목우촌 등 협회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와 함께 더욱더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종닭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행사’는 이마